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연대_동영상

[9차 사파작은희망버스_강남역-톨게이트(서울요금소, 김천도로공사-대구 영남대의료원 농성장편]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대표 발언
– 김천 한국도로공사 수납소 노동자 농성장 연대집회

2019년 10월 3일 개천절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9차 사파작은희망버스]를 발진하여 영남권 농성장들 4곳을 돌면서 연대집회 방문했습니다.

서울 강남역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용희 삼성해고자, 서울요금소 캐노피 고공과 김천 도로공사안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 대구 영남대의료원 옥상위 박문진, 송영숙 해고자등 고공농성중인 ‘하늘의 사람들’을 차례로 찾아가 연대의 힘으로 투쟁을 엄호하고 마음을 나누는 보람찬 일정을 보냈습니다.

이 동영상은 김천 도로공사안에서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직접고용 쟁취! 비정규직 완전 철폐!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 집회” 에서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의 여는 말발언입니다.

***
<발언 전문>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 발언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투쟁!

(청중들) 투쟁!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투쟁이 100일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7월 1일, 6월 30일 해고처분 받고서 서울요금소 캐노피 상공에 올라갔습니다. 이제 6명이 남았습니다. 저는 오늘 그 여섯명의 전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눈물 많은 투사들이더군요. 그리고 여기 김천 본사에 20일을 넘어서 본사점거투쟁 중입니다.

이 건물에 임원들 간부들 정규직들 1억 이상의 연봉 받으면서 돈잔치할 때, 도로공사는 수납소 노동자들을 정규직이었던 노동자들을 비정규직화 했습니다. 노무현정부 김대중정부의 근로자파견법은 사기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공기관들 지방자치단체들 모조리 할 것 없이 민간위탁 자회사 비정규직화에 같이 나섰습니다. 문재인이 대통령 되고서, 적어도 공공부분에는 비정규직 제로로 만들겠다고 확약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매달 노동부는 집계 올렸습니다. 1단계 2단계, 60프로 70프로, 설레발 쳤습니다. 3단계, 민간위탁 시키고 자회사 만든 공기관들 국가기업들에서 이 수많은 비정규직에 대해서 모른체 합니다. 한국잡월드에서 모른척했고, 철도노조 KTX 들어가면 뭐합니까? 몇명이. 십 몇년 투쟁해서 승무원노조가 정규직되서 들어가면 뭐합니까? 그 자리를 또 다른 비정규직이 채우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는 족쇄를 우리가 끊지 않는 한 이 악마는 계속될 것입니다. 저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그 전선의 맨 앞에서 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공장의 비정규직들 열심히 싸웠죠. 그러나 결국에는 선별적 단계적 정규직화에 동의해줬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 자리에 다시 비정규 노동자들이 투쟁하다 똑같은 길을 밟고 있습니다. 똑같이 법률투쟁하고 똑같이. 많은 일을 하죠… 우리가 이렇게 계속 지내야 하겠습니까? 끊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청중들) 투쟁!

그 끊는 것은 자신의 투쟁에서부터 끊어야 됩니다. 어떻게? “나만 들어갈수 없어. 다같이 들어가겠어.” 라고 말을 해야죠.

너무 과한 요구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싸움은 그렇게 해야지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누구 한명 두명 세명 열명 정규직화 시켜줄려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만든 거 아닙니다. 8년동안 연대운동 한 거 아닙니다. 어떻게 해서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먼저 들어갈 수도 있겠지만, 들어간 다음에 제대로 해야합니다. 들어간 다음에 똑같이 비정규직 완전 철폐를 향해서 정규직 된 사람들도 싸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까?

저 톨게이트 노동자들 400명을 305명을 선별적으로, 판결당사자에게, 그것도 2013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노무사들 변호사들 앞세워 가지고 법률소송 하게 만들고, 그래서 305명 (대법) 판결 나오니, 그들에게는 정규직화 시켜주겠는데, 그 방법도 자회사가 꽤 좋은 거 같으니, 자회사 갈래? 정규직 할래?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가 한국노총을 그렇게 내려가게 했습니까? 누가 한국노총 민주노총 할 것 없이 노동자들은 하나로 싸우고 있는데 그들을 갈라치고 있습니까?

