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사파의 5차 작은 희망버스]

구미 아사히노조/ 대구 경북대병원 주차노동자 농성장
일시: 2016년 7월 2일(토) 오후 1시(구미), 오후 4시 ( 대구)
현장에 함께 가는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가 2015년 1월 1차 (평택 쌍용차 – 구미 스타케미칼), 2차 (구미 스타케미칼 – 부산 생탁 택시 – 거제 대우조선) 고공농성장 방문과,
3차 (구미 아사히공장앞), 4차(청주시노인병원 노조 농성장)에 이어, 이번에는 5번째 구미 아사히 노동조합 경북대병원 노조 농성장을 찾아갑니다.
이번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는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 전국의 사파 연대자들이 만나서 현장연대에 함께 하고,
구미와 대구의 연대자들이 특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7월 2일 토요일 시간내서 구미와 대구로 모여주세요!
비정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만들자 마자 탄압해온 일본계 자본 아사히는
구미시의 전폭적인 특혜로 놀라운 이익을 내고 있었으면서 한국의 노동자에게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사히 노동자들은 한발짝도 물러섬 없이 투쟁해 오고 있습니다. 비정규철폐 노조탄압 분쇄 투쟁의 선봉에 선
구미지역 최초의 비정규직 노조인 아사히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공공병원인 경북대병원은 병원을 사유화 시장화 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악의적으로 탄압하며 26명을 집단해고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경북대병원 노동자들은 2016년 2월 25일 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자본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료를 쓰레기통에 처박으려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노동조합을 없애기 위해 노동자들의 노동권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있습니다.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는 대구 지역의 연대자들과 함께 농성장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함께 동행하여 연대해요.
구미에서 7월 2일 오후 1시에 만나요!!!
대구에서 7월 2일 오후 4시에 만나요!!

1. 일정
– 7월 2일 오후 1시 아사히 공장앞 농성장 방문
: 현장 집회후 아사히 노동자들과 함께 즐거운 농성장 식사
– 오후 4시 대구 경북대병원 주차노동자 농성장 방문

2. 준비물: 1인 2만원 (교통비 및 식사비)/ 현장에 가져갈 연대물품등도 환영합니다

3.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경부고속도로에서 차가 밀렸다고 한다. 4월 9일(토)12시 30분에 인월 요업역사관 한식부페에서 봉고차와 승용차로 온 참가자들이 합류했다. 나는 이우학교 백두대간 동아리의 백두대간 산행을 하다가 중간에 먼저 내려와 만났다.

점심은 풍족하고 흡족했다. 채소로 된 반찬은 물론 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돼지고기 수육도 양껏 먹을 수 있다. 역사기행 중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골고루 높은 음식점이다.

일정이 늦어져서 실상사 백장암은 생략할까 망설였다. 걸으면 1km 산길을 걸어 왕복 1시간은 넘게 잡아야 한다. 대형 관광버스로는 올라갈 수 없는 길이다. 백장암은 국보인 3층석탑으로 유명하다. 선종이 도입되고 불국사 석가탑을 정점으로 하는 석탑이 흔들리면서 새로운 양식의 탑이 등장하는 시기의 대표적인 탑이다.

달궁을 지나 성삼재를 넘어 구례를 거쳐 연곡사로 갔다. 지리산 북쪽으로는 벚꽃이 한창인데 남쪽은 거의 지고 있었다. 겉으로는 아쉬운 척했지만 속으로는 다행이다 싶었다. 벚꽃이 한창일 때는 연곡사를 지나 화개장터를 거쳐 의신마을로 올라가는 길이 미어터져 중간에 돌아서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연곡사 동부도, 북부도, 서부도를 가리키는 팻말 이름을 동승탑, 북승탑, 서승탑으로 바꾸었다. 동승탑을 모방하려던 북승탑, 서승탑의 짝퉁의 아픔과 창조의 변화를 눈여겨 보았다.

