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에 이어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2차례 및 박정식열사 투쟁대책위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골든브릿지증권 노조에 3번째 지원하였습니다. 지원금액은 1천만원이며 이로써 골든브릿지증권 노조에 2천만원을 지원한 셈이 됩니다.

지난 5월 사파기금이 기금을 지원한 이후에도 골든브릿지 증권노조는 여전히 투쟁중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지난 9월15일, 노동부가 집계한 최장기 합법파업 기록 510일을 경신하였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 조합원들은 자신들의 파업이 이렇게 오래 끌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이 파업은 정당한 요구에 기반한 파업이었고, 법이 정한 절차를 어기지 않으면서 인내를 갖고 진행해왔기 때문입니다.

반면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파업의 실제적인 상대인 이상준회장의 (주)골든브릿지는, 이전에 골든브릿증권 인수시에 노조와의 공동 경영 약정서를 파기하여 이 사태의 불씨를 피워올린데 이어, 노조파괴노무법인 창조컨설팅을 고용하여 노조파괴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부조차 인정하여 부당노동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이상준회장의 (주)골든브릿지는 골든브릿지증권을 본사를 위한 사금고인양 사용, 금융감독원의 고발로 지금 재판중입니다. 또 대법원은 불법대체근로에 대해 인정하는 판결을 최근 내리기도 했습니다다.

노조는 이 모든 일들을 견디고 극복하며 최장기 파업기간 510일이 훌쩍 넘은 기간동안 조합원들이 한 마음으로 힘과 정신을 다해서 버텨왔습니다. 여전히 의연하고 씩씩하게 대오를 이루며 단결하여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사무금융 노동자들,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이 섞어서 만들어낸 노동의 단결투쟁, 그 하모니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정말 이제 싸움은 막바지에 돌입하는 듯합니다. 회사와 이상준회장은 유상증자, 무상감자라는 절차를 통해서 골든브릿지증권의 자본을 저축은행 사태와 잘못된 경영으로 부실화된 (주)골든브릿지로 돌리려 했으나 이마저도 금융위원회의 결정연기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이에 회사는 마지막 강공책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희망퇴직으로 조합원 대오를 흔들려하고, 노조를 제외한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일자리나누기연대’라는, 노동법상 근거도 없는 해괴한 조직을 구성하여 갈라치기하려고 합니다. 노동조합원들은 530일이 훌쩍 넘는 파업동안 개인적 생계 곤란과 가족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서 일군 승리의 기운을 돈 때문에 꺾을 순 없는 일이지요.

이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골든브릿지 증권 노동자들이 싸움의 막바지에 더욱 튼튼히 싸워 갈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이번 지원은 좀 다른 양식으로 지원했습니다. 지금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는 돈의 압박에 맞서기위해 지금 ‘희망나눔채권’을 발행중입니다. 사무금융연맹이 보증하여, 승리 쟁취후 1년뒤부터 원금 상환한다는 조건입니다. 이 채권 캠페인에 무게를 더한다는 의미에서 사파기금은 희망나눔채권 1천만원을 구매하되 조건을 달았습니다 1)상환받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2) 조합원의 생계기금으로 우선적으로 지원한다입니다.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10월 4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파업을 시작할 때 500일을 넘겨 투쟁하리라 생각치 못해서이기도 하였지만,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지를 기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사측의 선전대로 금융권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인식이 자본과 노동, 양측에 훨씬 효과적으로 먹혀들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역량과 힘만으로, 진실과 정의의 힘만을 우군으로 투쟁하여야 한다고 다짐하였습니다.
그러나, 자본의 성벽은 생각보다 굳건하였고 투쟁의 현실은 장기화 될수록 녹록치 않았습니다.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자본과 노동의 투쟁은 기본적으로 공정한 게임이 될 수 없는 불균형의 링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사회적 연대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저희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의 과거와 미래를 차이지게 할 것 같습니다.
사파기금의 지원을 세번째 받습니다. 충분한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원의 취지는 온전히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0월 4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김호열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2회,그리고 보워터코리아 노조에 이어 이번에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에 지원했습니다.