나는 우리에게 분노가 모자라다고 생각합니다. 톨게이트 캐노피 밑에서 저도 눈물 몇방울 흘렸습니다. 여섯명의 고공 노동자들, 도명화 지부장까지 눈물 흘렸습니다. 아래에서도 울었습니다. 우리는 울죠. 눈물은 중요하다고 전 생각해요. 근데, 그 눈물을 넘어서, 그 순간이 아닌, 진짜로 같이 갈 수 있는 연대, 끝까지 버틸수 있게 하는 연대, 그리고 당사자들도 자신만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같이 잘 살기 위한 같이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이 도명화 지부장, 박순향 부지부장 다 이번에 당사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판결 대상자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끝까지 남아서 싸우고 있으면 우리도 같이 끝까지, 이들의 투쟁이 사회적 투쟁이고 사회적 파업이고 그래서 우리는 사회적 연대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뒤로 돌아서서) 여기 뒤에 계시는 분들 힘드시죠. 힘들지 않다고 생각해서 이런 강한 발언을 하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이 싸움의 끝을 보길 바랍니다. 반드시 제대로 된 끝을 보길 바랍니다. 이강래를 끌어내리고 도로공사에게 한 대 빅 엿을 먹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모두가 함께 정규직으로 들어가서 비정규직 완전 철폐를 위해서 같이 사회적 연대로 다시 모일수 있기를 바랍니다. 투쟁!

(청중들) 투쟁!

2019. 10. 3

[사파연대] 일진다이아몬드 마포본사농성장_연대방문 190926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2019년 9월 26일 일진다이아몬드 노조 노동자들의 마포 ‘일진빌딩’ 본사 농성장을 연대방문하고, 집회에 함께 했습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회사입니다. 독보적인 기술로 전세계적인 수출기업이기도 한 이 기업에 지난 12월 노조가 생겼고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했습니다. 노조가 생긴 이유는 촛불정부라는 문재인 정권이 제공했습니다. 순이익 수백억을 내는 이 기업은 지난 2014년 이후 임금 동결상태입니다. 장기 근속자의 임금이 최저임금선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가 개악한 최저임금법 덕분에, 회사는 상여금 600%중 400%를 최저임금 산입범위로 포함시키는 합법적인 방식으로 임금을 후려치고 삭감하였습니다.

사실 지금 일진다이아몬드에서 벌어진 일은 단지 여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기업들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임금을 보장하기 위한 최저임금법이 사실상의 ‘임금삭감법’이 된 것은 문재인 정권에서 입니다. 그리고 그런 만행에 분노한 일진다이아몬드 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었고, 회사는 단체협약을 맺지 않으려고 하고, 강제전환배치등 노조탄압을 자행했고, 노조는 방어하기 위해 파업에 들어갔으며, 회사는 기다렸다는 듯이 직장폐쇄로 맞섰습니다. 요즘 문재인 정권하에서 흔히 벌어지는 ‘산업현장’의 모습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권영숙 대표와 고진수, 홍호석 두 위원이 함께 미리 가서, 본사내 농성장 상태와 노동자들의 모습을 살피고,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오랜 농성생활로 노동자들은 지쳐보였지만 여전히 싸울 힘이 있어 보였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밥만 아니라 과일도 먹어야 한다는 소박한 이유로 이번에도 포도상자를 날랐습니다.

