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의 인사말입니다.

많은 이들이 애써서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를 끝냈습니다.

하나의 단체가 하기에 쉽지 않은 전국적인 행사이고, 촘촘한 일정이었지만, 많은 이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희망버스를 채워주셨습니다. 버스비 일부를 지원한 사파의 오랜 친구를 비롯해 참가비에 후원금을 조금 더 입금한 이들, 그리고 참석하지 않으면서 많은 후원금을 보내준 분들등 개인후원도 많았습니다. 진보마켓, 건설기술연구원노조, 생탁노조등도 후원금 보내주셨습니다. 후원금을 참 많이도 내셔서 남은 후원금은 모두 기금으로 적립했습니다.

그리고 지역과 전국의 투쟁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집회를 풍성하게 만들어주셨고, 가수들과 몸짓패, 연주팀이 힘 보태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파기금을 돌게 하는 우리 위원들의 힘이 큽니다. 만날 때 격려 많이 부탁합니다.

지금 이만큼 쌓은 이 자리에서, 흩어지지 말고,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의 힘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지치지 않도록, 서로 응원하였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9차 사파작은희망버스에 함께 탑승하고 후원하고 자리를 풍성하게 해주신 이들에게 연대의 인사 보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2019. 10.25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 -영남순회편] 손편지 모음1 191003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는 서울에서 46명 정도가 출발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진짜 ‘희망버스’이지요. 강남역 김용희 삼성해고자 농성장 연대집회에 이어 서울요금소 캐노피 상공 수납소 노동자들을 만나고 바로 안부를 전하는 전령사가 되어, 김천 한국도로공사앞에서 연대집회를 열었습니다.

가는 희망버스 안에서 김천 도로공사에서 20여일째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에게 각자 ‘손편지’를 썼습니다. 각자가 연대자로서 투쟁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에게 하고픈 말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마지막 순서로 세 편의 편지를 낭독한후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와 연대자들이 경찰의 장벽을 넘어 헤치고 들어가 전달했습니다.

너무도 반갑게 웃는 모습. 그리고 엽서들을 받아들였을 때의 행복한 모습. 여기가 농성장인가를 잊어버릴 정도로 환한 웃음이었고, 사파기금을 반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편지들을 다행히도 버스에서 엽렵하게도 찍은 이 덕분에 그룹 담에 올립니다.
함께 읽어보시지요. ^^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 -영남순회편] 손편지 모음1 191003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는 서울에서 46명 정도가 출발하였습니다. 말하자면 진짜 ‘희망버스’이지요. 강남역 김용희 삼성해고자 농성장 연대집회에 이어 서울요금소 캐노피 상공 수납소 노동자들을 만나고 바로 안부를 전하는 전령사가 되어, 김천 한국도로공사앞에서 연대집회를 열었습니다.

가는 희망버스 안에서 김천 도로공사에서 20여일째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에게 각자 ‘손편지’를 썼습니다. 각자가 연대자로서 투쟁하는 톨게이트 노동자들에게 하고픈 말을 적었습니다. 그리고 집회 마지막 순서로 세 편의 편지를 낭독한후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와 연대자들이 경찰의 장벽을 넘어 헤치고 들어가 전달했습니다.

너무도 반갑게 웃는 모습. 그리고 엽서들을 받아들였을 때의 행복한 모습. 여기가 농성장인가를 잊어버릴 정도로 환한 웃음이었고, 사파기금을 반겨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 편지들을 다행히도 버스에서 엽렵하게도 찍은 이 덕분에 그룹 담에 올립니다.
함께 읽어보시지요. ^^

2019년 10월 2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 -영남순회편] 손편지 모음 보러가기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2018년 6월 9일

‘작은 희망버스’, 환경사업소 노동자들 응원
지난 9일 연대투쟁 위해 300여명 춘천 입성
“노동이 사회적 약자 취급돼선 안 돼”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헌법상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노동을 위한 파업 및 생계기금을 모으는 사회적 연대 ‘사회적파업연대기금(대표 권영숙)’의 제8차 작은 희망버스가 춘천에서 열렸다.

