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축하 인터뷰영상 1. – 서광순 님

항상 옆에 같이 있겠습니다. 클릭

“사회적파업연대기금 5주년을 축하합니다!”

기금 연대자의 축하 메시지 동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인터뷰 만들어주신 홍효은 감독께도 고맙습니다.

#사파기금#5주년

 

2) 축하영상 – 김영아, 윤아, 윤서 님

https://www.facebook.com/kayouah/videos/636727759826720/?pnref=story

언니, 사파기금이 모야? 클릭

사파기금이 벌써 5년이 되었군요ㅎ

축하하고 5주년 토론회와 기념행사에 많이 오세요~

#사파기금#5주년

 

3) 축하영상 – 청주시 노인병원 조합원 일동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86136095070226&id=100010215138596

사파기금5주년 기념토론회에 가실거죠? 클릭

청주시병원 권옥자 분회장과 조합원들께서 축하동영상을 올려주셨어요~~ ㅎ
더 많은 분들이 축하동영상이나 축하코멘트,인증샷 등등 자유롭게 올려주시길 기대합니다~
7월23일에 만나요^^

 

4) 축하영상 – 아사히글라스 조합원 일동

작년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선전물, 현수막 제작으로 재정이 다 떨어져서 저희가 먼저 민망함을 무릅쓰고 사파에 연락했는데 몇시간만에 지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사파의 존재 이유를 그렇게 소중하게 경험했습니다. 사파기금 5주년을 맞이하여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게시: 차헌호 2016년 7월 18일 월요일

아사히 글라스동지들의 축하메세지 클릭

작년에 노동조합을 만들고 선전물, 현수막 제작으로 재정이 다 떨어져서 저희가 먼저 민망함을 무릅쓰고 사파에 연락했는데
몇시간만에 지원이 결정되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사파의 존재 이유를 그렇게 소중하게 경험했습니다.
5주년을 맞이하여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5) 축하 인터뷰영상 2. – 권정기 님

새내기 연대자 권정기(Jeong-gi Kweon)님의 축하 메시지 클릭

“혼자가 아니고 그를 지원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좀 힘이 되지 않을까요”

권정기님의 말이 많은 이들의 마음일거에요.

 

6) 축하영상 – 동양시멘트 조합원동지들

“동양시멘트 조합원동지들의 축하영상”  클릭

힘들게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한줄기 빛, 포기하지 않고 투쟁하는 노동자로 살아가는데 밑거름이 되어주는 사파기금의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7) 축하영상 – 파인텍(구 스타케미컬)지회장 차광호 동지

파인텍(구 스타케미컬)지회장 차광호 동지의 응원메세지 입니다.   클릭
“사파기금이 해왔던 역할, 앞으로 해야갈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어떻게 더 잘 할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투쟁의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8) 축하 인터뷰영상 3. – 박준 가수 님

언제나 현장에 함께하는 노동가수 박준 님의 축하지메시지 클릭

“가장 낮은 곳을 향해 계속 흘러가는 물처럼 가장 힘들고 곧게 싸우는 동지들과 늘 함께 계셔주셨기때문에 사파후원은 함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5년 잘 흘러주신거 축하드립니다.”

권정기님의 말이 많은 이들의 마음일거에요.

 

9) 축하 인터뷰영상 4. – 박금자 님

지원사업장 노동자의 귀중한 인터뷰클릭

“해고를 당하고서야 힘없는 내게 조합이 왜 필요한가를 알게 되었습니다.사파기금의 지원은 흔들리고 힘들고 지칠때마다 극복해나갈 힘이 되었습니다.”

청주시 노인전문병원 조합원 박금자님의 축하메시지입니다.감사합니다.
(인터뷰 만들어주신 홍효은 감독께도 고맙습니다)

#사파기금#5주년

 

10) 축하영상 – 콜트콜텍, 하이텍알씨디 동지들

콜트콜텍, 하이텍알씨디 동지들의 축하메세지    클릭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벗, 지금은 단비와 같은 존재이지만 이제 곧 없어졋으면 좋겠습니다.노동해방세상을 앞당기고 사파기금은 없애는 것으로!!!”

콜트콜텍 이인근지회장,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조합원 김혜진동지와 이용신동지, 오늘도 열심히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축하메시지 입니다.감사합니다.

계속 추가됩니다^^

 

“연대는 그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5주년을 축하합니다.”
기금 연대자 서광순님의 축하 메시지 동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 7월 23일 사파 5주년에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여러분께서도 5돌 맞은 사파기금에게 보내고픈 메시지를 실어 동영상을 만들어 올려주세요. 다음 ‪#‎와‬ 함께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5주년‬.
.
동영상 만들어준 홍효은 감독께도 무지 고맙습니다.