권영숙 대표는 발언에서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다는 말에 이어, 예외없이 약간 반어법과 강한 어조로 연대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정부 덕분에 “왜 다행히도 이제야 민주노조가 생겼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의 노동법 개악이 무노조상태의 많은 사업장들에 노조를 만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노조 만들었다고, 바로 노조가 좋은 근로조건을 보장해주지도 않으며, 노조 만들었다고 노조를 잘 유지하고, 민주노조의 꽃길이 열리는 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첫째 이제 노조운동의 시작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올 일들에 함께 똘똘 뭉쳐 나갈 수 있는 근육과 패기를 이번 거리에서의 점거 파업투쟁으로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분명히 언젠가는 회사에 들어가겠지만 그때는 싸움의 정리가 아니라, 그때부터 자본을 향한 본격적인 싸움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자본이 노동을 향한 본격적인 싸움을 그 때 걸어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선 자본의 현장 권력이 작동합니다. 일터안에서 노동자들은 노조와 함께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들어가기 전에, 자본에게 확실한 인정, 즉 항복을 받아야 합니다. 자본이 노조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만들 기회는, 현장에서가 아니라 바로 이 파업투쟁의 거리 현장에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둘째 자신의 투쟁뿐 아니라 다른 노동자들의 투쟁, 사회적인 투쟁에도 눈을 돌려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연대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 사업장의 투쟁조차도 사실은 노동계급의, 민주노총의 전사회적인 힘, 그리고 노동자들이 자신의 투쟁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투쟁까지도 자신의 투쟁으로 여기고 함께 하는 연대의 힘에 의해서 지켜지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살짝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 참여를 말했어야 하는데, 또 놓쳤습니다.)

일진다이아몬드 노동자들은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였습니다. 이제 시작한 노조, 민주노조가 그들 노동자들이 새로운 세상을 사는 첫 발판이길 바랍니다. 또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투쟁!

2019. 9. 2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일진다이아몬드 마포본사농성장_연대방문 현장사진보러가기

 

2019년 7월1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강남역 사거리 CC-TV 관제탑에서 고공농성중인 삼성그룹의 김용희 해고노동자를 연대방문하였습니다. 김용희 노동자는 강남역 교차로 한복판 27미터 높이에 1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 날은 그의 고공농성 33일차, 단식 농성 40일차 되는 날입니다. 숫자가 다른 이유는 그가 단식농성 1주일을 넘기면서 고공농성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1주일을 굶은 이가 새벽 5시, 강남 한복판 저 탑을 올랐던 것입니다.

집회는 매일 오후 7시 30분 열립니다. 집회 참가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김용희씨의 27년 투쟁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요. 사파기금 집행위원들이 도착하면서 머릿수를 조금 더 불렸습니다. 사회자는 사람이 적다고 오히려 민망해하더군요. 정말 한명 한명의 참가자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연대는 ‘몸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소박한 집회에서 발언자들도 몇 없었고, 이렇다하는 사회단체 대표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흔한 노래 한곡 부르지 않았고, 민중가수도 없었습니다. 매일 누군가가 오긴 힘들겠지요.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는 연대발언에서, 1990년 신문지상에 무노조 삼성에 최초의 노조가 생겼다는 기사에 등장했던 바로 그 인물이 그후 24년째 복직을 요구하며 외로이 투쟁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야말로 한국에서 민주노조가 처해있는 ‘사회적 고립’을 드러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권대표는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서비스노조를 인정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삼성전자에 여러 형태의 노조가 생겼다고 해도, 삼성의 무노조 방침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삼성이 ‘독립노조’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교섭하고, 단체행동권, 즉 파업권을 인정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삼성이 노조를 인정한다면, 노조를 만들다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부터 단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중에는 87년 노동자대투쟁 가운데 전노협 산하 마창노련에 가입하고 창원공단 삼성항공에서 삼성노조 설립위원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해고된 김용희님의 복직이 가장 먼저 포함되어야합니다.

