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하는 “노동의 우애와 연대의 밤” 주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올해 세번째 주점을 11월 16일(토) 서울 을지로 왈츠호프에서 개최합니다.

사파기금은 창립한 첫 해에는 ‘장기투쟁사업장 후원주점’으로 장투사업장들과 함께, 그리고 작년에는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세상만들기’ 공동투쟁 후원주점을 하였습니다. 사파기금의 주점은 한편으로 사파기금과 함께 해주신 분들이 우의를 다지는 자리이고, 동시에 한번의 연대행사를 통해 기금을 살찌우고 노동자를 위한 더 많은 기금을 만들기 위한 절호의 기회입니다. 정말 중요한 행사이지요.

2013년 올해로 사파기금이 어느덧 세번째 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말이 씨가 되고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공감하는 이들이 함께 하는 가운데 기금은 지속적으로 모아졌고 무려 20곳이 넘는 곳에 지원되었습니다. 이에, 사파기금과 함께 해주신 여러분을 이 자리에 초대합니다. 더불어 희망버스의 의미가 조금씩 희석되는 마당에, 그리고 우리 사회의 연대의식은 갈수록 절실해지는 이 즈음에, 다시 한번 노동의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점이 말그대로 따뜻하고 소박한 우애와 연대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웃으며, 끝까지, 한걸음씩, 다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언제: 2013년 11월 16(토) 오후 5시 – 11시
어디서: 서울 2호선 을지로 입구역 2번출구 골목안 왈츠호프 (02-755-8561)
주점후원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문의: sapafund@gmail.com/ facebook 계정 ‘사파기금’

함께 하는 방법:
– 주점 티켓을 미리 사주십시오. 아래 주점 후원계좌로 미리 송금해주셔도 좋습니다. 정기이체에 부담을 느꼈던 분들은 특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당일 주점에 많이 와주십시오. 주점이 왁자지껄 흥겨운 자리가 되도록 만들어주세요. 친구들과 우의를 다지는 자리로 이용해주세요.
– 주점에 정말 필요한 일손이 되어주십시오. ‘주점준비기획단’에 함께 해주셔도 좋습니다. 혹은 당일 자봉으로 신청해주셔도 좋습니다. 여기 댓글로, 혹은 사파기금 계정으로 쪽지 부탁드립니다.

 

2013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하는 주점 “노동의 우애와 연대의 밤”

제6회 사파포럼, “현대차 비정규투쟁을 말한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싸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송전탑에서 내려와 10년의 싸움에 1년을 더 못 기다리냐는 최병승님의 말처럼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봄부터 여름까지 현대차 양재동 본사와 울산공장을 오가며, 그리고 아산지회 박정식 열사의 죽음으로 열사투쟁을 하는 치열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비정규 불법파견 문제를 환기시키고 노동의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부각시킨 현대차 비정규 투쟁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전망을 모색해봅니다.
이야기손님은 구속수감된 박현제 지회장 뒤를 이어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지회의 신임지회장으로 선출된 김성욱 지회장과 현대차 울산공장 주차장 송전탑에서 고공농성하다 내려온 천의봉 전 사무장입니다. 현대차 비정규 투쟁을 평가하는 자리에 더없이 어울리는 두 분을 모셨습니다. 10년을 넘어선 현대차 비정규싸움의 의미, 철탑 고공농성의 과정, 그리고 이제 현대차 불법파견싸움을 어찌할지와 그 싸움이 갖는 ‘사회적 의미’까지. 함께 토론해봤으면 합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더불어 이번달부터 사파포럼은 행사가 없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됩니다)

제 6회 사파포럼, “현대차 비정규투쟁을 말한다”
이야기손님:
– 김성욱 현대차 울산비정규지회장
– 천의봉 현대차 울산비정규지회 전 사무국장
일시: 2013년 10월31일(목) 오후 7시
장소: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경향신문 빌딩)

 

제6회 사파포럼, “현대차 비정규투쟁을 말한다”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9월24일 저녁 7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87년 민주화이후 노동운동사에 대한 강의의 후속 집담회,”1987년과 2013년, 노동의 미래는 있는가” 를 엽니다.

87년민주화이행이후 노동과 정치의 역사 4강에서 제기된 여러 논점들에 대한 수강생 여러분의 의견과 소감을 듣는 자리입니다. 나아가 노동의 현주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노동의 미래를 진단하고 절망을 절감하되 희망을 꿈꿔보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단순히 노동학교 수강 소감을 밝히는 자리가 아니라, 1987년과 2013년을 이어서 노동의 문제설정으로 이 사회를 바라보는 여러 시각들을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토론장이 되길 바랍니다.

