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0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측의 일방적 전환배치와 악랄한 노조 파괴에 맞서 흔들림 없이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 노조에 지원합니다. 70번째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지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파인텍지회) 3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3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춘천환경사업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 노조에 지원합니다.

레이테크코리아 포장부서 노동자들은 2013년 6월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서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사측은 출근 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안성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휴게실에 CCTV를 설치해 노조 파괴를 시도했지만 레이테크 노조의 파업과 투쟁으로 무산됐습니다. 2015년 원래의 서울 공장으로 이전을 합의했지만 레이테크코리아 자본은 노조 파괴 공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은 노조를 결성한 포장부서를 외주화시키고 여성 노조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물리적 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레이테크 자본의 노조 파괴 시도는 포장부서 전환배치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핑계로 포장부서를 폐쇄•외주화하고 적게는 5년, 많게는 10여 년을 포장부서에만 근무한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영업부서로 전환배치 합니다. 본사에 출근한 노조원들을 바로 ‘귀가조치’ 시키고 분 단위로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해고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실업급여와 금속노조 신분보장기금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는 해고는 하지 않으면서 생계난을 유도해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하는 철저하게 준비된 교활한 노조 파괴 책동입니다.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지만 레이테크코리아 노조의 투쟁은 흔들림 없습니다. 극심한 생계난에 시달리면서도 서울 약수동 공장 포장부서에서 두 달 넘게 농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이테크코리아 거래처를 압박하고 매주 목요일 본사 앞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끝임없이 함께 싸워온 옆의 동지들을 의지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근로감독 한 번 나오지 않는 이 땅의 열악한 노동 현실 속에서 고투하고 있는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도록 연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 4월 20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레이테크]

안녕하세요~^^
이번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단체에서 레이테크에 후원금을 주셔서 감사 말씀드립니다.
21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모여앉아 이 소식을 전해듣고 눈시울을 적시며 우리 혼자 외롭게 싸우는게 아니라는~
한곳에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 싸움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따듯한 마음에 용기를 내어 옆에 있는 동지의 손을 꼭 잡고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매일 종로 본사에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수요일 점심에는 서울 고 용노동청에서 중식 선전전을, 목요일 저녁 7시에는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임태수사장의 나쁜버릇을 꼭 고쳐서 다시는 이런짓 못하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 이필자

 

2018 사파 봄 산행_양주 불곡산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매서웠습니다. 영하 10도를 훌쩍 넘는 추위를 연대자분들은 잘 버티셨는지요? 끝날 것 같지 않은 강추위도 물러가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미 거리는 벚꽃으로 만발합니다. 만개한 벚꽃에 이어 또 다른 봄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산에 올라 봄 기운을 만끽하며 힘찬 2018년을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같이 산에 오르면 좋겠습니다.

<2018 사파 봄 산행>에 연대자들을 초대합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일정 안내

때: 2018년 4월 22일(일) 오전 10시
집결지: 1호선 양주역
준비물: 산행복장, 물, 행동식 등
문의: sapafund@gmail.com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69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2016년 10월 노조 설립 후 춘천시를 상대로 직접고용 투쟁을 하다 48명 전원이 해고되어도 흔들림없이 투쟁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에게 지원합니다. 69번째 지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파인텍지회, KEC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춘천환경사업소노조에 지원합니다.

2017년 1월1일 민간위탁 철폐, 춘천시 직접고용을 요구하던 노동자들 48명이 전원 해고되었습니다.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환경사업소는 60여명의 노동자들이 연간 88,000톤의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하여 소각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2016년 10월10일 노조를 만들고 7개월간 열심히 싸워 파업직전 21017년 7월에 동부건설과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였으나 춘천시는 동부건설과 계약 만료를 하였습니다. 노조는 한시적으로 민간위탁 업체와 계약 후 노조와 춘천시가 협의체를 통해 직접고용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춘천시는 계속 3년 민간위탁을 밀어붙여 결국 한라산업개발 단독입찰로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춘천시의 입찰공고에 “고용승계”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계약자 한라산업개발은 신규채용과 선별채용을 하겠다고 고집했고, 춘천시는 이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하지 않은채 일단 채용에 응하고 이후 문제 있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하면서 사태를 수수방관하였습니다.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은 2017년 8월16일 춘천시청 앞 피켓팅과 10월11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민간위탁업체가 변경되면서 동부건설과 맺은 임단협은 아무 소용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제로’정책을 펼치겠다며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춘천환경사업소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고 1년 6개월이 되었지만 정규직화는 커녕 노조설립이후 입었던 노조조끼를 한번도 벗어보지도 못하고 전원이 해고되어 길거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노조설립 이후 임단협까지 체결하고도, 전원이 해고되고도, 포기하지 않고 춘천시 직접고용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에게 돈에 스러져 포기하지 않도록 연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 3월 2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파기금이 5번째 하는 물품연대입니다. 방한품연대로는 3번째입니다.

