[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지난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다시 시작된 기륭투쟁에 투쟁기금을 지원해 주셨다. 가장 필요한 시기였고 감사합니다. 또다시 투쟁을 하게되어 요청하기 민망하지만 원하지 않는 투쟁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투쟁엔 정도가 없다는 말을 믿고 길이 잘 안보여도 최선을 다해 투쟁하자는 마음 먹고 가겠습니다.

기륭투쟁은 문자해고 집단해고의 비참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바꾸어보자고 불법파견에 맞서 1895일간의 지난한 투쟁을 했고 마침내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2010년 11월 1일 투쟁과 연대의 힘으로 국회에서 합의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2년6개월을 기다려 작년 5월 2일 합의서에 의거하여 복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기륭전자는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업무대기와 임금체불을 하며 교섭자리에서는 투자유치와 기다려 달라는 막연한 주장만 되풀이하였고, 이러한 사측의 태도에 노동조합은 8월 29일부로 ‘사회적 합의 이행촉구와 경영투명성 보장’을 요구하며 또다시 투쟁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기륭분회의 요구는 투쟁과 연대로 맺은 사회적 합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토론회를 통해서 각계의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더불어 잘 나가던 회사를 껍데기로 만들고 일터를 투기화하여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경영의 잘못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먹튀자본의 문제를 토론회를 통해 이야기하고 재발방지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는 최동열회장을 반드시 책임지게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는 사업주를 처벌될 수 있도록 투쟁하려 합니다.
쉽지 않는 투쟁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략 이렇습니다.
기륭전자가 본사를 야반도주한 것에 항의하며 몰래 이전한 본사를 밝힐때까지 이사를 완료하지 못한 대방동사옥을 거점으로 투쟁할 것입니다.

-1/27(월)오후6시30분 대한문 “사회적합의 이행촉구 문화제”
-2/6(목)오후2시 국회 “사회적합의 이행 방안 토론회(가칭)”가 진행할 예정
-매일 오전8시 최동열회장집앞 선전전
-매주 목요일 오후4시 금융감독원앞 집회(설 이후에 진행할 예정)
-재정방안으로 ‘너희는 고립되었다’ 정택용 사진집 판매중임
-후원주점(생계비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2월21(금) 남영역 부근 슘(ZUM)

2014년 1월 26일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유흥희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보워터코리아 노조,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진흥고속노조에 지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기륭전자 노조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기륭전자를 많은 분들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재능교육 싸움이전에, 한국의 최장기 비정규투쟁 6년의 역사를 가진 기륭전자입니다. 그리고 회사를 상대로 한 비정규 여성노동자들의 싸움은 처절한 단식을 거듭하고 고공농성을 불사하는 국면에 이르러 이후 사회적 연대와 국회의원들의 중재로 회사와의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1년후 복직으로 이 싸움은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해야할 상황이 벌어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륭전자 역시 한국자본의 못된 버릇을 그대로 답습했습니다. 쌍용자동차 회사가 2009년 77일파업을 종료하며 노조와 맺었던 ‘노사협약’을 헌신짝처럼 버리듯이, 한진중공업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진숙의 크레인 농성이후에 심지어 국회의 권고안을 통해서 맺은 노사합의를 버리고 회사에 돌아온 노동자들을 4시간만에 내쫒으며 공장폐쇄조처를 내린 것처럼 말입니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1년 복직이 아니라 결국 2년반을 인내하다 지난해 5월에 회사에 복직했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약속했던 공장라인을 준비하지도 않았고, 임금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노동자들은 회사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출근투쟁 아닌 출근투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회사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임대료를 지불하지 않았고, 이에 이른바 임대주는 단전과 단수조처를 취했습니다.
그러다 급기야 지난해 12월 30일 회사의 야반도주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노동자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회사가 사라진 것입니다. 노동자들은 사라진 회사의 소재지를 찾아 수소문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기막힌 한국자본의 민낯입니다. “해외먹튀”에 이어, ‘국내판 먹튀’를 지금 기륭전자에서 보게 됩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컴컴하고 텅빈 회사 사무실에서 이후 농성을 지속하면서, 이제 복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약속을 위반한 기륭전자 최동열회장에 대한 사회적 처벌을 요구하며 투쟁중입니다.

