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보워터코리아 노조,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와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3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유성기업 아산공장과 영동공장 노조 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재작년 ‘야간노동’문제와 ‘노조탄압’ 문제로 싸움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측 용역들의 폭력은 극심했고, 노동자들을 차로 밀어버리는 유혈극으로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징계해고가 무더기로 이뤄졌고, 노동자들은 서울 강남의 유성기업 본사앞에서 노숙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사파기금은 의료 지원을 하기도 했지요. 그리고 결국 유성기업 아산 홍종인지회장이 굴다리에 정말 새집만큼 작은 움막을 치고 긴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치열하고 긴 싸움끝에 노동자들은 승리를 안고 다시 공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후 회사는 다시 노조파괴공작을 시작했고 기다렸다는 듯이 노조간부들 중심으로 11명을 징계해고 하였습니다.

이에 연임된 아산 홍종인 지회장은 다시 고공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고공농성으로 다리 부상입은 사람이 또 하늘로 오른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영동공장 이정훈 지회장도 함께 합니다. 영동공장이 가까운 옥천 IC 근처 광고탑에서 이제 20일째 고공농성중입니다. 이전 굴다리 고공농성장보다 넓은 텐트를 두고 “호텔같다”고 표현하는 홍종인 지회장, 그리고 “구속되기 전에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단호한 결의를 보인 이정훈 지회장, 결국 이들이 승리를 쟁취하고 민주노조를 사수하는 길만이 고공농성을 끝내는 길일 듯합니다. 그리고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의 어용노조 조합원들이 하나둘씩 노동자의 이해를 지키고 자본에 맞서는 민주노조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이후 계속되는 파업과 잔업거부 등으로 노동자들의 임금은 반쪽이 아니라 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심지어 40만원을 받아가는 노동자도 있다고 합니다. 가족불화도 겪습니다. 그리고 해고자 11명, 출근정지 13명을 위한 생계비 마련도 시급합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자신의 반쪽도 못되는 임금에서 투쟁기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싸움의 기운을 잃지않고, 나아가 조합의 규모를 확대하는 정말 드문 싸움을 하는 유성기업 노동조합이 막바지에 더욱 힘내서 싸울 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지원합니다. 지원액은 아산공장과 영동공장 지회 각 5백만원씩 1천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11월 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유성기업 아산지회와 영동지회]

유성지회 홍종인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지들의 소중한 정성이 헛되지 않는 투쟁!
노동자 승리하는 밑거름으로 사회적 파업 연대기금 소중하게 받겠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각종 징계와 유언비어를 날조하며 현장탄압을 멈추지 않는 사측에 맞서, 조합원들은 파업을 멈출수 없다며 힘찬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회에 재가입 하였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또다시 현장탄압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접했습니다.
2011년 시작된 노조파괴 시나리오에 맞서, 당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외치며 투쟁하는 유성지회 동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동지들의 정성이 투쟁승리의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복수노조법을 악용한 자본의 칼날을 무력화 시키고, 노동자 하나되는 유성지회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2013년 11월 2일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홍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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