벚꽃은 졌으나 화개장터는 차댈 곳이 마땅치 않게 만원이었다. 내가 탄 승용차는 화개장터에 들어갔다가 먼저 의신마을로 올라갔다. 나머지는 끼니거리를 마련하려고 가게에 들렸다.

의신마을에서 벽소령 산장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대성골 민박까지는 2.5km다. 우리 팀이 민박에 도착했을 때 뒤쪽 참가자들이 길을 잘 못들어 원통암 쪽으로 올라갔다 내려와 이미 민박집에 도착할 시간인데 대성골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사람마다 몸 상태가 다르므로 캄캄한 어둠 속을 헤매며 걸었던 느낌과 기억도 다를 것이다.

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새벽까지 뒤풀이가 이어졌다. 지리산의 역사와 현실의 운동, 각자 겪고 있는 갈등과 고민들을 나누었다.

지리산 대성골은 지리산 인민유격대, 남부군 대원들이 한꺼번에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 한 시간 쯤이라도 골짜기를 걸어볼 요량이었으나 지난 밤 뒤풀이가 과해서 생략했다. 어제 어둠 속에서 걸었던 길을 다시 돌아나와 의신마을 역사관에 들렸다. 화전민들의 생활상과 빨치산의 역사가 성글게 전시되어 있었다. 작전도로를 타고 삼정마을까지 올라갔다. 이현상 아지트와 최후 전적지에 가까운 곳이다. 입산금지구역이라 들어가지는 못하고 이현상에 얽힌 이야기로 이아쉬움을 달래고 돌아섰다.

화엄사 입구 상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화엄사 대웅전 앞 마당의 삼층석탑, 각황전과 거대한 석등까지 보고 화엄사사사자석탑 올라가는 계단 앞에서 길이 막혔다. 화엄사에서 가장 눈여겨 보아야할 유적 유물인데 보수 공사중이라 못 보았다. 이렇다. 그곳에 있다고, 어렵사리 간다고 해서 당연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올라오는 논산천안 고속도로가 주차장 같았다. 1박 2일 역사기행의 피와 살을 탈탈 털어내니까 이렇게 맹숭맹숭한 글이 되었다. 살을 좀 붙이고 수혈을 해서 <작은책> 역사기행에 다시 쓰려고 한다.

지금 대면할 수 있는, 20여 명이 안되는 사람들의 사연도 몇날 며칠 나눠도 끝나지 않을 만큼 무궁무진하다. 사파기금 역사기행에 참가한 사람들은 내가 안내하는 다른 역사기행 참가자들보다 삶의 아픔이나 고통이 더 크고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기다림에 지쳐 지리산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을 ‘빨찌산’ ‘인민유격대’ ‘남부군’이라고 호명하면서 남겨진 흔적을 꿰맞춰 살펴보아도 속 깊이 알기 힘들다. 지리산에 켜켜이 쌓여 있는 역사는 깊고 아프다. 그래서 내 아픔과 고통을 위로 받을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늘 그렇듯이 오자마자 다시 가고 싶은 산이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지리산 자락의 유적지 탐방과 문화 답사를 겸한 역사기행을 4월 9-10일(1박2일) 개최합니다. 지난해 3월 이맘때 ‘제주 4.3항쟁 역사기행’을 개최했고, 올해 두번째 행사는 지리산 자락의 빨치산 활동지역인 피아골 대성골 등과 문화유적지들을 함께 살펴보는 역사 문화기행으로 진행합니다. 기행길 길잡이는 박준성 역사학자가 맡아주십니다. 한창 지리산은 연녹색의 물결과 벚꽃 진달래꽃이 만개하겠지만 선거일 막바지라 세상은 혼탁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역사를 통해 현재를 바라보는 뜻깊은 여행이 되길 바랍니다.

