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주최하는 3기민주주의와 노동학교 2강이 “노동권의 역사: 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라는 제목으로 10월22일 오후2시 3시간동안 열렸습니다. 1강보다 더 많은 인원이 대면 참석과 비대면 수강으로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사인 권영숙 노동사회학자는 항상 그의 강의가 그러하듯, 2강 주제도 몇 가지 현실의 예시를 통해서 문제를 던지면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 자유 자유”선언입니다. 그에게 자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가 임명한 경사노위위원장 김문수씨가 언급했던, “재산권과 노동권이 충돌하면 재산권도 중요하다”는 말은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 말입니다.
그렇지만 이 예시를 통해서 권리의 가장 본질적인 장애이자 예민한 장소가 드러납니다. 재산권과 노동의 시민권은 “가장 첨예하고 예민한 문제”입니다. 강사의 질문은 이것입니다. 재산권과 노동권 간의 문제는 “권리의 충돌인가, 아니면 가치의 충돌인가, 아니면 이해관계의 충돌인가?” 혹은 “우리는 ‘권리연대(동맹)을 만들어야하는가, 아니면 이해동맹을 구축해야하는가? 그리고 권리의 장소는 어디인가? “
2강 강의는 이 질문에 대해 풀이하기 위해서 노동의 시민권이 자본주의하에서 쟁투하며 정립하는 과정을 계급투쟁의 역사와 노동법의 등장을 통해서 설명했습니다. 요즘 회자되는 권리의 분화, 교차성, 충돌, 연대의 가능성은 사실 19세기 노동권 등장에서부터 문제적이었다는 것입니다.
권리는 인권 대 시민권/ 시민권 대 노동의 시민권/ 자유권 대 사회권의 분화 분리 긴장 충돌의 소용돌이를 거쳐야했습니다. 그리고 핵심은 노동계급의 존재와 그 존재의 인정의 문제, 따라서 노동의 시민권을 ‘인정’하는 문제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는 민주주의와 노동의 ‘타협’과정,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융합 과정이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민주주의도 노동계급(운동)도 자기 변화하였습니다. 그건 마냥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강사는 이를 1791년 만들어진 프랑스의 르 샤플리에법에 대한 상세한 해석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최초의 노동법이 ‘반노동법’으로 출발했다는 점, 참으로 역설적입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계급투쟁, 그리고 참정권 확보이후에는 ‘민주적 계급투쟁’을 통해서, 집단적 권리로서 노동의 시민권을 주장했습니다. 서유럽 착취적 자본주의의 번영, 러시아 사회주의혁명등 외부적 요소도 작동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계급 타협’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강의 마지막은 인권의 ‘국제화’와 사회권의 대두를 통해서 어떻게 노동의 시민권이 ‘인권화’하고 ‘인권체제’로 포섭되었는지 할애하였습니다. 마샬의 사회권이 국제인권규약으로 구체화된 과정은 국제노동기구의 형성과정과 함께 했습니다. 국제인권규약들과 노동권관련 국제 규약들을 일목요연하게 훓어본 것도 수확이라고 봅니다.
자유주의적 시민권의 한계를 넘어서면서 노동의 시민권이 국제 규약으로 정립되었지만, 그것은 다분히 정치적이었고 이념적이었습니다. 냉전체제의 형성, 서유럽 사민주의의 체제내화, 노동조합운동의 이익집단화는 그 귀결이었습니다.
이제 그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인가? 노동의 시민권이 가지는 양면성을 어떻게 잘 이해하고 실천할 것인가? 이 학교 주제가 관통하면서 던지는 질문이라고 봅니다. 3강과 4강에서 한국의 노동권과 노동법체제, 그리고 현재의 노동의 시민권에 대한 강의에서 더욱 구체화할 것입니다.
2022.10.24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2강이 2022년 10월 22일 (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 노동권의 역사: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립니다. 대면 및 비대면강의입니다.
1강 강의는 노동권의 ‘개념의 역사’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노동권이 왜 노동계급에게 특수하게 주어지는 시민권인가를, 이론적 논의와 역사적인 개념의 탄생을 통해서 알아봤습니다. 2강은 노동권의 역사적인 형성 변화 과정에 대한 강의입니다. 제목이 “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라는 심상치않은 제목입니다.

