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자들께 알려드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9월24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에게 물품연대로 함께 했습니다. 전달한 물품은 사과 25상자, 포도 50상자, 그리고 생강청 20상자입니다.

지금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이 직접고용, 비정규직 완전 철폐를 위해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1일부터 서울요금소 하행선 캐노피에서 고공농성과 청와대 앞 노숙농성에 이어. 김천 한국 도로공사 본사안에서 농성중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자회사 전환방식으로 고용하는 것을 공공부문 비규직 제로”라는 문재인대통령의 공약의 실천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말, 이제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보수적인 법원도 1심, 2심에서 수납소 노동자들은 도로공사에서 정규직 고용해야한다고 판단했고, 대법원도 정규직고용하라고 확정판결했습니다. 그러자 도로공사는 소송당사자만 직접고용하겠다고 하면셔, 직접고용과 자회사 고용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마치 너그러운 제안인양 말합니다. 판결 대상자와 아직 소송중인 노동자들을 갈라치기 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쪽 톨게이트 노조 수장은 이미 그러마라고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조 톨게이트 노조는 도로공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수납소 노동자들 전원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도로공사의 직접적인 답을 듣기 위해 도로공사 본사로 들어갔습니다. 이후 본사 1층 차기운 맨 바닥에서 한달을 바라보는 농성중입니다. 회사는 전기를 끊고,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매일이 힘든 시간입니다. 지금 수납소 노동자들은 함께 투쟁하고 함께 쟁취하기 위해서, 그리고 법원의 판결을 이행하라가 아니라 노동자들의 요구가 정당하므로 판결 대상자 아닌 모든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올곧게 요구하며 투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많은 물품들이 답지하고, 파업기금도 전달되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청와대 농성때 1천만원의 파업기금을 지원했습니다. 말그대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로 조성한 파업기금을 톨게이트 투쟁에 전했습니다. 사파기금의 존재 의의입니다.

이번에 물품연대를 하기로 하면서 과일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먹는 끼니만 해결된다고 투쟁을 위한 건강이 유지되지 않습니다. 조합원들의 피부병, 습진 사진을 보고 마음 아팠습니다. 햇볕도 보지 못하고, 청결하지 못한 환경에서 비타민 부족이 아닌가 했습니다. 춥고 좁은 공간에서 감기도 쉽게 퍼집니다.

해서 지역에서 농사지은 사과와 포도등 신선한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생강청은 감기 해소에 도움되길 바랍니다. 과일은 김천의 사과, 성주의 포도, 생강청은 소성리 사드배치 철회 투쟁에 함께해온 원불교에서 만든 것입니다. 모두 ‘소성리 장터’에서구입했습니다. 하루만에 결정하고 다음날 물품을 전달할 수있도록 도와주신 소성리 사드배치 대책위와 ‘소성리 평화지킴이’ 박수규님께 감사합니다.

전달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고진수 운영위원이 했습니다. 물품만 보내는게 못내 걸렸는데 직접 전달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고진수 위원은 집회에 참석하여 이렇게 발언했다고 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돈앞에 스러지지않도록 파업기금을 모아서 전달해왔습니다.
동지들도 반드시 승리하고 들어가서 이 기운 많은 노동자들에게 전하고 더 많은 연대를 만들어주십시오!
동지들의 투쟁이 문재인정부의 노동존중이 거짓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위선적인 자회사 정규직을 걷어차고 원래가 정규직이었던 원직으로의 복직을 이뤄주십시오!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을 바라보고있는 동지들이 많은만큼 동지들의 어깨도 많이 무거울겁니다.
반듯하게 승리해서 들어가실때까지 함께하겠습니다!”

더불어 10월3일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때 서울요금소 캐노피위 결사항전으로 투쟁하는 도명화 지부장등 6인의 전사들을 만나겠습니다.
사파의 작은희망버스가 강남역, 서울요금소, 대구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장의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는 길에, 전국 각지의 연대자들과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투쟁!

2019. 9.25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톨게이트지부 김천 농성장 물품연대 현장 보러가기

 

<공지> [9차 사파 작은희망버스_강남역 – 톨게이트(서울요금소 및 김천 도로공사) –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장편]

“영남으로 떠나는 사파의 아홉 번째 작은 희망버스”

 

자본의 야만적인 횡포와 정부의 반노동적인 정책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9차 사파작은희망버스]가 10월3일 개천절에 하늘을 여는 심정으로 오랜만에 투쟁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서울 강남역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용희 삼성해고자, 서울요금소 캐노피 고공과 김천 도로공사안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 대구 영남대의료원 옥상위  박문진, 송영숙 해고자등 고공농성중인 ‘하늘의 사람들’을 차례로 찾아가 연대의 힘으로 투쟁을 엄호하고 마음을 나누는 보람찬 일정에 함께 해주세요.

