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제 13회 사파포럼
총선과 선거민주주의를 보는 노동계급의 시선

4.13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고, 2017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선거는 때맞춰 돌아오는데, 정작 가장 많은 투표수를 가진 한국의 노동계급은 여전히 구경꾼이거나 노동자 아닌 유권자로서 표만 보태고 맙니다. 과연 선거는 노동자들에게 ‘남의 집 잔치’인가요? 한국의 노동계급에게 선거는 무슨 의미일까요? 특히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원들에게 선거는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노동자들의 투쟁은 블랙홀처럼 쓸려버립니다. 정당과 후보들은 노동문제를 해결해 줄 것처럼 환상을 심기도 하고, 온갖 미사여구로 자신들이 노동자들의 이해를 대변하겠다고 유혹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선거’나 ‘국회’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선거를 바라보는 노동계급의 시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토론해보았으면 합니다.

이야기 손님:
권옥자 (청주시노인병원노조 분회장), 김정우 (쌍용차 조합원), 김호열(골든브릿지증권노조 지부장), 조주보 (세종호텔 조합원), 차헌호(아사히노조 지회장)

– 때: 3월29일 (화) 오후 7시
– 곳: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경향신문, 서대문역 5번출구)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2016년 첫번째 동행은 구로공단 공장안에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고공농성 100일 맞이 문화제’로 진행합니다.
회사가 28년동안 노동자들이 청춘을 바쳐 일해온 일터를 팔아버렸습니다. 240억짜리 공장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3억5천만원짜리 다른 공장으로 출근하라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이것이 이제 7명 남은 노조원들을 전원 해고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이라고 합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조는 87년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인 전노협 소속 마지막 사업장입니다.
회사는 이미 “10억이 들든 20억이 들든 반드시 노동조합을 깨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투쟁으로 일궈온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공장폐쇄에 맞서 생존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신애자 분회장이 지난 12월 10일 공장안에 망루를 짓고 고공에 오른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공장은 노동자의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는 공장안 망루농성!
이날 하루 땅위에서 하늘의 사람들과 동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때: 2016년 3월 21일(월) 오후7시

곳: 서울 구로공단 하이텍알씨디코리아(가산디지털 단지역 5번출구/ 한진택배 맞은편)

방식: 연대자들과 노동자들의 대화, 문화공연, 합창 및 공장안 한마당

주관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CMS 정기계좌 신청서식입니다.

다음중 편한 양식 하나를 선택하여 출력하신후 기금 이체에 필요한 정보들을 작성하여, 반드시 자필 기명, 서명한 부분을 포함하여 보내주십시오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상 필수조건입니다).

보내시는 방법은
팩 스  0505 – 948 – 4848 로 보내주시거나
이메일 sapafund@gmail.com로 스캔한 첨부파일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위의 두가지 방법이 불가능할 경우 신청서가 전체적으로 또렷이 보이도록 촬영후 전화  010-6443-4848 로 사진상태로 보내주십시오.

사파기금CMS출금동의서_MS Word

사파기금CMS출금동의서_HWP

사파기금CMS출금동의서_PDF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참여하는 방법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정기계좌운동인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 1만명, 1만원, 월1억 계좌 만들기”에 참여하실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은행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방법

– 은행 방문 또는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여 특정한 날짜에 정하신 금액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 자동이체를 위한 계좌 :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를 택하신 경우 꼭 은행 방문 또는 인터넷뱅킹을 통하여 직접 신청절차를 완료해주셔야만 기금으로 돈이 입금되니, 마지막 절차를 잊지 말아주세요.

나. CMS를 이용하는 방법

1)CMS 연대:
–  CMS는 매월 10일 참가자가 지정한 은행계좌에서 인출됩니다.
–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CMS는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처리대행하고 있으므로, 출금통장에는 ‘민주노총’이라고 기록됩니다.
처음 CMS 신청이 완료된 시점에 ‘민주노총 서울본부’로부터 CMS 신청 안내 문자가 옵니다. 이에 대해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2)  CMS 신청 방법:

– 소정의 CMS 신청양식을 출력하여 작성하신 뒤 다음 3가지 방법중 하나를 택하여 사파기금으로 보내주십시오: 1)팩스 전송, 2) 사진 찍어 이메일, 3) 전화문자에 첨부하여 보내주십시오
* 금융감독위원회의 규정상 본인 기명 날인된 CMS 출금동의서의 증빙제출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불편하시더라도 꼭 절차 완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신청서 양식은 아래한글 또는 MS Word 양식으로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사파기금 홈페이지 http://sapafund.org/?p=1564 또는 사파기금CMS신청서(클릭)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groups/JINSUK85fund/835011699850122/

(구글독스를 이용한 신청  http://goo.gl/6inTF )

보내실 곳
팩 스 : 0505 – 948 – 4848
이메일: sapafund@gmail.com
전 화 : 010-6443-4848  (팩스나 이메일전송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문자 전송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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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노동이 있는 모든 곳을 위하여,
노동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연대의 직접행동,
생활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연대의 방식,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함께 해주십시오.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1번째 동양시멘트 사내하청노조_52번째 청주시노인병원 노조에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이번은 사업장 두 곳 지원을 묶어서 공지합니다. 불법파견 사내하청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해고당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삼척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그리고 청주시가 병원업자에 민간위탁한후 위장 폐업으로 복직 투쟁과 의료공공성 쟁취 투쟁을 하고 있는 청주시노인병원 노조에 지원했습니다. 이번이 각각 2번째 지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콜트콜텍 3회차 지원, 침낭연대, 한국지엠 군산지회 노조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동양시멘트 사내하청노조와 청주노인병원 노조에 지원했습니다.

동양시멘트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이 벌써 3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2014년 5월 노조를 만들고,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수십년간 해온 노동이 불법파견노동임을 알아차리고 원청과의 교섭을 요구했고, 회사는 지난해 3월 대체인력을 투입하며 조합원 전원을 해고하는 식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래서 이 싸움은 불법파견 반대 투쟁이면서 해고 철회 투쟁이 됐습니다. 그리고 동양그룹의 부실경영으로 매각대상이 된 동양시멘트를 정부와 법정관리 은행의 지원속에서 삼표가 매입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마어마한 특혜를 주면서도 정부와 산업은행은 고용승계와 이미 불법판정이 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선 입도 벙긋하지 않았습니다. 기세가 등등해진 매입자 삼표는 갈수록 모르쇠이고, 노동자들의 파업은 길어지고, 서울 본사앞 농성도 힘들어집니다.

그 과정에서 법은 노동자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최창동 지부장을 사소한 꼬투리로 지난해 6월 구속시키더니, 이후 7명의 노동자들에 영장을 청구하고, 4명을 법정구속시키는 초유의 사법적 폭력을 저질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합탈퇴를 종용하고, 탈퇴서를 쓴 조합원들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법적인 탄압을 철회하는등, 한마디로 국가,정부, 자본, 법원이 한통속이 된 듯한 모양입니다. 동양시멘트 투쟁이 꼭 이런 상황에 이르렀어야 했을까요? 민주노총은 무엇을 하고, 노동운동가들은 무엇을 하고, 사회적 연대는 무엇으로 사회적 파업을 지지해야 할까요? 힘이 더 빠지기 전에, 대오가 무너지기 전에, 조합원들이 더 이탈하기 전에 연대하고 투쟁을 엄호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청주노인병원도 비슷합니다. 청주시가 수백억을 들여 ‘사회복지시설’로 만든 노인병원을 감독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조례를 근거로 민간 병원업자에게 위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병원자본은 갈수록 노동조건을 악화시키고 병원 의료의 질은 떨어졌습니다.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자 그들을 해고하고 징계하다 결국 적자 운운하면서 폐업시키자고 하고, 청주시는 그것을 그대로 수용합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복직투쟁이전에 청주시 조례 개정투쟁을 전개했고,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조례는 지난 연말 개정됐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민간위탁업자가 병원 경영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도, 민간위탁업자도 법적인 고용승계에 대해서 또 모르쇠입니다. 사회복지시설의 민간위탁의 경우 고용승계해야한다는 중앙부처의 유권해석에도 말입니다. 청주시와 병원업자가 한통속입니까?

