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글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을 진단하고 논의의 장을 열어온 사파포럼에서 이번에는 ‘사회적 연대’를 주제로 이야기 마당
을 엽니다.
‘사회적 연대’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회적 연대’를 지향해야할까요?
나는 너는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사회적 연대’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달았나요?
노동자의 시각에서, 해고자의 시각에서, 연대하는 시민 활동가등의 입장에서 사회적 연대의 의미와 경험, 바람직한
상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2013년 사파포럼 첫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회 사파포럼

이날 토론패널로는 콜트콜텍 이인근 지회장, 골든브릿지증권노조 김호열 지회장 외 3인, 총 다섯분 께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셨고 좌석에서의 질문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토론의 사회를 맡으신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의 소회글 입니다.

제4회 ‘사파포럼’ 소회

사파포럼을 지난 3월26일 개최했다…
사람수는 20명 내외였지만, 그 열기와 진지함은 사뭇 강렬했다.

사회자로서 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그러나 가능하면 민감하지않게’ 토론해줄 것을 까다롭게 주문했지만…ㅎㅎ 기우였다.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가능하다니, 그리고 많은 이들이 성숙한 고민을 하고 있다니 놀라움.

내가 사회적 연대를 하는 이유부터, 우리가 사회적 연대를 해야하는 이유까지… 그 당위와 현실 사이에서, 그리고 실상과 이상 사이에서,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사회적 연대도 결국 마찬가지였다. 노동자들의 투쟁처럼 그것 역시 흔들리고 비틀리고 외롭고 그러나 또한 끝까지 함께 해야한다는 사실과, 방향과 좌표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

사회적 연대에 대해서 했던 많은 말들중 이 말이 남는다.
‘희망버스’로 한국사회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노동연대 운동이 시작되었다로 사회자로서 운을 띄웠는데, 패널중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희망버스를 탈 수는 있는데, 그 희망버스가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 맞다. 우리는 일단 탑승객이다, 하지만 우리들중 그 누가 알랴, 그것의 최종 목적지 혹은 정박지를… 일단 이 버스, 희망이라는 버스에 탄 이상, 우리 모두는, 탑승객 모두는 한 버스를 탄 것이다, 모두가 다 동등한 것이다. 싸우는 노동자와 연대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좌표, 최종 목적지가 과연 어디인지, 무엇이어야하는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사회적 연대’라는 말이 품고 있는 최종적인 화두일 것이다.

(이번 포럼엔 새로운 이들이 여러 분 얼굴을 내밀었다는 사실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함께 하신 분들 반가웠고, 이 인연을 이어 다음에 다시 사파기금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얼굴 비죽이 내민 쌍용차 김김정우지부장님과 이호동위원장등 전해투 여러분, 그리고 패널로 나오신 콜트콜텍 이인근, 골든브릿지 증권노조 김호열지회장과 박초은, 휴이, 임용현 패널에게도 감사. 또한 거명을 싫어할까봐 거명을 생략한 여러분들께도.. 감사… 사파기금 운영진께도 감사…^^)

 

그리고 다음은 패널의 한분께서 말씀해 주신 후기입니다.

– 때늦은 사파포럼 후기;;

지난 주 사파기금 주최로 열린 포럼의 주제는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였다.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시민,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었던 자리^^

내 생각엔 사회적 연대라는 개념을, 조직노동자 운동의 거듭되는 침잠과 실패 속에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운동의 등장으로까지 규정하는 것은 과도해보인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노동의 범시민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 곧 사회적 연대가 나아가야 할 지점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시민과 노동이 만나야 한다’는 선언적인 수사가 아니라, 시민이 곧 노동자로 자임하고 호명되는 계급적 인식이 널리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 연대란…?
이날 패널로 참석하신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호열 지부장님 말씀처럼, 같은 노동자들끼리 연대라는 말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노동자들의 ‘단결’이 근래 범용되는 연대의 의미보다는 더 적확한 표현이겠다…