아래 링크 클릭

사회적파업연대기금 5주년을 축하합니다. (연대자 인터뷰1)

사파기금 플래카드

 

“파업하면 인생 절단 나는데 파업기금도 없는 한국”

[인터뷰] 2주년 맞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
“파업의 사회적 의미 살펴볼 때”…20일부터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 개최

김용욱 기자   

 기사원문 –> 참세상 기사보기  http://goo.gl/vT7Qga 

“사회적 연대로 파업기금을 조성하자”

자본엔 미친 말처럼 들리겠지만, 노동자들에겐 희망 같은 말이다. 그런데 앞에 ‘사회적’이란 말이 붙어 ‘사회적 파업 연대기금’이 되면 이게 뭔 말인가 싶다. 곰곰이 단어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파업을 사회적으로 만들어 가자는 뜻인 것 같다. 파업은 원래 사회적일 수밖에 없는데도 굳이 사회적이란 단어를 강조한 것은 우리 사회에선 파업이 그만큼 사회적이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은 희망버스로부터 시작돼 벌써 2년째 유지되고 있다. 절망의 끝에 매달린 노동자들의 애타는 투쟁을 찾아가 격려하고 돈을 모아주는 것을 넘어 이 단순한 연대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매 순간 확인하고 있다. 한마디로 돈으로 하는 연대가 단지 돈 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는 “노동자의 파업기금을 사회적 연대로 모아가는 캠페인 운동에서 ‘사회적’이라는 단어는 사실 이중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이 파업기금이란 단어를 중심으로 이 기금을 이해하지만 그는 가장 중요한 단어는 사회적이라고 했다.

“노동자 파업은 사회적 파업이 되어야 하고, 파업의 사회적 의미를 이해할 때 사람들은 사회적 연대를 통해 파업에 연대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돼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한진중공업, 현대차 비정규직 희망버스든, 쌍용차 투쟁에 대한 시민의 연대든 사회적 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업의 사회적 의미를 이해할 때 파업이나 투쟁하는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이 함께 연대하는 이유와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파업의 사회적 의미를 확장하는 것은 대한문에서 싸우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의 요구인 ‘원직복직, 정리해고 철폐’에서 ‘원직복직은 실현성이 있겠지만 정리해고 철폐가 이 싸움으로 진짜 가능할까?’라는 불확실한 고민에 대한 답을 얻는데 실마리가 된다.

권영숙 대표는 “한 사업장의 문제가 전체노동자 문제의 일부라는 것. 한 사업장 싸움이 사회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이해 속에 사회적 연대가 구축될 수 있다. 그래서 사회적이라는 의미는 사회적 파업과 사회적 연대라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파업기금 조성은 내가 언제든지 파업을 할 수 있다는 인식 전제”

그런데 왜 사회적 연대에 돈(기금)이 중요할까. 권 대표는 파업기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나라처럼 파업을 하면 노동자 자신과 가족이 손배가압류와 생계비 등으로 인생을 결단해야 하고, 때론 죽음을 택해야 하는 사회에선 일상적 파업기금이 절실한데도 아직 파업기금에 대한 인식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 노동조합이 투쟁기금은 모아도 파업기금은 모으지 않는다.

“파업기금을 일상적으로 조성한다는 것은 내가 언제든지 파업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어야 가능해요. 파업 기금을 미리 조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노동자 스스로 자신의 파업권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인 것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해요”

권영숙 대표는 이제는 한국사회도 노동조합이 주체적으로 파업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식도 조합비에서 떼는 게 아니라 조합비와 같은 액수를 별도로 조성해 파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하는 것이 한국적 특성인 상황에서 노조가 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연대로라도 파업기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파업이란 단어가 담긴 이름으로 살아남았다”

사파기금을 준비하면서 파업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데 대한 거부감을 얘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파업하면 다 빨갱이가 되는 한국사회에서 누가 파업에 돈을 내겠느냐는 것이다. 희망기금이나 연대기금 등의 제안이 나왔지만 권영숙 대표는 파업과 사회적이라는 두 가지 단어를 굽히지 않았다.

권 대표는 “노동자 파업권을 긍정하는 연대의 의미로 기금을 조성하자는 것이고, 그것이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파업이라는 단어가 담긴 이름을 유지하면서 살아남았고, 더 실효성 있는 기금으로 진화했고, 그리고 그 자체가 하나의 매개체가 돼 사회적 연대를 움직여 나가고 발전시키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런 의미에서 사파기금과 희망버스는 뗄 수 없는 관계다. 희망버스는 사파기금 탄생의 계기였다.