청주노인병원 노동자들은 열심히 싸워왔습니다. 50여명의 대오를 여전히 유지합니다. 권옥자분회장은 29일 단식을 했고, 그 사이 경찰의 비호를 받으며 청주시청은 농성장을 두차례 침탈했습니다. 여전히 굳굳히 싸우고 청주노인병원 노동자들이 복직과 의료 공공성 사수를 위한 투쟁을 전개하는데 사회적 연대가 절실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동양시멘트 사내하청노조와 청주노인병원노조에 지금이말로 사회적 연대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그들이 더욱 힘차게 싸울 수 있도록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금액은 각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2월 2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동양시멘트지부]

안녕하십니까.
민주노총 강원영동지역 노동조합 동양시멘트지부 부지부장 이인용 인사드립니다.
저희 동양시멘트지부 투쟁에 많은 관심과 응원 또한 지지하고 지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5년 2월 동양시멘트 하청노동자 101명이 동양시멘트로부터 집단해고를 당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고용노동부 태백지청은 물론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까지 모두 동양시멘트가 그동안 불법위장도급을 해왔으며 해고한 하청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원직복직시켜야 한다고 판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해결도 하지 않은채 회사를 삼표에 메각을 해버렸습니다.
동양시멘트를 인수한 삼표도 노동위원회의 판정을 이행하지도 않고 무시한 채 노동자들을 고소고발하고 가압류를 거는 등 노조를 깨기 위한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부장을 포함한 6명의 조합원동지들이 구속수감 되었습니다. 조합탈퇴자들에게는가벼운 형량을, 남아있는 조합원에게는 비정상적인 높은 형량을 선고해 법정구속 하였습니다. 평등화 해야 할 사법부마저 자본의 하수인이 되어 힘없는노동자들을 탄압하고 회유했습니다. 삼표란 본사가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뒤에 이마빌딩 이란 곳에 있습니다. 그 앞에서 작년 8월에 상경하여 천막을 치고 노숙농성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삼척을 오가며 힘들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과정에서 기쁜 소식을 전해 받았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저희들 지부에 투쟁기금을 전해준다는 소식을 전해 받았습니다. 작년에도 동지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지금까지 잘 버텨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우리만의 투쟁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지들의 따뜻한 연대의 힘을 받아 반드시 투쟁승리로 보답할 것이며 삼척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존심으로 저들의 잘못을 꼭 밝힐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저희들 또한 저희와 같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있다면 투쟁승리 하는날까지 연대하고 또 하겠습니다.
투쟁기금 뜻깊게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저희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2016년 2월 11일
동양시멘트지부 부지부장 이인용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청주시 노인병원분회]