박정식열사는 현대차 아산공장의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그는 현대차 비정규노조 아산지회의 사무장이었습니다. 그는 현대차 10년의 불법파견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며 누구보다 더 열심히 투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판결을 내린 대법원의 확정판결을 3년째 무시하면서 신규채용이라는 꼼수를 부리는 현대차 자본에 맞서 싸우다가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남은 이들은 제발 포기하지 말고 꿈을 이뤄라”고 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가 꾸려졌습니다. 34일이 되도록 그의 장례를 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자본은 그의 죽음에 대해서 어떤 말도 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무시합니다. 왜냐하면 저들의 논리대로 하면, 박정식열사는 그들이 고용한 노동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는 대법원이 파견법에 따라 인정한 원청의 사용자성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박정식열사투쟁위는 유가족의 뜻을 받들어, 사내하청회사와의 어떤 타협도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이는 현대차가 사내하청을 앞세워 하는 어떤 이면 교섭도 합의도 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유가족의 뜻은, 박정식열사가 불법파견투쟁하면서 원청회사인 현대차의 사용자성을 주장했는데, 그 아들의 유지를 받들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힘든 결단입니다. 용기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싸움은 어렵습니다. 돈 문제가 가장 큽니다. 장례식장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항상 쟁의기금 우선으로 지원해왔는데, 이번 박정식열사투쟁은 단지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현대차 불법파견 싸움의 일부라고 보고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에 기금을 지원합니다. 박정식열사투쟁이 현대차 자본의 원청 책임을 분명히 하면서 울산과 전주공장의 비정규 투쟁과 더불어 사내하청 싸움의 전기를 열어 주기를 바랍니다. 기금 지원금액은 500만원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8월 1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박정식 열사투쟁에 사파기금에서 투쟁기금을 지원해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열사가 이루고자 했던 꿈과 희망 동지들의 든든한 후원으로 반드시 열사가 염원했던 “당당하게 끝에서 웃자” 이 구호가 실현될수 있도록 힘차게 투쟁승리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년 8월 22일
현대차 아산 비정규지회 수석부지회장 양회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금속노조 보워터코리아지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지원받은 보워터코리아지회장 정태욱입니다.

2007년 임금협상 부터 시작된 보워터코리아 노,자간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쟁 6년이 지난 지금 지회 간부 전원이 해고되고 조합원은 정리해고 당하는 탄압과 지회사무실 출입마저 차단된 상태와 전기시설 없이 2년여를 투쟁하면서 민주노조 깃발 사수와 짓밟힌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하여 노조파괴 노동탄압에 맟서 싸우는 노동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파기금 지원에 보워터코리아 해고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특히 사파기금이 전달된 6월26일, 지회 사정은 투쟁이 장기화된 모든 사업장이 그렇듯이 재정이 고갈된 상태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지회는 해고자 대오 복원활동을 추진하면서 해고자들의 활동과 생계비를 지급할 방법을 찾고는 있었지만 방법은 막연한 상태였습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이슈화되지도 않아 주목받지 못한 서남단 끝자락의 보워터코리아지회의 외로운 투쟁 6년이 지나는 당시 지회는 절망적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파기금 지원은 보워터코리아지회 해고자들에게는 단비와도 같은 천금의 투쟁무기였습니다.

보워터지회는 보워터자본의 탄압에 형해화 되었지만 그래도 민주노조 깃발을 지키기 위하여 6년여를 투쟁하는 가운데 조직운동에 절실한 문제점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노동자가 자본의 탄압에 맟서 투쟁하다 그 투쟁이 장기화되면 남는 문제와 어려운 현상은 투쟁의 대오는 약화되고 남아서 투쟁하는 동지들은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질 뿐…. 특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과 이는 전국의 장기투쟁사업장 모두가 동일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투쟁하고 투쟁 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가 특히 자본과의 최전선에서 변혁적 투쟁의 선두에 서야 할 공장에서 쫏겨난 노동자가 투쟁의 전선에서 멀어져 가고 따라서 투쟁의 대오는 약화되는 현실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를 담보 할 수 없는 조직적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하여야 하는 문제의식 가운데 한편으로는 사파기금의 역할에 희망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희망은 해고는 살인이다!를 넘어서 민주노총이든 금속노조이든 또 어떤 단위이든 투쟁하는 노동자를 담보하는 조직이 되어야하고 그러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파기금 연대와 지원에 감사의 마음과 받는 글 마칠까 합니다.

아울러 지회 해고자들은 사파기금 지원이후 적극적인 활동으로 지역운동에 활력을 일으키는 촉매 역할과 함께 각 단위의 연대에 힘입어 지회는 지회 활동과 지역연대, 그리고 금속노조 장투사업장 동지들과 노조파괴 정리해고 철폐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해고없는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 노동해방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목포에서 보워터코리아 지회장 정태욱
보워터코리아지회 투쟁 상황은 계속 시간내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3년 8월 19일
보워터코리아지회장 정태욱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3회,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2회에 이번에 보워터코리아 노조에 지원했습니다.