쉽지 않은 요구입니다. 우리사회에서 기업주에 대해서 금융교란과 비자금 조성, 배임 횡령등으로 처벌하는 일은 비일비재해도 노동관행을 이유로, 그리고 노조와의 약속 파기를 이유로 기업주를 처벌하는 예는 없습니다. 법은 기업에 대해선 경영책임만 묻지 노사관계에 대해선 너무도 관대합니다. 그 점에서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사회적 처벌 요구는 매우 쉽지 않은 요구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회적 의미가 있는 투쟁입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불법파견을 대법원이 확정판결해도, 헌법재판소가 현대차의 헌법소원을 기각해도 현대차 정몽구회장은 건재합니다. 기업주의 불법, 탈법, 초법을 문제화하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의 싸움이 그래서 의미있습니다.
이제 기륭전자 노조싸움은 다시 한국 최장기 비정규노동자 투쟁으로 자리를 탈환한 셈입니다. 이제 투쟁 9년차이니 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노동자와의 사회적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기업주에 맞서서, 먹튀자본에 맞서서 싸우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힘내서 싸울 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에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1월 2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공공운수노조 진흥고속지회]

저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버스지부 진흥고속지회 지회장 김인철입니다.

지난해 10월3일 회사의 부당한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30미터 철탑에 올라 창구단일화폐지, 민주노조활동 보장을 요구하며 89일간 농성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버스 노동자들은 온갖 부당함에 맞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고 당당한 노동자로 살고자 끊임없이 투쟁해왔습니다. 진흥고속지회 역시 민주노조에게만 노동조합 사무실을 제공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차별하는 탄압을 자행한 회사에 맞서 설립부터 줄기차게 싸워왔습니다. 이번 철탑 농성은 임시 사무실을 제공하고 지회장 징계를 최소화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않는 내용으로 사측과 합의하여 12윌 30일날 마무리 하였지만 진흥고속 사측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임시 사무실이 불법이라며 철거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지들은 천막농성을 계속 진행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겨울은 매섭지만 질긴 놈이 승리한다는 정신으로 끝까지 투쟁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끝이 보이지않는 긴 투쟁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동지들의 연대로 극복해 왔습니다.
이번 사파기금은 7명의 조합원이 만들어가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뜨거운 지지와 연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1월 17일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버스지부 진흥고속지회 지회장 김인철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보워터코리아 노조,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에 지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진흥고속 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진흥고속은 춘천과 가평군 일원의 고속 및 시내버스 회사입니다. 흔히 다른 지역의 버스운송업자가 그렇듯 진흥고속 역시 여러 버스회사를 가진 사주에다, 그 사주는 지역의 정치인, 검찰경찰 등과 이중삼중의 커넥션을 가진 지역 토호입니다. 그리고 노조탄압에 대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치졸하며, 나아가 봉건적이라는 버스택시 운송업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스운송업은 유독 군사적인 기업문화, 봉건적인 주종관계에 강한 업종으로, 노동자 기본권 따위는 듣도 보도 못한 소리로 치부되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이는 버스업종 자체가 운전기사들이 한 공장, 한 일터에서 일하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개인적인 노동을 하며, 따라서 개인적으로 회사와 모든 문제를 대면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기인합니다.

그래서 서로 만날 기회조차 없는 노동자들은 한 목소리를 내기도 너무 힘들고, 노동조합을 만들기는 더더구나 힘듭니다. 그리고 역으로,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만들면 노동조합의 인정을, 그리고 그 인정의 표시로 노동조합 사무실을 회사내에 내달라는 요구를 항상 맨 앞에 겁니다. 한자리에 모이는 공간을 가지는 것이 그만큼 절실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기막힙니다. 헌법으로, 그리고 하위의 노동조합법으로 버젓이 명시된 노동자들의 단체결성권의 표시인 노조 사무실을 걸고, 노동자들은 제일 먼저 싸워야 한다니 말입니다.

