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전주로 가는 사파버스]

9월 4일은 전주 택시노조 김재주 노동자가 “완전 월급제 쟁취”를 걸고 고공농성 돌입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겨울은 너무 추웠고, 이번 여름은 114년만의 끔찍한 더위였습니다. 고공농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헤아려집니다.

지금 전주시는 법을 위반한 택시사업자에 대해서 행정처분을 내려야하지만 그조차 안하겠다 고집합니다. 택시 완전월급제는 노동자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택시 공공성 확보를 위한 길입니다.

9월 1일 전국 각지의 노동자, 연대자들이 김재주와 택시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지지하기 위해 전주에 집결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서울 대한문 앞에서 출발하는 사파버스를 마련하였습니다. 함께 타고 고공농성 1년째인 택시지부 김재주 노동자 만나러 가요! 9월 1일 하루라도 연대의 의지를 모아 함께 희망버스 타고 전주로 갔으면 합니다.

– 만나는 곳: 서울 대한문 쌍용차 노조 농성장앞
– 만나는 때: 2018년 9월 1일 오전 10시
– 누가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연대자들과 탑승객들
– 일정:
오후 3시 전주시청앞 전주시청 규탄대회
오후 5시 노동자시민공동행동 투쟁문화제

*방법: 구글로 미리 신청 (https://bit.ly/2wpuqSq) / 당일 정각 대한문 앞 버스 탑승
* 버스 대여 등 경비가 많이 필요합니다. 후원 부탁합니다.

계좌번호: 국민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6차 사파동행_광화문 노동자 고공단식농성장편] 2

동영상 제작: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7년 4월 25일 광화문사거리 삼성광고탑 위에 오른 6인의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사업장 노동자들의 고공단식농성 12일차였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찾아가는 현장연대’인 사파동행6차집회는 이들과 동행했습니다. 고공의 영상통화를 현장에서 빔프로젝터로 연결해, 처음으로 그들의 모습을 가까이 담았습니다. 많이 봐주십시오.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

1차 박근혜퇴진 촛불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광화문을 지켜온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촛불은 이들에게 단 한번의 발언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광화문의 유령 아닌 유령이 된 그들이 40m 광화문 광고탑에 올랐습니다.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동3권 쟁취!
노동법 전면 제개정!
그들의 외침입니다.

그들의 모습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투쟁이 곧 우리의 투쟁입니다.
함께 투쟁해서 함께 승리합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출처: 연합뉴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연대 성명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분쇄 위해
노동악법 철폐하고 노동법을 새로 쓰자!”
– 광화문 6인의 고공단식 노동자들의 투쟁은 사회적 투쟁입니다!

박근혜는 구속되었고 오늘부터 이른바 ‘장미대선’이 시작되었습니다. 광화문의 촛불도 서서히 꺼지고 있습니다. 모두들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거나 대선에서 누구를 선택해야하는가에 온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에서 168일 넘게 시국농성해오던 노동자들은 투쟁을 접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광화문을 떠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4월 14일 6개의 사업장 6인의 노동자들이 광화문 하늘 위로 올랐습니다. 촛불의 진앙지 광화문 네거리의 고공에 높이 올랐습니다. 40미터 상공 제대로 앉을 곳 없는 철제 광고판에 밧줄로 허리를 묶은 채 쪽잠으로 밤을 지새우며 물과 소금만으로 버티는 극한의 고공단식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지난 11월 1일 박근혜게이트가 터지자마자 전국에서 모여 “박근혜 퇴진”을 걸고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시국농성을 시작한 노동자들입니다. 최장기투쟁사업장을 비롯하여 정리해고되고 비정규직 투쟁을 하다 해고된 노동자들입니다. 그 누구도 쉽사리 “박근혜 퇴진”이라는 구호를 외치지 않던 재작년, 박근혜 퇴진투쟁으로부터 시작하여 노동자들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투쟁 대장정에 나섰던 노동자들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1600여만명이 모여 박근혜 퇴진 촛불을 들었습니다. 박근혜는 탄핵당했고 구속됐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른바 장미대선의 시작은 어떠한가요? 대선가도를 질주하며 온통 나 잘났다, 날 믿어달라는 대선후보들의 말들의 성찬입니다. 촛불대선이라더니, 자신이 최고의 대리인이고 촛불 민심의 대변자라고 감히 주장하는 그들. 촛불은 대의제 민주주의에 대한 거부이고 새로운 바람이라더니, 그게 아니었던가요?