2강. 노동권의 역사: 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 (10/22)
– 자본주의에서 노동의 시민권 개념의 대두와 변천
– 최초의 노동법과 노동3권의 제도화 과정
– 사회권과 계급투쟁
*읽을거리: 권영숙, 2020. “한국 노동권의 현실과 역사: ‘노동존중’과 노동인권에서 노동의 시민권으로”, <산업노동연구> 26권1호. 227 – 232쪽

다음은 2강 강좌에 대한 강사의 말입니다.

” 윤석열대통령이 지명한 경사노위 위원장 김문수씨가 10월13일 경영자총협회를 찾아가 “노동권도 중요하지만 재산권도 중요”하고 “현대 민법의 소유권 절대 원칙이 있고, 소유권을 침해하게 되면 공산주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며 격렬하게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씨는 아주 솔직한 사람입니다. 한국 노사분규에 대한 법적 판결문을 보면, 이런 근거로 판결을 내린 경우가 허다합니다. 김문수씨의 말과 반대로 과연 노동권은 재산권을 넘어서는 시민권일 수 있을까요?

재산권은 민주주의가 보장하는 ‘자유권’중 하나입니다. 즉 사적 소유의 자유. 노동권을 자유권적으로 이해하면 결코 재산권, 사적 소유권을 침해할 수 없습니다. 노동권은 자유권의 한계에 대한 투쟁을 통해서 태동하고 확정되고 확장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부르조아 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의 역사적 과정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노동계급의 투쟁의 역사이지만 동시에 계급타협의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자유권적 권리 개념에 대한 대항적 개념으로 정립되었지만, 재산권과의 관계는 여전히 모호합니다. 민주적 계급투쟁의 결과가 노동계급의 개량화로, 제도적 포섭으로 이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노동권의 3세기에 걸친 변동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노동권을 주장하고 옹호하고 확정하고 확대하는 데 있어서 중요합니다. 역사적으로 민주주의와 노동이 화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계급투쟁과 노동의 시민권 형성이 교차하고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계급투쟁과 소위 ‘사회적 연대’의 논리가 충돌하고 융합했습니다. 노동권이 역사적인 개념이자 역사적인 현실이라고 제가 말한 이유입니다.
한국의 노동권 체제를 이해하고 이를 넘어서기 위해 실천하는데, 서유럽에서 시작된 계급투쟁과 노동의 시민권의 동학이 ‘학습’의 교훈이자 타산지석이 되길 바랍니다

– 권 영숙 (노동사회학자,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강사)