안녕하세요~
청주시 노인병원 분회장 권옥자입니다!
670일이 넘도록 청주시청 정문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시병원 위탁자의 부당함을 알리고 불법적 운영으로 노동자 탄압과 착취, 환자에게는 올바른 서비스제공을 할수없는 문제점을 고발했던 조합원들에게 시청은 대량해고 사퇴를 발생시키는 병원폐원으로 끌고가면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우리에게 앵무새처럼 폐원은 고용승계가 법적의무가 없다고 계속적으로 말했으나 해고통보후 노숙농성으로 돌입 270일이 넘고 제가 단식으로 맞선 투쟁속에 청주시청이 10월 26일에 법제처에 문의했을때 위탁자가 바뀌어도 고용승계는 해야하는 답신을 확인했음을 알았고 단식 28일차인 저는 참으로 암담한 심정을 주체못할 상황이고 억울하고 분하고 이땅의 약자인 노동자로 살아감이 너무 분한 마음을 감당 할길 없어 내 몸하나 불살라서라도 내 조합원들 억울하게 고생하신점 또 앞으로 얼마를 해야할지 모르는 싸움을 알려서 청주시청의 무책임을 넘어 파렴치한 행정 처리를 알리고자 내 몸에 기름을 붇고 이 몸 하나 불사르리라는 잠시 약한 맘읆 먹고 분신을 시도했고 어쩌구니없게 기도로 끝나고 병원으로 실려가고 응급실까지 찾아와 274일을 노숙하며 지켜온 농성장 철거 계고장을 전달 하겠다해서 몰래 다른병원으로 옮겨 요양을 하고자 한지 3일…..
농성장 침탈이 진행될 것이라는 정보에 새벽5시 농성장으로 돌아가자. 900명을 동원해 천막을 부셔 버린 시청의 처사에 분함을 이기지 못하고 온몸의 고통으로 초죽음상태로 구정명절을 맞이한 조합원들의 참담한 심경을 생각하며 피를 토할 지경으로 투쟁하는 분회장이기전에 한 가정의 주부로 돌아가신 집안 어르신들께 차례는 지내야 하는 입장이니 무거운 몸을 끌고 명절 재수음식 장만하랴. 빈손으로 명절보내는조합원들 생각에 힘든 설이 될법한 즈음에,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님의 전화를 받고 두번째 투쟁지원금을. 결정해주셨다는 말씀에.
너무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고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어 다시 힘내서 승리의 날까지 전진할 수 있는 힘을. 받았습니다.
한편으로 전국에 힘든 동지들도 많으신데 두번이나 사파기금을 받는것이 죄를 짓는 기분이고…그래도 주저없이 받겠습니다!
오늘 집행부 회의로 결정했습니다.
조합원수가 많아서 생계비 지원으로 잡기에는. 그렇고 2월 한달 벌일 투쟁을 만들어가는 방법으로 전 조합원 교통비를 개인당 10만원씩 나누어 일단은 이 달을 목표로 결사투쟁!!해서 현장복귀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명절연휴동안 뜯긴 농성장 자리에 시청이 시설물을 세웠지만 지역의 민주노총 노조 사업장마다 간부들이 집중연대를 해주시어 완전 노숙으로 다시 농성장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조합원들과 분회가 분발하여 다시 투쟁으로. 전원복직결의를 했습니다.
결단코 청주시청의 말도 안되는 무능행정에 맞붙어 싸우렵니다~
결코 실망시키는 일없이 잘 싸우고 전원복직 받아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힘내겠습니다!!

2016년 2월 11일
청주시 노인병원 분회장 권옥자

다사다산했던 壬辰年이 끝나고 丙申年 새해가 내일 시작됩니다.

희망버스의 성과를 이어받아 노동의 파업권이 돈의 압박에 무력해지고 노동자들이 목숨을 끊어야하는 비참한 노동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꿔보자는 제안으로 시작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벌써 5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사파기금은 특히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주로 장기투쟁사업장과 돈의 압박에 시달리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파업 및 생계기금으로 지원하면서 어느덧 지원 횟수는 50회를 넘어섰습니다. 더불어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우기 위한 사파포럼을 꾸준히 열어왔고, 현장 연대의 기회를 늘리기 위해 ‘사파동행’과 ‘작은 희망버스’를 작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제 사파기금은 노동자들에게 자본의 금전적 탄압속에서 단비같은 존재, 그리고 투쟁의 소방수같은 존재라고 불립니다. 이 모두가 사파기금과 함께 노동을 외면하지 않고 연대해온 여러분의 관심으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연대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올해도 노동법 개악으로 노동의 현실은 더욱 벼랑끝이고 선거바람에 노동자들의 외로운 목소리는 더욱 묻힐 듯합니다. 사파기금의 존재는 노동자들에게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노동의 희망을 밝히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계속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드림

2016.2.08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0번째 한국지엠 군산비정규직노조에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계약해지 해고시킨 한국지엠에 맞서 오늘로 211일째 농성투쟁중인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조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콜트콜텍 3회차 지원, 침낭연대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지엠 군산지회 노조에 지원했습니다.

