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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그리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지금껏 지원했습니다.
주로 파업과 생계를 위한 기금을 전달해왔습니다. 사파기금은 개별 사업장을 특정하여 몰아주지 않고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가급적이면 덜 주목받는 사업장 그리고 당장 돈의 압박을 받는 곳을 주로 기금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가끔 예외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2월 ‘희망뚜벅이’에 대한 방한품 지원이 그것이었습니다. ‘물품’ 연대였지요. 혹한기에 서울-경기 12개의 장기투쟁사업장 도는 300킬로 행진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방한파스등등 방한품을 지원했지요. 이렇게 물품연대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겨울을 맞아 방한품을 드렸습니다. 싸우는 장투사업장 노동자들의 숫자를 확인하여 281개의 워머 및 장갑세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모두 5백만원의 지원금액입니다.
보낸 곳은 현재 1명이 남아 싸우고 있는 베링거잉겔하임과 홈플러스 동서공업, 2명인 코오롱와 국립체육진흥공단, 그리고 3명인 기아차 해복투, 그리고 5명인 국립오페라단, 그리고 경기도의 콜트콜텍, 포레시아, 쓰리엠, 유성기업, 쌍용차, 부산의 풍산, 서울의 골든브릿지가 82명으로 최대숫자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전주10, 아산20, 울산20 세트씩 공장별로 보냈습니다. 모두 16곳입니다(현대차는 1곳으로 포함). 12월21일에 보냈으니, 지금쯤은 받고 계시겠지요?
이번 겨울은 혹한이라고 합니다. 눈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노동자들에겐 희망이 없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지금 거리로 나와, 공장밖으로 나와 싸우는 노동자들에게 정말 혹독한 겨울이 될 것입니다.
최근 두 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한진중공업의 최강서님, 그리고 현대중공업의 이운남님.
한 분은 정리해고자이고 다른 한 분은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있는 세상이 이렇게도 사람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대신, 우리의 아이들을 대신하여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연대합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열심히,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게 하는 사회적 연대”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함께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 연대!
2012년 12월 24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등에 이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이차 지원합니다.
모두가 잠시 선거바람에 눈길이 빼앗긴 사이에, 벌써 62일이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 노동자 천의봉, 최병승 두 사람이 25미터 송전탑 위로 오른지 벌써 62일째입니다. 그러나 아직 현대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은 요원합니다. 사회적 질타와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봉구 회장의 현대자동차는 꼼수만 부리고 있습니다. ‘특별교섭’ 13차례를 하는 한편으로, 신규채용 공고를 내고 신규 채용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회사쪽이 주는 교섭안을 받아라, 아니면 우리는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겁니다. 협상을 하는 이 와중에, 상대의 뒤통수를 때리는 야비한 짓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이정도로 나오는 것은, 그만큼 명분이 없고 초조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불법파견’ 사실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이 땅의 사람들도 알고, 단지 현대차만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쟁취할 것입니다. 해야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들 노동자들의 싸움은, 지금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주목하는 싸움입니다. 바로 ‘사회적 파업’이지요. 사회적 의미를 가진 파업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일차 지원했엇고 다시 이번에 2차지원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사라지길 다함께 바랍니다.
2012년 12월 1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통장 가압류로 인해 저희 현대차 비정규직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적극 도와 주셔서 숨통은 틔였지만 그래도 조금 힘들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파기금에서 저희 지회에 기금을 주셔서 많이 나아졌네요. 정말 감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저 대신 집사람 후원회원으로 꼭 등록하고 지회동지들께 적극 회원이 되도록 조직 하겠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박현제
2012년 11월 27일, 제3회 사파포럼이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김영아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장께서 발표를 해주시고 참석해 주신 분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현실과 투쟁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제3회 사파포럼
<대한민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다산콜센터를 아십니까? 상담전화 120을 아십니까?
서울시 민원센터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주축인 다산콜센터에서 최근 노동조합이 결성되었습니다. 비정규직으로서 노동강도와 노동억압이 심한 이 곳에서 노동조합이 결성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던 수많은 일들을 대신 맡았지만, 그리고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대시민 서비스’를 하지만, 이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들입니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낮은 임금, 그리고 노동관련 추행에 시달립니다. 이들의 모습은 바로 대한민국 비정규직 그리고 여성노동자로 산다는 것, 그 자체입니다. 이제 이들이 원청 고용주인 박원순시장의 서울시에 대해서 비정규 노동을 질문합니다.