신청서 및 상세 소개문(클릭) : https://bit.ly/제3기_민주주의와_노동학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주최한 ‘3기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가 10월 8일 서울시NPO센터에서 개강식과 함께 1강 강의를 열었습니다. 1강 주제는 “노동존중의 의미와 노동권 개념”이었습니다.
개강식은 뜻깊었습니다. 2013년 2기 학교를 연 후 2019년에 기획했던 학교를 코로나19로 인해 2년 더 연기하여 2022년 3기 학교를 열었습니다. 2012년 6월 “한국의 노동현실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3강을 열었고, 2013년 8월 “87년 민주화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 주제로 4강을 열었더랬습니다. 올해 3기의 대주제로 잡은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노동운동의 동맹 전략”은 현재 노조운동과 변혁운동의 가장 큰 쟁점이자 과제입니다.
부제에서 시사하듯, “권리의 유보, 배제, 해체의 3중 장애를 넘어서는 노동권의 새로운 인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어떻게 노동권을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급진화하여, 노동운동의 새로운 전략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 함께 고민하는 한달보름의 대장정입니다. 개강식에서 강사를 맡기로 한 권영숙 대표는 이런 문제의식을 조심스레 공유하였습니다.
개강식에서 대면 및 줌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25명 정원이었으나 한차례 인원 늘리고 비대면 신청을 더 받은 결과 근 2배에 달하는 인원입니다. 노조간부, 노조 조합원, 투쟁 노동자, 노동연대자, 공부하는 학생등 다양한 노동자들이 신청했습니다. 수강자들의 노동과 투쟁의 경험 역시 학교 강의의 중요한 교재이기도 하고, 공유할 집단 학습의 결과물로 녹여지길 바랍니다.
1강 강의는 노동권의 개념, 역사, 현실등 3차원중에서 개념과 그 ‘개념의 역사’를 다뤘습니다. 강사는 줄곧 노동권은 자연적이지 않으며, 역사적인 개념이자 현실이며, 긍정성과 부정성을 함께 담고 있는 논쟁적인 개념이라고 강조하고 노동권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개념적 급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계급, 노동조합, 파업, 그리고 노동권이 모두 자본주의시대에 등장한 ‘발명’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왜 인권, 시민권과 분리된 독자적 개념과 현실로 ‘노동권’이 등장할 수 밖에 없었는가? 이들 권리의 분화와 권리들간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것이 핵심적인 강의 내용이었습니다. 인권과 완전히 구별되며, 일반 시민권과도 독자적으로 분리되는 ‘노동의 시민권’에 대해 이론과 개념, 자본주의 현실을 통해서 강의했습니다. 그리고 노동의 시민권으로 노동권을 이해하는 것이 어떻게 현실의 문제를 다루고 실천하는데 중요한가에 대해 다양한 예를 들어 강의했습니다.
결국 “노동존중”이라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용어는 노동이라는 계급적 존재의 인정, 그들의 집단적 시민권의 인정, 그리고 그들의 정치적 힘과 결사의 인정이라는 ‘3가지 인정’의 문제로 구체화됩니다. ‘노동존중’을 사회과학적인 정의로 구체화할 때, 노동존중의 제도적, 정책적, 체제적 변화가 가능하다는 함의도 더했습니다.
강의이후 수강자들은 활발하게 강의 내용에 대한 질문, 본인들 노동현장의 고민들을 투영하면서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장애인 돌봄 노동자는 노동존중이 ‘자본’에 대해 상대적인 개념이라면, 이 때 ‘자본’은 무엇인가?를 질문했습니다. 공무원노동자는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이 왜 노동시민권의 일부가 아닌지, 노동권 쟁취의 후순위여야한다고 강사는 말했는지 질문했습니다. 질문들은 다양했고 모두 의미심장했습니다.
이는 뒤풀이로 이어져 치열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계급과 젠더의 충돌, 가사노동의 의미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아마 4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겠지요. 강사의 바람대로, 노동권에 대한 이해가 이렇게나 노동운동의 기본 시각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르길 바랍니다.
다음 2강 ” 노동권의 역사: 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 (10/22)” 에서는 1강에서 설핏 등장했던 노동권의 역사적 과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민주주의와 노동’학교가 자본주의적 민주주의 속에서 ‘노동’의 갈길에 의미있는 행보가 되길 바란다고 강사는 덧붙였습니다.
2022. 10.11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22년 10월 8일 (토) 오후 2시부터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1강이 열립니다. 장소는 서울시NPO지원센터 2층 주다홀입니다.
높은 관심으로 정원 25명이 빨리 찼고, 이후 추가인원 신청을 받았습니다만 이제 정원 마감합니다. 하지만 꼭 수강하고자 하는 이는 비대면 강의신청을 해주세요. 10월8일 1강을 열면서 소박한 개강식과 뒤풀이를 하려고 합니다. 비대면 강의 신청자들도 가능하면 첫 강의는 대면으로 참석바랍니다.

다음은 강의 대주제인 ‘한국 노동권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노동운동의 전략”의 기본적인 문제의식과 1강 주제에 대한 강사의 말입니다.

*
“‘노동권’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논쟁적인 개념입니다. 저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자명하게 느껴지는 노동권을 아주 논쟁적인 개념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시각으로 노동권을 보는가에 따라, 노동권 쟁취를 향한 실천의 전략과 동맹전략은 많이 달라집니다. 그것이 바로 이론이 실천의 무기가 되는 순간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개량이 혁명의 길목이 될 수도 있는 순간입니다.