한국지엠은 완성자동차업종중 불법파견, 계약해지와 관련해 사내하청투쟁을 가장 늦게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열악했고, 정규직 노조의 문제점 또한 심각했습니다. 정규직 노조와 회사간의 생산물량 합의속에서 비정규직은 물량 조정을 위해 필요한 유연 노동을 보장하는 장치였고, 정규직 노동자의 ‘안정노동’을 위한 안전판이었습니다. 비정규 노동자들이 쓰는 근로계약서에 버젓이 “물량이 줄어들면 언제든 해고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고 서명을 강요했습니다. 파업도 정규직들만이 할 수 있는, “저들만의 리그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지난해 4월 사내하청노조를 건설했고, 한국지엠은 6월에 1100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계약해지라는 방식으로 대량 해고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리해고’로 분류되지도 않지요). ‘노조탈퇴’하면 일은 하게 해주겠다는 회사의 회유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6월 30일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210일째입니다. 함께 했던 조합원들 일부는 사회적 살인인 ‘해고’의 고통으로 떠나갔지만, 9인의 노동자들이 지금도 군산 앞바다에서 몰려오는 세찬 바람과 겨울 한파와 폭설에도 불구하고 회사앞 텐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투쟁을 시작한 이유는 하나같이 억울하다는 것입니다. 상시적인 물량조절과 고용불안으로 10년을 일해도 3~4년을 제외하고는 맘편히 일해본 적도 없는 회사였는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너무도 쉽게 버려지는게 억울했다고 합니다. 비록 아홉명의 싸움이 작아보일 수도 있지만 투쟁하지 않는다면 이 큰 공장에서 수많은 비정규직들이 억울하게 해고당하는것을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라고 그들은 감히 말합니다. 조합원이 소수이다보니 천막사수와 지역의 연대와 투쟁에 결합하는것도 힘들고 생계도 크게 다가오지만 함께 투쟁하는 조합원들 서로 보듬으며 싸워가고 있습니다.

또 그들은 전국을 돌며 다른 투쟁사업장에 연대를 열심히 다닙니다. 그러나 다녀올 때마다 전국의 동지들에게 빚진거 같다고 어려운 동지들과 더많이 연대하고 빚을 갚아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투쟁이후 조합원들의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혹한의 추위보다 더 서늘한 것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외면하는 시선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야말로 모든 노동자들의 단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대오가 절실하겠지요.

그리고 지난 21일 창원 고등법원은 한국지엠 창원공장 사내하청업체 노동자 5명이 제기한 근로자지위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원고들이 피고(한국지엠)의 근로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원심을 재확인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한마디로 자동차 제조업에서 ‘사내하청’은 모두 불법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한 것입니다. 법원은 시간을 끌면서도 불법파견과 정규직지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자본의 편입니다. 법원의 판결을 현실화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 자본은 법원에서 노동자들의 발목을 잡고, 현실에선 공장안 사내하청, 불법파견의 흔적을 지우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한국지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뒤늦은 투쟁이 중요합니다. 다른 완성차 사업장들보다 늦게 투쟁을 시작했지만 부평. 창원의 한국지엠 비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투쟁을 결의하고 실천하고 있는 지엠군산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을 응원합니다. 지금 사회적 연대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 그들이 더욱 힘차게 싸울 수 있도록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살자!

2016년 1월 2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한국지엠 군산 비정규직지회]

한국지엠 군산 비정규직지회 지회장 진제환 인사드립니다.

저희 한국지엠 군산 비정규직지회 투쟁에 많은 관심과 응원, 또한 지지하고 지원에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국지엠자본은 군산공장에서 일하던 1100여명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으로 정리해고하여 수많은 노동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비지회는 대량해고에 맞서 싸우고자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비정규직 우선해고에 반대하며 힘차게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측은 조합원들을 압박하고 회유 하였습니다. 조합을 탈퇴하면 근무를 할 수 있게 해준다며 달콤한 말들을 했지만 저희 조합원들은 흔들리지 않고 사측에 부당함을 세상에 알리기위해 열심히 투쟁하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비정규직 우선해고 반대와 총고용 보장을 외치며 6월 29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천막농성 211일째를 맞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투쟁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어려움도 생기고 천막농성 투쟁이 길어지면서 금전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발생 되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이번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투쟁기금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로인해 저희 비지회는 많은 힘을 받았고 더욱더 힘찬 투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저희가 도움을 받아보니 노동자투쟁이 나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는 길만이 모든 노동자가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저희 조합원들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연대와 힘을 받아 끝까지 싸우고 투쟁해서 꼭~ 승리로서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저희들만의 투쟁이 아닌 노동자 투쟁에 있어 모든 노동자가 승리하는 날까지 저희 비지회도 힘차게 연대투쟁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한국지엠 군산 비정규직지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투쟁!

2016년 1월 25일
한국지엠군산 비정규직지회 지회장 진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