지난 9일 오후 4시 춘천역. 전국 각지에서 춘천시환경사업소 해고 노동자 48명과 연대투쟁하기 위해 모인 300여명의 사람들. 이들은 춘천역 앞에 집결해 대오를 갖추고 춘천시청까지 행진하며 “민간위탁 철회”,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 행렬. 이미 열흘 전에 집회신고를 마쳤으나 당초 의암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2018 환경한마당축제’가 장소를 시청광장으로 변경돼 진행되는 바람에 이들의 주장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자주 묻히곤 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자들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문제는 노동자들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기를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도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노총이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냐”고 성토했다.

또, “현 정부는 노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을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생각해보고, 아무리 적은 사람이 모이더라도,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중요한 구호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동이 사회적 약자 취급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중부일반노조 김영희 지부장은 “투쟁을 응원하고 연대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동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지부장은 춘천시환경사업소의 민간위탁 문제와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춘천시를 강하게 성토했다.

김 지부장은 “6년 동안 최저임금을 받아가며 근근이 살았던 우리 해고노동자들은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와 함께 수많은 고통을 겪었다. 부모가 돌아가셔도 마음 놓고 슬퍼하지 못하고, 아기가 태어나도 함께 기뻐하지 못한 채 여름을 맞았다. 얼마나 더 긴 투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왜 투쟁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른바 ‘쓰레기밥’을 먹고 산다고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그동안 춘천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불철주야 애써온 노동자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가운데 고용승계를 해야 할 민간위탁회사는 해고로 이들 비정규직을 없애버렸다고 성토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올해로 7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투쟁하고 있는 48개 단체에 모두 68회의 투쟁기금을 지원했고, 5회의 물품지원을 했다. 교육사업으로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두 차례 진행했고, 모두 14회의 ‘사파포럼’을 열었다. 또 5회의 ‘사파’ 노동영화 열전과 6회의 현장 연대, 8회의 ‘사파’ 작은 희망버스를 진행했다.

https://www.chunsa.kr/news/articleView.html?idxno=40171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180609

2018년 6월 9일(토) 춘천역 광장- 행진- 춘천시청사앞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는 춘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간위탁업체 변경 과정에서 해고 당한 후 민간위탁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거리에서 242일째 노숙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기차 한 칸을 통으로 빌렸습니다. 작은희망’기차’였습니다. 투쟁노동자들과 연대자들로 다 채웠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것인데, 준비가 어렵긴 했지만 색다른 시도였고 꽤 괜찮았습니다.
기차 안에서 행진과 집회에서 사용할 개인 손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사파기금이 준비한 마분지에 참가자들이 재기발랄한 구호들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소각하고 정규직으로 돌아가자!”, “48인은 바로 우리다”등,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 투쟁의 의미를 살리고, 연대자의 염원이 담긴 구호들이 백출했습니다. 단체로 함께 한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이 마치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듯 피켓을 만들면서 “나쁜 XX야”를 연발하는 모습은 속 시원하면서도 먹먹했습니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이미 강원지역과 전국에서 온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춘천역광장에 도착해 모인 연대자들은 역 광장 한 가운데에 사람으로 “단결/연대/투쟁” 글자도 만들었습니다.

오후 5시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 속에서 본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춘천시가 주최하는 거짓 ‘환경축제’는 5시에 끝나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그들은 기다려라 하더니, 5시가 넘어서 오히려 음악 소리를 키우며 집회를 방해하고 질질 집회를 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해에 굴하고 움츠려들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목이 찢어져라 외치고, 더 큰 목소리로 발언하며, 더 힘찬 팔뚝질로 맞섰습니다.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의 발언은 전체적인 정세속에서 노동자 투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박성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습니다. 선거 전야는 6.13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얼마나 전국을 파란 물결로 물들일까에 온통 관심 집중이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6월12일- 바로 선거 전야에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낼 것이며, 그것이 국내 정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를 눈뜨고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613선거후에는 무엇이 올까요?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지, 그리고 연대자들은 왜 여기 춘천에 왔는지를 이후에도 잊지 말자는 것이지요.

김영희 지부장의 발언은 그동안 노동자로서의 존중과 존엄은 커녕, 시민권과 인권을 억압당했던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을 말했고, 그렇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민간위탁 철회시키고, 비정규철폐 투쟁 가운데 이 투쟁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습니다. 춘천 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한마음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 사파작은희망버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의 투쟁사업장 9곳의 발언, 강원 6곳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과 사파기금 연대자 발언이 있었습니다. 모두 당차고 투쟁적이었습니다. 이후 동영상으로 꼭 확인해주시길.