진흥고속 노동자들도 노조사무실을 두고 싸워왔습니다. 회사는 한국노총의 자노련 산하 어용노조만을 노조로 인정하면서 복수노조(즉 제2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진흥고속 지회를 인정하지 않고 탄압을 자행했습니다. 행정법원 재판에서 ‘공정대표의무 시정’ 조치가 내려졌는데도 묵살하고 버텼습니다. 이에 진흥고속 김인철 지회장이 춘천 시외버스터미날 30미터 높이의 광고탑에 올라갔습니다. 89일을 버텼습니다. 그 광고탑은 이때껏 노동자들이 올라간 광고탑중에서 가장 협소한 장소였다고 합니다. 누워서 몸을 뻗기도 힘든 그 곳에서 김지회장은 춘천 강원도 지역 연대운동의 엄호를 받으며 추운 겨울날까지 89일을 버텼고, 드디어 지난 12월 30일 회사쪽이 “법대로 하겠다”라는 에두르는 말로 노조 사무실 설치를 인정하면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갈 길이 멉니다. 어쩌면 싸움은 이제 시작입니다. 회사는 이런 굴욕스런 인정을 그냥 지켜보지 않을 것입니다. 힘든 고공농성끝에 내려온 김인철 지회장에 대한 징계부터 벼르고 있습니다. 조합원 7명의 소수노조에다, 회사가 인정해준다는 노조사무실이, 회사밖에 그것도 컨테이너 한 채이지만 이들은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그 민주노조를 통해서 많은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이미 진흥고속에서 불기 시작한 바람은 강원도 버스사업장으로 퍼져서 동해고속, 금강고속에서 민주노조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조합원 7명이 모으는, 그것도 2백만원의 저임금의 노동자들이 모으는 조합비는 너무 적습니다. 김인철 지회장은 병원비가 걱정되어 1인실을 마다했구요. 진흥고속 어떤 노동자가 철도노조를 부러워하며 그들은 조합원수 2만명에 임금도 더 받으니 아마 돈압박에서도 우리보다 조금은 낫겠죠라고 부러워하던 말은 정말 안타까운 발언이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군사적이고 봉건적이고 적대적인 자본에 맞서서 그리고 노동자들의 이해보다 자신들의 감투자리로 노동조합을 생각하는 한국노총 산하 어용 노조에 맞서서 진흥고속 노동자들이 힘내서 싸울 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연대의 힘도 많이 약해지고, 사파기금을 더욱 키워가기 위해 넘어야할 장애물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사파기금에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1월 10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스타케미칼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스타케미칼해복투 대표를 맡고있는 박성호입니다.
이번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저희 해복투에 500만원의 연대기금을 지원하여 주신 것에 대해 스타케미칼 해복투동지들을 대신해 사파기금 권영숙대표님을 비롯한 운영위원,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스타케미칼 상황과 관련 해서는 권대표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제가 별도로 설명을 드리지않아도 될 듯 합니다.
단지 전국 곳곳에서 장기간 여러 어려움 속에서 투쟁하고 있는 많은 동지들이 있음에도 저희 해복투에 기금을 후원하여주신 것에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올 1월 3일 자본의 일방적인 폐업청산선언과 이를 같이해 내부어용세력의 준동과 자본과의 동조로 168명의 조합원 중, 139명이 권고사직하고 이를 거부한 28명이 해고되면서 자본과 어용지회와 지부를 상대로 한 해복투의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해고자에 대해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신분보장과 투쟁에 대한 엄호와 지원이 이뤄야 함에도 이를 외면한 채 오히려 해복투 핵심 동지들 6명을 징계제명하는 짓을 지회와 지부는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고립무원의 상황속에서 해복투동지들이 십시일반 투쟁기금을 각출하여 모기업인 음성의 스타플렉스 공장과 서울 목동의 영업부, 일산의 사장집을 상대로 한 투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재정에 부딪치면서 농활 등을 통해 부족하나마 투쟁기금을 마련하며 투쟁을 이어온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이번 사파기금지원이 저희 해복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파기금의 목적과 운영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서 연대하고 투쟁토록 하겠습니다.
사파기금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

2013년 11월 30일
스타케미칼해복투 대표 박성호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보워터코리아 노조,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와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3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유성기업노조에 이어,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에 지원하였습니다.