김용희님에 따르면 삼성은 각목테러, 납치, 회유협박, 구금, 가족에 대한 협박, 부인의 성폭행등을 자행했다고 합니다. 그 모두가 형법과 노조법의 위반입니다만 삼성의 노조탄압은 신문에 기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연 삼성만일까요? 분명히 삼성은 가장 오만하고 노골적으로 노조를 탄압했고 그래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의 시민권인 ‘노조결성의 권리’마저,공공연히 반대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현직 총리라는 사람이 최근 한국노총 산하 우정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자,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치하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무노조’입니다. 삼성의 ‘무노조’는 삼성만이 아니라 이 나라 전체, 자본과 국가, 양대 정치정당세력이 공유하는 기본 태도입니다. 그러니까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노조를 오히려 “자랑”이라고 치하하지요. 그것 자체가 반헌법적인 발언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삼성이 무노조를 고수하는 동안, 전노협은 없어졌고 민주노총이 들어섰고 지금 100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십수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것도 주로 연대자들입니다. 왜일까요? 삼성에서 벌어졌던 일들은 이후에 삼성뿐 아니라 여러 사업장에서 ‘노조탄압’으로 현실화되고 더욱 퍼져가고 있습니다. 김용희의 투쟁에 민주노조들이, 노동자들이 함께 나서야할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무노조에 맞서서, 노조가 함께 싸운다! 그래야하지 않을까요?
권대표는 그러므로 “그를 고공에 올린 것은 자본이지만 그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노동/운동이다”라고 발언을 끝맺었습니다.

김용희 노동자는 최근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명의 존귀함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 해고 통지도 받지 못하고 24년 동안 수차례 구속과 연행, 수배와 단식 투쟁에도 무노조 삼성은 노동자의 목숨 따윈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철탑 위에 올라와 단식 고공 투쟁을 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그는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여러분들 연대의 응원에 지난 한 달 동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외로움이 사무쳤으면 열악한 공중에서 고공단식 농성중인 지금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할까요?

노동의 사회적 고립을 사회적 연대로 극복하고 이겨나가야 합니다.
강남역 네거리에 가거든 하늘을 보십시오. 하늘의 사람을 보십시오.
그리고 함께 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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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기금_끝까지다함께_1만원연대계좌운동
http://bitly.kr/IgoXwd

[9월 1일 전주로 가는 사파버스]

9월 4일은 전주 택시노조 김재주 노동자가 “완전 월급제 쟁취”를 걸고 고공농성 돌입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고, 이번 여름은 114년만의 끔찍한 더위였습니다. 고공농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헤아려집니다.

지금 전주시는 법을 위반한 택시사업자에 대해서 행정처분을 내려야하지만 그조차 안하겠다 고집합니다. 택시 완전월급제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택시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길입니다.

9월 1일 전국 각지의 노동자, 연대자들이 김재주와 택시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지지하기 위해 전주에 집결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서울 대한문 앞에서 출발하는 사파버스를 마련하였습니다. 함께 타고 고공농성 1년째인 택시지부 김재주 노동자 만나러 가요! 9월 1일 하루라도 연대의 의지를 모아 함께 희망버스 타고 전주로 갔으면 합니다.

– 만나는 곳: 서울 대한문 쌍용차 노조 농성장앞
– 만나는 때: 2018년 9월 1일 오전 10시
– 누가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연대자들과 탑승객들
– 일정:
오후 3시 전주시청앞 전주시청 규탄대회
오후 5시 노동자시민공동행동 투쟁문화제

*방법: 구글로 미리 신청 (https://bit.ly/2wpuqSq) / 당일 정각 대한문 앞 버스 탑승
* 버스 대여 등 경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후원 부탁합니다.

계좌번호: 국민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공지는 이랬더랬습니다. (뒤늦은 알림…^^;)

 

[공지] 씨앤엠 고공농성장 문화제

고공농성자들과의 시시콜콜 ‘거기 어때요? 정말 잘 지내나요? 많이 궁금해요!’