이번 사파포럼은 딱딱하지 않은 간담회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이야기손님: 김영아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장)
일시: 2012년 11월27일 오후 7시
장소: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층 교육장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참가비: 3천원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등에 이어 이번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지원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울산공장 노동자들이 다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불법파견’을 인정받고 당연히 정규직 전환과 함께 복직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법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또다른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당사자인 최병승과 비정규노조 사무장 천의봉은 지금 20미터가 넘는, 15만 4천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철탑위에서 고공농성을, 오늘로 20일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또 노동자들이 땅을 버리고 하늘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들 노동자들의 싸움은, 지금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주목하는 싸움입니다. 그리고 비정규법 시행후 몇년도 안돼 노동자 두명중 한명은 비정규직 일만큼, 어떤 통제도 절차도없이 자본의 입맛대로 재편돼왔던 한국의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신호탄이 될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보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은 우리 모두를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 가족, 내 친구가 비정규 인생, 폐기될 일회용품 인생으로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사회적 연대를 조직해야겠지요. 하지만 지금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극심한 돈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곧바로 교활하게도 노조의 조합비 납부통장을 가압류했습니다. 전혀 돈이 없이 싸움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금도 하고 백방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이들과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일차 지원합니다. 이번의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이번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지원을 통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예비금고, 파업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갔다고 봅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함께 바랍니다.
2012년 11월 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최철호(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현대차비정규직지회]
통장 가압류로 인해 저희 현대차 비정규직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적극 도와 주셔서 숨통은 틔였지만 그래도 조금 힘들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파기금에서 저희 지회에 기금을 주셔서 많이 나아졌네요 정말 감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저 대신 집사람 후원회원으로 꼭 등록 하고 지회동지들께 적극 회원이 되도록 조직 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5일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박현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전북고속지회]
# 전북고속
오늘로 운전밖에 모르던 노동자들이 파업투쟁 돌입한지도 682일입니다.
장기간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비록 업무복귀전환 현장투쟁 전개중 이지만 우리의 투쟁은 계속 진행됩니다. 너무나 어렵게 싸우는 버스노동자에게 전달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지원해주신 투쟁기금이 투쟁하는 저희에게는 큰 힘이고 앞으로도 싸워야 할 이유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아준 기금이 투쟁하는 사업장에 전달되는 연대~~가슴속까지 스며듭니다.
권영숙 동지가 저에게 주신 의지의 말씀, 민주노조 투쟁이 아닌 노동자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는 말 듣고 많이 부끄러웠고 배웠습니다. 지부장동지께서 페북을 개설하지 못한 관계로 부득이 쟁의부장이 도와주신 동지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연대 후원 가슴에 담고 투쟁해야 할 또하나의 목적이 생겼습니다. 기필코 승리해서 현장사수하고 연대하고 실천하는 투쟁 하겠습니다. 연대는 생명~~ 함께 가는 노동자의 길, 노동해방 쟁취합시다. 고맙습니다.
2012년 10월 19일
전북고속지회 쟁의부장 정홍근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등등에 이어 이번에 전북고속 노조에 지원합니다.
전북고속은 전주에 소재지를 둔 고속버스로 지난 2010년 12월 8일, 민주노조 인정과 임단협 체결,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로 파업일수 675일. 이른바 한국의 장투사업장 순위에 상위에 와버렸습니다. 그동안 이들 노동자들은 스스로 “안해본 것 없이 다해봤다”고 말합니다. 남상훈 노조지부장은 10미터 망루 농성을 하며 그것도 단식투쟁을 47일간을 결행했고, 노동자들은 지역정치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당사를 점거하고, 민주당 정세균씨에게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상경투쟁까지…
결국 얼마전 조합원들은 어떤 싸움의 결과도 없이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생계의 압박때문에 말이지요. 하지만 노동자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노조집행부등은 밖에 남아서 여전히 투쟁하며 회사로 들어간 조합원들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주 시외버스터미날을 가면 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정말 싸움이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치던 한 노동자의 말을 되새기며, 전북고속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덧붙여 기금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함께 바랍니다.
2012년 10월 1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최철호(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2012년 가을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주최 노동연대주점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세상만들기’
반노동 삼악(三惡) 없는 세상을 향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노동연대주점에 함께 해주십시오.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은 여전히 시청앞에서, 쌍용차 노동자들 역시 여전히 대한문과 여의도 길에서 농성중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수많은 재능, 쌍용차 노동자들이 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법으로도 확정된 정규직 전환을 거부당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러하고, 유성기업, SJM등 용역깡패로부터 회사의 노조탄압으로 공장에서 내몰린 노동자들이 추운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겨울이 끔찍합니다. 우리, 정말 다시 이들의 모습을 동토의 대한민국 2012년의 거리에서 봐야만 할까요? 선거가 다 뭡니까? 성실히 노동하며 살겠다는 대한민국 ”사람들’, 그 ‘꿈’, 그 ‘생각’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민주주의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이들이 좀더 따뜻하게 그리고 연대의 기운속에서 이 겨울을 버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을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섭시다. 노동의 수평적인 연대, 사회적인 연대를 위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가을주점에 함께 해주십시오. 간단합니다. 오셔서 술마시고, 즐거이 놀고, 그리고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여주십시오.