스타케미칼은 구미에 있는 폴리에스테르 전문 화섬업체입니다. 아마도 한국합섬(한합)이라는 과거의 이름을 대면 아실 것입니다. 90년대 중반 동양 최대의 폴리에스테르 업체이자, 조합원 800명에 이르렀던 이 사업장과 노동자들의 운명은 기구합니다. 유령노조를 거쳐 94년 민주노조가 들어서면서 회사쪽의 노조파괴 공작이 시작됩니다. 회사는 용역을 동원하고, 경찰과 회사는 한 통속이었고, 집행부는 구속됩니다. 하지만 구속된 동료를 구출하기위해 경찰서를 습격하는 등의 극한 투쟁속에서 화섬업계 최초로 사내하청 비정규직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시키는 쾌거를 정규직 노동조합이 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강성노조때문에 회사가 망한다’는 논리만 내세우면서 용역을 동원한 노조파괴에만 혈안이 된 회사쪽의 ‘구조조정’시도는 외려 경영을 악화시켰고, 이후 한국합섬 노동자들은 5년에 걸친 처절한 파산투쟁을 해야했습니다. 이후 2010년 스타플렉스라는 새로운 인수자에 의해 헐값 매각된, 그래서 이름이 바뀐’ 스타케미칼’ 노동자들은 복귀의 기쁨도 잠시… 이후 회사쪽이 이전의 구사대를 대거 고용하면서 노조와 전면전을 치를 태세였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2013년 1월 갑자기 공식폐업을 선언합니다. 동요한 노동조합내 일부세력이 파업을 했다는 이유로 노조 지도부 불신임서명을 받고 다니는 초유의 사태속에서 노조가 사퇴하지만, 결국 희망퇴직으로 139명이 떠나고 사표 거부한 28명이 이후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올해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결국 회사는 민주노조를 없애는데, 아니 민주노조를 공장밖으로 몰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지회가 어용으로 바뀌고 지부가 어용지회 손을 들어서 투쟁해고자를 심지어 징계했지만, 이후 금속노조가 징계사유 없다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스타케미칼사태는 우리나라에서 노동조합을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자본에 어용아닌 민주노조가 어떤 희생을 치러야하는지 본보기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렇기때문에 더더욱 굴복할 수 없어 공장밖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도 있습니다.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해복투에도 적대적인 지회, 그리고 지부와의 노노적대까지 경험하면서 끌어가는 스타케미칼 해복투 노동자들이 힘내서 싸울 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연대의 힘도 많이 약해지고, 사파기금을 더욱 키워가기 위해 넘어야할 장애물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사파기금에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3년 11월 2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보워터코리아 노조,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와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3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유성기업 아산공장과 영동공장 노조 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재작년 ‘야간노동’문제와 ‘노조탄압’ 문제로 싸움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 용역들의 폭력은 극심했고, 노동자들을 차로 밀어버리는 유혈극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징계해고가 무더기로 이뤄졌고, 노동자들은 서울 강남의 유성기업 본사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파기금은 의료 지원을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결국 유성기업 아산 홍종인지회장이 굴다리에 정말 새집만큼 작은 움막을 치고 긴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치열하고 긴 싸움끝에 노동자들은 승리를 안고 다시 공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회사는 다시 노조파괴공작을 시작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노조간부들 중심으로 11명을 징계해고 하였습니다.

이에 연임된 아산 홍종인 지회장은 다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고공농성으로 다리 부상입은 사람이 또 하늘로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동공장 이정훈 지회장도 함께 합니다. 영동공장이 가까운 옥천 IC 근처 광고탑에서 이제 20일째 고공농성중입니다. 이전 굴다리 고공농성장보다 넓은 텐트를 두고 “호텔같다”고 표현하는 홍종인 지회장, 그리고 “구속되기 전에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단호한 결의를 보인 이정훈 지회장, 결국 이들이 승리를 쟁취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길만이 고공농성을 끝내는 길일 듯합니다. 그리고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의 어용노조 조합원들이 하나둘씩 노동자의 이해를 지키고 자본에 맞서는 민주노조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이후 계속되는 파업과 잔업거부 등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은 반쪽이 아니라 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심지어 40만원을 받아가는 노동자도 있다고 합니다. 가족불화도 겪습니다. 그리고 해고자 11명, 출근정지 13명을 위한 생계비 마련도 시급합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자신의 반쪽도 못되는 임금에서 투쟁기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싸움의 기운을 잃지않고, 나아가 조합의 규모를 확대하는 정말 드문 싸움을 하는 유성기업 노동조합이 막바지에 더욱 힘내서 싸울 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지원합니다. 지원액은 아산공장과 영동공장 지회 각 5백만원씩 1천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11월 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유성기업 아산지회와 영동지회]