촛불을 이러자고 든 것이 아닐 것입니다. 단지 박근혜 퇴진만을 위해서 나선 것은 아니라고 다들 말했습니다. 그러나 촛불 이후 의제는 실종되었습니다. 대선말고, 촛불의 의제중에 가장 긴급한 것이 무엇일까요? 촛불에서 이름모를 노동자들이 발언했습니다. 노동자가 짓밟히지 않는 것, 노동자들의 노동할 권리가 보장되는 것, 노동자들이 헌법에 명시된 노동권이라도 행사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모든 촛불들이 바라는 세상 아닌가하고. 그리고 많은 이들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촛불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가장 먼저 노동의 현실이 바뀌어합니다. 그리고 노동의 현실이 바뀌기 위해서는 먼저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어야합니다. 이 땅 2천 5백만의 노동자들이 존중 받아야합니다. 이 땅 2천 5백만의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없는 세상,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합니다. 이땅 2천 5백만의 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시민권으로 인정되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정리해고, 비정규직 허용하는 노동악법들을 전면 폐기해야합니다. 그리고 새로 노동법을 써야합니다. 지난 12월 국회 탄핵 이후는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의지가 집약된 공통의 구호들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촛불의 한계였습니다. 그럼 이제 무엇을 할까요?

지금 광화문에 바로 그 답이 있습니다:
광화문 오른쪽 광장에는 참사 3주기를 맞이한 ‘세월호’가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고공에는 단식투쟁중인 노동자들과 그들의 동지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어떻게 국가가 그들의 인민을 그리도 쉽사리 버릴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참사에 깔린 비정한 사회계급적 현실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국농성 노동자들은 자신의 사업장에서의 투쟁을 통해서 자신의 투쟁이 결코 한명의 고용주를 상대로 한 투쟁이 아님을 절감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투쟁이 바로 사회적 파업이고 사회적 투쟁임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
그들은 모두를 위한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박근혜 퇴진을 가장 먼저 걸고 시작한 시국농성이 시작이었고, 이제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동을 바꾸기 위해 노동악법 분쇄와 노동법 전면 제개정을 요구하며 고공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바로 이들이야말로 87년 6월항쟁의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서 사회적 민주화와 평등세상을 외치며 터져나온 7, 8, 9월 노동자 대투쟁의 후예들입니다. 이들이 정치적 민주주의와 선거를 통한 대리 민주주의를 넘어서는 새로운 민주주의를 만들어낼 노동자들입니다.

이 투쟁은 결코 그들만의 투쟁이 아닙니다. 그들은 무력한 민주노총을 일깨울 것이고, 그들은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일으켜 세울 것이고, 그들은 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민주노조의 정신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그리고 단지 노동조합만이 아니라, 이땅의 모든 노동하는 이들의 이해를 걸고 싸울 것입니다.

촛불이 노동과 함께 할 때 세상은 바뀔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 저 노동자들이 우리에게 온몸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 세상을 바꾸는 길입니다! 대선에서 인물교체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바로 세상을 교체할 수 있는 바로 그 힘임을 자각합시다.

이제 그리운 이름들을 한 명씩 불러보겠습니다.
불법도급 판결까지 났지만 노조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바로 길거리로 내몰린 삼척 동양시멘트노조의 김경래 동지!
헌법에 보장된 노조할 권리를 부정하고 지능적인 노조파괴를 계속 해온 서울 세종호텔의 노조 고진수동지!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자마자 바로 다음날 해고 문자를 보낸 구미 아사히글래스의 노조 오수일 동지!
자본이 지대 이익을 위해 알토란같은 공장을 하루아침에 허물어버린, 구로공단 전노협의 전설 하이텍알씨디코리아의 노조 김혜진 동지!
현대 자본의 악랄한 불법파견 비정규직 탄압으로 공장에서 내쳐진 울산의 현대차 비정규노동자 장재영 동지!
그리고 세계 굴지의 기타 제조회사이면서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직장을 폐쇄하고 도주한 콜텍노조의 최장기투쟁 노동자 이인근 동지!