보워터코리아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장투(장기투쟁)사업장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아졌고, 또 어디가 장기 장투사업장인지는 노동에 대한 관심있는 이라면 아는 이들이 많은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보워터코리아 노동자들의 싸움도 벌써 6년째입니다. 노조 간부 해고로부터 치면 4년째입니다. 그러나 저멀리 지방, 전남 영암의 대불공단에 있어 잘 알려지지 않습니다.

그동안 보워터코리아 노동자들은 말 그대로 사회적 고립속에서 싸워왔습니다. 아니 버텨왔다는게 맞는 표현일 것입니다. 다국적기업이라는 사용주는 더욱 극악했고, 더욱 비타협적이었고, 지방자치단체는 자본을 일방적으로 편들었으며 지역사회는 노동문제에 대해서 무딥니다. 노동조합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했지만, 법적 싸움에선 판판이 깨졌고, 노동자들은 몇 년의 싸움속에서 방황도 하고, 생계투쟁으로 나가기도 하고, 병들고 힘들어했습니다.
노동자 싸움으로 보면 최악의 조건입니다. 비타협적인 정부와 적대적인 자본, 그리고 시민사회의 무관심, 그리고 지역적 고립, 하지만 보워터코리아노동자들은 그 과정을 버텼고, 이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노동자들 스스로 자구지책으로 재정사업을 하여 버틸 힘을 비축하고, 와해된 노동조합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 지역주민과 노동문제를 공유하는 문화제와 선전전 등을 통해서 지역에서의 노조운동의 조건을 만들어가고, 나아가 수많은 노동자 싸움에 거리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연대활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가급적이면 주목을 덜 받으며 연대가 더욱 절실한 사업장, 그리고 기금 지원의 효과가 가장 극대화되는 시간에 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보워터코리아노조는 이 원칙에 가장 부합하는 곳이라고 봅니다. 보워터코리아 노동자들이 싸움을 다시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힘이 되도록, 그리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6월 30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3차례,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전국 장투사업장 방한품 지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2차례에 이어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서울 상경투쟁에 지원하였습니다.

이제 울산 철탑위에 한명의 비정규 해고노동자와 한명의 비정규지회 간부가 올라간지 218일째입니다. 그리고 이제 울산과 아산 전주의 비정규직 해고자들이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앞에 올라와 노숙한지 31일째입니다. 기억나십니까? 지난해 10월 최병승, 천의봉 두 노동자가 울산 철탑에 올라갔습니다. 모든 고공농성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들 이후로 쌍용차가 오르고, 유성기업이 오르고 전주 버스/택시 노동자들이 오르고, 서울 종탑에 재능교육 노동자들이 오르고, 또 며칠전엔 플랜트지부 노동자들 네 명이 고공 농성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추위속에서 견뎠습니다. 그러나 달라진 것 없었습니다.
모두가 잠시 선거바람에 눈길이 빼앗긴 사이에, 시간은 후두둑 흘렸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죽었습니다. 해고는 사회적 살인이라고 했는데, 이제는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는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열사투쟁은 커녕 장례 제대로 변변히 하지 못해서 힘들었습니다. 더구나 자본과의 싸움이 아니라 노동 내부의 균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균열속에서 우리는 조직노동의 실상을 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열과 절망속에 있을 때, 누군가는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하늘에 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더러 하늘을 보라 합니다. 우리가 이고 있는 하늘은, 절대 누구의 것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이 있습니다. 낯설고 물설은 이 곳에서 온갖 탄압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한 달을 넘겼습니다.
다시 정규직 지부는 현대차와 춘계 교섭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난해 8월초를 기억합니다. 일반교섭에서 빼버리고 ‘특별교섭’으로 뒤로 돌리는 순간, 오늘날 현대차의 꼼수는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규직 지부가 이번에도 교섭에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을 이용하는 식으로만 멈춘다면, 사회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현대차 자본이 저렇게 전전긍긍하는데, 그에 노조가 힘을 실어줘서는 안됩니다.
분명히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쟁취할 것입니다, 해야 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들 노동자들의 싸움은, 지금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주목하는 싸움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파업’이지요. 사회적 의미를 가진 파업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현대차 비정규직 해고자들에게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이중 1백만원은 밥차 연대를 통해서 지원했습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사라지길 다함께 바랍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함께 해주십시오.