이번 연대 물품은 추운 혹한기를 맞이하여 성능좋은 핫팩들, 그리고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 한겨울 초봄의 거리에서 잘 버티시라고 목보호 마스크들을 공통으로 준비했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 쟁취!

2월 20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서울 시내 일원의 농성장들은 직접 방문 전달하고 지역 농성장에는 직접 혹은 택배로 보낼 예정입니다.  방한품연대 방문전달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68번째 기금지원을 알립니다.

이번에는 물품연대입니다. 사파기금이 5번째 하는 물품연대입니다. 사실 모든 물품연대를 겨울에 진행했습니다. 그만큼 혹한의 겨울 거리에서 노동자 투쟁은 힘들고 때로는 위험합니다. 침낭연대를 2번 진행했고, 그리고 방한품연대로는 3번째입니다(연대자들이 보내준 물품으로 준비한 봄여름의 자두, 복숭아연대는 별도 보고합니다). 총 지원금액은 180만입니다.

올해 방한연대는 좀 늦었습니다. 그래도 늦었다고 생각하는 때가 적기라는 말에 힘입어 지난 2월 20일 물품을 준비하여 부랴부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연대 물품은 추운 혹한기를 맞이하여 성능좋은 핫팩들, 그리고 황사 미세먼지가 많은 한겨울 초봄의 거리에서 잘 버티시라고 목보호 마스크들을 공통으로 준비했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건강권 쟁취!

2월 20일 오후부터 저녁까지 서울 시내 일원의 농성장들은 직접 방문 전달하고 지역 농성장에는 직접 혹은 택배로 보낼 예정입니다. 먼저 대학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노동자 탄압에는 마찬가지로 무자비한 대학 자본에 맞서 싸우고 있는 동국대 일반노조 시설분회 청소노동자들과 연세대 공공운수 서경지부 분회 청소경비 노동자들. 47명의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졸지에 계약해지 당하고 해고된 동국대 노동자들에겐 가장 필요한 물품인 쌀 100킬로그램을 핫팩, 마스크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쌀이 많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협조로 심야 정찰조까지 편성해서 본관을 장악하고 체계적으로 투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싸워본 여성 노동자의 옹골찬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어 연세대학교 본관안에서 농성중인 청소 노동자들에겐 농부 연대자 김경희님이 보내주신 사과즙을 함께 전달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사파에 보내주신 모든 물품은 언제나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됩니다. 400명이 넘는 노동조합이지만, 열악한 가운데 외롭게 투쟁하고 있었습니다. 정년퇴직자 8명의 자리를 신규채용하지 않고 단시간 알바로 채우면서 노조를 파괴하려는 학교 본부에 맞선 단합된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당장 자신에게 떨어진 불이 아니지만,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노동조합의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노라니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괴괴한 캠퍼스에서 외로운 투쟁이지만, 새 학기에 학생들과 함께 더 큰 싸움을 하시길 바랍니다. 물론 투쟁이 승리로 완결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광화문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3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와 콜트콜텍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또한 현대기아차 자본으로부터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데다 같은 노동자들마저 노동자성을 부인하며 금속노조 가입이 지연된 채 노조 사무실 없이 거리의 노조로 투쟁하고 있는 전국자동차판매연대에도 전달했습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양재동 서울 사무소앞에서 수요집회를 합니다. 관심 가져주시고 방문해주시길.

또한 홍기탁, 박준호 두 사람이 75미터 고공농성중인 파인텍 목동발전소 농성장에는 콜트콜텍 문화제에서 차광호지회장을 만나 전달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로 예정했으나 연세대 노동자들의 농성장에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결국 마무리는 콜트콜텍 문화제에서 했습니다. 대신 연세대 노동자들과 파인텍 노동자들을 잇는 영상 통화를 진행했습니다. 서로 파이팅하라는 그 장면, 잊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치 사파기금이 이들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이어주는 메신저이자 견우와 직녀앞에 놓인 오작교가 아닌가, 사파기금의 보이지 않는 역할은 바로 그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 방한 연대는 약간 늦었지만 끝까지 싸우겠다는 노동자들의 굳센 얼굴과 마주할 수 있어서 보람찼습니다. 역시 투쟁의 현장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연대자에게도 외롭지 않은, 우리가 하나일 수 있음을 증거하는 자리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진득하고 오래 오래 함께 하며, 더 많은 무리를 지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 연대운동을 위하여,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는 세상을 향하여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이 땅의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8년 2월 23년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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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방한품연대 방문전달 현장 보러가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반갑습니다.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지회장 이종희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동지들께 감사 드립니다.
KEC지회에 보내주신 관심과 따뜻함에 지회를 대표해 동지들에게 감사 인사 드립니다.