그가 보기에 희망버스는 노동자들의 사회적 고립 속에 찾아드는 절망의 죽음을 희망으로 바꾸기 위해 한국사회에서 시작된 반작용이었고, 80년대의 노학연대와 같은 운동 조직적 시도와도 다른 새로운 연대였다. 권영숙 대표는 “사회적 원자들, 비조직 노동대중이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노동 문제에 접근하고 스스로 동참하겠다고 나선 것이 희망버스”라며 “희망버스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유의미한 노동의 사회적 연대운동의 출발”이라고 했다.

한진중공업 김주익, 최강서의 죽음 모두 노동자가 사회적 고립 속에서 스스로 위축됐고, 그 속에서 자기 생존만 도모하는 과정이 뒤따르고, 노조활동이나 노동운동이 왜소해 지면서 만든 죽음이었다.

그는 이런 사회적 고립은 사회적 연대로만 끊을 수 있는데도, 희망버스는 일회적이고 사건적인 성격이 강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희망버스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크레인에 올라가 309일을 끌어가자 사람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는 데 대한 인권의식이 추동시켰다. 그렇다면 어떻게 희망버스로부터 시작된 노동의 사회적 연대를 지속적 문제의식으로 확장하고, 장기적 전망으로 추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봐야 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노동의 연대의식을 담아낼 매개체를 어떻게 확보하고 사회적 연대를 제도화하는 틀을 만들어 낼 것인가 였다.

“제 생각엔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를 장기적 전망과 연결하게 하면서 진행하느냐가 매우 필요했고, 희망버스 탑승객들의 문제의식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봤어요. 인권적 수준의 접근이나 불쌍한 사람 하나 살리자는 문제의식으로는 사실 파업에 긍정하고 노동의 시민권을 긍정하는 문제의식으로 가기는 모자란다고 봤어요. 그런 것들의 촉매제를 위한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2차 희망버스 타고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에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대한 구상을 하고, 2011년 7월 17일에 처음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바로 열렬한 반응이 왔다.

“글로 하는 문제 제기였어요. 반향이 없더라도 한번 생각해달라는 거였지요. 파업기금이 없는 한국사회에서 노동자들은 돈의 압박 속에 시달리다 파업의 재단에 목숨도 버리고 가족의 생계와 인생을 망치는 걸로 간주하는 상황인데, 이 정도면 한국의 파업권은 유명무실한 거예요”

7월 17일에 제안하고 22일에 계좌를 만들자 바로 돈이 들어왔다. 준비 모임을 만들고 관심 있는 사람들을 초청했다. 그리고 그해 9월 초 한진중공업에 처음 기금을 지원하기 시작해 재능, 쌍용차 등 지금까지 열여덟 번의 기금을 노동자 쟁의와 생계기금으로 지원했다. 또 희망뚜벅이 방한복 지원이나, 지난겨울 전국의 100여 개 투쟁사업장에 대한 방한물품 지원, 해고자의 날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사파기금의 제1의 지원원칙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지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돈의 압박에 가장 시달리는 투쟁사업장에 대한 우선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또한 가능한 주목받지 않는 곳 위주로 지원한다. 어떤 이는 굳이 기금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싸울 때마다 돈을 모아주면 되지 않느냐고도 하지만 그는 개별화되고 원자화된 연대는 문제가 있다고 봤다.

“더 큰 문제는 본인이 마음먹을 때만 지원한다는 거예요. 실제 파업 현장은 계속 유지되고 싸움은 계속되는데 그런 불안정한 후원체계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 거죠. 사파기금은 연대를 체계화하고 조직적으로 가야한다는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기금을 왜 미리 쌓아두느냐는 질문도 많은데 저는 그게 바로 다른 후원 운동과 사파기금의 차이라고 봐요. 저희는 돈을 쌓아두지 않고 돈이 모이는 대로 바로 지원하는 체제이지만, 미리 준비된 기금이라는 의미에서 노동자의 최소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봐요”

돈을 통한 연대도 급진성 필요

사파기금은 2년이 됐지만 권영숙 대표는 여전히 연대가 화두다. 한 번의 연대에 기대면서 뭔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고양된 연대가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연대에 대해 더 급진적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돈을 통한 연대에도 이런 급진성이 필요하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조금 더 준다는 생각을 해선 안 돼요. 내걸 나눠서 줘야 하고 나 대신 싸우는 사람들에게 연대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저들은 해고를 당했지만, 노동자인 내 문제를 위해 싸우고 있고, 한 사업장 노동자 투쟁의 사회적 의미를 생각할 때 사회적 연대를 생각하는 겁니다. 그건 자신이 가진 돈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노동하는 내가 노동의 대가인 돈을 나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그렇게 돈으로 하는 연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돈을 통한 연대니 만큼 사파기금은 기금의 규모 등에서 여전히 한계를 느끼고 있다. 사파기금의 올해 목표는 명실상부하게 실효성 있는 기금이 되는 것이다. 노동자 파업뿐만 아니라 손배가압류나 생계기금도 충당할 정도로 성장해 노동자가 돈 때문에 죽지 않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작년 2월부터는 1만인 1만원 계좌운동을 진행해 월 1억 원씩 기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래야 하나의 실효성 있는 기금으로 자리 잡고 노동자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2회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 “인문학 범람, 역사와 사회과학 잇기 필요”