‘투표를 넘어 투쟁으로,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
그들의 주장입니다.
이제 촛불이 노동을 지켜줍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처음처럼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017.4.1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지난 2014년에 이어 2015년 겨울 침낭연대를 했습니다.

2014년 사파기금은 오리털 침낭 100개를 마련하여 고공농성장과 거리농성장들 10곳에 직접 혹은 우편으로 나눴습니다. 그 중에서 코오롱, 씨앤앰과 티브로드,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등 여러 곳이 파업이 타결되거나 투쟁을 종결지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 겨울, 여전히 일부는 거리투쟁중이고, 또 새로운 노동자들은 다시 고공을 오르고, 거리 노숙천막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해서 사파기금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거위털 침낭 1백개를 주문 제작하여 노동자투쟁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난 11월 4일 서울권역의 농성장은 직접 전달했습니다. 구로동 하이텍알씨디코리아를 시작으로 여의도 콜트콜텍 단식 및 거리농성장, 여의도의 풀무원 노동자들의 상경 고공 농성장, 이어서 광화문의 하이디스 상경 농성장을 거쳐서, 미대사관뒤 삼척의 삼표 동양시멘트 노동자들의 본사앞 농성장까지 순례했습니다. 추워지기 전에 나누자는 생각으로 2014년보다 근 한달 앞서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눈보라 날리는 혹독한 추위였는데, 이번엔 아련한 초봄같은 날씨였지요.

이어 지난 11월 14일 ‘민중총궐기’의 날에, 서울에서 다시 침낭 나눔을 했습니다. 아사히 글라스 노조와, 청주시노인병원 노동자들을 침낭연대를 핑계삼아 만났지요. 너무 반갑고 좋은 자리였습니다.

남은 침낭들은, 이후에 우편으로 보냈습니다. 유성기업 아산 및 영동노조의 천안 지법과 대전 고법앞 농성장에 보냈고, 부산의 생탁과 택시 고공농성장에도 보냈습니다.

이렇게 하여 100개의 침낭중 대부분을 소진했습니다. 직접 배달하고 나누고 보내고 하는 과정이 좀 길었지만 항시 그렇듯 가장 따뜻한 침낭연대입니다. 이중 부산 고공 농성과 풀무원 고공농성이 마무리되고 땅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침낭들은 또 어디선가 요긴하게 사용되고 있겠지요. 그리고 하이텍알씨디 코리아는 반대로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사파의 군청색 침낭이 여러 농성장에 펼쳐집니다. 사파기금은 돈으로 하는 연대입니다. 앞으로도 사파기금은 기금이 조성되는대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전액 보내질 것입니다.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함께 살자!
_()_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a//goo.gl/6inTF:::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지난 11월 26일 주최한 “씨엔엠 고공농성장 문화제”에서 방한침낭을 지원한 데 이어 방한침낭연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파의 침낭연대는 혹한 속에서도 멈춤없이! 지역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침낭연대 사흘째인 12월3일 구미로 가서 직접 전했어요.^^

구미공단내 KEC노동조합이 회사의 일방적인 폐업움직임에 맞서 거리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회사측이 알토란같은 반도체회사를 폐업한뒤 졸지에 유통업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눔의 땅이지요.. 공단 초입 노른자위 땅이라, 제조업보다 더 쉽게 돈을 벌 기회로 보는 거죠. 이리 되면, 노동자의 일자리는 하루아침에 공중으로 날아갑니다.

근데 이것을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라고 말하고, 지금 입법 시도중입니다.  이건 자본을 위한 것이지, 절대 그 지역을 위한 것도 노동자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혹한속에서,자신의 일터앞에서 거리노숙농성에 돌입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의 처지…. 앞으로 불황속에서 많은 이들의 처지이기도 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침낭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그리고 구미 KEC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태 주세요.

