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6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2월 11일 겨울 한파 속에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무릎담요와 핫팩을 전달하는 방한품 연대로 기금을 지원했습니다. 지원금은 5백만원입니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무늬만 정규직 전환인 자회사 채용을 거부한 톨게이트 노동자 1500명을 해고한 한국도로공사에 맞서 파업투쟁중인 톨게이트노조(민주일반연맹)에 물품연대로 2백만원을 지원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사회적 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원칙하에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파인텍지회(구 스타케미칼), 레이테크코리아지회, 춘천환경사업소노조 2회, 공공운수 택시지부 2회, ‘사드철회평화회의'(소성리종합상황실, 민주일반노조연맹(톨게이트투쟁)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방한품연대로 전국 사업장에 지원하고, 톨게이트노동자투쟁에 2차 지원을 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해마다 겨울이면 거리 노동자 농성장에 방한품연대로 지원해왔습니다.2012년 겨울 희망뚜벅이에 방한품 연대를 한 것을 시작으로, 목도리 및 워머셋트, 핫팩, 침낭 연대 2차례 등 지원해왔는데 올 겨울은 ‘무릎담요’를 직접 주문제작하여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무릎 담요 1천장을 주문 제작했습니다. 이유는 장기투쟁사업장들이 어떤 식으로든 현장 투쟁을 정리하면서, 겨울철 농성장 집회에서 무릎담요를 보기가 어려워졌고, 중요한 투쟁 물품인 무릎담요를 제작하여 배포하자는 생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길이보다 두배의 길이로 도톰하게 만들어 몸 전체를 두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색상은 청색, 적색, 회색 3종, 한켠에 “희망을 모읍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라고 수를 놓았습니다.

1차 12월 6일 [8차사파동행_톨게이트 세종로농성장편]에서 120장의 무릎담요와 핫팩 300개를 톨게이트 노조에 전했습니다. 사파동행 일자에 맞춰 담요를 주문 제작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해냈습니다.

2차 12월 11일 서울 시내의 노동자 농성장 3곳(사업장 4곳)에 사파기금 대표와 위원들이 직접 전달했습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 서울 강남역 삼성 고공투쟁 농성장, 현대기아차 내부고발 해고 노동자 박미희님을 방문한데 이어, 서울 서초동 대법원앞에 콜트악기노조 방종운 지회장 농성장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서울 마포 본사앞에서 상경 농성중인 일진다이아몬드지회의 문화제에서 전달하였습니다.

3차 12월 16일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 노조, 경산택시 노조, 울산과학대노조, 영남대의료원 노조등에 우편발송 방식으로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4차 지난 12월 19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노조의 목요 집회에 오랜만에 함께 하면서 발언하고 전달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원한 물량은 무릎담요 363장, 핫팩_1,350개(소형 1,000개, 대형 350개)이고, 나머지도 필요한 곳에 차차 전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톨게이트 노조 투쟁에 대한 물품연대도 공지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톨게이트투쟁에 파업기금 1천만원 지원에 이어, 지난 9월24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중인 톨게이트 수납소 노동자들에게 물품연대로 함께 했습니다. 전달한 물품은 사과 25상자, 포도 50상자, 그리고 생강청 20상자입니다. 그리고 10월3일 [9차사파 작은희망버스_영남권순회편]에서 서울 요금소 캐노피 농성장 연대집회에 이어 김천 도로공사 방문집회 중에 라면 1백만어치 물품연대했습니다. 물품연대 총액은 2백만원입니다.

연말을 맞이했지만, 2019년을 보내는 심정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2019년은 촛불이후 한국 사회는 무엇이 변해야하는가를, 또한번 큰 비용을 치루고, 그 고통은 민중에게 전가되면서 확인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제도정치권은 엘리트간의 이전투구 속에서, 노동에 대해서만큼은 일치된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법정노동시간 주 40시간제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주52시간제’가 마치 법정 노동시간인양 운위되고, 그마저도 유보하기 위해 보수우익정당과 자유주의 정당이 완전히 한통속인 모습입니다. 그 유예가 결국 300명이하 중소기업의 가장 열악한 노동자들을 향하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노동존중’. ‘노동약자 배려’라는 말은 거두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기묘한 나라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새기고 문제의식을 더욱 키워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파기금과 함께 지속적인 연대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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