 

-일시 : 2014년 11월 26일(수) 오후 6시~9시

-장소 :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옆 전광판 아래

 

1부 실내포차 (오후 6시)

– 산낙지, 멍게 꼬막 등.. 씨앤엠 농성 노동자들과 나누는 저녁

 

2부 문화제 (오후 7시30분)

– 공연 : 이화여대 몸짓패, 스타케미칼 박준호 노래 공연

– 고공농성자들과의 시시콜콜    거기 어때요? 정말 잘 지내나요? 많이 궁금해요

– 고공농성자들간의 만남(스타케미컬 차광호 동지와의 통화)

– 겨울 침낭 전달

– 투쟁과 연대의 목소리 발언

 

 

그날, 문화제 모습은 이랬더랬습니다.

“함께하면 이긴다! 장장 두시간이 넘는 문화제가 이어지는 동안,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무대와 고공농성장과 마치 한몸처럼 교감하는 조합원들을 보며 실로 오랜만에 전율을 느꼈다. 이렇게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이 서로 힘을 북돋우니 이 투쟁은 하루하루 이기는 싸움일 수 밖에 없다! ” (출처:임용현님의 페북)

(사진출처:임용현님의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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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을 아십니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타들을 납품하던 한국 업체입니다. 전세계 뮤지션들이 콜트콜텍 기타로 연주합니다. 하지만 콜트콜텍은 또한 국내 최장기 장투(장기투쟁)사업장 2번째로 이제 더 유명해졌습니다… 벌써 5년을 훌쩍 넘어섰습니다.그 ‘콜텍’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긴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타를 만들던 투박한 손으로 매실 고추장과 전통된장, 그리고 장아찌류(양파, 고추, 깻잎) 등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조합원들 다 떨어져나가고 긴 세월 쟁의기금없이 파업을 지속하기 위해, 서로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4명의 노동자들이 밭을 임대하여 고추농사, 채소농사지어 그 재료로 고추장, 된장, 그리고 장아찌를 만들어 팔아 생계를 잇고 파업기금을 대왔습니다. 저도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몇년째 주문해서 먹는 지인들의 말이, 맛있답니다… 장아찌도 맛있답니다…최근 콜트콜텍 정리해고에 대해서 대법원은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 근데 그 사업주는 지난 5월31일 부로 다시 ‘해고’했습니다. 기가 막히지도 않습니다. 정리해고되고 다시 복직도 안된 사람들을, 다시 공장으로 발 들여놓기도 전에 해고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부평공장을 팔아치웟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습니다..여튼,,, 이들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그들이 기타 제조하던 손으로 손수 재배한 고추, 콩으로 만든 고추장 된장, 그리고 장아찌 많이 팔아주시길..^^***
포장단위는 고추장, 된장은 500g, 1Kg, 3Kg으로 포장되며,
장아찌류는 1Kg 용기에 포장이 됩니다.

가격은 매실 고추장 (500g : 10,000원, 1Kg: 20,000원, 3Kg:60,000원),
             된장( 500g: 8,000원, 1Kg: 15,000원, 3Kg: 45,000원),
             장아찌(양파, 고추, 깻잎: 1Kg 6,000원)입니다.
주문은 문희조합원 (011- 437- 5411)과 다음카페 “산들바람”에 회원가입 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애용 당부드립니다….^^
(바로 문자로 주문사항을 보내셔도 됩니다. 물론 입금과 함께…)

http://cafe.daum.net/sntj1
입금 농협 446-02-076640(콜텍조합원 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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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권영숙

“검은 옷차림 제안”

by Young-sook Kweon   2012년 4월 9일


– 쌍용차의 죽은 이들과 제주도 강정 구럼비바위의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며

용산참사의 유가족들은 다시 검은 상복을 입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주에서 출마한, 용산살인의 주역의 낙선을 호소하겠다고 말이지요… 쌍용차의 노동자들은, 그렇게 입고픈 공장의 노동자옷을 입지 못하고, 지금 삼베 상복을 입고 대한문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상복을, 경찰은 “시위용품”이라고 아귀같이 달려들어 벗기려 듭니다, 그리고 그 상복이 “사람들 눈에 보기 흉하다”고 막말을 합니다….