이번 강의는 노동권을 개념, 역사, 현실이란 3가지 차원을 통해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합니다. 그러나 교과서적인 논지와는 거리가 멀 것입니다. 노동권은 개념부터 논쟁적이고 역사적입니다. 노동권의 역사는 인권과 시민권과 구별되어 독자적으로 정립되어온 과정입니다. 저는 이것을 ‘민주적 계급투쟁’이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이것은 노동계급의 혁명적 진출에 대한 제도적 교환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제도적 포섭의 일부이기도 한 노동권을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시각에서 급진화할 것인가? 우리의 최종 질문은 이렇게 실천적인 의문으로 귀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권리의 유보, 배제, 해체의 3중 딜레마에 맞서는 계급형성과 동맹전략에 대해서 잠정적인 결론을 맺도록 하겠습니다.
1강 주제는 “노동존중의 의미와 노동의 시민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리고 현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존중’을 말합니다. 노동자들도 노동존중을 말합니다. 하지만 ‘노동존중’은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요? 노동존중에 대한 개념 규정을 시도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노동권이 어떻게 인권, 시민권과 다르게 이해하여야하는지를 그 개념과 역사적 출현과정을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강은 ‘개념의 역사’에 대한 것이지만, 전체 강의의 기초공사를 하는 과정입니다. 함께 기초를 놓아보도록 해요.강의 신청한 이들이 많아서 힘이 납니다.
하지만 비정규노동자들이 좀더 많이 신청해주면 좋았겠습니다. 그리고 정규직으로 노동권을 당연시하거나 당연히 누리지만 사실은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노동자들도 그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 많이 신청했으면 합니다. 특히 노동권이 ‘부여’되지 못한채 노동하는 이들이 노동의 시민권에 얽힌 투쟁의 역사와 명암을 먼저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랍니다. ”

– 권 영숙 (노동사회학자,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강사)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아직은 초가을의 풍성한 마당의 정취를 보여주는 비전향장기수의 집 ‘만남의 집’을 10월2일 일요일 주말에 방문했습니다. 지난 6월 앵두 방문에 이어 세번째 방문입니다.
다시 오겠다고 한 약속입니다. 마당에 선 우람스러운 호두나무에 호두 열릴 때쯤에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때쯤이 추석명절쯤일 것이라 여겼는데, 추석은 훌쩍 지났네요.
사파기금이 비전향장기수의 ‘만남의 집’에 실질적으로 인연을 맺은 것은 올해의 일인데, 벌써 세번째 방문입니다. 왜 이렇게 관심을 기울이는가? 안에서도 밖에서도 흥미로운가봅니다..
단 한가지입니다. 조국통일전쟁을 위해 남한에 오신 이들, 남한에서 빨치산투쟁하다가 잡힌 이들, 그리고 지하에서 변혁운동하던 이들, 그들은 모두 남한체제에 대한 반체제를 꿈꾸고, 단지 꿈으로 끝내지 않고 자신의 인생과 목숨을 바쳐 투쟁하고 실천한 이들입니다. 이 사회의 변화와 변혁을 바라는 이들이라면 이들 선배 투사들과 혁명가들을 존경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연대의 시간을 가져야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 인연 귀히 여기며 종종 뵐 것입니다.
사파기금이 방문한 주말 만남의 집은 호젓하고 풍성했습니다. 양희철, 김영식, 박희성 선생님 모두 건재하게 지내고 계셨습니다. 하필이면 양원진 선생만 허리뼈를 다쳐서 병원 입원중이었습니다. 두번의 방문때마다 병원 가료중이었는데, 걱정입니다.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추석이후 필요한 물품이 뭘까 생각하다가 꼭 필요할성 싶은 정종 2병, 배, 샤인머스켓은 맛보시라고, 그리고 약간의 제과빵을 사 갔습니다. 다행히도 다 좋아하시는 것들이었습니다. 한국의 저출산과 쌀값하락, 현정권에 대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양희철선생이 ‘북조선’의 “잉태부터 무덤까지” 복지에 대해서 언급하셨고, 권영숙 대표는 북한의 유아사망률을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입장으로 같은 얘기를 충분히, 그리고 상호 예의를 지키면서 건넬 수 있습니다. 남한의 운동하는 인사들도 이런 미풍을 좀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권대표는 말하더군요.
가져간 빵과 배 그리고 샤인머스켓을 나누고 다음 일정탓으로 떠나려고 하는데, “라면 먹고 가라”며 잡는 말씀이 어찌 그리 정겨운지.. 집 마당에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에서 가지째 감들을 몇 가지나 따서 안겨주셨습니다. 위험한 사다리를 타고 급하게 올라가셔서 아슬아슬했네요. 그렇게 정을 나누고, 생각도 나눈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의 역사속에서 갈등과 긴장 충돌에도 불구하고 남는 무엇인가를 아끼고 연대하면서 잘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
2022.10.04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9월 29일 대표와 위원들이 함께 세종호텔 노조 문화제에 오랜만에 참석했습니다.