토요일 반나절 동안의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_춘천환경사업소 편]이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에 굴하지 말고, 선거철 정치인들의 검은 혀에 흔들리지 말며,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 내부적으로 단단해져서 서릿발처럼 매서운 투쟁을 하시길 바랍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 곁에 사파기금이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180609

2018년 6월 9일(토) 춘천역 광장- 행진- 춘천시청사앞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는 춘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간위탁업체 변경 과정에서 해고 당한 후 민간위탁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거리에서 242일째 노숙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기차 한 칸을 통으로 빌렸습니다. 작은희망’기차’였습니다. 투쟁노동자들과 연대자들로 다 채웠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것인데, 준비가 어렵긴 했지만 색다른 시도였고 꽤 괜찮았습니다. 경춘천 타고 춘천가는 소풍 열차의 분위기도 났고, 저희가 준비한 삶은 달걀과 사이다등도 낭만을 더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것만이라면 사파 작은희망기차가 아니지요. 함께 가면서 이후 집회와 행진을 위한 준비를 함께 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행진과 집회에서 사용할 개인 손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사파기금이 준비한 마분지에 참가자들이 재기발랄한 구호들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소각하고 정규직으로 돌아가자!”, “48인은 바로 우리다”등,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 투쟁의 의미를 살리고, 연대자의 염원이 담긴 구호들이 백출했습니다. 단체로 함께 한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이 마치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듯 피켓을 만들면서 “나쁜 XX야”를 연발하는 모습은 속 시원하면서도 먹먹했습니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이미 강원지역과 전국에서 온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지역 집중 결의대회후에 사파작은희망버스와 함께 하기 위해 춘천역광장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어 모인 연대자들은 역 광장 한 가운데에 사람으로 “단결/연대/투쟁” 글자도 만들었습니다.

대오를 간단히 정비하고 행사지와 생수를 각각 나눈뒤 춘천 시청까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사파가 처음 시도한 이번 행진은 그냥 방송차의 선창 구호를 따라하면서 앞으로만 가는 행진이 아니길 원했습니다. 발언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목소리, 육성으로 함께 외치는 선전전을 겸하자는 컨셉이었습니다. 음악을 껐습니다. 그리고 기차안에서 각자 만든 개인 손피켓, 자신들이 정한 구호와 현수막 등을 번쩍 들고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모두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행진이었습니다. 뭐 모든 현장이 콘티대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첫시도로서 나름 의미는 살렸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하나의 선동가인, 그런 ‘구식’ 행진이었습니다. 가끔은 ‘구식’이 더 폭발력을 발휘하는 법입니다.

마지막에 춘천 중앙로 로터리 가운데를 점거하고 빙 둘러서, 3분간 춘천 시민을 향하여 외친 그 자리도 먹먹한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는 투쟁 구호를 외쳐야 합니다. 살아 있는 구호, 내가 진짜 쟁취하겠다는 자세로 외치는 구호, 그리고 투쟁의 원칙을 놓치지 않는 구호를 외치는 진짜 행진이 될 수 있기를 다시 바래봅니다. 다음 사파동행과 작은희망버스를 기대합니다.

오후 5시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 속에서 본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춘천시가 주최하는 거짓 ‘환경축제’는 5시에 끝나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그들은 기다려라 하더니, 5시가 넘어서 오히려 음악 소리를 키우며 집회를 방해하고 질질 집회를 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해에 굴하고 움츠려들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목이 찢어져라 외치고, 더 큰 목소리로 발언하며, 더 힘찬 팔뚝질로 맞섰습니다.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의 발언은 전체적인 정세속에서 노동자 투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박성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습니다. 선거 전야는 6.13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얼마나 전국을 파란 물결로 물들일까에 온통 관심 집중이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6월12일- 바로 선거 전야에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낼 것이며, 그것이 국내 정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를 눈뜨고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613선거후에는 무엇이 올까요?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지, 그리고 연대자들은 왜 여기 춘천에 왔는지를 이후에도 잊지 말자는 것이지요.

김영희 지부장의 발언은 그동안 노동자로서의 존중과 존엄은 커녕, 시민권과 인권을 억압당했던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을 말했고, 그렇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민간위탁 철회시키고, 비정규철폐 투쟁 가운데 이 투쟁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습니다. 춘천 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한마음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 사파작은희망버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의 투쟁사업장 9곳의 발언, 강원 6곳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과 사파기금 연대자 발언이 있었습니다. 모두 당차고 투쟁적이었습니다. 이후 동영상으로 꼭 확인해주시길.