노동학교 전체 강의에 개근하여 목에 힘 잔뜩 주셨던 분들,
그리고 한번 혹은 두번 간헐적으로 참석하신 분들,
그리고 노동학교 수강할 맘은 강렬했으나 여차저차 그동안 한번도 들어오지 못했던 분들까지,
노동의 역사속에서 노동의 미래를 진단하는 마지막 토론장에 함께 하고픈 분들은 스스럼없이 와주세요.
모두 그날 뵙기를 바랍니다.
9월24일 오후 7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입니다.

2시간동안 종강 집담회를 개최한 후,
진하디 진하고, 종강 뒤풀이를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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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소개 웹자보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4강 "노동운동의 제도화 (1998- ), 그리고 노동의 미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여는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전체주제 “87년 민주화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형성에서 전환까지” 4강중에서 대망의 마지막 강의 시간입니다. 네번째 강의가 9월 10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경향신문 빌딩 13층)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 4강의 강의제목은 “노동운동의 제도화 (1998- ), 그리고 노동의 미래”입니다.

1강에서 민주화이후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운동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문제의식과 총론적인 논지를 이야기했고, 2강에서 이행이후 ‘형성기 노동운동’에 대해서, 그리고 3강에서 형성기 조건을 바탕으로 해서 이뤄진 노동운동의 ‘전환’에 대해서 살펴봤습니다.

이제 그런 전환이후, 한국 노동운동, 노조운동, 조직노동..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 노동계급의 현실에 대해서 살펴보겟습니다. 처음 강의 취지에서 제기한대로, 과연 한국의 노동운동은 노동계급에게 무엇을 제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한국의 정치적 민주주의는 노동과의 끝없는 평행선에 종지부를 찍고 어떤 화해를 혹은 질적 전환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질문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라면, 노조운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노동의 문제의식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고 당연히 답을 찾아 나서야할 질문들이라고 봅니다.

3강까지 들은 분들, 그리고 3강중 들쑥날쑥 들은 분들은 꼭 참석하시고,
그리고 이제라도 듣겠다는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내일 저녁 7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요!

강사: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민교협 노동위원장)

– 참가비 : 전체 강좌 2만원 (1회 강좌 수강시 1만원)
– 입금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참가신청 : 클릭! http://goo.gl/AINfx 혹은 http://sapafund.org/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4강 "노동운동의 제도화 (1998- ), 그리고 노동의 미래"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4강 “노동운동의 제도화 (1998- ), 그리고 노동의 미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여는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87년 민주화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형성에서 전환까지” 4강중에서 그 세번째 강의가 9월 3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경향신문 빌딩 13층)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 3강의 강의제목은 “노동운동의 전환 (1993- 1998) 포위와 조직노동의 제도화”입니다.

다음은 강의를 해 주실 권영숙 교수의 3강 소개글입니다

——–

3강 강의안 소개
– 93년 ‘전환점’의 의미와 노동운동의 변화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 그 3번째 강의가 9월3일 내일 저녁 7시부터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열립니다.

4강중 벌써 3강입니다. 제목은 “노동운동의 전환, 1993-1998: 포위와 조직노동의 제도화”입니다. 강의 전체 제목이 “형성에서 전환까지”입니다. 그 큰 제목에서 ‘전환’의 의미를 다루는 시간입니다.

이제껏 1강은 기본적 시각, 총론적 논지, 그리고 87년 노동자대투쟁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을 다뤘고, 2강에서 ‘형성기 민주노조운동’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저의 논지중 핵심은 한국 노동운동의 전환점은 97년이 아니라 93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민주화라는 것이 장기적 경로속에서 정치적 민주주의를 구체화하기때문입니다. 흔히 ‘공고화’라는 표현은 일면적이지요. 어떤 민주주의 하위체제로 귀착되는가는 이행이후의 긴 과정을 겪으면서 분명해집니다. 불행히도 한국은 노동없는 자유민주주의의 공고화입니다. 그리고 이는 노동체제, 노동의 시민권, 노동의 선택과 긴밀히 연결됩니다. 그래서 이행이후 ‘형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1987년부터 1992년까지 ‘형성기’의 특징을 치열한 계급투쟁과 전투적 조합주의의 명암으로 요약했습니다. 이제 제 3강에서 그런 경로가 만들어낸, 민주주의사회의 새로운 조건속에서, 노동운동이 어떻게 대응하고 자기전화했는가를 보겠습니다. 1993년부터 1998년, 바로 이 시기의 전환이 이후의 노동운동, 노조운동, 나아가 한국의 노동계급의 현주소에 그대로 연동됩니다. 97년 외환위기는 그 정점 혹은 그것의 본격적인 확인과정에 돌입하는 셈이었지요.