어떤 페친이 댓글에서 말하더군요. “…..딸램이가 내일은 더울거라며 화사하게 입으라지만, 전 11일 선거날까지 검은옷을 입겠습니다. 용산유가족, 원인은폐로 억울하게 떼죽음당한 천안함 유가족, 쌍차 해고자 유가족, 강정마을 폭발로 죽어가는 자연을 위한 최소한의 성의로….”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11일 선거일까지 검은옷 차림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11일 선거일까지, 검은옷을 입고 죽은 이들과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는 마음을 함께 표현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쌍용차 정리해고로 죽은 22명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리고 강정마을 해군기지로 죽어가는 구럼비바위에 대해서도 어떤 말도 내놓지 않고 침묵하는 이 선거판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도 담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상복입는 것이 보기 흉하다며 쌍용차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저 자들에 당당이 이 상복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롭게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과 찢져지고 부서지는 강정 구럼비 바위를 안타까이 바라보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_()_

대한문앞에 차려진 분향소 (사진:고동민)

22인의 얼굴없는 영정 - 경찰의 끊임없는 침탈로 책상하나 놓을 수 없어 바닥에 놓여진 영정들...

분향소의 새벽..
"문득 일어난 새벽. 분향소를 보니 눈물겹다. 길바닥에 세워진 영정사진..분향소를 난입하고 고착했던 경찰은 낮게 이죽거렸다 ' 정중하게 모시세요' 온몸에 피가 꺼꾸러지는 기분, 대한문의 아침이 밝아온다." - 고동민

희망 뚜벅이 발걸음의 최종 목적지인 쌍용자동차 정문앞 도로위에 집회가 시작된 시간은 저녁 7시경었다.
2011년에서 2012년을 넘어 오는 혹독한 추위의 이 겨울은 희망텐트와 함께 했다. 이날은 그 마지막 세번째.

3차에 걸친 희망텐트를 거치면서 금속노조의 대오는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희망버스 때 보았던 사람들의 모습도 하나 둘 눈에 띠기 시작했다. 그리고 햇불로 타오르는 그 불꽃이 2012년 올 한해 쌍차투쟁을 어디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지 보여주는 듯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연대의 힘을 보여주고 있었고 마침내 승리할 것이라는 믿음의 싹을 보듬었다.

신나는 뽕짝 메들리 뒷풀이로 희망발걸음을 마감한 뚜벅이들, 재능에서 부터 세종호텔, 현대차, 대우자판, 콜트콜텍,유성,,, 그들의 걸음 걸음 마다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었고 그들과 손을 잡고 그들과 함께 걸었고, 그 길 마디 마디 손을 내미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2011년 김진숙 희망버스의 버전2를 만들었다. 아니 만들어 가고 있다. 왜냐하면 이제 시작했고 이 뚜벅이들이 전국 구석구석 투쟁하는 동지들의 손을 잡고 끌어낼 것이고 희망버스에 모였던 수많은 사람들을 다시 쌍차로, 광장으로 이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희망텐트라는 이름, 희망 뚜벅이라는 이름이 계속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서울에서 시작해서 평택을 이은 이 연대의 걸음은 따듯한 봄을 거쳐 뜨거운 여름을 타면서 거리를 광장을 휘몰아 치게 될 것이다. 평택에서 시작한 불꽃이 전국을 돌아 다시 시청앞이든 광화문이든 광장을 뜨겁게 태우는 한 해가 될 것을 예감한다.

일터에서 쫒겨난 노동자가 일터로, 행복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날…
비정규직이라는 굴욕을 벗어 던지는 그날…
그날까지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될 것이고,
그들에 대한 연대 투쟁도 점점 더 거세질 것이다.

2012년, 그것이 바로 너의 운명…

쌍용자동차 본사 정문 앞, 2011년 2월 1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깃발, 첫 공개..

