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지난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다시 시작된 기륭투쟁에 투쟁기금을 지원해 주셨다. 가장 필요한 시기였고 감사합니다. 또다시 투쟁을 하게되어 요청하기 민망하지만 원하지 않는 투쟁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투쟁엔 정도가 없다는 말을 믿고 길이 잘 안보여도 최선을 다해 투쟁하자는 마음 먹고 가겠습니다.

기륭투쟁은 문자해고 집단해고의 비참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을 바꾸어보자고 불법파견에 맞서 1895일간의 지난한 투쟁을 했고 마침내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2010년 11월 1일 투쟁과 연대의 힘으로 국회에서 합의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2년6개월을 기다려 작년 5월 2일 합의서에 의거하여 복직을 했습니다, 그러나 기륭전자는 복귀한 조합원들에게 업무대기와 임금체불을 하며 교섭자리에서는 투자유치와 기다려 달라는 막연한 주장만 되풀이하였고, 이러한 사측의 태도에 노동조합은 8월 29일부로 ‘사회적 합의 이행촉구와 경영투명성 보장’을 요구하며 또다시 투쟁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기륭분회의 요구는 투쟁과 연대로 맺은 사회적 합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 토론회를 통해서 각계의 지혜를 모으고자 합니다. 더불어 잘 나가던 회사를 껍데기로 만들고 일터를 투기화하여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몰고 경영의 잘못을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먹튀자본의 문제를 토론회를 통해 이야기하고 재발방지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무엇보다도 사회적 합의를 파기하는 최동열회장을 반드시 책임지게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는 사업주를 처벌될 수 있도록 투쟁하려 합니다.
쉽지 않는 투쟁입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대략 이렇습니다.
기륭전자가 본사를 야반도주한 것에 항의하며 몰래 이전한 본사를 밝힐때까지 이사를 완료하지 못한 대방동사옥을 거점으로 투쟁할 것입니다.

-1/27(월)오후6시30분 대한문 “사회적합의 이행촉구 문화제”
-2/6(목)오후2시 국회 “사회적합의 이행 방안 토론회(가칭)”가 진행할 예정
-매일 오전8시 최동열회장집앞 선전전
-매주 목요일 오후4시 금융감독원앞 집회(설 이후에 진행할 예정)
-재정방안으로 ‘너희는 고립되었다’ 정택용 사진집 판매중임
-후원주점(생계비와 투쟁기금 마련을 위한) 2월21(금) 남영역 부근 슘(ZUM)

2014년 1월 26일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유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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