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0.09.28. 오후 6시 30분
곳: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코로나19 속에서 지워진 그 목소리”라는 주제하에 2차 집담회가 “노동재난에 맞서 함께 연대하고 저항하기”란 주제로 드디어 9월28일 열립니다. 많이 기다렸습니다.

세부주제:
코로나19가 덮친 노동의 모습.
노동의 약자들. 노동재난의 민낯. 사회적 거리두기의 허상.
코로나19 해고와 불안정노동. 권리와 복지의 사각지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함께 연대할 것인가 .
전국민 국가위기 극복이 아니라 노동재난의 불평등성에 맞선 투쟁과 연대.

좌장: 권영숙(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사회학자)
패널:
우다야 라이(이주노조 위원장)
김이찬(지구인의 정거장 대표)
김계월(아시아나항공 케이오노조 부지부장)
김진경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장)
고건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모임 대표)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sapafund@gmail.com)
“재난의 불평등에 맞서는 사회적 연대,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자는 손소득과 연락처 등록, 토론과정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알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2차 집담회
“노동재난에 맞서 연대하고 저항하기”

– 일시: 2020년 8월24일(월) 오후 6시 30분
– 장소: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 주제:
코로나19가 덮친 노동의 모습.
노동의 약자들. 노동재난의 민낯. 사회적 거리두기의 허상.
코로나19 해고와 불안정노동. 권리와 복지의 사각지대.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함께 연대할 것인가 .
전국민 국가 위기 극복이 아니라 노동재난의 불평등성에 맞선 투쟁과 연대.

– 좌장: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사회학자)
– 패널:
우다야 라이(이주노조 위원장)
김이찬(지구인의 정류장 대표)
김계월(아시아나항공 케이오노조 부지부장)
김진경(의료연대 서울지부장)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sapafund.org)
“재난의 불평등에 맞서는 사회적 연대-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사회적 연대’로 재난 극복을 외치니 5500만원이 모였다

뉴스1 기사 보러가기

사파기금,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모금 석달
노동 약자 지원에 경제적 버팀목 역할

“바이러스는 평등하지만 재난은 평등하지 않다. 코로나19의 경제적 타격은 ‘노동재난’이 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취업 노동자 2700만명 중 고용보험 가입노동자는 1380만명이며, 680만명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없고, 특수고용노동자 220만명은 4대보험 대상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몰아치고 있는 해고 광풍은 코로나19보다 더 무서운 사회적 학살이다.”

노동자들의 파업기금을 조성해온 연대조직인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하 사파기금)이 재난의 불평등에 맞서는 사회적 연대, 이른바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하자며 이같이 호소한 지 어느덧 석 달이 흘렀다.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이란 노동재난인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권리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과 활동가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조성하는 기금을 뜻한다.

사파기금은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등장한 ‘K-방역’에 사회적 연대가 실종돼 있었던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사회적 연대로 바꾸기 위해 이같은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사파기금은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라도 노동재난연대기금에 함께 해달라고 홍보했다. 재난지원금을 그냥 ‘공돈’으로 소비하지 말고 코로나19 재난의 가장 변방의 약자를 위한 기금으로 환원, ‘기부’가 아니라 ‘사회적 연대’를 하자는 것이다.

특히 노동자들에게 십시일반 동참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액수는 상관 없으니, 함께 연대해 불평등한 재난에 맞서자는 것이다.

그 결과 사파기금은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 첫달인 지난 5월엔 2733만원, 두번 째달인 6월에는 1736만원을 모았다. 불과 두 달 만에 애초 목표액인 5000만원의 근사치까지 모은 셈으로, 최종적으로 7월31일까지 세달 동안 약 5500만원(7월31일 오후 2시 기준 잠정)이 모였다.

이와 관련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해고상태인 아시아나KO지부 부지부장 등 노동자들이 재난연대기금에 연대한 것을 보고 뭉클했다. 또 불평등한 노동재난에서 비켜서있다고 생각하는 건강한 시민들도 많이 연대를 해주셨다. 그동안 사파기금에 연대하지 않았던 새로운 이름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권 대표는 “몇 마디 글을 보고 보냈을텐데 ‘무엇을 믿고 보냈을까’, ‘어디에서 설득됐을까’ 생각도 들면서 우리 사회에 연대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 있구나 확인하는 과정이 됐다”면서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됐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을 그대로 보내온 이들도 꽤 있었다면서 “기꺼이 연대해준 사람들의 신뢰에 걸맞게 기금을 정말 잘, 정확하게 써야겠다”고도 덧붙였다.

