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금속노조 보워터코리아지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지원받은 보워터코리아지회장 정태욱입니다.

2007년 임금협상 부터 시작된 보워터코리아 노,자간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쟁 6년이 지난 지금 지회 간부 전원이 해고되고 조합원은 정리해고 당하는 탄압과 지회사무실 출입마저 차단된 상태와 전기시설 없이 2년여를 투쟁하면서 민주노조 깃발 사수와 짓밟힌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하여 노조파괴 노동탄압에 맟서 싸우는 노동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파기금 지원에 보워터코리아 해고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특히 사파기금이 전달된 6월26일, 지회 사정은 투쟁이 장기화된 모든 사업장이 그렇듯이 재정이 고갈된 상태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지회는 해고자 대오 복원활동을 추진하면서 해고자들의 활동과 생계비를 지급할 방법을 찾고는 있었지만 방법은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지도 않아 주목받지 못한 서남단 끝자락의 보워터코리아지회의 외로운 투쟁 6년이 지나는 당시 지회는 절망적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파기금 지원은 보워터코리아지회 해고자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천금의 투쟁무기였습니다.

보워터지회는 보워터자본의 탄압에 형해화 되었지만 그래도 민주노조 깃발을 지키기 위하여 6년여를 투쟁하는 가운데 조직운동에 절실한 문제점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노동자가 자본의 탄압에 맟서 투쟁하다 그 투쟁이 장기화되면 남는 문제와 어려운 현상은 투쟁의 대오는 약화되고 남아서 투쟁하는 동지들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질 뿐….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과 이는 전국의 장기투쟁사업장 모두가 동일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쟁하고 투쟁 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가 특히 자본과의 최전선에서 변혁적 투쟁의 선두에 서야 할 공장에서 쫏겨난 노동자가 투쟁의 전선에서 멀어져 가고 따라서 투쟁의 대오는 약화되는 현실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를 담보 할 수 없는 조직적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하여야 하는 문제의식 가운데 한편으로는 사파기금의 역할에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희망은 해고는 살인이다!를 넘어서 민주노총이든 금속노조이든 또 어떤 단위이든 투쟁하는 노동자를 담보하는 조직이 되어야하고 그러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파기금 연대와 지원에 감사의 마음과 받는 글 마칠까 합니다.

아울러 지회 해고자들은 사파기금 지원이후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운동에 활력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과 함께 각 단위의 연대에 힘입어 지회는 지회 활동과 지역연대, 그리고 금속노조 장투사업장 동지들과 노조파괴 정리해고 철폐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고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해방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목포에서 보워터코리아 지회장 정태욱
보워터코리아지회 투쟁 상황은 계속 시간내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8월 19일
보워터코리아지회장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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