사파기금은 단지 돈을 모아 지원하는 기금만이 아니다. 돈은 모이는 대로 보낼 뿐이고, 이 과정에서 더 중요한 것은 노동의 문제의식 공유와 노동문제를 사회적 의제로 만들어가고, 노동자 연대를 더 깊고 넓게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이런 토론의 장을 위해 ‘사파포럼’이라는 노동포럼을 만들어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개최하고 있다. 사파포럼은 노조파괴문제, 비정규직의 삶, 노동정치 등 때마다 중요한 노동현안이나 노동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해왔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회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라는 주제로 87년 이후 한국노동운동사 기획 강좌다. 하지만 단순히 역사적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현재의 역사라는 과정에서 87년 이후 노동의 역사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노동학교는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사회에서 노동운동은 무엇을 요구했고, 한국의 정치적 민주주의하에서 노동의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권영숙 대표는 “이제 인문학은 충분하고도 범람하고 있다”며 “역사와 사회과학 잇기가 필요한 시대”라고 이번 강좌를 소개했다.

인문학을 하자고 외치는 게 아니라 그냥 인간이 되고 인간적이면 되고 인간들에게 공감하면 되는데 그건 철학하고 고문 읽고 교양 쌓는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은 사회과학이 부족하단다. 그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캐묻고, 알아내고, 빈 구석을 찾고, 자명한 것을 자명하지 않은 것으로 만들고, 허위의식을 넘어 진리의지라고 할 게 있다면 맘껏 발휘하기 위해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올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는 남한 노동의 역사를 종단적으로 살펴볼 생각이다. 통사를 통해 탐색하고, 노동만 고립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노동을 전체적 지형과 민주주의 정치사 속에서 조감한다. 그는 “월러스타인이 말하는 ‘역사적 사회과학’으로 노동문제를 살펴보는 이번 강좌는 나름 독특하고 흥미로운 앵글”이라고 설명했다.

강좌는 4차례 진행되며 오는 8월 20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한국여성노동자회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강좌 문의는 sapafund@gmail.com, 신청은 http://goo.gl/AINfx 에서 할 수 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일명 사파기금)을 아십니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말그대로 노동자들의 파업 및 생계기금을 사회적 연대로 모으는 운동입니다. 2년전 2011년 7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김진숙의 크레인 농성에 함께 한 ‘희망버스’운동이 한창일 때,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가 제안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파업 한번 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최근 한진중공업 최강서 노동자가 손배가압류라는 돈의 압박을 저주하며 목숨을 끊는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파업권은 용역폭력과 공권력의 폭력, 그리고 노동배제적인 정치체제뿐만 아니라, 돈의 압박에 의해서 유명무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파업 한번을 위해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생계마저 파업의 제단에 바쳐야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열악한 노동상황은 장투(장기투쟁)사업장이라는 달갑지 않은 용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장기해고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악순환을 막고,

노동의 파업권을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기위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즉시 가장 긴급한 노동현장에 보내집니다. 그것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특징이고 또 존재이유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웝 2천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 코오롱, 재능교육,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등 이미 16곳이 넘는 곳들에 지원하여 큰 도움이 됐고,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노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회고해보면, 87년 노동자대투쟁이후 전노협이 만들어졌고 그것과 더불어 진보적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전노협 후원회’를 만들어 신생 독립노조인 전노협을 보위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노동의 사회적 고립을 사회적 연대로 극복하고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을 엄호하는 더 많은 진지들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1만명이 1만원이상씩 1만개의 구좌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1만원은 미약해도, 또 몇 만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지라도, 그 돈들이 모이고 모이면 어느 한 사업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들을 후원하느라 힘들겠지만, 노동자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인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 노동을 위한 희망을 모읍시다!

 

아래 자동이체 신청 웹페이지에 들어가 인터넷 신청하시면 됩니다.그리고 언제든지 은행계좌로 부정기이체도 받습니다.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궁금하십니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의 취지와 대략적인 활동과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이 내용들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안내 리플렛에도 일부 게재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첨부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안서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1.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소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헌법상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노동을 위한 파업 및 생계기금을 모으는 사회적 연대입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중에 돈의 압박으로 스러져 갑니다. 쟁의기금은 그림의 떡이고, 손배가압류등 돈으로 죄는 자본앞에 급기야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연대를 결집하여 돈의 압박에 스러져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 및 지원활동을 합니다.