이상 강의 요약이구요.
그날 강의에서 뵙겠습니다.
아 참. 최근 국정원의 통진당 이석기 의원 수사가 사회적 정치적 파장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묵은 80년대부터의 이념적 지형이 다시 논의되고있기도 합니다. 이른바 PD와 NL, 혹은 민족주의와 좌파가 노동에 어떻게 연관을 맺기 시작했고 어떤 노동내 지형을 만들었는지, 이른바 정파의 문제와 이념의 문제도 다루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그 가운데 자리잡은 민주연합과 자유주의의 문제까지도…

그러니 결석하지 마시고,
1강이후 빠졌거나, 2강에만 들어왔거나 한 분들과
새로 오는 분들….
모두 함께 보길 바랍니다.
날이면 날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2회 3강 “노동운동의 전화 1993-1998”

내일 저녁 7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요!

강사: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민교협 노동위원장)

– 참가비 : 전체 강좌 2만원 (1회 강좌 수강시 1만원)
– 입금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참가신청 : 클릭! http://goo.gl/AINfx 혹은 http://sapafund.org/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여는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전체주제 “87년 민주화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역사-형성에서 전환까지” 4강중에서 그 두번째 강의가 8월2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경향신문 빌딩 13층)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 2강의 강의제목은 “민주노조운동의 형성기( 1987- 1992): 억압과 전투적 조합주의의 명암”입니다.

제 1강에서 87년이후 한국노동운동사를 바라보는 기본시각과 시대구분에 대한 문제제기와 87년 노동자대투쟁의 의미를 통해서 87년이후 노동운동의 초기조건에 대해서 토론했습니다. 2강에서는 87년 이행이후 태동한 민주노조운동의 초기적 흐름과 치열한 계급투쟁의 5년의 명암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1강을 들었던 수강생 여러분들, 2강부터 듣기로 한 분들,
그리고 이제라도 듣겠다는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내일 저녁 7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요!

강사: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민교협 노동위원장)

– 참가비 : 전체 강좌 2만원 (1회 강좌 수강시 1만원)
– 입금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참가신청 : 클릭! http://goo.gl/AINfx 혹은 http://sapafund.org/

 

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2강 “민주노조운동의 형성기( 1987- 1992): 억압과 전투적 조합주의의 명암”

 

— 아래의 글은 2013년 8월 26일 페이스북에 실린 권영숙 교수님의 초대글입니다. —-

 

노동문제의 근본을 캐기

–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2강 주제

문제의 소재지를 관련지점을 정확히 말해야지요. 그동안 한국사회의 민주화의 방식, 그 속에서 노동의 대응전략, 주체의 내부적 해체가 함께 결합된 문제가 지금 노동의 최종적인 모습을 야기했지요….

근데 결국 어디에서 시작할 것인가… 다들 ‘주체의 혁신’이나 재구성’을 말하긴 하는데,, 주체는 주체인데 어떤 주체인가- 핵심 대상도 그렇고 핵심적인 생각도 무엇이어야하는지가 문제이지요…. 일부에서 비슷한 말을 하는 듯하는데, 품은 뜻도 말의 정의도 알고보면 같은 게 아니더라는…..

그러니 발설을 해야지요, 정확히 자신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모두의 생각이 다 광장으로 나와서 부딪히고, 길라설 것들은 갈라서고, 서로 검증되길 바랍니다.. 뭉기적거리며 물타기 하며, 같이 가자/함께 살자는 식으론 그런 혁신이 나오지 않지요.

이번 민주주의와 노동학교에서 87년이후 노동운동사를 보기로 선택한 데는 바로 이런 문제의식이 깔려있습니다. 뭉기적거리지 말고, 뭉개지 말고, 함께 살자, 하나다 따위의 공허한 얘기말고… 다 드러내자, 제대로 나누자, 분석하자, 그리고 문제의 소재지를 분명히 하자. 어찌 여기까지 흘러왔는지 제대로 보자입니다.

그러기위해서 내일 2강의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즉 ‘형성기’ 민주노조운동의 흐름을 봅니다. 여기서 모든 것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조건’이 어떻게 ‘형성기 노조운동’의 특징을 만들어냈고, 그것은 어떻게 그 다음의 단계를 경로의존적으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적으로 만들어갔는가!