1. 일정
– 4월 9일-10일 1박 2일
– 서울 4월9일 오전 8시 함께 출발 / 혹은 전국에서 오후 2시 구례시외버스터미날 합류

2. 행로
2016년 4월 9일(토) : 오전 8시 서울 출발 – 남원서천리 당산 – 인월 요업역사관 – (구례시외버스터미날) – 실상사 백장암 – 피아골/ 연곡사 – 화개장터 – 대성골 (민박)
4월 10일(일) : 대성골 – 의신 지리산역사관 – 화엄사 – 오후 7시 서울 도착

3. 참가 방식:
– 참가를 원하는 사파의 친구들은 sapafund@gmail.com 혹은 페이스북 계정 ‘사파기금’으로 쪽지를 보내주세요. 선착순 15명입니다.
– 참가비 6만원

지리산 빨치산 유격대 지도자 이현상이 지니고 다닌 수첩에 적혀있던 시 한 수 올립니다.

智異風雲當鴻動/지리산에 풍운이, 크게 일어나려하니
伏劒千里南走越/남쪽으로 천리 길, 검을 품고 달려 왔네
一念何時非祖國/오직 한 뜻, 한시도 조국을 잊은 적 없고
胸有萬甲心有血/가슴에는 철의 각오, 마음속엔 끓는 피

 

[공지]
제 13회 사파포럼
총선과 선거민주주의를 보는 노동계급의 시선

4.13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고, 2017년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선거는 때맞춰 돌아오는데, 정작 가장 많은 투표수를 가진 한국의 노동계급은 여전히 구경꾼이거나 노동자 아닌 유권자로서 표만 보태고 맙니다. 과연 선거는 노동자들에게 ‘남의 집 잔치’인가요? 한국의 노동계급에게 선거는 무슨 의미일까요? 특히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노동조합원들에게 선거는 과연 의미가 있을까요? 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노동자들의 투쟁은 블랙홀처럼 쓸려버립니다. 정당과 후보들은 노동문제를 해결해 줄 것처럼 환상을 심기도 하고, 온갖 미사여구로 자신들이 노동자들의 이해를 대변하겠다고 유혹하기도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자본주의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 노동자들에게 ‘선거’나 ‘국회’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선거를 바라보는 노동계급의 시선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함께 토론해보았으면 합니다.

이야기 손님:
권옥자 (청주시노인병원노조 분회장), 김정우 (쌍용차 조합원), 김호열(골든브릿지증권노조 지부장), 조주보 (세종호텔 조합원), 차헌호(아사히노조 지회장)

– 때: 3월29일 (화) 오후 7시
– 곳: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경향신문, 서대문역 5번출구)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2016년 첫번째 동행은 구로공단 공장안에서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고공농성 100일 맞이 문화제’로 진행합니다.
회사가 28년동안 노동자들이 청춘을 바쳐 일해온 일터를 팔아버렸습니다. 240억짜리 공장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3억5천만원짜리 다른 공장으로 출근하라고 합니다.
노동자들은 이것이 이제 7명 남은 노조원들을 전원 해고하기 위한 마지막 수순이라고 합니다.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조는 87년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상징인 전노협 소속 마지막 사업장입니다.
회사는 이미 “10억이 들든 20억이 들든 반드시 노동조합을 깨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투쟁으로 일궈온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공장폐쇄에 맞서 생존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신애자 분회장이 지난 12월 10일 공장안에 망루를 짓고 고공에 오른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공장은 노동자의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는 공장안 망루농성!
이날 하루 땅위에서 하늘의 사람들과 동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때: 2016년 3월 21일(월) 오후7시

곳: 서울 구로공단 하이텍알씨디코리아(가산디지털 단지역 5번출구/ 한진택배 맞은편)

방식: 연대자들과 노동자들의 대화, 문화공연, 합창 및 공장안 한마당

주관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친 여러분께, 사파기금과 함께 모란공원 신년 참배 가고자 합니다. 많이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파기금 신년 모란공원 노동자민중열사 묘역 참배 일정>
– 일정 : 2016. 1.24 오전 11시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입구 집결
– 방식: 개인 차량 혹은 대중교통 이용
– 윤주형 3주기 묘지 참배 중심으로 모란공원 노동자 민중열사 묘역 참배
– 사파기금 신년회 겸하여 간단한 참배식 예정