서울 강남역 사거리 교통관제탑, 몸을 누울 수도 없는 공간에서 고공농성 100일을 훌쩍 넘기며 삼성자본에 맞서고 있는 김용희 노동자를 먼발치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20년동안 ‘홀로 싸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와 함께 ‘이제 더는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서울요금소 캐노피 상공에서 직접고용 쟁취를 외치며 투쟁하고 있는 톨게이트 노조 도명화 지부장등 6인의 전사를 만나 사파기금의 지지를 전하고, 곧장 작은희망버스를 달려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20일 넘어 농성중인 수납소 노동자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정권의 가짜 정규직화를 분쇄하고, 비정규직 완전 철폐를 향해 흔들림없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뜨거운 연대의 마음을 전합시다.

[사파작은희망버스]의 종착지는 대구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장입니다. 70m 고공에서 농성 100일을 앞둔 두 해고자의 요구는 영남대의료원의 노조파괴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민주노조의 원상회복, 그리고 해고자 복직입니다. 이들 13년째 해고자들의 결연한 의지를 연대로 지켜주십시오.

이 땅의 모든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승리하고, 고공에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땅으로 임할 수 있도록, 10월3일 개천절에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러 가는 사파작은희망버스에 동행해주시길 바랍니다.

 

– 일시: 2019년 10월 3일(목)

 

– 일정:

  • (09:00) 서울 강남역 8번출구
    • 김용희 삼성해고자 방문, “사파와 인사해요”
  • (10:00) 서울요금소 하행선 캐노피앞
    • “직접고용 쟁취! 비정규직 완전 철폐!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연대 집회”
  • (15:00)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
    • “우리가 옳다, 전원 직접고용하라! 집회”
  • (17:00) 대구 영남대의료원앞
    • “노조파괴 진상규명!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영남대의료원농성 지지 집회”
  • (19:00) 상경

 

– 집결

  • 수도권 단체 출발 : 10월3일 오전 8시 30분 강남역 집결/ 버스 이동.
  • 전국 개별 출발 : 1차 오전 10시 서울요금소 앞, 2차 오후 3시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앞, 3차 오후5시 영남대의료원 농성장 집결

 

– 참가 신청 : 구글 https://forms.gle/iWuQG3YeJDVAUPua7

입금 및 행사후원 : 국민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문의 : sapafund@gmail.com

 

–주최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정규직전환이 마치 자회사 전환인듯한 정부의 잘못된 정책과 불법파견의 대법판결을 앞두고 직접고용을 회피하려는 도로공사의 꼼수로 인하여 해고를 당한지 28일째가 되었습니다. 서울톨게이트의 고공농성과 청와대의 노숙농성을 시작한지도 28일째가 되었습니다. 단지, 자회사를 안 가고 직접고용을 주장하였다는 이유만으로…자회사라는 가짜 정규직전환이 아닌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을 요구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십수년을 다닌 직장에서 내몰리고 한달 가까이 지붕위, 도로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싫으나 좋으나 내 몸 담고 열심히 다니던 직장이었습니다. 임금이 적어도 처우가 나빠도 내가족의 생계를 이어주던 직장이었습니다. 3개월에 한번씩 근로계약서를 쓰는 해고의 불안감에도 자부심으로 다니던 직장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달라진 것 없이 이름만 바뀌면서 자회사라고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도로공사의 일방적 자회사 강행으로 정들었던 직장을 눈물을 머금으며 우리 발로 걸어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드시 도로공사의 직원이 되어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투쟁을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해고라는 말을 청와대 비서관의 입에서 나왔습니다.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았던 도로공사와 정부를 원망만 하였지만 이제는 분노를 넘어서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 이 사태를 직접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임하고 있습니다.

6500명 자회사는 되는데 직접고용은 안될 이유가 없습니다. 도로공사의 비겁한 변명수준의 이유를 거꾸로 되짚어 보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곧 도입될 스마트톨링(무인기계화)으로 인해 없어질 수납업무를 대비하여 좀더 쉬운 해고로 자회사가 답이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해고의 불안감을 가지고 직장을 다닐수가 없기에 이 투쟁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투쟁이란걸 해보신 분들입니다. 불안감에 시작한 투쟁이었지만 지금은 우리의 판단이 옳았다는 확신이 생긴다고 합니다. 몸은 비록 고되고 힘들지만 지칠 여유가 없습니다. 지칠만하면 전국의 동지들의 연대로 다시 힘받고 또 지칠만하면 여러 각지에서 응원과 지지로 다시 우뚝 일어서게 해줍니다. 연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몸소 느끼며 체험하면서 의지는 더욱 확고해지고 투쟁 또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식대지출을 보면서 본인들이 먼저 하루 2끼로 줄이고 투쟁에 더 전념할수 있도록 지원을 요구하신 분들입니다. 이런 조합원들이 무엇인들 못하겠습니까?