이번 사파기금의 주점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노동자 공동행동’과 함께 합니다. 마음이 따뜻한, 그리고 세상의 눈물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
언제: 2012년 10월13일 늦은 오후 5시-11시
어디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출구 골목안 “왈츠” (02-755-8561)
후원: 씨티은행 131-09047-269-001 사파기금
문의: sapafund@gmail.com /facebook group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1년 7월 9일 권영숙 박사의 페이스북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1돌을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사파기금을 같이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약간 낯설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라는 말이, 이제 알만하신 분(? ^^)들은 대충 다 아시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파업이 헌법상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싸움을 포기해야 하는, 또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도 위협 받아야 하는, 지금도 변함없는 이 현실에서, 사파기금은 노동의 최소한의 지지선이고자 출발하였고, 지금도 그 지지선이고자 합니다.
1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데, 사파기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일에 많은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주 간단히 1년 동안 한 일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사파기금이 처음 시작하던 작년 7월은 “희망버스”가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3차 희망버스부터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한진정투위에 기금을 지원하고, 한진정투위 분들, 그 가족분들과 만났고, 지금 보시는 사파기금의 홍보물 리플렛도 그 때 첫 버전이 나왔습니다. 5차 희망버스에서 절찬리에 배포되었죠. 그 시기에 티셔츠도 만들어서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9월에는 간단한 벙개주점이 있었고요.
10월 17일에는 김주익열사 8주기를 맞아서 “크레인 85 :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제목으로, 추모 영상 상영회와 토론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 김주익열사의 아버님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11월에는 시청 앞에 가시면 늘 볼 수 있는 재능천막을 방문하고, 재능지부에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후로 재능 집회에 곧잘 가서 함께 했지요.12월 3일,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사파기금의 주점이 있었습니다. 12월에는 주점이 잘 안 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려 500분 정도의 손님이 오시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재능 분들이 주방을 맡아주시고, 한진정투위 분들이 홀 서빙을 도와 주시고, 여러분이 아끼는 물건을 경매에 내어주셨습니다. 선뜻 사회를 맡아주신 분들과 여러 자원봉사자 분들도 계셨고요.
12월부터 시작하여 지난 겨울은 쌍차의 희망텐트가 추운 날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12월에 쌍차에 기금을 지원하였고, 쌍차 희망텐트 포위 기간에 평택 공장을 앞으로 내려가서 기금모금 좌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평택 희망텐트 좌판 이후로 각종 집회에 참석해서 좌판을 꾸려갔습니다.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민주주의와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3회에 걸쳐 “노동학교” 열었고, 7월 12일에 후속으로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연인원 115분이 참석하셔서 한국의 노동현실과 민주주의에 대하여 강의도 듣고,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4월 이후에는 최장기 투쟁사업장 코오롱, 그에 버금가는 콜트콜텍, 그리고 포레시아 분들과 만나고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노동이 정당한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쭉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파기금”에 여러 분의 정성으로, 재능으로, 마음으로, 몸빵으로, 그리고, 돈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제2회 사파포럼
<노조파괴의 실상과 문제점>
노동자의 최후 보루인 노동조합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87년 노동자 대투쟁의 성과인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이 극에 달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에 대한 살인적인 진압과 정리해고로 인한 22명의 죽음,
심야노동 철폐를 요구한 유성기업 노동자들에 가해진 끔찍한 폭력,
재능 조합원들에 대한 해고와 지속적인 폭력,
발레오만도, 상신브레이크, KEC, 만도, 3M 등에서 벌어진 민주노조 파괴공작,
SJM ,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등에서 발생한 용역깡패의 노동자 테러행위 등
노조를 짓밟는 일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 실상은 어떠하며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9월 제2회 사파포럼에서 이 문제를 파헤쳐 보고
대응 방안을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발표자>
● 오민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정책위원) : “노조파괴의 실상과 문제점”
● 박점규 (비정규직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현대차비지회 투쟁기록 <25일> 저자)
: “비정규직 노조운동과 노조파괴공작- 현대차 비정규직 사례”
○ 일시: 2012년 9월 25일(화) 저녁 7시
○ 장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층 교육장(정동 배재빌딩)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