2013년 5월 23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현대차비정규직투쟁- 양재동 26일차 노숙농성장에서…사파기금의 후원에 감사하며 더욱더 총력 투쟁하겠습니다]

현대차비정규직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 쟁취 투쟁이 시작된지 어언 10년의 세월 그동안 수 많은 동지들이 구속과 해고 그리고 분신으로 힘든 싸움을 견뎌왔습니다.
오늘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가 있는 건물에서 농성을 시작하는 것은 10년 투쟁의 종지부를 찍고, 대법원 판결대로 모든 사내하청의 정규직 전환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서 진을 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규채용은 사기다라며 올라간 철탑고공농성이 213일차입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와 박근혜정부는 여론을 호도하며 사람장사하는 신규채용을 들이밀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밀리면 우리의 정규직 전환 쟁취 투쟁은 물거품이 될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우리를 허허벌판 양재동으로 불러들인것 같습니다.
4월 22일을 기점으로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타격투쟁을 이어가기 위해 이제껏 27명의 동지들이 연행되었고, 수많은 동지들이 경찰들의 폭력에 다치고 부상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오는 흔들림이 없고, 더욱더 강고한 투쟁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울산, 아산, 전주 3지회 총파업을 결의하고 치른 양재동 1차, 2차, 3차 대첩에서는 이제껏 관성적이었던 집회 문화를 투쟁문화제로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고, 내부로부터의 혁신을 주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3지회 해고자들이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선도투를 벌여냄으로서 조합원들을 결집시키고, 정몽구 구속의 정당성을 알려내고 있으며, 얼마전 촉탁직 계약 비정규 노동자가 자살한 것과 기아차 광주분회 조합원의 안타까운 분신을 목도하는 참혹한 현실을 우리는 노동자들이 여기 양재동을 주목하고 있는 까닭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투쟁을 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도와주시는 시민, 사회단체 그리고 활동가분들이 있어 우리의 투쟁은 외롭지 않았고, 더욱더 매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이번 사파기금의 후원은 힘들게 투쟁하고 있는 농성장 동지들에게 빛과 같은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투쟁없이 쟁취없다지만, 돈 없이 투쟁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사파기금의 후원 회원분들과 대표님의 정성어린 후원은 우리 농성을 이어가게 하는 큰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의 후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3년 5월 17일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김성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사파기금의 지원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한 1년이 넘는 파업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습니다. 하루하루가 내외부의 도전을 극복해야만 하는 전쟁이었기에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러다보니 사계절이 지나버렸습니다.