명동을 가로질러 가면서 상황을 파악했는데, 명동은 서서히 활기가 살아나고있더군요. 이전 코로나19이전에 중국 일본쪽 관광객들 일색보다는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이전에 명동 근처에 잘 가지 않던 한국인들의 모습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겉보기에 흥해보이는 명동을 지나 세종호텔 간선도로로 접어들자, 외관이 시꺼먼, 도로변 쪽 창들은 일제히 불 꺼진 호텔이 보입니다. 이것이 지금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식되고 있다는 상황 가운데, 세종호텔의 현주소입니다. 일하는 노동자들을 모두 정리해고한 호텔의 현재 모습입니다.

노조를 파괴하면서, 호텔 간판을 유지하고 명동 금싸라기 땅으로 언제든 호텔을 열기도 하고 팔아치울 수도 있는 ‘자본’, 그것이 세종대학교를 경영하는 교육자본의 ‘교육외 사업’입니다. 그리고 교육부는 교육사업을 위한 경비 마련을 위한 이런 식의 호텔 경영에 대해서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습니다. 대학교가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자원’으로 운영되고 교수들 월급 주는 것도 참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고리대금업을 한다고, 전쟁기업에 투자한다고 유명 대학기금들, 하바드대, 컬럼비아대, 스탠퍼드대등 소위 명문대학교들의 자산 운용실태가 크게 물의를 빚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을 없애버리겠다는 노골적인 적대적인 자세로, 경영하던 호텔을 명동 한복판 어둠의 지대로 남겨두고 노조와 시간 싸움을 하는 한국의 세종대학교 자본 역시 부끄러움을 모르는 교육자본입니다.

어쩌면 고용했던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쫒아내는 대학자본이 고리대금업을 하고 전쟁기업에 투자하여 미국내에서 크게 두들겨맞은 대학자본에 비해서 더 나쁜데 말이지요. 스스로 직접 피를 묻히며 ‘사회적 학살’인 정리해고를 단행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노조의 해고자 복직투쟁은, 세상을 바꾸는 투쟁이 아닌게 아닙니다. 세상을 자본 천국으로 만들어 자본가들의 일방적인 힘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그 어떤 식의 노동의 저항도 세상을 바꾸는 투쟁의 일부가 됩니다. 스스로 원하든 원치 않았든.
노동자들이 이 투쟁을 통해서 이 투쟁 너머 ‘세상’을 향해 투쟁하는 길로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힘과 의지를 기르고 함께 하길 바랍니다.

최도은 가수가 세종호텔 문화제에 처음 나와 노래를 연신 4곡을 불렀습니다. 마지막에 외국 관광객들도 있으니 라며, <인터내셔날>가를 4절까지 불렀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맛집이라는 닭볶음탕집에서 저녁 나누며 많은 얘기도 나눴습니다. 그에게도 건투!