아무튼간에 내가 생각하는 ‘연대’란 이렇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부당한 권력에 함께 맞서는 것.
이는 그 자체로 상호간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구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해서 단결은 연대의 필수 전제이다. 단결하지 못하면 연대는 제 힘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결국 연대를 ‘잘’ 하려면, 단결이 최우선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연대와 단결은 외따로 가지않는 법이다.
서로 나아갈 길이 다르지 않다면, 간극은 꾸준히 메워나가야 하며 작은 흠결은 함께 보듬어야한다.
최후의 승리는 오직 단결과 연대만이 보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결과 연대’로 시작하는 구호를 요즘 들어서 자주 외치는 이유도, 실은 그런 생각들이 갑자기 불어난 까닭이다.

 4월 1일 오후 3:56 모바일에서  
  • Young-sook Kweon 왠일로 뒤늦은 포럼 후기일까요? ^^ 긋도 장문.. 잘 읽었어요.
  • Young-sook Kweon 임용현/ 단결과 연대, 음 구분될 말이아닌데, 우리 어법에선 단결은 내부적, 연대는 외부와의 관계로 생각하는 경향/맥락이 있긴 하지요… 하지만 전 사회적 연대란 사실상 ‘외부’, 즉 경계를 허물어뜨리기이고, 주체화이고 내부자화라 봅니다. 말하자면, 노동자이나 노동자의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노동자로 서는 과정이 사회적 연대의 과정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노동자도 그런 연대의식속에서 노동자의식을 세울 수 있다고 보고요. 요즘같이 정규직 노동자들, 나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자신의 위치 싸움의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는 것도 연대의식을 새로이 쌓아갈 때 가능하고요… . 음…고로 모두 연대! in solidarity!
  • 임용현 Young-sook Kweon 그러게요~ 오늘 하루종일 쌍차 분향소 지킴이라 시간이 남는 관계로ㅋㅋ 왠지 뭔가 여운이 남아서 늦더라도 기록은 해둬야 할성싶었거든요;;
  • Young-sook Kweon 임용현/ 그와중에 글까지…ㅜㅜ. 날시 은근 쌀쌀합디다. 옷 잘 챙겨입으시고..^^
  • 임용현 정말 오늘 날씨 왜이런다요;; 어제 심은 채소밭에 씨앗들 얼어죽을까봐 걱정되네요ㅠ..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에 이어 이번에 쌍용차 노조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번의 지원은 특별한 지원형태입니다. 대한문의 노동자 분향소 방화사건으로 소실된 쌍용차 노조의 농성장 재건노력에 대한 지원입니다. 그간 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기금과 생계기금으로 주로 지원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3일 인명피해가 날뻔한 방화사건으로 황망한 대한문 농성장을 보수하고 재건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야겠다고 판단하고 이렇게 지원금을 보냈습니다. 지원금은 1백만원입니다.

대한문 방화이후, 쌍용차 노조원들은 다시 심기일전하여 새로운 싸움을 준비중입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철폐 투쟁, 그리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투쟁은 우리 사회 노동과 연대하는 모두의 염원을 안고 진행중입니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건승을 빕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3월 27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에 이어 이번에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에 지원하였습니다.