사파기금의 이번 연대지원금에 우리 톨게이트동지들은 많은 감동과 감사함을 느낍니다. 우리보다도 열악한 투쟁사업장이 많음에도 우리가 받는 것에 죄송스런 마음도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받는 것이지만 이또한 우리가 다시 연대라는 이름으로 돌려줘야 함을 확실히!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이 설사 더 길어지고 힘들어 진다고 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자회사 벽을 깨부수는 비정규직 투쟁이 될거라는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연대동지들의 응원과 지지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해 드립니다. 반드시 직접고용 쟁취하여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배운대로 열심히 연대하겠습니다. 동지들이 있어 우리가 있고 우리가 있기에 동지들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본부지부 지부장 도명화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4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정부의 자회자 채용을 통한 ‘무늬만 정규직화’를 거부하며 27일째 경부선 서울요금소 톨게이트 캐노피에서 고공농성과 26일째 청와대 앞 노숙농성중인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톨게이트노조)에 긴급지원했습니다. 지원금액은 1천만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사회적 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원칙하에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파인텍지회, KEC지회 2회, 레이테크코리아지회, 춘천환경사업소노조 2회,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2회, ‘사드철회평화회의'(소성리종합상황실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민주일반노조연맹(톨게이트)에 지원했습니다.

우리가 고속도로를 타러 나가고 들어올 때마다 거치는 톨게이트 수납소에는 6500여명의 노동자들, 주로 여성노동자들이 근무합니다. 이들은 애초에 정규직이었으나 정부가 이들을 외주화하여 비정규직이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화를 약속하였으니 그들은 다시 원래 고용됐던 형태인 정규직으로 직접고용하면 됩니다. 더구나 노조는 근로자지위 소송에서 1심과 2심에서 승소했고 이제 대법원 확정판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출신 이강래 사장과 한국도로공사는 자회사를 신설하여 수납소 노동자 전원을 고용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는 정규직화 공약을 악용하여 오히려 정규직화를 막겠다는 것입니다. 공사측은 이후 노동자들을 회유하고 협박하여 자회사 채용에 응하도록 강압하고 이를 거부한 노동자 1천500명을 지난 6월1일과 7월1일 부당해고하는 사회적 학살을 감행하였습니다. .

바로 그날 6월30일부터 수납소 노동자 41명이 경부선 서울요금소 하행성 캐노피에 올랐습니다. 모두 여성이고 장애를 가진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7월1일 민주노총 소속 톨게이트 노동자들 400여명은 청와대 앞으로 항의 행진을 했고, 그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후 청와대앞에서 텐트도 없이 한여름 뙤약볕속에 노숙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고공농성 27일차, 청와대 앞 노숙농성 26일차입니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투쟁은 문재인 정부의 강압적인 ‘무늬만 정규직화’의 실체를 폭로하고 그를 저지할 마지노선 같은 투쟁입니다. 이를 여성노동자들이, 그 좁은 수납소를 박차고 나와서 근 한달째 하고 있습니다. 이 투쟁의 승리는 자회사방식이라는 또다른 채용방식의 ‘비정규직 공고화’를 막을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지금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비상한 결의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조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한국노총 톨게이트 노조와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월18일 처음으로 교섭장에 나온 사측은 공동교섭을 할 수 없고 분리교섭을 하겠다고 말하고, 이후에는 ‘단위별 교섭’을 하자고 말합니다. 야비하게도 지금 톨게이트 투쟁을 하는 단위가 크게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과 한국노총이고, 또 각 연맹에서도 단위노조들이 다르다는 점을 노리고 노동조합간 분리와 분열을 꾀하는 것입니다. 같은 쟁점에 같은 요구를 내건 노동자들에게 각자 분리교섭하자는 제안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고, 교섭을 더디게 할 뿐만 아니라 결국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노조를 분리하고 회유하려는 수작입니다. 이는 사측이 “‘민주노총이 직접고용 정규직만을 지속 주장하는등”이라고 쓴 표현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금 톨게이트 노동자들은 그 소속이 어디든간에 “직접고용 정규직”을 요구하고 있는데, 마치 민주노총만 이를 요구한다는 듯이 말입니다.

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이 길어지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시간은 저들의 편일 수도 있지만 파업중인 노동자들의 편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강고한 사회적 연대로 이 사회적 파업을 엄호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버티고 함께 하는 이들의 편입니다. 전국 각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의 십시일반 투쟁기금이 답지하고 있습니다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투쟁에 지금 확실한 사회적 연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투쟁을 승리로 굳히고 모든 민간위탁, 자회사 방식의 정규직 전환의 흐름을 저지하길 바랍니다. 기금 지원액은 1천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 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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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bitly.kr/n4Hj
페이스북: https://bit.ly/2y2uxVo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2019년 7월1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강남역 사거리 CC-TV 관제탑에서 고공농성중인 삼성그룹의 김용희 해고노동자를 연대방문하였습니다. 김용희 노동자는 강남역 교차로 한복판 27미터 높이에 1평도 안 되는 공간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 날은 그의 고공농성 33일차, 단식 농성 40일차 되는 날입니다. 숫자가 다른 이유는 그가 단식농성 1주일을 넘기면서 고공농성을 감행했기 때문입니다. 1주일을 굶은 이가 새벽 5시, 강남 한복판 저 탑을 올랐던 것입니다.