 

2022년 제3기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 안내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사파동행 별지 발간 1호(2022.09.28.)
[행사 알림]
2022년 제3기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 개최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노동운동의 동맹 전략”:
권리의 유보, 배제, 해체의 3중 장애를 넘어서는 노동권의 새로운 인식

2022년 제3기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10월8일(토요일)부터 격주로 4회 진행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이 시대의 핵심적인 노동의제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연속강의로 채우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무려 7년만에 개최합니다.

이번 학교의 주제는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 방향과 노동운동의 동맹 전략’입니다.

노동권에 대한 비판적이고 급진적인 이론적 검토를 시작으로, 노동권의 현실 진단, 그리고 노동운동의 방향과 전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강의하는 이번 학교 수강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신청안내>
– 수강료 : 전강 40,000원(개별강의 10,000원), 해고노동자, 학생 전강 20,000원
– 입금 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문의 sapafund@gmail.com
  • 참가비 입금 완료하면, 입력하신 전화 문자로 강의진행 안내문 및 교재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 강의취지와 강의 목차등 세부 내용은 아래 <신청하러 가기>에서 확인바랍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sapafund@gmail.com

수신거부 Unsubscribe

2022년 제3기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10월8일(토요일)부터 격주로 4회 진행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이 시대의 핵심적인 노동의제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연속강의로 채우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무려 7년만에 개최합니다. 이번 학교의 주제는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미래 방향과 노동운동의 동맹 전략”입니다. 노동권에 대한 비판적이고 급진적인 이론적 검토를 시작으로, 노동권의 현실 진단, 그리고 노동운동의 방향과 전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이고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강의하는 이번 학교 수강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제3기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노동운동의 동맹 전략:
권리의 유보, 배제, 해체의 3중 장애를 넘어서는 노동권의 새로운 인식

강사: 권영숙 (노동사회학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 일시: 2022년 10월8일 – 11월19일 토요일 오후 2시-5시 (격주 4회)
– 장소: 서울 NPO지원센터 2층 주다홀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신청안내>

– 아래 신청서로 신청하고 참가비 입금 완료하면, 입력하신 전화 문자로 강의진행 안내문 및 교재 정보를 보내드립니다.

구글 신청 URL https://bit.ly/제3기_민주주의와_노동학교
– 수강료 : 전강 40,000원(개별강의 10,000원), 해고노동자, 학생 전강 20,000원
– 입금 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문의 sapafund@gmail.com

<강의 소개>

* 강의 방식:

– 강의는 4회 격주 연속 강의로 진행되며, 매 강의는 하나의 종합적인 문제의식으로 상호 연결되므로 전강 수강을 권합니다. 불가피한 경우에 일부 강의 수강 가능합니다.
– 강의는 대면 강의와 비대면 강의를 병행합니다. 가능하면 대면강의를 권하며 대면강의 인원 25명이 채워지는 경우 비대면 강의를 수강하게 됩니다. 수강 신청서에 대면 혹은 비대면 강의 체크해주세요.

* 필독 논문: 권영숙, 2020. “한국 노동권의 현실과 역사: ‘노동존중’과 노동인권에서 노동의 시민권으로”, <산업노동연구> 26권1호: 217-269

* 강의별 주제
1강. 노동존중의 의미와 노동의 시민권 (10/8)
– 노동존중 개념과 인정의 문제
– 인권, 시민권, 그리고 노동의 시민권의 차이
2강. 노동권의 역사: 시민혁명에서 민주적 계급투쟁으로 (10/22)
– 자본주의에서 노동의 시민권 개념의 대두와 변천
– 최초의 노동법과 노동3권의 제도화 과정
– 사회권과 계급투쟁
3강. 한국 노동권의 변천사 (11/5)
– 한국 헌법과 노동3권
– 노동권의 법과 현실
– 해방이후 노동권 변천사 3단계
– 국가, 민주주의, 신자유주의
4강. 한국 노동권의 현주소와 ‘3중 장애'(트릴레마) (11/19)
– 노동존중과 노동차별의 관계
– 노동권의 3중 장애: 권리의 지연, 배제, 그리고 해체
– 노동의 고립과 배제, 분단을 넘어서는 사회적 연대와 동맹전략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쁜소식 4호]
사회적 연대로 희망을 모으는 <사파동행> 4호가 2022년 9월13일 오늘 발간되어 연대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되었습니다.
<사파동행 4호>