사파기금은 이렇게 모인 재난연대기금을 코로나19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자·비정규직·이주노동자와 코로나19 국제연대, 활동가를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사파기금은 지난달 20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대구코로나19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학생회장 등 재난 당사자와의 1차 집담회 ‘그 목소리’를 열었다. 이때 노숙인(홈리스)들의 재난상황을 듣게 된 것을 계기로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4일에도 이주노동자와 택배물류노동자, 서비스컨택노동자, 제조업노동자, 해고노동자들과의 2차 집담회 ‘코로나19 노동재난에 맞서 연대하고 저항하기'(잠정)도 예정하고 있다.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사파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사각지대 놓인 노동 약자 돕자” 사회적 연대로 5700만원 모여

서울신문 기사 보러가기

재난의 불평등에 맞서기 위해 조성한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으로 세달 간 모은 돈이 약 5700만원에 달한다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하 사파기금)이 2일 밝혔다. 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기금을 조성해온 연대조직으로,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재난 상황 속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과 활동가 등을 돕기 위해 한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왔다.

사파기금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를 노동재난연대기금을 위해 모아 달라고 홍보해왔다. 코로나19 라는 사회적 재난 속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를 약자들을 위한 기금으로 환원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연대를 해달라는 취지다.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일각에서는 ‘나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쓸 곳이 많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몰라 힘들다’는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위축되고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증거인 만큼 안타까웠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5700여만원의 금액이 모였고, 그 속에서 권 대표 역시 희망을 봤다고 했다. 권 대표는 “K-방역에서 부재했던 것이 사회적 연대라고 생각해 시작한 활동”이라면서 “코로나19 속에서 각자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서도 기금을 모으는 방식의 연대로 행동해준 분들이 많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서도 국가나 자본이 원하는 방식이 아닌 사회적 연대 속에서 방안을 구상할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파기금은 이 기금을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자와 비정규직, 이주노동자 그리고 활동가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돈을 모으는 일보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가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이들과 연대해야 하고, 또 그들의 필요를 이해해야 하고, 어떤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민도 깊다”고 설명했다.

사파기금은 일단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난 당사자들과 집담회를 열고 있다. 첫 집담회는 노숙인 등과 함께 지난달 20일 열렸다. 다음 집담회는 이달 24일 이주노동자와 택배물류노동자, 제조업노동자, 해고노동자들과 함께 열 계획이다. 권 대표는 “코로나19로 권리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스러지지 않도록, 물품 연대를 비롯해 여러 방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4월말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 제안서를 올리고, 3개월 한시적인 목적성 기금을 5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조성했습니다.
그동안 뜨거운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참가자들에게 인사 드립니다. 더불어 기금조성을 종료하며 최종기금조성내역을 알립니다.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최종 조성액은 CMS 3개월 포함하여 모두 입금될 총액은 57,397,409원입니다. 이중 직접이체는 263 건 / 42,498,009 원입니다. 해피나눔을 통한 참가는 100 건이며 14,899,400 원 (3회 CMS 완납시) 입니다. 지난 7월 입금은 주춤해지면서 총 42건 7,641,000 원/ 7,681,000 원입니다. 아무래도 마지막 달이라는 점과 이미 전국민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소비가 거의 끝났기 때문이라고 보이지만, 마지막 날에 즈음하여 동참해주신 이들이 있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3개월 한시적 목적성기금으로 조성했던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은 이로써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은 코로나19를 ‘노동재난’으로 규정하고,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노동자들에 대한 연대 운동으로 제안된 것입니다. 사파기금이 지난 8년동안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표방하면서,주로 파업을 하는 투쟁노조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 연대에 집중하면서, 노조도 만들지 못하고 파업도 하지 못하는, 권리와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실은 가장 열악하고 힘든 노동자들과 연대 기회를 가지지 못한 안타까움을 이번 노동재난연대기금운동을 통해서 구체화하였습니다.