집회는 매일 오후 7시 30분 열립니다. 집회 참가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김용희씨의 27년 투쟁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요. 사파기금 집행위원들이 도착하면서 머릿수를 조금 더 불렸습니다. 사회자는 사람이 적다고 오히려 민망해하더군요. 정말 한명 한명의 참가자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연대는 ‘몸으로 하는 것’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소박한 집회에서 발언자들도 몇 없었고, 이렇다하는 사회단체 대표들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흔한 노래 한곡 부르지 않았고, 민중가수도 없었습니다. 매일 누군가가 오긴 힘들겠지요.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는 연대발언에서, 1990년 신문지상에 무노조 삼성에 최초의 노조가 생겼다는 기사에 등장했던 바로 그 인물이 그후 24년째 복직을 요구하며 외로이 투쟁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이야말로 한국에서 민주노조가 처해있는 ‘사회적 고립’을 드러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권대표는 삼성의 ‘무노조’경영은 없어진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서비스노조를 인정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삼성전자에 여러 형태의 노조가 생겼다고 해도, 삼성의 무노조 방침은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삼성이 ‘독립노조’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존중하고, 교섭하고, 단체행동권, 즉 파업권을 인정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삼성이 노조를 인정한다면, 노조를 만들다 해고된 노동자들의 복직부터 단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 중에는 87년 노동자대투쟁 가운데 전노협 산하 마창노련에 가입하고 창원공단 삼성항공에서 삼성노조 설립위원장을 맡았다는 이유로 해고된 김용희님의 복직이 가장 먼저 포함되어야합니다.

김용희님에 따르면 삼성은 각목테러, 납치, 회유협박, 구금, 가족에 대한 협박, 부인의 성폭행등을 자행했다고 합니다. 그 모두가 형법과 노조법의 위반입니다만 삼성의 노조탄압은 신문에 기사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과연 삼성만일까요? 분명히 삼성은 가장 오만하고 노골적으로 노조를 탄압했고 그래서 헌법에 보장된 노동의 시민권인 ‘노조결성의 권리’마저,공공연히 반대해왔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현직 총리라는 사람이 최근 한국노총 산하 우정노조가 파업을 철회하자, “자랑스러운 전통”이라고 치하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무노조’입니다. 삼성의 ‘무노조’는 삼성만이 아니라 이 나라 전체, 자본과 국가, 양대 정치정당세력이 공유하는 기본 태도입니다. 그러니까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노조를 오히려 “자랑”이라고 치하하지요. 그것 자체가 반헌법적인 발언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삼성이 무노조를 고수하는 동안, 전노협은 없어졌고 민주노총이 들어섰고 지금 100만명이 넘는 조합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는 십수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것도 주로 연대자들입니다. 왜일까요? 삼성에서 벌어졌던 일들은 이후에 삼성뿐 아니라 여러 사업장에서 ‘노조탄압’으로 현실화되고 더욱 퍼져가고 있습니다. 김용희의 투쟁에 민주노조들이, 노동자들이 함께 나서야할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무노조에 맞서서, 노조가 함께 싸운다! 그래야하지 않을까요?
권대표는 그러므로 “그를 고공에 올린 것은 자본이지만 그를 내리지 못하는 것은 바로 노동/운동이다”라고 발언을 끝맺었습니다.

김용희 노동자는 최근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명의 존귀함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 해고 통지도 받지 못하고 24년 동안 수차례 구속과 연행, 수배와 단식 투쟁에도 무노조 삼성은 노동자의 목숨 따윈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그래서 목숨을 걸고 철탑 위에 올라와 단식 고공 투쟁을 하고 있다”고. 그러면서 그는 “얼굴도 이름도 알지 못하는 여러분들 연대의 응원에 지난 한 달 동안 너무나 행복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얼마나 외로움이 사무쳤으면 열악한 공중에서 고공단식 농성중인 지금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할까요?

노동의 사회적 고립을 사회적 연대로 극복하고 이겨나가야 합니다.
강남역 네거리에 가거든 하늘을 보십시오. 하늘의 사람을 보십시오.
그리고 함께 연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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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기금_끝까지다함께_1만원연대계좌운동
http://bitly.kr/IgoXwd

[기금지원 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3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경북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미군 미사일 발사대 사드 철거를 요구하며 2년째 투쟁중인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사드철회평화회의'(소성리종합상황실)에 지원했습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파업기금을 사회적인 연대로 조성하여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글래스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파인텍지회, 레이테크코리아지회,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2회,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2회 지원했습니다. 이번에는 성주 소성리 주민투쟁을 위해 ‘사드철회평화회의’에 지원합니다.