<사파동행>을 이메일로 직접 받지 못한 이들은 위 URL을 클릭하여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소식지 하단에 위치한 구독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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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파동행> 4호는 소식지의 제목 그대로 사파기금이 노동과 함께 하는 동행을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로 연대자 여러분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 이번 호 [연대자의 글]을 꼭 보세요.
권옥자 청주시립노인병원 노조분회장의 진솔하고 감동적인 글을 “사파기금의 연대, 청주노인병원노조의 분투기” 라는 제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권분회장은 “여름날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같았던 사파기금의 연대!”를 기억하고, “내 투쟁의 역사가 또다시 싸워나갈 동지들께 외롭지않고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는 메세지가 되어 줬으면…”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다고 합니다. 권분회장 특유의 뚝심과 열정이 서린 필체로 기록한 투쟁과 연대기입니다.

= 지난 7월과 8월 여름 뜨거웠던 사파기금의 연대와 동행 소식도 담았습니다.
7월23일 10차사파작은희망버스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대우조선 51일째 파업을 엄호하기 위해 희망버스와 함께 도착했습니다. 사파기금이 현지에서 진행한 프로그램 소식도 읽고, 대우조선파업의 의미에 대해서 기자회견에서 권영숙 대표의 발언, 현장 후기를 읽어보세요.

= 또한 8월에는 파업참가자 42명을 폐업이라는 방식으로 해고한 대우조선해양에 항의하는 김형수지회장의 국회앞 단식 농성장과 대우조선 철창안에서 단식농성후 병원입원중이던 유최안 부지회장도 방문했습니다.

= 노동자 파업에 사회적연대는 멈춤없이 계속되어야합니다!
사회적 연대가 더이상 간헐적이고 일회적이고 사건적이지 않기 위해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더 굳건히 하는 지속적인 집합행위에 가담해주십시오. 소식지에서 기금 참여방법을 확인하고 지금부터 함께 해주세요.

= [기쁜 공지]
2022년 ‘3기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드디어 7년만에 열게 됐습니다. 이번 강의 대주제는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방향과 노동운동의 전략”이고 10월8일부터 격주 4회로 열립니다.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이후에 신청공고를 확인해주세요~

2022.9.13.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동행>4호 입니다. 격월(둘째 주 화요일)로 발행되니 많은 성원 바랍니다!
사회적 연대로 희망을 모으는<사파동행> 4호(2022.09.13.)
[연대자의 글]
“사파기금의 연대, 청주노인병원노조의 분투기”
– 청주시립노인병원노조 권옥자 분회장 

“여름날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아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같았던 사파기금의 연대!

그리고 내  투쟁의 역사가 또다시 싸워나갈 동지들께 외롭지않고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는 메세지가 되어 줬으면…

 

사파의 연대자 분들이 이 점만은 꼭! 알아줬으면 싶고, 꼭! 한 번은 연대받은 그때 그 순간의 느낌을 전달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엄청 멋진 분들과 한 대오에 서서 연대자라 불리는 기분 좋은데요. 더 나이들어도 함께 하도록 노력하고 살아볼께요.”
[공지] 3기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드디어 열게 됐습니다!
2022년 10월8일(토요일) 시작하여 격주로 4회 진행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핵심적인 노동의제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연속강의로 채우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7년만에 다시 개최합니다.
이번 학교의 주제는 ‘한국 노동권의 역사, 현재, 그리고 방향과 노동운동의 전략”입니다. 노동권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시작으로 노동권 현실에 대한 선명한 진단, 그리고 노동운동의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이고 종합적으로 강의하는 이번 학교 수강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강의 내용과 신청절차를 곧 공지할테니,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합니다 .
기금 지원연대
[사파10차작은희망버스_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대우조선파업편 220723]
올 것이 왔다라는 판단으로 돌입했던 ‘준비된 파업’.. 파업을 엄호하는 희망버스 발진

“7월22일 협상타결로 파업이 종료되었지만, 파업의 요구사항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파업 노동자들이 못싸워서가 아니라, 파업을 엄호하는 민주노총의 계급적인 대오와 사회적인 연대가 부족한 가운데 파업의 결과는 확정지어졌습니다…헤어지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면서 사파작은희망버스의 사회적 약속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노동에 대한 상시적 사회적 연대로 사회적 파업기금을 모으는 것은, 앞으로 조선하청지회의 제2의 파업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또 주목받지 못했던 많은 노동자투쟁에 더 많은 상시적인 연대가 필요합니다.”