또 이 사회의 코로나19 방역모델과 사회적 연대의 실종에 대해서 새로운 문제의식을 환기하고, 시혜적인 기부와 사회연대기금과는 다른 연대의 흐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해서 적극적으로 언론등 가능한 모든 플랫폼을 통해 알리려고 했습니다. 언론사 8곳에서 기사 취재와 인터뷰가 보도했고,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참여자들의 ‘이어쓰기 연대글’이 6편 <프레시안>에 릴레이 게재되었습니다. 어제 2건의 기금 종료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전의 연대폭을 넘어서 많은 새로운 이들이 재난연대기금에 참여하였고, 그 과정에 사파기금도 알려져 기금 참여자도 늘었습니다. 어디에서는 단체 차원에서 CMS 연대하겠다는 제안을 해주셨지만, 아쉽지만 거절하였습니다. 사파기금은 그 취지에 동의하는 개인들이 각자 자유롭게 신청하는 방식의 풀뿌리연대를 지향합니다. 어떤 명망가나 엔터테이너의 도움을 받지 않았고, 조직적인 도움을 받은 바도 없습니다. 사파기금은 하나하나 아래로부터 조성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조성된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은 취지에서 밝혔듯이, 노동법에서 제외된 영세사업장 노동자들, 이주노동자들, 그리고 이전부터 주된 사파기금 연대 대상이었던 비정규 노동자들, 코로나19 국제연대 및 활동가 재난기금을 위해 사용할 것입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돈은 모으는 것도 힘들지만, 모으는 것보다 더 힘들고 정성을 들여야하는 것은 모은 돈을 잘 쓰는 것입니다. 사파기금은 지난 8년간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라는 모토로 집약해서 원칙있는 연대를 지향해왔으며, 시혜적인 연대, 일방적인 연대, 도구적인 연대, 그리고 투쟁없는 연대와 분명히 거리를 두고 연대 운동을 해왔습니다.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도, 모인 돈의 액수와 규모에 연연해하지 않고, 원칙을 가지고 연대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3개월동안 많이 애썼습니다. 무엇보다 묵묵하게 연대를 실천하고 먼저 나선 사파기금 위원들의 수고가 많았습니다. 여러 연대자들이 연대할 수 있도록 마당과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스스로에게 엄정함이 필요한 일입니다. 또 사파기금은 상근자 하나없이 그 많은 일을 하고, 모은 돈은 단체 경비가 아니라 연대기금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에게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십시오. 재정 후원도 반갑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파기금의 제안과 목소리를 외로운 광야의 목소리로 두지 않고 ‘사회적 연대’로 뜨겁게 함께 해주신 참가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은 그 이름으로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이 반가웠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으로 어떤 사회적 연대를 하게 될지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시고, 또한 함께 사파기금과 노동재난연대에 동참해주시길 부탁합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2020. 8.3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운동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7월 20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재난 당사자와의 1차 집담회를 열었습니다.

“그 목소리”-배제된 목소리, 사라지는 목소리, 지워지는 목소리” 라는 집담회 제목대로, 코로나19 재난에 가장 취약한 조건에서 버티고 싸워온 이들의 육성을 통해서 그들이 이 재난을 어떻게 겪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고 연대할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집담회 이틀 뒤인 7월22일은 마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9주년 생일이라, 박준 가수가 축하 노래를 부르고 떡을 장만해 다함께 나눠 먹으며 조촐하게 축하했습니다.

패널로 아랫마을홈리스야학 학생회장 로즈마리, 의료연대 코로나19 대구공동행동의 이정현 공동집행위원장, 공공운수노조 쿠팡노조의 정진영 지부장을 초대했으나 정 지부장은 당일 아침 열이 나서 병원에 가는 바람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검사 결과 다행히 코로나19 감염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로나19 이후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잇따라 쓰러진 데서 드러난 노동재난을 몸소 증명한 셈이 됐습니다.