2017년 4월 26일밤 성주 초전면 소성리에 미군들이 사드 발사대를 배치하기 위해 밀고 들어왔습니다. 2년전입니다. 대규모 촛불 집회의 압박속에서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이 임시배치를 전격 승인한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발사대 배치였지만, 대통령 당선자나 다름없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침묵하였습니다. 아니 옹호 내지 승인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날 사드 미사일 발사대는 소성리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경호하는 가운데 미군들이 허연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며 발사대 트럭을 몰고 들어왔고, 무장하지 않은 빈손, 빈몸으로 대치하던 마을의 연로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은 어디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경찰이 주민들을 보호하긴 커녕,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앞에 기막혀 하면서 “미국경찰 물러가라!”를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드 배치는 기정사실화하고, 대통령이 된 문재인씨는 사드 배치 2년만에 “임시”를 뗀, 고정 배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환경영향 평가도 두리뭉실하게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치부터 기정사실화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과연 ‘평화’를 염원하면서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만들고 남북 통일을 위한 새 시대를 열자고 하는 현 정부의 행동일 수 있나요? 성주 소성리의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까? 북한을 겨냥한 것입니까? 혹은 남한의 평택-제주- 성주를 잇는, 미국의 새로운 한반도 전쟁구도 내에 위치하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촛불’을 들었고, 촛불로 세운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자제합니다. 침묵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약속을 가장 먼저 배반한 이는 바로 문재인 정부입니다: 제일 먼저 사드 배치, 그 다음 노동존중 대신 노동탄압.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파업기금 없이 싸우는, 가장 힘든 노동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사회적 연대로 조성하는 기금입니다. 그리고 그 기금은 파업기금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연대’기금입니다. 지금 소성리 사드 철회투쟁에 함께 한 주민들은 줄줄이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고 있으며, 정부의 본격적인 사드 고정 배치를 앞두고 연대의 힘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 4월 27일 소성리에선 ‘9차 전국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에 맞춰서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연대로 이 땅의 민중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기회에 그 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지치지 않는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9년 5월 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사드철회 평화회의]

저는 사드철회 평화회의의 현장 상황실 소성리 사드철회 종합상황실의 대변인 강현욱입니다.
현재 사드 투쟁은 사드철회를 위한 6개의 단체(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가 ‘사드철회 평화회의’라는 이름의 연대회의체로 공동투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사드철회 평화회의’의 연명을 받아 올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후원과 연대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지난 4월 28일 사드철회를 위한 투쟁에 500만원을 지원하여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는 그동안 파업하는 노동자분들을 주로 지원해 오시다가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장하여 우리를 비롯한 사회적 탄압에 투쟁하는 분들을 지원하시기로 결정하였고 그 첫 번째 사례로 사드 투쟁을 지원해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4년여의 투쟁기간 동안 가장 많은 연대를 해주셨던 분들이 바로 노동자 분들입니다. 지난 70년의 비정상적인 분단체제로 인해 모든 고통을 당했지만 그 중에서도 노동자분들께서 가장 많은 억압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광산도 아닌 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창문 하나가 없어 진폐증에 걸릴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사람답게 일하게 해달라고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라는 말 한마디로도 빨갱이로 몰려 짓밟혀야 했던 것이 노동자분 들이었습니다. 분단체제를 이용하여 노동자들을 고혈을 짜내 배불린 것이 재벌들이고 그 재벌들의 돈을 받아 권력을 유지해온 것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정치세력 들이며 그들이 분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들여 놓은 것이 바로 사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분들께서 우리의 평화투쟁에 가장 많은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연대로써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엄호해왔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지원을 확장하신 이유도 동일한 이유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노동자 동지들의 마음을 이어 받아 우리의 투쟁이 민주화와 노동해방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직 노동인권이 자리 잡지 못한 한국사회에 분단체제 종식이라는 평화투쟁으로써 노동해방의 한 조각을 체우겠습니다. 또한 지금과 같이 핍박받는 노동현장의 노동자 분들과도 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투쟁에 후원해주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 후원과 연대의 힘으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이 땅의 노동해방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5월 7일
사드철회 평화회의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7차 사파동행_파인텍(스타케미칼) 고공농성장 편] 20181012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제7차 사파동행은 335일째 75미터 굴뚝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파인텍(구 스타케미칼) 노조의 박준호, 홍기탁 노동자와 지난 10월12일 함께 했습니다.
차광호 지회장이 구미 스타케미칼 시절 공장안 굴뚝에서 했던 408일 농성까지 합하면 700일이 넘는 고공농성 투쟁사업장입니다.

스타플렉스 자본은 408일 농성을 끝내면서 서명한 물증이 남아있는 노사합의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자본가의 약속 이행을 강제하는 것 마저도 사회적 투쟁의 힘이 필요합니다. 파인텍 노조는 그러므로 자본의 3가지 승계 약속이행과 더불어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 적대적인 헬조선의 혁파를 함께 외치고 있는 것이지요.