골든브릿지증권 노동조합의 투쟁은 한편으로는 사무직 파업이라는 점이 독특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노조파괴, 자본의 일그러진 모습을 고스란히 민낯으로 드러내는 사례입니다. 골든브릿지 증권은 노동조합과의 공동경영을 약속하면서 기업을 인수한 이상준회장이 이후 노조와의 모든 약속을 헌신짝처럼 밟는 것은 물론이고 노조파괴에 관해 악명을 떨친 노무회사 ‘창조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노조파괴에 나서면서 파업에 돌입햇습니다. 그리고 회사측은 ‘정리해고’의 명문화를 단체협약으로 못박자고 합니다. 법으로도 이미 있는 정리해고를 단체협약으로 명시하자는 건 완전한 백기투항하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무금융직의 화이트컬러들, 그것도 정규직. 비정규직이 섞여있는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의 조합원들이 300일을 넘도록 파업을 지속할 수 있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예기치 못했을 것입니다. 불법 전횡을 일삼고 금융감독위에 8개의 고발사항이 모두 불법행위로 판정받아 급기야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노동운동가 출신 이상준회장은 더욱 짐작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골든브릿지 싸움은 정점으로 향해가고 있습니다. 결과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파업기금 하나 없이, 싸움의 준비도 없이 시작한 1년동안 조합원들은 생계는 개인이 해결하고 쟁의에 필요한 경비도 근근히 추렴하며 진행해 왔습니다. 아주 힘든 상황이라고 합니다. 싸움의 결과를 향해 흔들림없이 다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골든브릿지 증권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2월 26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골든브릿지 증권 노조]

파업이 길어지면서 투쟁하는 자들이 왜 그리도 단결과 연대를 외쳐대는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연대는 입금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농담만은 아니었다는, 투쟁하는 노동자의 냉정한 현실도 피부로 절감하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의 소리없는 ‘입금’연대와 적절한 시기의 적절한 물품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마치 바르게 싸우고 있다는 인증을 받는 느낌도 듭니다. 지친 조합원들이 사파기금의 지원에 힘받는 모습 보면서 저 또한 힘을 받습니다.

사파기금에 후원해주시는 따뜻한 시민들께, 그리고 그 뜻을 올곧게 집행해 주시는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파업투쟁이 꼭 승리해야 할 중요한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투쟁!

2013년 2월 27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지부 김호열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정투위,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그리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지원에 이어 콜트콜텍에 2차 지원합니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원직복직 싸움이 다시 험난한 기로에 섰습니다. 2006년 잘 나가던 회사를, 세계 굴지의 기타제조회사로 유명하던 콜트콜텍이 정리해고를 단행한 후의 싸움, 그리고 이어 대법원은 어이없게도 같은 사업장에 대해서 각자 다른 판결을 함으로써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이후 사업주는 위기감에 싸여 부평 공장을 매각(위장매각설)하였고, 결국 설날을 앞두고 법원의 대집행 명령으로 공장안을 지키던 노동자들과 그들과 함께 자본의 공간을 예술공간으로 꾸미던 예술가들이 추운 겨울 새벽바람부터 경찰에 의해 끌려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일주일,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그들이 지키던 공장에서 쫒겨나왔을지언정, 싸움을 멈추지 않을 기세입니다. 단지 싸움은 공장에서 거리로, 공장안에서 공장밖으로 옮겨졌을 뿐입니다.

지금 콜트콜택의 해고노동자들은 자본의 공장부지 매각 및 재해고 그리고 이에 대해 협조하는 공권력과 법원의 조처에 맞서 두 공장 모두가 원직복직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힘든 새로운 싸움을 앞둔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2월 1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콜트콜텍지회]

좀 늦었습니다. 2월 1일 공장에서 쫒겨나고 다시 거리에 천막을 치고 이제 19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의 집이자 예술공간이었고 창작공간이었으며 음악이 흐르던 공간이었던 그 공장이 자본의 탐욕으로 인해 처참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아픔을 속으로 삼키며 승리를 향해 나아 갈 것입니다. 몇일 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으로부터 두번째 투쟁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승리의 밑거름으로 잘 쓰겠습니다.

2013년 2월 19일.
콜트콜텍 지회장 이인근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그리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지금껏 지원했습니다.

주로 파업과 생계를 위한 기금을 전달해왔습니다. 사파기금은 개별 사업장을 특정하여 몰아주지 않고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가급적이면 덜 주목받는 사업장 그리고 당장 돈의 압박을 받는 곳을 주로 기금으로 지원해 왔습니다. 그러나 가끔 예외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2월 ‘희망뚜벅이’에 대한 방한품 지원이 그것이었습니다. ‘물품’ 연대였지요. 혹한기에 서울-경기 12개의 장기투쟁사업장 도는 300킬로 행진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방한파스등등 방한품을 지원했지요. 이렇게 물품연대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겨울을 맞아 방한품을 드렸습니다. 싸우는 장투사업장 노동자들의 숫자를 확인하여 281개의 워머 및 장갑세트를 준비하였습니다. 모두 5백만원의 지원금액입니다.