.그리고 또 구미의 스타케미칼의 서울농성장에 이어, 구미공장앞 두개의 노숙 농성장에도 침낭연대 했습니다. 서울과 구미 양쪽에서 11명의 해고자가 싸우고 있네요.. 여기도 관심 촉구합니다 !!!

KEC와 스타케미칼 노동자들이, 지금 구미를 지탱하는 노조운동의 두 축이니깐요. ^^

(출처:권영숙님의 페북)

 

(사진출처:고진수)

공지는 이랬더랬습니다. (뒤늦은 알림…^^;)

 

[공지] 씨앤엠 고공농성장 문화제

고공농성자들과의 시시콜콜 ‘거기 어때요? 정말 잘 지내나요? 많이 궁금해요!’

 

-일시 : 2014년 11월 26일(수) 오후 6시~9시

-장소 :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옆 전광판 아래

 

1부 실내포차 (오후 6시)

– 산낙지, 멍게 꼬막 등.. 씨앤엠 농성 노동자들과 나누는 저녁

 

2부 문화제 (오후 7시30분)

– 공연 : 이화여대 몸짓패, 스타케미칼 박준호 노래 공연

– 고공농성자들과의 시시콜콜    거기 어때요? 정말 잘 지내나요? 많이 궁금해요

– 고공농성자들간의 만남(스타케미컬 차광호 동지와의 통화)

– 겨울 침낭 전달

– 투쟁과 연대의 목소리 발언

 

 

그날, 문화제 모습은 이랬더랬습니다.

“함께하면 이긴다! 장장 두시간이 넘는 문화제가 이어지는 동안,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무대와 고공농성장과 마치 한몸처럼 교감하는 조합원들을 보며 실로 오랜만에 전율을 느꼈다. 이렇게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이 서로 힘을 북돋우니 이 투쟁은 하루하루 이기는 싸움일 수 밖에 없다! ” (출처:임용현님의 페북)

(사진출처:임용현님의 페북)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얼마전 콜트콜텍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도 금속노조 산하의 포레시아 노조에게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포레시아는 오늘로 1146일째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장투사업장입니다. 여전히 공장밖 ‘노조’로 존재하면서 공장내에도 8명의 노조원을 두고서 정리해고 싸움을 진행하는 특이한 곳이기도 하지요. 그러다보니, 회사쪽과 한국노총쪽 어용노조의 탄압이 극심하여 공장내 노조원을 방에 감금하여 온몸에 페인트칠하던 사진으로 우리를 경악시켰던 곳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이 기업이 프랑스에 본사를 둔 외자유치 기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기가 막히지요.

하지만 포레시아 노동자들은 공장안과 밖의 연대, 그리고 정리해고 노동자들끼리 생계투쟁과 투쟁을 역할 분담하면서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지금껏 버터왔습니다. 중소사업장에서의 장기투쟁의 중요한 본보기이기도 하고, 나아가 경기도내 다른 중소사업장 노동자들과의 연대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포레시아 노조는 지방법원의 패소판결을 뒤집어 고등법원이 정리해고 불법을 판결한 후 1년째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회사쪽도 더이상 버티기가 힘든지, 이른바 ‘실무협의’라는 것을 요청해 진행중입니다.

포레시아 노동자들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승리로 향하는 길목에서 좀더 힘내시라는 연대의 표시로, 그리고 갈수록 심해지는 ‘돈의 압박’앞에 위축되지 마시라고,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 포레시아 노동자들이 전원 원직 복직되고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바라며, 더불어 꾸준히 기금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2년 7월 15일

(아래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포레시아 지회장 송기웅 동지의 감사들을 소개합니다)

사회적파업 연대기금후원 동지여러분!