유성지회 홍종인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지들의 소중한 정성이 헛되지 않는 투쟁!
노동자 승리하는 밑거름으로 사회적 파업 연대기금 소중하게 받겠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각종 징계와 유언비어를 날조하며 현장탄압을 멈추지 않는 사측에 맞서, 조합원들은 파업을 멈출수 없다며 힘찬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회에 재가입 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현장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2011년 시작된 노조파괴 시나리오에 맞서, 당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며 투쟁하는 유성지회 동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동지들의 정성이 투쟁승리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복수노조법을 악용한 자본의 칼날을 무력화 시키고, 노동자 하나되는 유성지회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2013년 11월 2일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홍종인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에 이어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2차례 및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골든브릿지증권 노조에 3번째 지원하였습니다. 지원금액은 1천만원이며 이로써 골든브릿지증권 노조에 2천만원을 지원한 셈이 됩니다.

지난 5월 사파기금이 기금을 지원한 이후에도 골든브릿지 증권노조는 여전히 투쟁중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 9월15일, 노동부가 집계한 최장기 합법파업 기록 510일을 경신하였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파업이 이렇게 오래 끌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 파업은 정당한 요구에 기반한 파업이었고, 법이 정한 절차를 어기지 않으면서 인내를 갖고 진행해왔기 때문입니다.

반면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파업의 실제적인 상대인 이상준회장의 (주)골든브릿지는, 이전에 골든브릿증권 인수시에 노조와의 공동 경영 약정서를 파기하여 이 사태의 불씨를 피워올린데 이어, 노조파괴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을 고용하여 노조파괴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조차 인정하여 부당노동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상준회장의 (주)골든브릿지는 골든브릿지증권을 본사를 위한 사금고인양 사용,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지금 재판중입니다. 또 대법원은 불법대체근로에 대해 인정하는 판결을 최근 내리기도 했습니다다.

노조는 이 모든 일들을 견디고 극복하며 최장기 파업기간 510일이 훌쩍 넘은 기간동안 조합원들이 한 마음으로 힘과 정신을 다해서 버텨왔습니다. 여전히 의연하고 씩씩하게 대오를 이루며 단결하여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사무금융 노동자들,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이 섞어서 만들어낸 노동의 단결투쟁, 그 하모니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정말 이제 싸움은 막바지에 돌입하는 듯합니다. 회사와 이상준회장은 유상증자, 무상감자라는 절차를 통해서 골든브릿지증권의 자본을 저축은행 사태와 잘못된 경영으로 부실화된 (주)골든브릿지로 돌리려 했으나 이마저도 금융위원회의 결정연기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에 회사는 마지막 강공책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으로 조합원 대오를 흔들려하고, 노조를 제외한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일자리나누기연대’라는, 노동법상 근거도 없는 해괴한 조직을 구성하여 갈라치기하려고 합니다. 노동조합원들은 530일이 훌쩍 넘는 파업동안 개인적 생계 곤란과 가족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서 일군 승리의 기운을 돈 때문에 꺾을 순 없는 일이지요.

이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골든브릿지 증권 노동자들이 싸움의 막바지에 더욱 튼튼히 싸워 갈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은 좀 다른 양식으로 지원했습니다. 지금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는 돈의 압박에 맞서기위해 지금 ‘희망나눔채권’을 발행중입니다. 사무금융연맹이 보증하여, 승리 쟁취후 1년뒤부터 원금 상환한다는 조건입니다. 이 채권 캠페인에 무게를 더한다는 의미에서 사파기금은 희망나눔채권 1천만원을 구매하되 조건을 달았습니다 1)상환받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2) 조합원의 생계기금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입니다.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10월 4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파업을 시작할 때 500일을 넘겨 투쟁하리라 생각치 못해서이기도 하였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측의 선전대로 금융권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인식이 자본과 노동, 양측에 훨씬 효과적으로 먹혀들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역량과 힘만으로, 진실과 정의의 힘만을 우군으로 투쟁하여야 한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러나, 자본의 성벽은 생각보다 굳건하였고 투쟁의 현실은 장기화 될수록 녹록치 않았습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자본과 노동의 투쟁은 기본적으로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없는 불균형의 링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사회적 연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저희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의 과거와 미래를 차이지게 할 것 같습니다.
사파기금의 지원을 세번째 받습니다.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원의 취지는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0월 4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김호열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2회,그리고 보워터코리아 노조에 이어 이번에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에 지원했습니다.