홈리스야학의 로즈마리님은 주거권은 물론 의료권도 보호받지 못하는 홈리스와 쪽방촌 주민들의 코로나19 재난 상황을 생생하게 들려줬습니다. 노숙인들은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엄두도 내기 힘들어 신청률이 35.8%에 그치고 있고, 여느 의료수급자와 달리 노숙인은 서울의 9곳 등 지정된 공공병원에서만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이후로는 치료가 덜 끝나도 걸을 수만 있으면 병원에서 내보내는 바람에 성치 않은 몸으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현실, 쪽방촌 주민들은 재개발을 앞두고 열악한 거처에서마저 쫓겨날까 두려워하는 상황을 전해 들으며, 한국 사회의 전염병뿐 아니라 모든 질병의 사회적인 차별과 불평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의료연대 이정현님이 들려준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세계적 모범이라는 K방역이 의료진을 갈아 넣어 유지되고 있음을 더욱 뚜렷이 드러냈습니다. 예컨대 대구에 파견된 타지역 의료진이 코로나19 활동 후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것과 달리, 대구 의료진은 하루 쉬고 다시 일터로 복귀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역과 치료는 구분됩니다. 방역에 성공한다고 해도 치료는 공공의료의 튼튼한 점검과 토대없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좌장인 권영숙 대표의 말대로 홈리스와 쪽방촌 거주자, 이주노동자등에 대한 격리와 배제를 통해서 이 사회의 방역모델을 유지한 것은 이 사회안의 ‘락다운(봉쇄)’조처였습니다. 또한 “노동자가 안전해야 사회가 안전합니다”. 택배, 의료 노동자들에게 위험노동을 전가하고 그들에게 더큰 부담을 떠맡긴 방역은 장기적으로 지속하거나 성공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국면에서 이 사회가 작동하도록 그림자노동을 감수했던 이들에 대한 사회적 연대는 거의 실종됐습니다. 그리고 이는 이제 코로나19이후의 ‘새로운 노멀’을 상상하는데 자기 한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살기 위한 구상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서 사회적 연대로 첫걸음을 내딛는데서 출발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불평등에 맞서는 사회적 연대를 강조하며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에 나선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집담회는 이주노동자, 돌봄노동자(학교비정규 포함), 항공 해고자, 무급 노동자들을 초청해 8월에 한 번 더 있을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20.7.22.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발표 자료
홈리스야학과 의료연대 두 단체 모두 발표 자료도 참 좋았습니다.
발표자료-홈리스야학 로즈마리
발표자료-의료연대 이정현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1차 집담회 후기 사진앨범 보러가기

 

 

[알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1차 집담회
“그 목소리”
– 배제된 목소리. 사라지는 목소리. 지워지는 목소리
(코로나19속에서 지워진 목소리)

일시: 2020. 7. 20 (월) 오후 6시 30분
장소: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주제: 코로나19 재난과정의 경험들을 나누고 공감하고, 공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연대로 나아가는 정거장(플랫폼)

– 좌장: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 패널: 로즈마리 (아랫마을 홈리스야학 학생회장), 정진영 (공공운수노조 쿠팡노조 지부장), 이정현 (의료연대 정책위원. 대구코로나19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9주년 축하 노래: 민중가수 박준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sapafund.org)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6월 조성결과를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4월28일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 제안서를 올리고, 5월1일부터 기금을 조성해왔습니다. 사파기금과 동일 원칙에 따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성과를 공유합니다.

6월 둘쨋달에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은 총 140건, 액수로는 17,367,009 만원이 모였습니다. 해피나눔 (vo.la/0TZ0 ) 24건, 통장 직접이체 140건입니다. 두달간 총조성내역은 44,697,009원입니다. 3개월 기한 CMS 총액수를 포함하면 실약정 총액은 더 많습니다.애초 목표액 5천만원 근사치입니다.

5월 매일 꾸준히 들어오던 재난연대기금은 6월초 전국민긴급지원금 신청기간이 종료하면서 액수와 건수가 확 줄어들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 환원으로 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하자는 1차 공동행동 제안이었으므로 이해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노동재난임은 더욱 분명히 드러나고 재난앞에서 재난자본주의만 판을 치는 세상에서, ‘재난연대’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해져가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은 페이스북, 텔레그렘의 사파채널, 트윗, 홈페이지와 언론 취재요청등을 통해서 계속 코로나19가 노동재난임을 알리고, 재난연대기금 조성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정규직 임금 동결로 비정규직 연대기금을 만들겠다는 사회연대기금 제안이 뒤늦게 나오는 가운데, 사파기금의 노동재난연대기금은 재난앞에서 재난 노동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싸울 수 있는 지지대가 되고, 연대하는 기금임을 분명히 차별화했습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이 6월후반 폭풍같은 기금조성으로 맺어졌다고 봅니다. 계기는 6월26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의 <한겨레신문> 전면인터뷰였습니다. 6월27일 하루기금조성내역이 최고액수, 최다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기사는 네이버 포탈 주말 조회수 10만건이상. 한겨레신문 조회 2만건 이상과 수천건의 공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덤으로 악성댓글도 천몇백건 달렸습니다. 인터뷰로 악성 댓글의 타겟이 되어 이를 묵묵히 감수했던 사파기금 대표에게 감사와 안타까움을 전합니다.