보낸 곳은 현재 1명이 남아 싸우고 있는 베링거잉겔하임과 홈플러스 동서공업, 2명인 코오롱와 국립체육진흥공단, 그리고 3명인 기아차 해복투, 그리고 5명인 국립오페라단, 그리고 경기도의 콜트콜텍, 포레시아, 쓰리엠, 유성기업, 쌍용차, 부산의 풍산, 서울의 골든브릿지가 82명으로 최대숫자입니다. 또한 현대차는 전주10, 아산20, 울산20 세트씩 공장별로 보냈습니다. 모두 16곳입니다(현대차는 1곳으로 포함). 12월21일에 보냈으니, 지금쯤은 받고 계시겠지요?

이번 겨울은 혹한이라고 합니다. 눈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노동자들에겐 희망이 없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지금 거리로 나와, 공장밖으로 나와 싸우는 노동자들에게 정말 혹독한 겨울이 될 것입니다.

최근 두 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스스로 버렸습니다.
한진중공업의 최강서님, 그리고 현대중공업의 이운남님.
한 분은 정리해고자이고 다른 한 분은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정리해고, 비정규직 있는 세상이 이렇게도 사람 목숨을 앗아가고 있습니다.

이 땅,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 대신, 우리의 아이들을 대신하여 싸우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연대합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열심히,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게 하는 사회적 연대”로서,
함께 하겠습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함께 바랍니다.

끝까지, 함께! 연대!

2012년 12월 24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등에 이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이차 지원합니다.

모두가 잠시 선거바람에 눈길이 빼앗긴 사이에, 벌써 62일이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 노동자 천의봉, 최병승 두 사람이 25미터 송전탑 위로 오른지 벌써 62일째입니다. 그러나 아직 현대자동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원직복직’은 요원합니다. 사회적 질타와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정봉구 회장의 현대자동차는 꼼수만 부리고 있습니다. ‘특별교섭’ 13차례를 하는 한편으로, 신규채용 공고를 내고 신규 채용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지금 회사쪽이 주는 교섭안을 받아라, 아니면 우리는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겁니다. 협상을 하는 이 와중에, 상대의 뒤통수를 때리는 야비한 짓입니다. 하지만, 현대차가 이정도로 나오는 것은, 그만큼 명분이 없고 초조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의 ‘불법파견’ 사실은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이 땅의 사람들도 알고, 단지 현대차만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규직 전환을 쟁취할 것입니다. 해야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들 노동자들의 싸움은, 지금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 사내하청노동자들이 주목하는 싸움입니다. 바로 ‘사회적 파업’이지요. 사회적 의미를 가진 파업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일차 지원했엇고 다시 이번에 2차지원했습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그리고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사라지길 다함께 바랍니다.

2012년 12월 1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현대차 비정규직지회]

통장 가압류로 인해 저희 현대차 비정규직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적극 도와 주셔서 숨통은 틔였지만 그래도 조금 힘들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파기금에서 저희 지회에 기금을 주셔서 많이 나아졌네요. 정말 감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저 대신 집사람 후원회원으로 꼭 등록하고 지회동지들께 적극 회원이 되도록 조직 하겠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박현제

 

 

2012년 11월 27일, 제3회 사파포럼이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교육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김영아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장께서 발표를 해주시고 참석해 주신 분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현실과 투쟁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제3회 사파포럼

<대한민국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다산콜센터를 아십니까? 상담전화 120을 아십니까?