시작은 힘차게 연대 풍물 길놀이로 열어 젖혔습니다. 집회 현장의 사기를 복돋우고 투쟁의 포문을 여는 아주 중요한 길놀이가 어느 순간부터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운동속에 축적되어야 할 것이나 사라져가는 오래된 것들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한 현 시대에 사파기금의 작지만 소중한 시도이기도 합니다. 잃어버린 투쟁 결기의 복원과 구체적 정세에 구체적 개입. 이는 드러내지는 않지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언제나 추구하는 바입니다. 어쨌든 파인텍의 본사인 스타플렉스가 입주하고 있는 서울 목동 CBS빌딩 후문 광장에서부터 쇠 소리와 북소리로 [7차 사파동행]의 포문을 열고 본사앞까지 돌면서 중간중간 짧은 길놀이를 진행한후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1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의 여는 발언과, 차광호지회장의 파인텍 투쟁사, 이어서 언제나 그랬듯이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투쟁 발언과 연대자들의 연대 발언들로 알차게 채웠습니다. 투쟁의 결기를 모아서 지부장 단식을 시작한 춘천환경사업소 윤현민 사무장 발언과, 천신만고 끝에 정규직 노조의 저항을 뚫고 금속노조에 가입하고, 법원의 판결로 노조 조직의 정당성을 추인받으며 노조 조직화를 위해 분투하고 있는 자동차판매연대지회 김선영 지회장, 이어 공공기관 정규직화를 자회사 고용으로 관철하기 위해 협박과 노조탄압을 일삼는 한국잡월드에 맞서 노조를 만들고 이상무(Sangmoo Lee)본부장 단식과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잡월드 신생 노조의 당찬 포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자본의 노동탄압에 맞서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노조를 결성한 항공연대노조와 함께 해온 공공운수노조 정찬무 동지, 그리고 시종 파인텍 굴뚝 농성에 ‘제5 조합원’인양 열심히 연대해온 김광호 동지등의 발언. 고공의 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사를 제치고 함께 해준 연대자들의 소중하고 진심어린 발언이 좀 길게 이어졌습니다. 사파기금은 연대자의 시각에서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 소통하고 연대자와 투쟁하는 노동자가 하나가 되는 길을 모색합니다.

2부가 백미였습니다. 2부는 새로운 시도로 고공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 [6차 사파동행_광화문고공농성장 편]에서는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고공 농성자들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약간 거리가 있는 고공과 지상의 대화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시도했습니다. 내려오면 뭐가 가장 먹고 싶고 누가 가장 보고 싶냐는 소소한 질문부터 지금 고공투쟁을 하는 이유와 의미를 고공 농성자로부터 직접 듣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그리고 서울 고공농성자와 전주 시청앞 조명탑 위에서 차광호의 408일 고공농성 기록을 갈아치울 채비를 하고 있는 김재주 동지와 시청 4층 점거농성중이던 김영만(남영만) 지부장간에 하늘의 대화까지. 비록 10여 초의 페이스북 라이브 딜레이 때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은 하기 힘들었지만 고공의 마음을 듣고 지상의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행사에 함께 해주는 박준 가수의 공연으로 끝맺음을 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언제나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실천으로 함께 합니다. 이번 [7차 사파동행]도 그러한 사회적 연대의 실천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노동자와 연대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같이 해주실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2018년 10월 1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답 인사가 왔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7차 동행을 여러분들의 참여로 힘을 받는 자리였습니다.
사전 준비와 계획에 따라 진행이 되었지만 날씨가 추워 힘이 들었네요
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추위를 녹이는 뜨거운 차를 나누고 어려운 사정에도 힘내라고 투쟁기금도 보내 오셨습니다.
그리고 왜 굴뚝고공농성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이기고 내려 올수 있는지 많은 것들을 공유하는 시간이였습니다.
함께 만들어 가는 동지들께 한번 더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힘내서 투쟁 하겠습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파인텍지회-

[제7차 사파동행_파인텍(스타케미칼) 고공농성장 편] 연대 현장 사진 보러가기

 

[7차 사파동행_파인텍(스타케미칼 고공농성장편]

작년 11월 12일 새벽 4시 홍기탁, 박준호 노동자는 노사 합의 이행과 노동악법 철폐를 외치며 서울 목동 열병합 발전소 75미터 굴뚝 위에 올랐습니다. 한파와 혹서를 이겨내고 외로움과 싸우며 투쟁한지 300일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사회적인 울림을 낳아 더 많은 사람들이 스타케미칼(현 파인텍) 투쟁을 알 수 있도록 <사파동행>을 하고자 합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10월 12일 금요일 7시. 목동 열병합발전소 굴뚝이 보이는 스타플렉스 본사 앞에서 연대자 여러분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찾아가는 7차 사파동행_스타케미컬(파인텍) 고공농성장편>에 뜨겁게 함께 해주세요~

때: 2018년 10월 12일(금) 오후 7시
곳: 목동 스타플렉스 본사앞(CBS 빌딩)
문의: sapafund@gmail.com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9.1 전주 택시 고공농성장_사파 버스] 20180901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희망 버스가 다시 한 번 전주로 향했습니다. 김재주 노동자가 완전월급제 쟁취를 위해 하늘 감옥에 스스로를 가둔 날이 1년전 9월4일 입니다. 또한 8월 31일부터는 택시 노조 김영만 지부장을 비롯한 6명이 전주시청 4층에서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택시 노동자들이 ‘완전월급제’ 쟁취와 ‘변형된 사납금제 폐지’를 위해 결사항전으로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다.