복수노조 사업장 아래 자본과의 싸움을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조합원들과 함께 힘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손배 압류가 시작된 지 벌써 1년 5개월이 넘었습니다. 어렵고 힘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342일간의 직장폐쇄, 두번의 정리해고, 수백 건의 징계에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았던 조합원들입니다. 조합원들과 함께라면 이 힘든 시간들도 잘 이겨내리라 믿고 있습니다. 더구나 함께 해주시는 동지들이 계셔서 더욱 힘이 납니다.

작년에 KEC자본은 산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의 1차 국책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8년 2차사업자 최종선정이 남았습니다. 이 국책사업은 잘못하면 제2의 구조고도화 투쟁이 될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외주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회는 늘 그랬듯이 앞서 대비하고, 면밀히 판단해서 투쟁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행부의 목표인 “더 크고 강한 우리”를 위해 공장 안 어용들을 조직하고 40년동안 이어져온 남녀차별, 임금차별을 이번에는 반드시 바로잡기 위해 자본과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복수노조로 인한 노조간 극심한 차별이 일상이 되었지만 지회 조합원들은 불이익을 받음에도 자본에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며 현장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자본의 공격과 탄압은 계속되었습니다. 지회는 2010년, 11년 교섭권과 쟁의권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는 우리와 어떤 대화도 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1/31 확간 파업을 하고 성실교섭촉구대회를 공장 관리본부동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끊임없이 투쟁을 이어갈 수 밖에 없고 그래야 자본에게 굴복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지역에서 저희만 이렇게 싸우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가 우리 곁에서 훌륭하게 연대하고 있기에 또한 이 힘으로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연대는 지회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 지점입니다.
말이 아닌 실천!! 그리고 지회 조합원들은 그 연대정신 잘 알기에 너무나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지회 조합원들, 손배로 안타까울 때 마음 아플때가 많지만 한편으로 이런 모습들을 볼 때 지회장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너무나 대단하다 느낍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힘 잃지 않고 동지들이 주시는 연대의 힘으로 더욱 힘차게 투쟁하겠습니다.

현실의 조건은 어렵지만 동지들과 우리의 마음은 자본 앞에 당당한 노동자로 투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본을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한 노동자로서 힘차게 투쟁하고, 투쟁하는 현장에서 함께 연대 하겠습니다.
지회에 늘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노동자에게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재산인 듯 합니다. 다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년 2월 14일
금속노조 구미지부 KEC지회 지회장 이종희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67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2010년부터 8년째 투쟁하며 자본의 직장폐쇄와 두 번의 정리해고를 모두 투쟁으로 철회시키고 손배가압류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KEC노조에 지원합니다. 이번이 세번째 지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금속노조 파인텍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속노조 KEC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KEC 자본은 공장 부지에 쇼핑몰과 백화점등 대형복합쇼핑센터를 만드는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 2010년부터 노조 파괴를 시도하기 시작합니다. 2010년 KEC 자본의 직장폐쇄를 노조의 공장 점거 투쟁으로 철회시켰고, 2011년 7월 1일 복수노조가 허용된 첫날 민주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최초로 기업노조를 설립했으나 민주노조를 사수했습니다. 이에 사측은 2012년 2월 24일 민주노조 조합원만 골라 75명을 정리해고 통보합니다. 하지만 KEC 노조는 강고한 투쟁으로 이 첫 번째 정리해고를 3개월 만에 철회시킵니다.