[공지] 7월23일 거제 대우조선으로 가는 사파작은희망버스 10차
[기자회견]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희망버스 계획 발표(2022.07.19.)

 

사파기금 조성에 참여하는 방법

“노동이 돈앞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를 위하여”
“1만인, 1만원, 1만구좌 정기이체 직접행동”에 연대자로 함께 해주세요.

직접이체 :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단체 재정 후원하는 방법
단체 재정 후원금을 따로 받습니다. 기금활동의 안정을 위해서 사파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

👉링크에서 바로 하는 방법(CMS)

직접이체: 국민은행 822401-04-122822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활동
[사파 연대] 노동자 파업에 사회적연대는 멈춤없이 계속되어야합니다!
7월22일 51일간의 대우조선 파업을 종료하면서 대우조선해양과 하청업체들은 ‘폐업시 고용승계’ 하기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파업을 종료하자마자, 하청업체 2곳이 폐업하는 방식으로 파업참가 노동자들 42명을 해고했습니다. 사파기금은 대우조선 철창안에 자신을 가두고 단식농성하다 나온 유최안 거제통영고성지회 부지회장이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하고, 국회앞에서 파업종료시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대우조선에 항의 단식농성을 시작한 김형수 지회장을 연대방문했습니다.
유최안 거통고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병문안 방문  (2022.08.12.)

1미터도 못되는 케이지 안에 자신의 몸을 가두고 용접해버린 조선소 용접 노동자 유최안. 그의 형형한 눈빛, 세상을 향해 쏘아붙이듯 말을 붙이고 항의하는 그 시선이 이번 대우조선 파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되었습니다. 그의 몸 자체가 파업의 상징이 되고, 사회적 연대를 촉구하는 전령이었습니다.

국회앞 거통고조선하청지회장 단식농성장 연대방문 (2022.08.22.)

대우조선 합의가 어떻게 지켜지지 않고 있는지 지켜보고, 노조가 다시 투쟁할 힘을 복원하도록 시간과 사회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사회적 연대가 더이상 간헐적이고 사건적이지 않기 위해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더 굳건히 하는 지속적인 방법과 집합행동에 가담해주십시오. 사파기금에 참여해주십시오.

[사파 연대] 청주시립노인병원 권옥자분회장 방문   (2022.08.24.)
정리해고 철회후 복귀… 현장권력에 맞서 노조를 사수하고 ‘6년만의 외출’
권분회장과 청주노인병원노조 조합원들, 그리고 사파기금은 끈끈한 연대를 이어왔습니다. 2번의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청주노인병원의 폐업한 문을 열게 만든 노조투쟁의 지도자 권옥자 분회장입니다…조합원들은 투쟁과정에 함께 했던 사파기금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한후, 각자 사파기금에게 보내는 엽서를 쓰기로 했답니다. 본문속 사진 엽서에 적힌 메시지를 함께 읽어보아요!
사파시평

“왜 우리는 관망합니까?: 자본의 이익을 국익이라고 강변하는 엘리트의 문답 놀이를 집어치우라 합시다”

 –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2022.07.22.)

한국이라는 자본주의 사회가 철저하게 자본이익만을 사회적인 이해라고 포장하는 흐름을 끊는 것은 어떨까요? 이 사회의 다양한 이해들이, 한편을 만들고 다른 편에 대해서 저항하고 충돌하면서 이 사회를 다른 방향으로 끌고 가는 새 흐름을 만드는데 함께 작은 힘들을 합쳐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sapafun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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