‘희망 뚜벅이’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로 고통받으며 그것에 저항하여 투쟁해왔던 이들을 중심으로 행진단을 구성하고 여기에 많은 개인과 단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희망 뚜벅이’는 재능 혜화동 본사에서 평택 쌍용자동차까지 투쟁사업장과 상징적인 장소들을 따라 걷습니다. 서울시내-강남지역-과천-안양-인천-안산-수원-둔포-평택으로 13일간 걷습니다. 천주교, 기독교, 불교계 등 종교단위와 법률단체, 인권단체, 교수학술단체, 문화예술계에서 하루씩을 맡아서 문화제와 토론회, 증언대회, 강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합니다.


희망뚜벅이 일정

1/30(월) 오전 10시 혜화동 재능 본사에서 발대식 – 문화관광부에서 점심 – 세종호텔까지
1/31(화) 오전 9시 세종호텔에서 출발 – 역삼동 마힌드라에서 점심 – 양재동 현대자동차까지
2/1(수) 오전 9시 양재동 현대자동차에서 출발 – 과천 코오롱에서 점심 – 안양역까지
2/2(목) 오전 9시 안양역에서 출발 – 기아소하리 공장에서 점심 – 성공회대학교까지
2/3(금) 오전 9시 성공회대에서 출발 – 송내역에서 점심 – 부평 콜트콜텍과 대우자판까지
2/4(토) 오전 9시 대우자판에서 인천공항 ‘붕붕’ – 다시 대우자판으로 ‘붕붕’ – 간석오거리까지
2/5(일) 정월대보름 잔치와 놀이를 모두 함께
2/6(월) 오전 9시 인천 선학역에서 출발 – 소래포구에서 점심 – 안산 오이도역까지
2/7(화) 오전 9시 안산 오이도역에서 출발 – 안산 동서공업에서 점심 – 안산 상록수역까지
2/8(수) 오전 9시 안산에서 출발 – 성대사거리에서 점심 – 수원역까지
2/9(목) 오전 9시 삼성반도체에서 출발 – 경기도경찰청 점심 – 한신대학교까지
2/10(금) 붕붕데이(화성문화원, 장안공단, 그린힐 휴게소, 둔포면사무소, 유성기업까지)
2/11(토) 오전 9시 유성기업에서 출발 – 평택역에서 점심 – 비정규지회농성장 거쳐 희망텐트로!

요약하면 ‘재능 -> 세종호텔 -> 현대자동차 -> 코오롱 -> 기아자동차 -> 콜트콜텍 -> 대우자판 -> 동서공업 -> 삼성반도체 -> 유성기업 –> 쌍용자동차’입니다.

그 첫날에 주요 기착지인 호텔로비 농성 투쟁을 하고 있는 세종호텔은 1월 30일(월) 세종호텔에서 깔끔(!)한 1박 연대투쟁을 합니다. 재능본사앞 노숙과 다른 하룻밤 24만원짜리 호텔에서, 따듯하게 ㅎ (오해는 마시길 방에 들어가진 않는답니다. 그래도 노숙처럼 춥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월요일 저녁은 세종호텔에서 시작하십니다.

지속적 안내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까페 –> http://cafe.daum.net/happylaborworld

후원계좌는 여기 –> 국민은행 024801-04-343823 황철우

지난 2월 1일,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인도의 먹튀 자본 마힌드라를 항의하기 위한 트윗 액션데이가 있었습니다.

(2월 1일 성공적인 첫 트윗액션데이를 잠깐 살표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사이트 입니다. –> http://archivist.visitmix.com/sapafund/1 )

내일(2월 8일)은 액션데이 두번째 날입니다. 마힌드라 그룹의 실질적인 오너인 아난드 마힌드라를 한번 더 깜짝 놀라게 해줍시다.

지금 부터 내일 하루 종일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가능하면 오후 한시에서 두시사이에 집중하면 더 좋습니다.