2014년 KEC 자본은 임금 100억 삭감과 정리해고 중 양자택일을 강요하고 둘다 거부한 노조에 대해 3월 17일 148명 정리해고 예고를 통보합니다. KEC의 두 번째 정리해고입니다. 이 또한 KEC 노조의 물러섬없는 파업 투쟁으로 무산시켰습니다. 97년 정리해고 조항 법제화이후 사측의 정리해고를 철회시킨 유례없는 투쟁이었습니다. 그렇게 노조원들은 다시 공장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공장으로 돌아간 노조원들을 기다린 것은 KEC 자본의 ‘피말리기’ 전략이었습니다. 51명 노조원에 대한 30억 손배가압류, 묵언수행 강요, 노조 출입 감시, 노조사무실 폐쇄, 휴대폰 통제 등의 경제적, 심리적, 일상적 노조 파괴가 자행되었습니다. 본격적인 공장 안 현장권력과의 투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KEC 노조 조합원들은 이 투쟁에서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굳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파업투쟁 이후, 정리해고 철회투쟁이후 ‘노동의 일상’으로 복귀해버리는 대부분의 경우와 궤를 달리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이들의 소중한 파업 ‘이후’의 투쟁에 지속적인 사회적 연대가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KEC 노조가 더욱 견결한 투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사회적 연대의 버팀목이 필요합니다. 다시 한번 투쟁의 결기를 다지고 있는 KEC 노조가 돈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수 있도록 연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 2월 13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공지>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십수년만에 최강 추위에 하필 고공농성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한파속에 150일 넘게 홀로 꼿꼿히 고공에 등대처럼 서있는 한 노동자가 있습니다. 완전월급제 쟁취와 사납금제 폐지를 위해 택시 자본과 싸우고 있는 김재주가 바로 그 노동자입니다. 이번이 그의 두번째 고공농성인데, 요구 조건은 똑같습니다. 법대로 완전월급제 시행하라! 근로기준법 준수하라!

매일매일 자본에게 갖다 바쳐야 하는 비상식적인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택시 노동자들은 죽음의 질주를 합니다.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죽고 부상당하는 직종이 택시 노동입니다. 장시간 노동해도 생활임금조차 받을 수 없습니다. 민주노조를 만들면 해고가 목전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부조리한 택시 노동자의 현실을 끝내기 위한 한판 싸움이 전주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거리의 무법자 택시가 아닌, 승객도 운전사도 안전한 택시를 만들기 위한 택시노조의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사파의 작은희망버스가 전주로 달려갑니다. 함께 동행해주세요!

2월24일 ‘하늘 사람’ 김재주를 만나러 전주로 와주세요!

– 때: 2018년 2월 24일(토)

오후 3시- 본집회-죽음의 질주 이제는 끝장내자!
오후 5시- 뒷풀이 연대 한마당
– 곳: 전주시청 앞 택시지부 농성장
문의: sapafund@gmail.com

주관: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공지] <사파 노동영화 열전>- “노동이 영화를 만났을 때”
2017년 시즌1 “파업전야”

다섯번째 상영작- <제르미날>, (끌로드 베리 감독, 1993)
길잡이: 권영숙(노동사회학자)

제 5회 “사파 노동영화 열전”은 <제르미날>입니다. 에밀 졸라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클로드 배리 감독의 1993년 작품입니다. 영화는 훌쩍 시대를 거슬러 19세기 중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산업자본주의 시기 자본의 야만적 착취와 폭압에 맞선 탄광 노동자들의 파업전야를 그리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이유로 자본이 임금을 삭감한 것을 계기로 일어난 파업을 자본과 군대가 폭압적으로 탄압하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잘 그린 영화입니다.

탄압에 맞서 희망을 잃지 않고 맞서는 당시 노동자들의 모습 속에서 지금의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그리고 무엇을 비판해야 할까요? 더욱 교묘해지는 자본의 탄압과 권력에 맞선 오늘의 노동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이런 질문들을 안고서 제 5회 “사파 노동영화 열전”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역대급 추위가 살을 뚫고 뼈에 사무칩니다. 그러나 칼바람보다 더 우리를 시리게 하는 것은 점점 축소되는 노동의 입지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야말로 움츠리지 말고 더 많은 이들과 노동을 이야기하고 토론해야 하지 않을까요? “사파 노동영화 열전”은 그런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혹한을 뚫고 영화를 통한 노동의 학습 현장에 오실 의지의 연대자들을 기다립니다. 바로 그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 5회 “사파 노동영화 열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참가신청: https://goo.gl/forms/rpua4dXm07LIKh3j1

때: 2018년 2월 10일(토) 오후 6시.
곳: 서울 용산구 원효로 250 닭한마리 2층 사파분실.
참가비: 5,000원.
문의: sapafund@gmail.com

“2017 사파기금 후원의 밤” 감사의 동영상 출시!

“사파기금 후원의밤”은 노동자와 연대자들이 함께 힘모아 만들었습니다. 전국의 사파와 인연맺은 투쟁 노동자들이 같이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비록 그 날에 같이 하지 못했을지라도 후원으로 함께 해 준 분들도 마음만은 여기 함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참석하지 못한 분들과 고공의 동지들을 위해 “2017 사파기금 후원의밤”의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전주 택시노조, 서울 목동 파인텍 노동자들의 고공 화상발언도 꼭 들어주세요.
자, 그 날의 분위기 속으로 빠져볼까요?

덧: 사진 사용을 허락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사회적파업연대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