춘천지역 노래패 “호수를 닮은 사람들”과 박준 가수의 공연도 좋았습니다. “호수를 닮은 사람들”은 노동가요 메들리로 몇 곡인지도 셀 수 없을 많은 곡들을 폭풍처럼 들려주었습니다. 선곡도 좋았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같이 기차 타고 온 박준 가수는 앞에 시간을 지체하면서 급마무리를 해야하는 마지막 연주에서, 정말 탁월한 집중력으로 모두를 하나로 모아주었습니다. 역시 박준 가수입니다.

토요일 반나절 동안의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_춘천환경사업소 편]이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에 굴하지 말고, 선거철 정치인들의 검은 혀에 흔들리지 말며,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 내부적으로 단단해져서 서릿발처럼 매서운 투쟁을 하시길 바랍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 곁에 사파기금이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현장사진보러가기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그 날의 분위기를 담은 최종 영상!
2018. 2. 24(토)

<7차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그 뜨거웠던 현장의 모습을 정리해서 담은 최종 영상입니다.
사파의 작은희망버스가 더 큰 희망버스로!
3월 31일 전주에서 다시 만나요!
유튜브에서 보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2018년 2월 24일(토)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는 전주 시청에서 고공농성중인 택시 노동자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김재주 택시 노동자가 하늘에 오른지 174일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사납금제 때문에 아무리 장시간 노동을 해도 최저임금조차 받기 어려운 택시 노동자들의 사활을 건 싸움에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가 마중물이 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갔습니다.

160여 명이 넘는 전국의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전주택시 투쟁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규모 있는 집회였다고 합니다.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를 전주로 가기로 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사파의 작은희망버스가 전국의 노동자 투쟁들을 잇는 오작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노동자들이 굴하지 않고 파업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사파기금이 전국의 노동하는 이들이 함께 ‘희망을 모으는’ 연대의 금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노동자들에게 희망은 결국 사회적 힘이기 때문이고 사회적 힘은 바로 사회적 연대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현장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2018년 2월 24일(토)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는 전주 시청에서 고공농성중인 택시 노동자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김재주 택시 노동자가 하늘에 오른지 174일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사납금제 때문에 아무리 장시간 노동을 해도 최저임금조차 받기 어려운 택시 노동자들의 사활을 건 싸움에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가 마중물이 되기 위해 힘차게 달려갔습니다.

160여 명이 넘는 전국의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전주택시 투쟁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규모 있는 집회였다고 합니다.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를 전주로 가기로 한 것에 자긍심을 느끼면서도 어깨가 무거워졌습니다.

전국 11개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 그리고 그들 뒤편 조명탑 위에서 174일째 고공농성중인 택시 김재주 노동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투쟁은 하늘과 땅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지역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김교명 한국지엠 군산 비정규지회장의 발언은 결국 눈물로 이어졌지요. 사파 연대자들의 발언도 훌륭했습니다. 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처럼 선동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하고 담백하게 연대의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사파의 작은희망버스가 전국의 노동자 투쟁들을 잇는 오작교가 되기를 바랍니다. 노동자들이 굴하지 않고 파업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사파기금이 전국의 노동하는 이들이 함께 ‘희망을 모으는’ 연대의 금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노동자들에게 희망은 결국 사회적 힘이기 때문이고 사회적 힘은 바로 사회적 연대에서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택시노동 완전월급제처럼 이미 만들어진 법도 짓밟을만큼 반노동적인 자본주의 현실을 넘어서는 길은, 바로 노동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힘이 그 현실의 힘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 외에는 길이 없습니다. 사파기금의 구호인 “희망을 모읍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사파 연대자 여러분, 그리고 택시노조 조합원 여러분! [사파 7차 작은희망버스-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에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발언 하나 하나가 의미있었습니다. 지겹지 않았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서로 투쟁의 연대사를 들으면서, 결국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생각을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투쟁하는 노동자 앞에 놓여진 현실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싸움에 승리하는 방법도 하나다! 라는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 길에서 항상 만나길 바라며.

2018년 2월 26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그날의 현장 사진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