 

사파기금은 기금의 공식적인 홈페이지로 www.sapafund.org를 두고 있으며, 트위터 @sapafund 및 페이스북 그룹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통해서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사파기금의 이메일 sapafund@gmail.com 혹은 페이스북계정 ‘사파기금(sapa fund)’으로 문의바랍니다.

 

2. 기금 지원 원칙

 

– 장기투쟁사업장 위주로 파업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계 등에 지원합니다.

– 사파기금은 돈이 모이면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그 시기에 가장 긴급하고 사회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곳에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 기금지원에 대한 공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3.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활동

 

1) 기금 조성 활동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파기금은 기금을 배분하기 전에 기금을 모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으로 “1만명, 1만원, 월1억 계좌 만들기” 정기계좌 신청 캠페인을 가장 활발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진중공업 노조를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코오롱 정투위, 재능교육 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등 16차례 지원해왔습니다.

 

2) 노동자 연대 활동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기금조성 및 지원외에도 노동자 현장방문과 지원 활동,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연대의 방식들을 제안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돈으로 하는 연대뿐만 아니라, 노동연대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해외경영진인 인도의 마힌드라에 트윗날리기 대공세를 3차례에 걸쳐 조직하였고, 이어 사파한의들의 노동자 농성장 의료치료, 그리고 최근에는 ‘희망의 손편지’운동을 제안하여, 올해초 노동자 죽음에 대응하는 비상시국회의의 희망버스 재가동시에 전국적으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3)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개최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는 한국사회에서 선결해야 할 노동문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2012년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한국의 노동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노동시장과 노동법체제,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 등 모두 3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여름에 제 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개최해, 평소에 궁금했던 노동문제와 노동의 문제의식을 치열하게 담는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ㅣ.

 

4) ‘사파포럼’ 개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사파포럼’은 쟁점이 되는 노동관련 이슈를 포럼형식으로 함께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사파포럼은 노동관련 쟁점을 사회적 의제화하면서 노동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제1회 사파포럼은 ‘노동계급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는 ‘노조파괴의 실상과 문제점’을 주제로, 제3회는 ‘이 땅에서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제4회는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뜨겁고 진지하게 노동에 대한 고민과 시각을 공유했습니다.

 

4.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하는 길

 

1) 참여 방법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노동자 연대지원활동을 후원해주세요. 노동자를 위한 상시적인 연대를 위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자동이체 혹은 CMS 정기계좌를 신청해주세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만인 정기계좌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만명이 1만원이상씩 1만개의 구좌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월 1만원은 미약할지라도, 그리고 몇 만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지라도, 그 돈들이 모이면 어느 한 사업장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들을 후원하느라 힘들지라도,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파엽연대기금을 상시적인 노동자 연대 기금으로 조성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주십시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는 연대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노동연대활동을 제안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노동의 연대를 확장하는 노동연대활동에 함께 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정기계좌를 신청하시면 격월로 발송되는 사파기금의 뉴스레터를 통해 사파기금의 기금 지원내역과 활동을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다양한 활동 소식들을 받아보실 수 있으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2) 기금 신청 방법

아래 자동이체 신청 웹페이지를 클릭하여 들어가셔서 인터넷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은행계좌로 부정기이체도 받습니다.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

 

5. 첨부 자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안문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모읍시다!”

2011. 7. 22

 

◌ 왜 파업기금인가?

 

노동자들에게 고유하게 주어지는 헌법상의 권리인 파업권이 이 땅에 과연 존재합니까? 1987년 시작된 민주노조운동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지속된 노동배제와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가 몰고온 신자유주의의 쓰나미 속에서 노동자들의 파업권은 사실상 거세되었습니다. 이는 단지 기업이 고용한 용역깡패들과 이를 비호하는 공권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돈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파업기금이란 말은 낯설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이 시작된 1987년이래, 노조들은 파업중 ‘무노동무임금’이란 새로운 조항에 맞서 싸우는 데 초점을 둘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파업중인 개인들의 생계는 개별 노동자들의 몫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비참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그럴듯한 이미지의 이 표현이 사회 전체를 휘감아 버리면서, 파업 중인 개인과 그 가족들의 생계는 오직 그 노동자 개인의 책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파업한다고 그들이 인간이 아닙니까? 그들 역시 평범한 이 사회의 필부들, 가장들입니다. 파업을 하고, 기계를 멈추더라도,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굶으며 살 수는 없습니다. 자식들을 키우고 학교에 보내야합니다. 8년전 김주익이 자신의 아들에게 운동화 한켤레를 약속하고 지키지 못한 그 절절한 부정처럼….