소중한 후원금을 저희에게 연대해 주신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경기화성 장안공단 외국전용단지에서 2009년5월26일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되어 1147일째 원직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포레시아 해고노동자들입니다.포레시아 외투자본이 제 아무리 조합원들을 갈라쳐 길거리로 내몰았지만 함께 가슴아파하고 연대해주시는 동지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투쟁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우리의 끈질긴 투쟁이 질였는지 3년이 지난 지금 자본은 조합원들에게 온갖패악질을 저질렀던 것들이 잠잠해졌으며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노사실무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결과는 연대해주시는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더불어 소중한 후원기금 승리의 밑거름이 되도록 소중히 쓰겠으며 원직복직날에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도록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2012년 7월 16일

(“오늘도 악질포레시아자본에게 부당해고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1113일차 정리해고 분쇄투쟁 아침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2년 6월 12일,   글/사진: 송기웅)

 

(뼈속까지 파고드는 장안공단의 추위속에 우리의 복직염원을 담아 하늘높이 소지천을 달았읍니다 2011년 12월 15일 글/사진 송기웅)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그동안 열심히 기금을 모았고, 일정액수가 차면 기금을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등등에 이어 콜트콜텍에 지원합니다.

7월 23일이면 투쟁 2천일을 맞는 콜트콜택의 해고노동자들은 최근 대법원의 이해할 수 없는 판결과 자본의 공장부지 매각 및 재해고에 맞서 두 공장 모두가 원직복직 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싸움을 앞둔 콜트콜텍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기금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전원 원직 복직되고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바랍니다.

—  2012년 7월 1일

(아래에 투쟁 2천일을 곧 맞게되는 콜트콜텍 노동조합의 이인근 지회장의 답신글을 소개합니다)

여러분들의 땀방울이 한방울 한방울이 베어있는 소중한 기금을 저희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에게 지원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싸움이지만 동지를 믿고 나를 믿고 승리의 그날까지 싸우렵니다. 바로 끝나겠지 했던 싸움이 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니 벌써 2,000일이 되어버렸네요.

노동자가 노동자의 삶의 터전인 현장으로 가는 길이 아무리 멀고 험한 길일지라도 지지해 주고 연대해주는 많은 사람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보렵니다. 저희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해 주실거죠? 

여러분들의 힘들게 모은 기금 투쟁 승리의 밑거름으로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2년 7월 3일

 

7월 23일 이면 정리해고 철폐를 요구하는 콜트콜텍노동조합의 투쟁이 2천일째를 맞이합니다. 

다양한 투쟁과 활동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돈으로 하는 연대, 몸으로 하는 연대, 어떤 연대라도 함께 하는 것이 힘입니다.

Image

(알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1. 목적
(1) 콜트콜텍 투쟁 2000일을 사회적으로 공유하고, 기간 연대해 준 주체들과의 적극적인 공동활동 모색
(2) 콜트콜텍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하고, 내외부 투쟁 동력의 집중력 강화
(3) 법률투쟁, 부평공장 사수투쟁, 콜텍문화재단 등 현 시기 쟁점들에 대한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대응 추진

2. 개요
(1) 명칭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2) 일정 : 2012년 7월 15일(일)부터 7월 25일(수)까지
(3) 주관 : 금속노조콜트악기지회 금속노조콜텍지회
(4) 공동주최 : 경계를넘어 금속노조대전충북지부 금속노조인천지부 문화연대 민주노총인천본부 불교인권위원회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운동초심모임 인권단체연석회의(44개단체) 인천민주노동자연대 인천인권영화제 인천지역연대(40개단체) 일상예술창작센터 전국학생행진 콜트콜텍기타를만드는노동자와함께하는문화노동자들 한국독립영화협회 홍대앞클럽‘빵’
(5) 문의 : 전화 02.773.7707 이메일 NoCort2007@gmail.com 트위터 @NoCort
(6) 후원 : 하나은행 261-910187-19907 (예금주 : 이원재)

3.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일정

[7월 15일 일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주간 개막파티
(1) 일시 : 7월 15일(일) 14: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주관 : 콜트콜텍기타를만드는노동자들

* 참고 : 부평공장 전시 오픈행사 – 15:00
전시 기간 : 7월 15일부터 25일까지.