무한 알티, 무한 글펌 부탁,,,

(트위터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을 초 간단사용법은 요기 –> http://goo.gl/5ScSd )

쌍용자동차의 실제 오너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마힌드라 부회장

방법: 아난드 마힌드라(@anandmahindra)와 쌍용차(@ssangyongstory)에 항의 트윗을 보낸다.
해시태그 #ssangyong #mahindra #쌍용차 를 단다. (트윗에 문구를 넣으시면 됩니다)

예시문:
1) Withdraw mass layoffs and reinstate #Ssangyong Motor workers! @anandmahindra #mahindra
2) 20people died already! no more social killing. Reinstate #Ssangyong Motor workers! @anandmahindra #mahindra
3) Mahindra should talk with #Ssangyong Motor workers union for reinstatement @anandmahindra #mahindra
4) 1,000days are enough. #Ssangyong Motor workers want to go back to their factory @anandmahindra #mahindra
5) 해고를 철회하고 쌍용차 노동자를 원직복직 시켜라! @ssangyongstory #쌍용차
6) 19명의 사회적 살인! 더 이상은 없어야 한다. 쌍용차 노동자를 원직복직시켜라! @ssangyongstory #쌍용차
7) 마힌드라와 쌍용차는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라! 해고 노동자들을 공장으로! @ssangyongstory #쌍용차
(아래에 페이스북에 게시된 Young-sook kweon 님의 제안문을 올립니다.)

‘앵그리 버드’가 되어보지 않겠습니까? 전 솔직히 앵그리 버드가 무엇인지 몰랐는데요… 돼지에게 자기 새끼알을 빼앗기고 ‘화가 난 새’랍니다.

지금 쌍용차 노동자들이 앵그리 버드입니다. 인도의 마힌드라는, 생전 듣보잡 이름의 그 인도 자동차회사가, 바로 그 ‘돼지’랍니다. 물론, 돼지는 마힌드라뿐이겠습니까? 경영상 실책은 인정하지않고 매일 아침 구사대 동원하며 해고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현지(한국) 경영진, 부채환수에만 혈안이 됐던 탐욕스런 채권은행들, 회사가 ‘주식’/ 돈방석으로만 보이는 대주주/주주들… 그 모든 돼지들에 맞서기에, 지금 앵그리 버드의 숫자는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어제 우리는, 쌍용차 스무번째의 죽음을 알게 됐습니다. 어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은 이를 보는 고통을 감내할 수 있습니까? 전, 숨이 막힙니다. 이 사회의 공기가…
그래서 제안합니다.. 당신들이 할 수 있는 일, 의외로 많습니다, 사파기금의 페친들이 희망토시를 짜듯, 주변을 보시면. 그리고 당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잇는 일들이 많아요..

그 한가지를 제안합니다. 내일입니다. 내일 마힌드라에 항의 트윗보내기 1차 D-day입니다… 동시에 일제히 그날 2월1일 마힌드라에게 ‘트윗 공세’ 를 합시다..
아래 내용을 쓰시고 그냥 트윗 날리면 됩니다. 마힌드라의 트윗명도 거기 적혀있습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으로, 다음 (위) 예시문 가운데 고르시고 보내주세요.
다함께, 먹튀돼지에 분노하는 ‘앵그리 버드’가 되어 주시길!!!

더불어, 다음 제안합니다. 효과백배를 위해서,, ^^
집중시간은 오후 1-2시에 날립시다..
그때가 인도와 3시간 시차이니 오전 10-11시입니다.. 꼭 함께 해주시길.

– – – –
마힌드라와 쌍용이 듣도록 전 세계적 ‘트윗 액션데이’를 제안합니다.
그 시작은 2월 1일 입니다.
1차 트윗 액션데이 : 2월 1일
2차 트윗 액션데이 : 2월 8일
3차 트윗 액션데이 : 2월 15일 (쌍차 투쟁 100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