 

하지만 이 땅의 노동은 파업권이란 헌법적인 권리를 가졌음에도, 결국 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스러져갔습니다. 이는 쌍용자동차에서도 유성기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파업은 칼날이 되어 노동자들의 심장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부당한 근로조건과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선언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가족들의 생계를 이 파업의 제단 위에 올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단지 용역깡패와 공권력의 침탈 뿐 아니라’ 돈이 이들의 피를 말렸습니다. 그들을 힘없이 스러지게 했습니다. 사람을 파괴했습니다.

 

김진숙의 싸움과 한진중공업의 파업도 마찬가지입니다. 6개월의 파업중 정리해고에 맞섰던 이들의 인생은 이미 절단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끝까지 남은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자신의 가족들의 생계를 담보로 한 이 파업 내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선 이 기나긴 싸움에서 이기려면, 이 싸움의 전선에 있는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을 ‘악마의 금전’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그것이 곧 파업기금입니다.

 

◌ 왜 사회적 파업 연대기금인가?

 

언론뿐만 아니라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이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행태! 그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편은 어디에 있습니까? ‘희망버스’는 노동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연대를 증명하였고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권력의 비정상적인 자본편들기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은 노동자들과 맞잡은 각계각층의 사회적 연대에서 나옵니다. 지금 이순간 이글거리는 뙤약볕 아래, 그리고 85 호크레인 위에서 반년째 외롭게 싸우고 있는 김진숙 위원과 조합원들의 손을 잡아주는 사회적 연대만이 노동자들을 절망속에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대는 노동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금, 김진숙과 한진의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증거로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자본과 국가권력에 대항한 노동자와 손잡은 우리 사회의 저항의 상징이자 연대의 힘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1,2차 희망버스를 탄 사람들만이 85호크레인 위의 김진숙에 관심을 가진 그 모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를 지지하고, 한진사태를 안타까워하고, 노동자들도 이 사회의 성원이라고 생각하는, 그러나 그동안 희망버스를 탈 수 없었던 이 땅의 구성원들은 이제 다양한 연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 사회, 이 민주주의로부터 배제됐던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표시로서 나의 피같은, 내 노동의 결실인 금전으로 그들의 파업을 지원합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돈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보여줍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기금과 그 가족들의 생계지원금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듯이 김진숙 지도위원이 무사히, 아무 탈없이 자신의 두발로 그 85크레인 계단을 내려오는 날, 우리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하나의 제도적 장치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또 하나의 희망을 볼 것입니다.

 (이글은 페이스북 사회저파업연대기금 그룹게시판에 원문이 있습니다)

사파기금 플랭카드

2011년 7월 9일 권영숙 박사의 페이스북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1돌을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사파기금을 같이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약간 낯설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라는 말이, 이제 알만하신 분(? ^^)들은 대충 다 아시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파업이 헌법상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싸움을 포기해야 하는, 또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도 위협 받아야 하는, 지금도 변함없는 이 현실에서, 사파기금은 노동의 최소한의 지지선이고자 출발하였고, 지금도 그 지지선이고자 합니다.

1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데, 사파기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일에 많은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주 간단히 1년 동안 한 일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사파기금이 처음 시작하던 작년 7월은 “희망버스”가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3차 희망버스부터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한진정투위에 기금을 지원하고, 한진정투위 분들, 그 가족분들과 만났고, 지금 보시는 사파기금의 홍보물 리플렛도 그 때 첫 버전이 나왔습니다. 5차 희망버스에서 절찬리에 배포되었죠. 그 시기에 티셔츠도 만들어서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5차 희망버스

5차 희망버스

9월에는 간단한 벙개주점이 있었고요.

10월 17일에는 김주익열사 8주기를 맞아서 “크레인 85 :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제목으로, 추모 영상 상영회와 토론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 김주익열사의 아버님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11월에는 시청 앞에 가시면 늘 볼 수 있는 재능천막을 방문하고, 재능지부에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후로 재능 집회에 곧잘 가서 함께 했지요.12월 3일,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사파기금의 주점이 있었습니다. 12월에는 주점이 잘 안 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려 500분 정도의 손님이 오시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재능 분들이 주방을 맡아주시고, 한진정투위 분들이 홀 서빙을 도와 주시고, 여러분이 아끼는 물건을 경매에 내어주셨습니다. 선뜻 사회를 맡아주신 분들과 여러 자원봉사자 분들도 계셨고요.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주점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주점

12월부터 시작하여 지난 겨울은 쌍차의 희망텐트가 추운 날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12월에 쌍차에 기금을 지원하였고, 쌍차 희망텐트 포위 기간에 평택 공장을 앞으로 내려가서 기금모금 좌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평택 희망텐트 좌판 이후로 각종 집회에 참석해서 좌판을 꾸려갔습니다.

