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스타케미칼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스타케미칼해복투 대표를 맡고있는 박성호입니다.
이번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저희 해복투에 500만원의 연대기금을 지원하여 주신 것에 대해 스타케미칼 해복투동지들을 대신해 사파기금 권영숙대표님을 비롯한 운영위원,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스타케미칼 상황과 관련 해서는 권대표님이 잘 정리해주셔서 제가 별도로 설명을 드리지않아도 될 듯 합니다.
단지 전국 곳곳에서 장기간 여러 어려움 속에서 투쟁하고 있는 많은 동지들이 있음에도 저희 해복투에 기금을 후원하여주신 것에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올 1월 3일 자본의 일방적인 폐업청산선언과 이를 같이해 내부어용세력의 준동과 자본과의 동조로 168명의 조합원 중, 139명이 권고사직하고 이를 거부한 28명이 해고되면서 자본과 어용지회와 지부를 상대로 한 해복투의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해고자에 대해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신분보장과 투쟁에 대한 엄호와 지원이 이뤄야 함에도 이를 외면한 채 오히려 해복투 핵심 동지들 6명을 징계제명하는 짓을 지회와 지부는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러한 고립무원의 상황속에서 해복투동지들이 십시일반 투쟁기금을 각출하여 모기업인 음성의 스타플렉스 공장과 서울 목동의 영업부, 일산의 사장집을 상대로 한 투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재정에 부딪치면서 농활 등을 통해 부족하나마 투쟁기금을 마련하며 투쟁을 이어온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이번 사파기금지원이 저희 해복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파기금의 목적과 운영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더욱 분발해서 연대하고 투쟁토록 하겠습니다.
사파기금회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
2013년 11월 30일
스타케미칼해복투 대표 박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