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0월 3일 보신각 앞 도로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집단학살 3년 규탄 집중대회’에 연대자들과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사파기금은 이번 집회가 추모와 애도만이 아닌, 한국이란 국가, 이재명 정부, 그리고 한국기업들이 이스라엘 학살자들과 맺고있는 공모 관계를 끊도록 만드는, 국경을 넘어선 국제연대의 자리가 되길 바라며 깃발을 들고 참여했습니다. 권영숙 대표는 오전 11시 광릉추모공원에서 민중가수 고 황현의 5주기 기억식에 참여한 후 보신각 집회에 함께 했습니다. 노동자민중의 사회적 연대가 죽음을 넘어서 기억되는 자리였습니다.

집회전 보신각 일대는 플리마켓 바자회와 비건감튀연대 무료 나눔 등 사전행사를 위한 여러 부스가 열렸습니다. 본집회는 항상 포함하는 ‘팔레스타인 정세 브리핑’에 이어, 가자지구 출신 팔레스타인 활동가 사하르 타이시르 칼룹이 쓴 시 “하늘을 나는 연”을 낭송했고, 민주노총 노조 활동가1인과 대학생들이 집단 학살 공모 한국 기업들을 항한 규탄발언을 하였습니다. 집회중 가자지구 현지 목소리를 송출하고자 하였으나 인터넷 사정상 듣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이란 정치학자 시아바시 사파리의 미국의 대이란전쟁 성토, 이태원 참사의 신정섭 유족이 가족을 잃는 비극 속에서 새삼 발견한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국제연대에 대해 발언했고, 가수 이랑의 공연은 대로의 소음을 일순 사라지게 할 만큼 흡인력이 있었습니다.

집회후 2천여명이 넘는 연대자들은 함께 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북인사마당을 지나 광화문 광장에서 전쟁범죄자에게 신발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교보문고 앞 다이인(die-in) 퍼포머스를 한 뒤, 보신각에서 대동놀이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서울 시대 광화문, 시청, 인사동등 곳곳에는 극우파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가자학살 3주년 규탄 행진은 이들과 부딪히지 않으면서 행진을 하였고, 경찰의 삼엄한 보호 가운데 매우 평화스러운 행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집단학살이 본격화된지 3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해야겠습니다. 미국과 서구를 뒷배로 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학살은 지난 80년간 계속 되어왔습니다. 2023년 10월부터 ‘3년’은 단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절대절멸’을 향한 학살과 완전한 팔레스타인 정복을 향한 시간이었을 뿐입니다. 작년 10월 10일 가자지구의 소위 ‘휴전’이 체결되었으나 이스라엘은 단 하루도 휴전 협정을 지키지 않았고, 지금 미국의 대 이란침략전쟁 이후 더 강화된 봉쇄조처 때문에 초토화된 가자지구에서는 매일 환자들이 열 명씩 죽어가고 있습니다.

10월 3일 전 지구는 저항의 물결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나인듯 다르고 다른 듯 같기도 했습니다. 가자학살 3주년 시위가 런던, 스톡홀롬, 뉴욕, 베를린등에서 열렸습니다. 똑같이 “프리 팔레스타인!”을 외쳤는데 시위와 경찰의 대응은 각양각색이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월세폭등 속에서 강제퇴거당한 87년 할머니 세입자에 대한 연대 항의 시위가 거대한 물결이 되어 ‘자산소득 폐지’를 외치면서 의회 해산과 총선거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탈리아와 칠레에서도 민중 시위가 크게 일어났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앞에서, 기득권과 지배계급의 탐욕 앞에서, 글로벌 민중은 지금 지구 곳곳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국제주의 연대로 다함께!

2026. 10. 0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연대] 가자지구 집단학살3년 규탄대회 참가 및 민중가수 고황현 5주기 기억식 참여 261003 사진앨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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