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민주노총 부산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총무부장 송복남입니다. 오늘도 현장대표를 대신하여 본인이 인사 드립니다.
뭐라고 이 송구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난 6월22일, 파업 55일차에 여러분들의 고귀한 기금 5백만원을 받았었는데 또 이렇게 5백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네요.
1차 지원금을 수령하였을 때만 하여도 빨리 이 투쟁 끝장내고 우리도 사파기금 회원이 되어 외롭고 힘든 투쟁사업장에 힘을 보탤 것이다 생각했는데 9월 6일 2차 지원금을 받는 투쟁사업장이 되어 버렸네요.
오늘로 파업투쟁 147일차 입니다.
50대 후반의 나이많은 조합원들과 오늘도 생탁불매 거리선전전, 부산 식약청 항의 규탄 선전전을 다녀오는 길입니다.
결코 짧지않은 시간 투쟁을 하다보니 많이들 지쳐있고 때로는 투쟁의지가 약해 질때도 있지만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고 연대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힘이 다시 샘솟곤 한답니다.
비록 남은 조합원 11명이지만 우리의 요구가 정당하고 너무나 타당하기에 이 투쟁 꼭 승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디언은 기우제를 지내면 꼭 비가 온다고 들었습니다. 왜냐?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내니까요! 기우제를 올리는 인디언처럼 저희의 투쟁은 끝까지 갈 것입니다.
질긴 놈이 이긴다가 아닌 이겨서 질긴 놈이 되겠습니다.
아래 글은 우리 조합원들 개개인이 느끼는 마음을 옮겨 사파기금 3주년때 본 문구의 형식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투쟁의 힘이다. -이옥형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단비이다. -김영임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생명줄이다. -김종환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희망이다. -정명철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아스피린이다. -진덕진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오아시스이다. -조철례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생명같은 힘이다. -이종호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충전기이다. -송복남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갓난 아이의 웃음이다. -황경순
사파기금 회원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147일차 파업 많은 것을 느껴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서 고마움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명수
사회적 파업연대기금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생탁의 이해영입니다.
8월23일 구미 희망버스때 권영숙대표님은 한번 뵈었지요.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보내주신 사파기금은 투쟁하는 생탁 조합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우리에게는 청량제같은^^
암튼 우리조합원들 보답하는길은 끝까지 투쟁해서 꼭 승리하겠습니다.
우리보다 열악하고 힘들게 투쟁하는 사업장 연대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 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조심 하세요. -이해영
고맙습니다!! 투쟁!!
2014년 9월 22일
민주노총 부산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총무부장 송복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