 

각자 마음 속에 담은 열사들의 묘역을 참배하며 2016년도 질기게 싸워갈 힘과 의지를 다져보는 시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5년 송년회는 매우 뜻깊은 장소에서, 그리고 사파스럽게 열었습니다. 12월 15일 [사파동행- 동양시멘트]편을 진행한 바로 그 자리, 삼표본사앞 동양시멘트 노동자들의 농성장에서요. 당연히 사파동행에 오셨던 이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함께 해서, 분위기는 정말 풍성하고 많은 이들이 함께 하는 외롭지 않은 자리였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사파기금과 연을 맺은 투쟁사업장 동지들이 오셨습니다. 지엠대우의 군산, 부평, 창원 공장 노동자들. 구미의 아사히와 스타케미칼, 청주시노인병원의 노동자들, 서울에서 농성중인 하이디스 노동자. 재능교육, 기륭전자, 쌍용차, 콜트콜텍 노동자들. 그리고 삼척의 동양시멘트 노동자들과 지역본부 사람들….그리고 물론 중요한 사파기금의 연대자들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많이도 오셨구요. 사파기금 한해동안의 수확을 확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송년회 여는 말에서 권영숙 대표는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 씨가 되고 행동이 되는’ 기풍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구요. 사파기금이 사라지는 날을 위해서 사파기금은 존재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사파기금이 연을 맺고 투쟁을 끝낸 노동자들이 나란히 발언할 때는 좋았지만 기묘하고 복잡한 느낌이었습니다. 구미 스타케미칼 차광호, 골든브릿지증권 김호열, 쌍용차 복기성, 그리고 재능교육 유명자님등이 발언을 했습니다. 단지 투쟁을 끝내고 복직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 땅의 계급적 노동운동을 만들어나갈 밀알이 되길 빕니다. 또한 군산지엠의 진제환, 아사히 차헌호등 지금 한창 투쟁중인 노동자들의 발언은 앞으로 사파기금이 해야할 일을 지시해주는 것같았습니다.

이어 부부 사기단의 데뷔무대는 반응이 아주 좋았고 (역시 사파는 보는 안목이 탁월함.ㅎ), 박준가수의 피날레 공연은 역시 좋았습니다. 급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을 장식해주신 박준 가수. 고맙습니다. 그리고 함께 현장에서 마지막 단체 촬영을 했는데, 이 또한 의미있는 사진이 되리라 봅니다.

현장의 열기 그대로 2차 송년회가 근처 식당에서 시작됐는데, 식당을 꽉 채우고도 일부는 소주 궤짝 위에 앉아야하는 불편한 자리였지만, 열기 만큼은 강렬했습니다. 김호철, 박준의 듀엣은 정말 얼마만인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김김정우 쌍용차 전지부장의 사회자 역할 찬탈 쿠데타에 이어진 더욱 흥겨운 자리까지. 동양시멘트의 숨은 가수의 노래. 그리고 좋은 발언들… 참으로 잊을 수 없는 송년회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거리 송년회에서 먹거리를 연대해주시고 함께 준비해주신 이들 고맙습니다. 동양시멘트 노동자들이 횟감을 푸짐히, 청주시노인병원노조 권옥자분회장이 재정사업으로 팔아야하는 건어물들 가져오셨고, 커피 가져온 강은주님과 따뜻한 와인 데워온 조안님. 그리고 자리에서 줄곧 오징어 굽고 정종 데우며 자원봉사한 은희령, 김기헌님등등… 그리고 무엇보다 무대 위와 뒤에서 사파동행과 송년회 두 행사를 준비하고 사회까지 보느라 애쓴 사파 운영위원회와 간사 여러분… 당신들이 있어야 사파기금이 움직이지요.