김재주 고공농성 1주년을 맞아 전국의 노동자 연대자들이 9월1일 희망버스를 띄우기로 했습니다. 과정에 우여곡절도 있었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공식적으로 희망버스에 결합하지 않았습니다. 재정 상태도 열악했고, 준비 기간도 역대 희망버스중 가장 짧았습니다. 마음 있는 이들은 모두 발을 동동 굴리며 손발을 부지런히 보탰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사파 7차 작은희망버스_전주 택시 고공농성장편]를 진행했고 기금도 이번 농성에만 한차례 지원했습니다. 사파 작은희망버스이후 1차 희망버스가 발진했습니다. 2차 희망버스도 무사히 발진하여, 김재주와 6인의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2차 희망버스에 대한 재정을 위한 사파기금 지원을 긴급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여기지 못했습니다. 전국의 희망버스 탑승 분위기가 여간 살아나지 않는 상황에서, 1주일을 앞두고 ‘사파버스’ 1대를 편성하여 발진하기로 했습니다. 웹자보 하나 준비돼 있지 않았고 무엇보다 인원을 과연 다 채울 수 있을까 염려되었습니다만 기우였습니다. 물론 사파는 말이 씨가 되고 행동이 되는, 그 원칙을 이번에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하여 적당한 인원들이 그리고 투쟁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희망버스가 되었습니다. 30명을 훌쩍 넘는 참가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돌아올 때는 또 새로운 얼굴들이 사파버스와 함께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택시지부 서울지회 노동자들, 대한문 앞에서 농성하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 목동의 하늘 감옥에서 또 다른 고공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파인텍 노동자들, 온갖 성적 모욕과 탄압을 이겨내며 싸우고 있는 레이테크 노동자들 등 투쟁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사파기금의 자랑스러운 연대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사파버스는 희망버스가 항상 출발하던 그 장소, 대한문 앞에서 집결했습니다. 이번 희망버스가 2011년 영도로 향하던 희망버스를 탔던 마음과 연대의식을 다시 일깨우기를 바래봅니다. 또한 이 자리는 쌍용차 정리해고자 고 김주중님의 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곳입니다. 사파버스 탑승객들은 단체로 합동 분향을 숙연하게 하고,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인사를 나눈뒤 함께 전주로 출발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행사는 언제나 알찬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버스 안에서도 허투루 가는 법이 없습니다. 모두 빠짐없이 자기 방식대로 인사도 하였습니다. 이어 권영숙 사파기금 대표가 진행한 “현정세와 택시투쟁의 목표와 방향” 강의를 짧게 15분간 들었습니다. 권대표가 밤샘 노동을 하고 온 직후로 수면을 양해해달라고 한 택시 조합원들에게, 강의 마지막엔 모두 깨워놓겠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되었습니다. 택시 노동자들의 요구가 운송사업자상 ‘전액관리제’가 아니라 ‘근로기준법 58조 노동시간 특례조항과 이를 뒷받침하는 노동부의 소위 ‘소정 근로시간’ 임금지침에 대한 폐기 투쟁으로 집중해야한다는 것, 사업자들에 대한 법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을 문제삼아야 한다는 점, 그래서 전액관리제 폐기가 아니라 완전 월급제 쟁취, 그리고 나아가 근로기준법 독소조항 폐기 투쟁으로 방향을 정확히 잡아야한다는 것을 역설하였습니다. 택시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은 박수로 함께 했습니다.

이어 택시 투쟁가도 배웠습니다. 몸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대하는 투쟁에 대한 명확한 관점을 갖고 임할 때 적은 인원으로도 무서운 힘을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신 택시 노동자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주에 도착하니 조명탑 위에선 김재주 노동자가 고공농성 중이었고, 시청 4층 베란다엔 6명의 택시 노동자들이 보였습니다. 이 무슨 얄궂은 모습인지요. 현장 상황은 긴박해 보였습니다. 전주시청 고공 농성 노동자들은 김재주 노동자를 엄호하고 김재주 노동자 역시 5명의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결사의 자세였습니다.