거창한 신념을 가지고 시작한 파업은 아니었습니다. 조합원 모두가 부당함에 공감했고, 함께 싸우면 꼭 이길거라 생각했으며, 싸우지 않으면 더 큰 것을 잃을 것이라 생각하였을 뿐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투쟁은 어려운 일이었고 상대는 만만찮았습니다. 금융권 노동자의 투쟁이라는 만연한 선입견에 스스로 제발 저려 연대를 기대할 수도 없었지만, 저희는 자신만만했고 옳고 의리가 있기에, 스스로의 힘으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의 무임금은 그러한 자신감과 믿음을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칠 무렵부터 주변의 함께 투쟁하던 동지들과 사파기금 등 시민사회 단체들의 지원과 격려가 잇따르고, 사측의 위법부당행위에 대한 법적 처벌 등 호재도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언론도 구체적으로 사안을 조명하기 시작하고, 노동조합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조합원들과 극복해야 할 어려움 또한 적지 않지만 사그러 들지 않는 희망을 느낍니다.
저희 투쟁에 공감하고 지원, 격려해 주는 사람들이 바르고 따뜻한 사람들이기에 그 응원이 더 큰 힘으로 느껴지고, 희망의 끈을 더 공고히 이어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모를 동지들과도 함께 할 수 있기에 왠지 꼭 승리할 것 같습니다. 사파기금과 함께하는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년 5월 7일
사무금융서비스노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김호열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에 이어 이번에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에 2차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2월 사파기금이 기금을 지원한 이후에도 골든브릿지 증권노조는 여전히 투쟁중입니다. 결국 지난 4월 23일 파업 1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길게 걸리리라곤 생각지 못했겠지요. 하지만 노조와 조합원들은 지칠만도 한데, 여전히 의연하고 씩씩하게 대오를 이루며 단결하여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사무금융 노동자들,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이 섞여서 만들어낸 노동의 단결투쟁, 그 하모니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반면에 골든브릿지 이상준회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꼼수를 부리려 합니다. 그동안의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의 기소의견, 그리고 그동안의 금융경영에서 보인 가신경영, 배임 횡령등으로 골든브릿지 임원 십여명에게 징계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즉, 정부 당국도 골든브릿지의 노조파괴와 금융공공성 파괴를 인정한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검찰의 결정입니다. 검찰은 이미 결과를 발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지연하며 눈치를 보나 봅니다. 유관 당국이 기소의견을 낸 부당노동행위와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 검찰이 만약 다시 회피하여 불구속 불기소결정을 내린다면, 이는 스스로의 사법권력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골든브릿지 싸움은 이제 막바지의 초입입니다. 회사와 이상준회장은 유상증자, 무상감자라는 절차를 위해서 알토란 같은 골든브릿지 증권의 ‘자본파괴’행위를 준비중입니다. 이 조처가 성공한다면, 골든브릿지증권은 부실해질 것이고, 노동자들은 복귀하더라도 쭉정이가 돼버린 회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소액 주주들의 손해가 될 것입니다. 노조파괴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나아가 금융공공성 쟁취를 위해 나선 골든브릿지 증권 노동자들이 싸움의 막바지에 더욱 튼튼히 싸워 갈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이렇게 하여 골든브릿지증권노조에 총 1천만원을 지원하게 된 셈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5월 6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민주노총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해고자원직복직 투쟁에 대한 지원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국해고자복직 투쟁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전국해고자대회는 형태만 다양화할 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2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해투 주관하에 매년 진행해 왔습니다. 전국 해고자대회를 포함한 ‘전국해고자의 날’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번째였습니다.
(전평시기 ‘해고실업반대투쟁위원회’의 ‘비해고실업자대회’가 개최되는 등 전국적 해고자대회의 역사는 오래되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비없세’와 올해 ‘전국해고자의 날’ 기획단계에서부터 함께 해주셨습니다. 기금지원 이전에 그동안 각종 해고자복직투쟁에 대한 연대와 함께 참으로 소중한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전국해고자의 날’ 첫날 행사인 ‘해고에 맞선 투쟁의 역사와 전망’ 토론회를 통해서 자본주의 체제에서 폐기물처럼 공장밖으로 내몰린 해고자들의 대응 역사와 해고의 양상을 짚어보고, 해고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보지 않고 구조적 문제화하며 원직복직 투쟁을 했던 단결투쟁의 의미와 운동적 역할을 다시 고민하고, 해고자들의 수많은 고통과 불안정한 투쟁의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같이 고민했습니다.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의 발제는 많은 반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둘째날 문화제와 전국해고자대회에 250여명의 식사를 포함해서 사파기금의 지원은 많은 동지들이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년 희망 뚜벅이, 희망광장에서 투쟁사업장 공투단으로 이어진 ‘해고와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향한 투쟁의 발걸음. 그 속에는 ‘해고’의 문제가 핵심이었습니다. 정리해고 분쇄투쟁은 말할 것도 없고…, 비정규직 철폐투쟁에서도 불안정 고용형태와 일상적, 주기적 해고의 문제가 노동자들에게는 사활적 문제입니다. 1인 해고의 문제일수도 있고, 집단해고의 문제일수도 있고, 단기투쟁일수도 있고, 장기투쟁이 되기도 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거대구조의 철폐문제 일수도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국의 해고자들은 여러분들의 소중한 연대를 바탕으로 자신의 원직복직과 함께 ‘해고와 비정규직없는 세상’을 향해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앞으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명실공히 사회적 연대의 모범으로서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해고노동자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해고자를 포함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동참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번 사파기금에 전국의 해고자들을 대표해서 감사드립니다.

제123주년 메이데이를 맞은 2013년 5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전해투) 위원장 이호동올림.

사파기금: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 “1만명의 1만원 계좌 만들기”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 그리고 쌍용차 노조 대한문 화재복구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전해투)에 지원했습니다.

이번의 지원 역시 특별지원입니다.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는 아주 오래된 단체입니다, 민주노총보다도 더 오래된 노동단체이지요. 민주노총이전에 있었던 전노협시절에 만드어진 단체입니다. 87년 민주노조운동의 시작이후 자본에 의해서 해고됐던 노동자들이 그냥 물러나지 않고 부당해고에 싸우며 민주노조운동의 선봉에 서기 시작했습니다. 그들과 전해투가 있었기에 민주노조의 관료화 부패와 우경화는 어느정도 저지될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겨울이후 일련의 노동자들이 자살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해고자들 이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전국해고자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해고자운동’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해고노동자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필 따뜻한 온기가 필요했습니다. 사파기금은 전해투, 비없세등등과 함께 ‘전국해고자의 날’을 함께 주최했고, 이어 해고자들과 그들과 연대하는 시민들에게 맛난 도시락 250명 분등을 후원했습니다. 지원금은 3백만원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해고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해고자운동의 건투를 빕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4월 9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