쌍용자동차 3차 희망텐트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민주주의와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3회에 걸쳐 “노동학교” 열었고, 7월 12일에 후속으로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연인원 115분이 참석하셔서 한국의 노동현실과 민주주의에 대하여 강의도 듣고,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4월 이후에는 최장기 투쟁사업장 코오롱, 그에 버금가는 콜트콜텍, 그리고 포레시아 분들과 만나고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노동이 정당한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쭉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파기금”에 여러 분의 정성으로, 재능으로, 마음으로, 몸빵으로, 그리고, 돈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늘 현장에 함께 하시는 만화가 이동슈 화백께서 사파기금을 위해 만화를 그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좌(자동이체):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1만명 정기계좌만들기 이벤트 : https://www.facebook.com/events/366489490028712/
기금참여방법 알아보기: http://wp.me/p25Syd-75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1만명 계좌만들기 제안서 전문: http://sapafund.wordpress.com/캠페인제안/

(이 기사는 ‘미디어 오늘’의 박장준 기자의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인터뷰한 가시입니다.

사회적파엄연대기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기금의 제안자의 권영숙 박사의 현 시점 민주노총 중심의 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해 견해로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연대하고 있는 현장의 투쟁노동자들과 보다 적극적인 연대를 제안하고 있어서 블로그에 싣습니다)

기사링크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280

본문:

민주노총의 최근 행보를 두고 ‘제도정치에 과하게 기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총선 때는 통합진보당에 대해 배타적 지지를 선언하려다 대의원들의 반발에 무산됐었고, 지난해 희망버스(한진중공업)와 희망텐트(쌍용자동차) 등 노동을 사회적 의제로 만든 흐름은 민주노총의 작품(?)이 아니었다.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노동사회학 박사)은 4월 30일 미디어오늘과 전화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민주노총을 끌고 가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따라 오질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거치면서 시민들은 ‘해고는 사회적 살인’이라는 구호를 체감하고, 연대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민주노총이 정치권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민주노총이 ‘노동’을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민주노총 폐기론과 재활용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재활용론과 폐기론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바로 ‘무능력’이다. 민주노총이 제도정치의 들러리가 됐다는 자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한편으로는 민노총이 이미 ‘이익집단정치’ 구도에 서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회운동적 노동조합으로서 민주노총의 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권 박사의 민주노총 비판은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선거 개입 비판. 근거는 뭘까. 권 박사는 통합진보당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한 세력이 있고, 합당 과정에서 노동 이슈가 상대적으로 배제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노동 문제를 사회적 공론화하는데 통합진보당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영숙 박사는 “현재 정치세력으로는 노동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고 가능하더라도 (민주노총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라면서 “민주노총은 (적극적으로 개입했지만 실패한 총선)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의 대선 전략은 직접적인 선거 개입보다 정치권을 압박하는 운동을 조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노총이 계획하고 있는 8월 총파업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권 박사는 ‘뻥파업’(파업을 선언하고 실제 하지 않는 것)이 총파업 회의론의 근거는 아니라고 얘기했다. 권 박사는 “민주노총은 공허한 주장, 새로운 의제를 만드는 게 아니라 현존하는 싸움을 제대로 지지하고 엄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총파업이라는 기계적인 계획 때문에 싸우고 있는 현장이 묻히거나 수동적으로 끌려다닌 점을 들어 “총파업에 대한 제대로 된 계획이 없다면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파업에 드는 인적·물질적 지원을 장기투쟁 사업장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숙 박사가 긴급한 노동현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법 개정이다. 그리고 권 박사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핵심 고리가 ‘정리해고제 폐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 확산을 정리해고의 효과로 보며 “정리해고제를 없애는 것이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이라고 했다. 그는 경영상의 불가피한 이유로 노동자를 대량 해고하는 ‘정리해고 불가피론’의 이면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실에서는 이윤 추구를 위한 자본의 손쉬운 결정으로 정리해고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영풍그룹이 경영하는 시그네틱스를 예로 들었다. 정규직 제로인 공장을 목표로, 기존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한 사례이다. 이 회사는 당시 서울 염창동공장을 폐쇄하면서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안산으로 옮기려 했고, 이들 조합원들은 파주 공장으로 이전을 원했지만, 회사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만 채워진 파주에 정규직 조합원들을 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회사는 결국 투쟁에 동참한 130여명의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했다.