사파기금 연대자들은 버스에서 약속한대로, 사파기금이 준비한 5개의 현수막을 먼저 걸기로 했습니다. 어용 한국노총쪽이 집회하고 농성자 지킴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험악한 현장 사정속에서 현수막들이 많이 사라졌다는 소식에 준비한 것입니다. 어깨를 딛고 올라서서 비오듯 땀을 흘리며 달았습니다. 파란 사파기금 현수막을 보면 반가워해 주시길. 현수막 문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완전 월급제 쟁취하자! 택시 공공성 확보하자!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 죽음의 질주 이제는 끝장내자!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연대자 일동
3. 완전월급제 시행 않는 택시자본 면허 취소!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4. 불법 사납금제 묵인하는 노동부는 독소임금지침 폐기하라!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5. 전주시는 당장 완전월급제 시행을 강제하라!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이어 700여 명의 연대자들이 모여 1차 결의대회와 2차 투쟁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1차 결의대회는 노조의 결의대회로, 민주노총 공식 집행부들이 한둘 나와서 발언했습니다. 발언은 좀 산만했고 분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택시 노동자들이 연단에 올라 노래로 엄호하는 가운데, 시청사 안, 유리문 밖에서, 그리고 한치 앞이면 떨어질 위험에 있는 농성자들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들을 하늘로 하나둘 올려보내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운영위원인 고진수 위원이 사회를 본 2차 투쟁 문화제는 결기가 서려있었습니다. 두 고공농성을 연대자들이 사회적연대로 보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그리고 완전월급제를 강제하지 않는 전주시에 우리는 언제든지 전주로 달려올 준비가 되어있음도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법적으로 이미 시행되었어야 할 완전월급제는 택시 자본의 편법과 전주시의 직무유기로 아직도 시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직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그에 대한 사회적 연대가 쟁취해내야 할 일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급하게 조직한 <9.1 전주로 가는 사파 버스>는 그 투쟁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함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투쟁하는 노동자들 곁에서 그들이 돈 따위에 스러지지 않도록 지원하고 엄호하며 같이 싸울 것입니다.

2018. 9. 9.
사회적파업연대기금

[9.1 전주 택시 고공농성장_사파 버스] 연대 현장사진 보러가기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2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이번에는 1년째 전주시청앞에서 고공농성중인 김재주 택시노동자와 함께 하기 위한 ‘ 9.1 노동자시민행동’ 희망버스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택시노조(전북지회)에 긴급지원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 파인텍지회, KEC지회, 레이테크코리아지회,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2회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전북지회)에 두 번째 지원합니다.

2017년 9월 4일. 김재주 택시 노동자가 전주시청 조명탑에 올랐습니다. 이것이 그의 두 번째 고공농성입니다. 하지만 그의 요구는 전혀 바뀌지 않고 여전히 똑같았습니다. 바로 1997년 여객자동차법 개정으로 도입된 전액관리제를 즉시 시행하라!는 것입니다. 김재주 노동자는 여전히 전주시청앞 고공농성장에 있습니다.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고, 이번 여름은 너무 더웠습니다. 그리고 9월 4일이면 그가 고공에 오른지 딱 365일째 되는 날입니다.
전액관리제는 1997년 여객자동차법 개정으로 법적으로 지켜야 하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회사택시 자본은 여전히 전액관리제를 시행하지 않고 사납금제를 편법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납금제는 택시 노동자들의 과속과 신호위반, 졸음운전을 유발하는 근본 원인입니다.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 택시 노동자들은 지난 수 십 년간 죽음의 질주를 멈출 수 없었습니다.
김재주 노동자가 1년째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전주시의 경우, 2014년 노사정합의를 통해 2016년 2월부터 전액관리제를 시행한다는 노사정 합의를 맺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택시 자본은 이 사회적 합의를 보란 듯이 뭉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액관리제를 강제해야 할 전주시는 택시 자본의 눈치만 보며 그 직무를 유기하고 있습니다.
사납금제 철폐, 전액관리제 쟁취는 단지 택시 노동자들만의 구호가 아닙니다. 죽음의 질주의 끝에는 택시 노동자의 죽음과 부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도 위험에 놓여지게 됩니다. 이것이 김재주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택시 노동자들의 투쟁이 사회적 투쟁인 이유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손길이 택시 노동자들의 거친 손을 잡아 주고, 손 맞잡고 함께 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김재주 고공농성 1년을 맞아 오는 9월 1일 전국에서 희망버스가 전주로 달려갑니다. 희망버스를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합니다. 희망버스를 돈 걱정 없이 탄탄하게
준비하고 치를 수 있도록 택시지부에 다시 한 번, 그리고 긴급지원형식으로 지원합니다. 택시 노동자들의 사회적 투쟁이 흔들림 없이 계속 되어 승리로 끝맺음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원 금액은 500만원입니다.

더불어 오는 9월 1일 10시, 그 이전의 희망버스가 집결하여 출발하였던 대한문 쌍용차 농성장 앞에서 <9.1 전주로 가는 사파 버스>도 출발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본진은 사당동에서 출발합니다. 사파기금의 연대자 여러분! 꼭 함께 해주세요. 전주로 모여주세요! 그리고 모여서 우리가 낼 수 있는 가장 분노에 찬 큰 목소리로 ‘사납금제 철폐, 전액관리제 쟁취’를 힘껏 외치도록 합시다. 전주에서 전국의 사파기금 연대자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당일 사파기금의 깃발아래 모여주세요.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 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 8월 2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