[7월 16일 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인천지역 공동행동
(1) 일시 : 7월 16일(월) 19: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주관 : 민주노총 인천지부

[7월 17일 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국회의원 기자회견
(1) 일시 : 7월 17일(화) 09:30
(2) 장소 : 국회 정론관
(3) 주관 : 도종환 국회의원(민주통합당), 박원석 국회의원(통합진보당)

■ 전국학생행진과 함께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공동행동
(1) 일시 : 7월 17일(화) 11:00
(2) 장소 : 기타네트 앞
(3) 주관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 인천지역연대, 삼계탕으로 연대하다!
(1) 일시 : 7월 17일(화) 19: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7월 18일 수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금속노동자 결의대회
(1) 일시 : 7월 18일(수) 16:00
(2) 장소 : 콜트콜텍 본사 앞

[7월 19일 목요일]
■ “열어라 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야단법석 파티
(1) 일시 : 7월 19일(목) 17: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프로그램 : 사진전시, 공연, 참여프로그램 등

[7월 20일 금요일]
■ 광장 오큐티벌과 함께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연대 부스> 운영
(1) 일시 : 7월 20일(금) 13:00부터 22:00까지
(2) 장소 : 서울 시청광장
(3) 프로그램 : 전시, 공연,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

[7월 21일 토요일]
■ 광장 오큐티벌과 함께하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 2000일 연대 부스>
(1) 일시 : 7월 21(토) 13:00부터 22:00까지
(2) 장소 : 서울 시청광장
(3) 프로그램 : 전시, 공연, 시민 참여프로그램 등

■ 예술과 노동의 연대를 위한 토크콘서트 :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 투쟁 2000일 문화제>
(1) 일시 : 7월 21일(토) 19:00부터 20:30까지
(2) 장소 : 서울 시청광장
(3) 공동주최 : 금속노조, 문화연대, 민주노동자연대, 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 자유예술캠프, 콜트콜텍기타를만드는노동자와함께하는문화노동자들 등

[7월 22일 일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청개구리제작소가 함께하는 DIY악기만들기(카주) 워크샵(1)
(1) 일시 : 7월 22일(일) 13: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미사
(1) 일시 : 7월 22일(일) 17: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그림 퍼포먼스 : 정윤희 작가
일시 : 7월 22일(일) 18:00~18:30

■ 인천문화예술인 연대의 밤
(1) 일시 : 7월 22일(일) 19:3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7월 23일 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 투쟁의 사회적 해결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기자회견 및 퍼포먼스
(1) 일시 : 7월 23일(월) 13:00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계단 (예정)
(3) 프로그램 : 기자회견 + 예술행동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희망식당
(1) 일시 : 7월 23일(월) 18:00
(2) 장소 : 상수동 희망식당 2호점
(3) 프로그램 : 식사, 한 줄시 낭송회 등

[7월 24일 화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청개구리제작소가 함께하는 DIY악기만들기(기타) 워크샵(2)
(1) 일시 : 7월 24일(화) 10: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기도회
(1) 일시 : 7월 24일(화) 15: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인천인권영화제 현장 상영회
(1) 일시 : 7월 24일(화) 19:3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3) 프로그램 : 공연, 기타이야기 영화상영, GV

[7월 25일 수요일]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청개구리제작소가 함께하는 DIY악기만들기(기타) 워크샵(3)
(1) 일시 : 7월 25일(수) 10: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 “우리는 기타노동자다”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음악인이 함께 만드는 공장 콘서트
(1) 일시 : 7월 25일(수) 19:00
(2) 장소 :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 농성장(콜트 부평공장)

[기타 프로그램]
■ 함께하는 온라인 액숀 “으쌰으쌰!!” :www.facebook.com/NoCort2000

* 상황에 따라 세부 일정이 추가/변동될 수 있습니다.

(참고: 공동행동주간 알림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oCort2000)