이 자리를 빌어 모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도 사파기금, 기금조성노력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연대하겠습니다. 혼자는 외롭지만 함께 하면 연대도 더욱 힘을 얻습니다.
새해에도 함께 해요.

[공지]
[12월의 사파동행- 동양시멘트 편]
12월 15일 불법파견과 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동양시멘트 노동자들이 농성중인 서울 삼표 본사앞 농성장으로 찾아갑니다.

수십년째 저임금과 장시간 근로에 시달리던 동양시멘트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고 이어 불법파견 판결을 받아냈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였습니다. 그들이 투쟁을 시작한지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싸우다 떠난 빈 자리를 또다른 동지들과 함께 채워가고 있습니다. 사내하청 투쟁의 기운을 되살리고 있는 동양시멘트 노동자들, 서울 상경투쟁 100일을 훌쩍 넘어선 지금, 투쟁이 고립되지 않도록 사회적 연대가 필요합니다. 동행이 절실합니다. 해서 올해 마지막 [사파동행]의 행선지로 동양시멘트 농성장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12월의 사파동행은 조금 더 특별하게 사파기금 송년회으로 이어집니다. 늘어가는 투쟁사업장만큼 바쁜 한해를 보낸 사파기금이었습니다. 2015년 한해를 돌아보고 2016년 돈 앞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파업을 만들어가요!
꼭 오세요~

때: 2015년 12월15일(화) 오후7시
곳: 서울 삼표본사 이마빌딩 동양시멘트 농성장(미대사관 뒤)
방식: 연대자들과 동양시멘트 노동자들의 대화, 문화공연, 해방춤등
주관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공지]

*사파 가을 산행*
다시 산을 오릅니다. 10월11일 삼악산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세상 바라보는 숨을 다시 고르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 나아갈 기운도 모았으면 합니다.

– 일시 : 2015년 10월 11일(일) 오전 10시 30분
– 집결 장소 : 강촌 삼악산 삼악산장 매표소 주차장
* 기차 함께 이용시 8시 10분까지 상봉역 집결 (8시 35분 경춘선 강촌행 탑승)
– 등산코스 : 삼악산장 매표소 출발 – 상원사 – 삼악산 정상 – 흥국사 – 선녀탕 – 등선폭포 하산 (약 5KM)

– 준비물 : 가을산행 복장. 식수. 행동식(초코바, 떡, 김밥 등)
– 산행 뒷풀이 : 등선폭포 아래 식당 중 택일 예정.

주최 및 문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sapafund@gmail.com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영화 “위로공단” 상영회

1) 취지
구로공단에서 시작해서 구로 디지탈단지까지. 한국 여성노동자들의 족적을 살피면서 한국 노동의 현주소를 볼 수 있는 영화.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받은 이 영화는 미학적인 성취와 더불어 영화 내용의 현재성이 주목받을만하다. 여성노동자의 존재조건은 과연 변했는가? 그리고 변했다면 어떻게 변했는가? 한국사회와 노동에 있어서 여성과 노동, 여성노동자들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그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나?
비정규직 노동문제의 핵심이기도 하고 제 3세계국가들에서의 여성노동 착취로 이어지고 있는 여성노동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은 지금 여기 우리를 질문하는 것이기도 하다. 노동자들과 노동의 연대자들이 함께 보면 좋은 영화! 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2) 방식
– 영화 <위로공단>을 함께 보고, 임흥순 감독과 노동사회학자 권영숙 대표가 진행하는 “영화, 한국의 노동을 질문하다” 좌담회 및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합니다.
– 투쟁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초대하여 노동자들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연대자들이 함께 보는 상영회로 열고자 합니다. 물론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그리고 이 기회에 동참하려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3)일정
-상영일시: 9월10일(목) 오후 7시 30분 
– 상영장소: 서울 대한극장 1관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많은 분들이 함께 하는 풍성하고 의미있는 영화상영회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영화 “위로공단” 상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