또 하나 과제는 ‘노동법’이다. 권영숙 박사는 “비정규직의 규모를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노동시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토론하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에서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라 ‘방향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보도하고, 노동계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일상적이고 상시적인 업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정리해고제 철폐라는 구호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권영숙 박사는 “2000년대 초반과 다르게 비정규직과 정리해고의 고통을 몸으로 느끼고 공감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추상적이라 느끼는 사람은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주체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민주노총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박사는 최근 민주노총에 대한 대항적인 제3노총을 건설하자는 문제제기가 차츰 수면위로 오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미약한 세이긴 하지만 이미 3노총이 건설되어 있기도 하다. 만약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론에 편승하여 관과 경제계가 제3노총 흐름에 무게를 실어준다면 노동문제를 둘러싼 지형은 훨씬 더 꼬일게 분명하다. 그는 “민주노총이 모든 노동자들의 희망, 대변조직이 되지 않고 11%라는 협소한 멤버십에 머무른다면 배타적 조직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대표성의 위기뿐 아니라 존재 의미 자체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는 흐름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태일의 ‘풀빵의 약속’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by Young-sook Kweon

아래 글을 읽고 사실 놀랐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말과 글과 생각과 다른 차원인지 느꼈다. 전태일이 자신은 굶고 차비를 아껴가며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서 나눠주었던 데 대해 ‘자극’받아(^^), 본인이 버는 돈 중에서 노동연대에 쓰는 돈의 비중을 30%까지 늘려가야겠다는 약속. 바로 “풀빵의 약속”이다.. 비록 전태일의 풀빵에는 미칠지 못하더라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돈을 출연하시는 분의 맘이 이러하리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돈을 내겠다는 맘이 이런 맘이라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정말 잘 만들었다 싶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그리고 전태일이 지녔던 마음을, 지금 여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 모아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_()_

최XX:

아프다는 핑계로 어제서야 쌍용 자동차 희생 노동자 분향소에 갔다.
절을 올리는 시간 직전이라, 가져간 꽃다발을 어리버리하게 내려 놓기만 하고 재배를 올리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 오늘 다시 분향소를 찾았다.

제법 많이 내리는 비를 그저 살짝 긋는 정도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천막 안으로 들어서서 신을 벗고 절을 올리러 발을 딛는 순간, 철퍽 하고 발이 젖었다.
순간 울컥하며 목구멍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죽어서도 이렇게 초라한 분향소에 혼을 뉘어야 했던 돌아가신 노동자와,
비가 오면 물구덩이가 되어 버리는 이 알량한 분향소마저 결사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저 꺼칠한 얼굴의 남은 동지들이었다.
재배를 올린 뒤 상주인 쌍차 노동자분들께 절을 하면서, 척척하게 젖어 있을 그분들의 발로 눈이 갔다.

집회 내내 젖은 스타킹을 타고 한기가 온몸으로 퍼졌다.집회가 끝나자마자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서 남자 양말과 따뜻한 홍삼 음료를 있는대로 사다가 분향소를 지키는 분들께 드리고 나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서성거리다 돌아섰다.

항상 그분들과 함께 똑같이 발을 적시며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면 나의 위선이 되겠지만,이제는 결코 이전처럼 어설픈 좌절로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만 보지 않고
때로는 함께 발을 적시고, 또 때로는 마른 양말이라도 마련해 드리며 가까운 곳에서 움직이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마른 양말 한 켤레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파 기금 자동 이체 날짜를 하나 더 신청했다.
지난 전태일 열사 40주기 때 동상 앞에서 몇 가지 구체적인 약속을 했었는데,
그중 하나는 내가 ‘풀빵의 약속’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내가 버는 돈 중에서 노동 연대를 위해 쓰는 돈의 비중을 점점 늘려서 3년 안에는 최소 30% 이상을 정기적으로 연대 활동을 위해 지출하겠다는 것이었다.
전태일 열사는 자신은 굶고 차비도 없이 1시간 넘게 걸어가면서도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서 나누어주었다.
30%라는 하한선은 최소 그 수준은 넘어서야, 남는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전태일의 풀빵에는 못 미칠지라도.

오늘 새로 신청한 것까지 합쳐 이번 달에 이미 지출했거나 지출할 ‘풀빵 값’이 수입의 25%가 되었다. 물론 이번달에는 부정기적으로 모금함 같은 곳에 넣은 것이 많아 그렇게 된 것이지만, 풀빵의 약속에 한 걸음 다가선 것 같아 조금 안도했다 – 보송보송 마른 발을 따뜻한 이불 속에 집어 넣으면서….
….

——-

1만인 계좌만들기 캠페인제안문  http://sapafund.wordpress.com/캠페인제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참여방법 http://sapafund.wordpress.com/기금참여방법/

기금 자동이체 및 CMS 온라인신청 http://goo.gl/6inTF

1만인계좌만들기 웹자보

 

Post Navig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