박정식열사는 현대차 아산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현대차 비정규노조 아산지회의 사무장이었습니다. 그는 현대차 10년의 불법파견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며 누구보다 더 열심히 투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판결을 내린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3년째 무시하면서 신규채용이라는 꼼수를 부리는 현대차 자본에 맞서 싸우다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남은 이들은 제발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뤄라”고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가 꾸려졌습니다. 34일이 되도록 그의 장례를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자본은 그의 죽음에 대해서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저들의 논리대로 하면, 박정식열사는 그들이 고용한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대법원이 파견법에 따라 인정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박정식열사투쟁위는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사내하청회사와의 어떤 타협도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이는 현대차가 사내하청을 앞세워 하는 어떤 이면 교섭도 합의도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유가족의 뜻은, 박정식열사가 불법파견투쟁하면서 원청회사인 현대차의 사용자성을 주장했는데, 그 아들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힘든 결단입니다. 용기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싸움은 어렵습니다. 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장례식장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항상 쟁의기금 우선으로 지원해왔는데, 이번 박정식열사투쟁은 단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현대차 불법파견 싸움의 일부라고 보고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에 기금을 지원합니다. 박정식열사투쟁이 현대차 자본의 원청 책임을 분명히 하면서 울산과 전주공장의 비정규 투쟁과 더불어 사내하청 싸움의 전기를 열어 주기를 바랍니다. 기금 지원금액은 500만원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8월 1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박정식 열사투쟁에 사파기금에서 투쟁기금을 지원해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열사가 이루고자 했던 꿈과 희망 동지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반드시 열사가 염원했던 “당당하게 끝에서 웃자” 이 구호가 실현될수 있도록 힘차게 투쟁승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8월 22일
현대차 아산 비정규지회 수석부지회장 양회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금속노조 보워터코리아지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지원받은 보워터코리아지회장 정태욱입니다.

2007년 임금협상 부터 시작된 보워터코리아 노,자간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쟁 6년이 지난 지금 지회 간부 전원이 해고되고 조합원은 정리해고 당하는 탄압과 지회사무실 출입마저 차단된 상태와 전기시설 없이 2년여를 투쟁하면서 민주노조 깃발 사수와 짓밟힌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하여 노조파괴 노동탄압에 맟서 싸우는 노동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파기금 지원에 보워터코리아 해고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특히 사파기금이 전달된 6월26일, 지회 사정은 투쟁이 장기화된 모든 사업장이 그렇듯이 재정이 고갈된 상태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지회는 해고자 대오 복원활동을 추진하면서 해고자들의 활동과 생계비를 지급할 방법을 찾고는 있었지만 방법은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지도 않아 주목받지 못한 서남단 끝자락의 보워터코리아지회의 외로운 투쟁 6년이 지나는 당시 지회는 절망적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파기금 지원은 보워터코리아지회 해고자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천금의 투쟁무기였습니다.

보워터지회는 보워터자본의 탄압에 형해화 되었지만 그래도 민주노조 깃발을 지키기 위하여 6년여를 투쟁하는 가운데 조직운동에 절실한 문제점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노동자가 자본의 탄압에 맟서 투쟁하다 그 투쟁이 장기화되면 남는 문제와 어려운 현상은 투쟁의 대오는 약화되고 남아서 투쟁하는 동지들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질 뿐….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과 이는 전국의 장기투쟁사업장 모두가 동일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쟁하고 투쟁 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가 특히 자본과의 최전선에서 변혁적 투쟁의 선두에 서야 할 공장에서 쫏겨난 노동자가 투쟁의 전선에서 멀어져 가고 따라서 투쟁의 대오는 약화되는 현실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를 담보 할 수 없는 조직적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하여야 하는 문제의식 가운데 한편으로는 사파기금의 역할에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희망은 해고는 살인이다!를 넘어서 민주노총이든 금속노조이든 또 어떤 단위이든 투쟁하는 노동자를 담보하는 조직이 되어야하고 그러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파기금 연대와 지원에 감사의 마음과 받는 글 마칠까 합니다.

아울러 지회 해고자들은 사파기금 지원이후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운동에 활력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과 함께 각 단위의 연대에 힘입어 지회는 지회 활동과 지역연대, 그리고 금속노조 장투사업장 동지들과 노조파괴 정리해고 철폐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고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해방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목포에서 보워터코리아 지회장 정태욱
보워터코리아지회 투쟁 상황은 계속 시간내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8월 19일
보워터코리아지회장 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