서울시 민원센터로 공공부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주축인 다산콜센터에서 최근 노동조합이 결성되었습니다. 비정규직으로서 노동강도와 노동억압이 심한 이 곳에서 노동조합이 결성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하던 수많은 일들을 대신 맡았지만, 그리고 시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대시민 서비스’를 하지만, 이들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들입니다. 열악한 노동조건과 낮은 임금, 그리고 노동관련 추행에 시달립니다. 이들의 모습은 바로 대한민국 비정규직 그리고 여성노동자로 산다는 것, 그 자체입니다. 이제 이들이 원청 고용주인 박원순시장의 서울시에 대해서 비정규 노동을 질문합니다.

이번 사파포럼은 딱딱하지 않은 간담회형식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비정규직 노동문제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이야기손님: 김영아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장)

일시: 2012년 11월27일 오후 7시

장소: 서울 정동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1층 교육장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참가비: 3천원

 

3회 사파포럼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등에 이어 이번에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에 지원합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 울산공장 노동자들이 다시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불법파견’을 인정받고 당연히 정규직 전환과 함께 복직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는 법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 또다른 불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 당사자인 최병승과 비정규노조 사무장 천의봉은 지금 20미터가 넘는, 15만 4천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철탑위에서 고공농성을, 오늘로 20일째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또 노동자들이 땅을 버리고 하늘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불법파견 인정 및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이들 노동자들의 싸움은, 지금 이 땅의 모든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주목하는 싸움입니다. 그리고 비정규법 시행후 몇년도 안돼 노동자 두명중 한명은 비정규직 일만큼, 어떤 통제도 절차도없이 자본의 입맛대로 재편돼왔던 한국의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신호탄이 될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보면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은 우리 모두를 위한 싸움입니다. 우리 가족, 내 친구가 비정규 인생, 폐기될 일회용품 인생으로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면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사회적 연대를 조직해야겠지요. 하지만 지금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극심한 돈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회사는 곧바로 교활하게도 노조의 조합비 납부통장을 가압류했습니다. 전혀 돈이 없이 싸움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금도 하고 백방으로 애쓰고 있습니다. 이들과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일차 지원합니다. 이번의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이번 현대차 비정규 노동자들의 지원을 통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예비금고, 파업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의 역할을 향해 한발 더 다가갔다고 봅니다.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함께 바랍니다.

2012년 11월 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최철호(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현대차비정규직지회]

통장 가압류로 인해 저희 현대차 비정규직이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많은 적극 도와 주셔서 숨통은 틔였지만 그래도 조금 힘들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파기금에서 저희 지회에 기금을 주셔서 많이 나아졌네요 정말 감사하고 유용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저 대신 집사람 후원회원으로 꼭 등록 하고 지회동지들께 적극 회원이 되도록 조직 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5일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장 박현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전북고속지회]

# 전북고속
오늘로 운전밖에 모르던 노동자들이 파업투쟁 돌입한지도 682일입니다.
장기간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비록 업무복귀전환 현장투쟁 전개중 이지만 우리의 투쟁은 계속 진행됩니다. 너무나 어렵게 싸우는 버스노동자에게 전달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지원해주신 투쟁기금이 투쟁하는 저희에게는 큰 힘이고 앞으로도 싸워야 할 이유가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사람 한사람이 모아준 기금이 투쟁하는 사업장에 전달되는 연대~~가슴속까지 스며듭니다.
권영숙 동지가 저에게 주신 의지의 말씀, 민주노조 투쟁이 아닌 노동자위한 투쟁을 해야 한다는 말 듣고 많이 부끄러웠고 배웠습니다. 지부장동지께서 페북을 개설하지 못한 관계로 부득이 쟁의부장이 도와주신 동지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지와 연대 후원 가슴에 담고 투쟁해야 할 또하나의 목적이 생겼습니다. 기필코 승리해서 현장사수하고 연대하고 실천하는 투쟁 하겠습니다. 연대는 생명~~ 함께 가는 노동자의 길, 노동해방 쟁취합시다. 고맙습니다.

2012년 10월 19일
전북고속지회 쟁의부장 정홍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