Image

콜트콜텍을 아십니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타들을 납품하던 한국 업체입니다. 전세계 뮤지션들이 콜트콜텍 기타로 연주합니다. 하지만 콜트콜텍은 또한 국내 최장기 장투(장기투쟁)사업장 2번째로 이제 더 유명해졌습니다… 벌써 5년을 훌쩍 넘어섰습니다.그 ‘콜텍’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이 힘들고 어려운 긴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타를 만들던 투박한 손으로 매실 고추장과 전통된장, 그리고 장아찌류(양파, 고추, 깻잎) 등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조합원들 다 떨어져나가고 긴 세월 쟁의기금없이 파업을 지속하기 위해, 서로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4명의 노동자들이 밭을 임대하여 고추농사, 채소농사지어 그 재료로 고추장, 된장, 그리고 장아찌를 만들어 팔아 생계를 잇고 파업기금을 대왔습니다. 저도 최근에 알게 됐습니다. 몇년째 주문해서 먹는 지인들의 말이, 맛있답니다… 장아찌도 맛있답니다…최근 콜트콜텍 정리해고에 대해서 대법원은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습니다. 근데 그 사업주는 지난 5월31일 부로 다시 ‘해고’했습니다. 기가 막히지도 않습니다. 정리해고되고 다시 복직도 안된 사람들을, 다시 공장으로 발 들여놓기도 전에 해고통지서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부평공장을 팔아치웟습니다. 근데 그 과정이 석연치 않습니다..여튼,,, 이들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그들이 기타 제조하던 손으로 손수 재배한 고추, 콩으로 만든 고추장 된장, 그리고 장아찌 많이 팔아주시길..^^***
포장단위는 고추장, 된장은 500g, 1Kg, 3Kg으로 포장되며,
장아찌류는 1Kg 용기에 포장이 됩니다.

가격은 매실 고추장 (500g : 10,000원, 1Kg: 20,000원, 3Kg:60,000원),
             된장( 500g: 8,000원, 1Kg: 15,000원, 3Kg: 45,000원),
             장아찌(양파, 고추, 깻잎: 1Kg 6,000원)입니다.
주문은 문희조합원 (011- 437- 5411)과 다음카페 “산들바람”에 회원가입 후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애용 당부드립니다….^^
(바로 문자로 주문사항을 보내셔도 됩니다. 물론 입금과 함께…)

http://cafe.daum.net/sntj1
입금 농협 446-02-076640(콜텍조합원 문희)

.

글쓴이: 권영숙

“검은 옷차림 제안”

by Young-sook Kweon   2012년 4월 9일


– 쌍용차의 죽은 이들과 제주도 강정 구럼비바위의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며

용산참사의 유가족들은 다시 검은 상복을 입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경주에서 출마한, 용산살인의 주역의 낙선을 호소하겠다고 말이지요… 쌍용차의 노동자들은, 그렇게 입고픈 공장의 노동자옷을 입지 못하고, 지금 삼베 상복을 입고 대한문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상복을, 경찰은 “시위용품”이라고 아귀같이 달려들어 벗기려 듭니다, 그리고 그 상복이 “사람들 눈에 보기 흉하다”고 막말을 합니다….

어떤 페친이 댓글에서 말하더군요. “…..딸램이가 내일은 더울거라며 화사하게 입으라지만, 전 11일 선거날까지 검은옷을 입겠습니다. 용산유가족, 원인은폐로 억울하게 떼죽음당한 천안함 유가족, 쌍차 해고자 유가족, 강정마을 폭발로 죽어가는 자연을 위한 최소한의 성의로….”

함께 하지 않겠습니까? 저는 11일 선거일까지 검은옷 차림을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11일 선거일까지, 검은옷을 입고 죽은 이들과 죽어가는 자연을 위로하는 마음을 함께 표현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쌍용차 정리해고로 죽은 22명의 죽음에 대해서도 그리고 강정마을 해군기지로 죽어가는 구럼비바위에 대해서도 어떤 말도 내놓지 않고 침묵하는 이 선거판에, 경종을 울린다는 의미도 담아서 말이지요…. 그리고 상복입는 것이 보기 흉하다며 쌍용차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저 자들에 당당이 이 상복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외롭게 분향소를 지키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과 찢져지고 부서지는 강정 구럼비 바위를 안타까이 바라보고 있는 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서 말이지요….. _()_

대한문앞에 차려진 분향소 (사진:고동민)

22인의 얼굴없는 영정 - 경찰의 끊임없는 침탈로 책상하나 놓을 수 없어 바닥에 놓여진 영정들...

분향소의 새벽..
"문득 일어난 새벽. 분향소를 보니 눈물겹다. 길바닥에 세워진 영정사진..분향소를 난입하고 고착했던 경찰은 낮게 이죽거렸다 ' 정중하게 모시세요' 온몸에 피가 꺼꾸러지는 기분, 대한문의 아침이 밝아온다." - 고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