코로나19 재난은 재난의 불평등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자 노동재난입니다. 하지만 현정부는 코로나19를 ‘국가적 위기’ 즉 국난으로 규정하고 ‘국난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을 들고 나오고 민주노총 김명환위원장은 노동자 모두에게 영향을 줄 이 합의에 대해서 노동자들에게, 그리고 소속 조합원들에게 내부 합의를 구하는 과정없이 대표 1인의 독주로 ‘사회적 대타협’을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노동재난’에 대해 ‘국난’이라는 말로 물타기 하는 정부와 자본의 재난자본주의 코스프레 앞에서, 지금이야말로 노동재난 가운데 노동약자를 비롯한 노동계급 전체의 이해를 위해 길을 개척하여야할 민주노총의 행보가 중요한 국면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조성은 7월까지 계속됩니다. 그 이후에도 코로나19의 노동재난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주위에 권해주십시오. 노동자들이 먼저 십시일반해주십시오. 시혜와 기부가 아니라, 함께 연대하여 이 불평등한 재난에 맞서는 연대기금을 조성합시다. 재난연대기금 조성액의 규모에 따라 우리가 재난에 맞서는 연대의 방식을 더 확장하고 더 심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금을 어떻게 조성하고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7월20일 코로나19 재난의 당사자와 연대 집담회를 개최합니다. 재난연대기금에 연대자 여러분과 노동자 여러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0. 7. 03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알림
직접이체한 연대자들은 사파기금(sapafund@gmail.com)으로 연락처를 보내주세요. 집담회등 기금 연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2) CMS 매월 신청을 하고 싶거나 8월이후까지 하고 싶은 이는 따로 알려주십시오.
* 코로나19 재난의 불평등에 맞서는 사회적연대!
참여방법, 어렵지 않아요!
1. 링크 신청: vo.la/0TZ0
2. 직접 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_받는 말]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풀빵정신, 모범업체 정신이라고 왜곡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노동자에게 오히려 양보를 종용하는 반노동자적 행태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 사파기금 투쟁기금 후원에 부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투쟁기금을 연대해주셨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6.20 2차 코로나19 비정규직 긴급행동투쟁을 위해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에 5백만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번에 후원해주신 기금은 코로나19 재난과 경제위기 속에서 악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가징 먼저 해고되고 고통받고 있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과 요구를 알려내고 쟁취하기 위한 2차 코로나19 비정규직 긴급행동, “해고를 금지하고 죽음을 멈추는 40리 걷기’에 전액 사용됩니다.

짧은 기간 준비하고, 신문광고모금도 하지 못해 비용이 턱없이 부족했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해고금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모든 노동자에게 4대보험 적용과 노조할 권리 보장 등 8대요구를 쟁취하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풀빵정신, 모범업체 정신이라고 왜곡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동정과 시혜의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노동자에게 오히려 양보를 종용하는 반노동자적 행태가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전태일 열사는 어린시다들에게 풀빵을 나눠주는 것으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현실에 부딪혀 태일상사라는 모범업체를 구상해 보기도 했지만 모범업체를 만드는 일에 자신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조직을 만들고 노동부와 청와대를 찾아가고 힘들어 평화시장을 떠나기도 했지만 열사의 마지막 결단은 어린 시다들의 곁으로 돌아와 자신의 몸을 불사른 투쟁이었습니다. “나를 아는 모든 나, 나를 모르는 모든 나”에게 외친 단결이었습니다.

전태일 열사의 정신은 평등세상을 쟁취하기 위한 노동자계급의 단결과 투쟁입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은 동정과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역사의 주인인 당당한 노동자로서,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비정규직 철폐, 노동해방 평등세상”을 쟁취하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2020년 6월 27일
김수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