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9월 한진중공업 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 정투위, 콜트콜텍 노조, 포레시아 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 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2차례, 콜트콜텍 2차례, 그리고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에 이어 이번에 골든브릿지 증권 노조에 2차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2월 사파기금이 기금을 지원한 이후에도 골든브릿지 증권노조는 여전히 투쟁중입니다. 결국 지난 4월 23일 파업 1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길게 걸리리라곤 생각지 못했겠지요. 하지만 노조와 조합원들은 지칠만도 한데, 여전히 의연하고 씩씩하게 대오를 이루며 단결하여 싸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놀랍습니다. 사무금융 노동자들, 그리고 정규직 비정규직이 섞여서 만들어낸 노동의 단결투쟁, 그 하모니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반면에 골든브릿지 이상준회장은 할 수 있는 모든 꼼수를 부리려 합니다. 그동안의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의 기소의견, 그리고 그동안의 금융경영에서 보인 가신경영, 배임 횡령등으로 골든브릿지 임원 십여명에게 징계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즉, 정부 당국도 골든브릿지의 노조파괴와 금융공공성 파괴를 인정한 것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검찰의 결정입니다. 검찰은 이미 결과를 발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지연하며 눈치를 보나 봅니다. 유관 당국이 기소의견을 낸 부당노동행위와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해서 검찰이 만약 다시 회피하여 불구속 불기소결정을 내린다면, 이는 스스로의 사법권력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골든브릿지 싸움은 이제 막바지의 초입입니다. 회사와 이상준회장은 유상증자, 무상감자라는 절차를 위해서 알토란 같은 골든브릿지 증권의 ‘자본파괴’행위를 준비중입니다. 이 조처가 성공한다면, 골든브릿지증권은 부실해질 것이고, 노동자들은 복귀하더라도 쭉정이가 돼버린 회사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결국엔 소액 주주들의 손해가 될 것입니다. 노조파괴에 맞서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나아가 금융공공성 쟁취를 위해 나선 골든브릿지 증권 노동자들이 싸움의 막바지에 더욱 튼튼히 싸워 갈수 있도록,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이렇게 하여 골든브릿지증권노조에 총 1천만원을 지원하게 된 셈입니다.
더불어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2013년 5월 6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