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사파포럼
” 노동자가 투쟁에서 승리하는 법”
노동자들의 싸움에서 승리를 쟁취하기는 어렵습니다.
한국의 파업일수는 전세계에서 최장기간을 기록합니다.
파업을 하기만 하면 이른바 ‘장기투쟁’ 사업장이 되기 일쑤입니다.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처럼, 장기간 파업에서 파업기금 없이 싸우는 노동자들은 생계문제로 고통받고, 가족관계는 허물어지고, 손배가압류로 인한 돈의 압박도 극심해집니다.
뿐만 아닙니다. 투쟁의 요구조건을 제대로 달성하거나, 투쟁의 원칙을 견지하면서 싸우기는 더욱 힘듭니다.
그래서 싸움에 지는 이유에 대해선 자주 거론하고 분석도 분분합니다.
하지만 이기는 싸움은 어떻게 다를까요? 이기는 싸움은 뭐가 달라도 다를까요? 이기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싸움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 8회 사파포럼은 싸움에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토론해볼까 합니다.
두번에 걸쳐 회사측의 정리해고 통지를 철회시킨 구미의 KEC 사례를 통해서 말입니다.
관심있는 분들, 특히 노동자들의 열렬한 참여를 기다립니다. 함께 투쟁의 해법을 모색해봤으면 합니다.
일시 : 2014년 6월24일(화) 오후 7시
장소: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서대문역 )
이야기 손님:
KEC 노조 김성훈 지회장
민주노총 구미지부 배태선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