제가 내일 할 얘기는 이것입니다.

1강에서 전체적으로 한국 노동운동사를 바라보는 기본시각과 총론적인 논지와 시대구분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87년 6월항쟁 뒷이어 시작된 87년 노동자대투쟁의 의미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어떻게 민주주의 동원과 노동자 동원이 이 87년을 기점으로 하여 26년간의 ‘장기적 민주화’의 경로속에서 평행선을 달렸는지, 그것을 지금껏 반복했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87년의 이 상황이 어떻게 이후 민주주의와 노동의 자기 전화과정에서 ‘초기조건’으로 작동했는지에 대해서 강의했습니다.

이제 2강에선 형성기 민주노조운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왜 ‘형성기’라고 표현하는지부터 강의에서 시작하겠습니다. 87년이후에도 계속된 노동탄압- 하지만 전적으로 다른 정치지형에서 그 억압이 만들어낸 다중적인 효과와, 그에 대한 민주노조운동의 대응이었던 전투적 조합주의가 어떤 긍정적인 결과와 함께 또한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그리고 1991년의 5월투쟁의 의미와 지금 ‘조직노동’의 씨가 어떻게 뿌려졌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겠습니다.

내일 오후 7시 민주노총 13층 회의실에서 뵙지요.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

 제 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참가 신청하기 –> 링크 클릭하기  http://goo.gl/AINfx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87년이후 한국 노동운동사 기획강좌로 엽니다.

지난 26년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에서 노동은 무엇을 요구하였고 노동운동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노동운동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에 내몰리고 있는 한국의 노동자계급에게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한국의 민주화이후 민주주의하에서 노동의 희망은 정녕 찾을 수 없는 걸까요? 이번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강좌는 이 질문들에 대해 치열하게 답을 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역사적 사실들의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87년이후 노동의 역사를 재구성하고자 시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전세계 각국의 노동운동들과의 비교정치사적인 고찰속에서 한국 노동운동에 대해 더넓고 깊은 이해를 도모할 것입니다.
역사와 노동현실에 관심있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강사: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민교협 노동위원장)

– 강좌 구성 (매주 화요일 19시)
제1강 (8/20) – 민주노조운동의 형성기 (1987-1992) 억압과 전투적 노조주의의 명암
제2강 (8/27) – 노동운동의 전환 (1993- 1998) 포위와 조직노동의 제도화 모색
제3강 (9/03) – 노동운동의 제도화 (1998-) 사회적 대화와 내부적 배제
제 4강 (9/10) – 2008년이후 지금까지 노동 – 노동없는 민주주의, 노동없는 노동운동, 노동없는 노동정치 어떻게 타개할까

– 참가신청 : 클릭! http://goo.gl/AINfx 
– 참가비 : 전체 강좌 2만원 (1회 강좌 수강시 1만원)
– 입금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장소 :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서울 중구 정동 소재 경향신문사 사옥 내)

– 문의 : 이메일 sapafund@gmail.com, 페이스북 계정 사파기금(sapafund)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제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다

제 5회 사파포럼,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다” 가 열립니다 

우리사회의 노동현실을 진단하고 논의의 장을 열어온
사파포럼에서 이번에는 ‘하늘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정리해고를, 비정규직을, 민주노조 파괴를 막아내기 위해
현장에서 거리에서 하늘로 오른 사람들이 지금도
저 높은 곳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절절한 마음과 뒷이야기들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왜 노동자들이 그렇게 높은 곳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지
어떻게 그들은 ‘고공투쟁’을 이어나갔는지
지금 그들은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등등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사파포럼에서 장을 열겠습니다.
하늘의 사람들, 그들이 땅에 임할 때까지
관심 가졌던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이야기손님:

한상균 쌍용차 노조지부 전지부장
홍종인 유성기업 아산지회장*

일시: 2013년 6월25일 오후 7시
장소: 민주노총 13층 중회의실(서대문역 5번출구, 약 100미터, 경향신문 빌딩)*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다

제5회 사파포럼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다”

6월 1일 사파기금 좌판

(6월 1일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교사대회와 공공부문노동자결의대회 현장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계좌운동 좌판이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좌판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파기금 대표 권영숙 교수의 좌판후기를 올립니다. 원본은 페이스북 사파기금 계시판에 게제되었습니다.

원본링크 –> 페이스북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게시판

 

[드리는 말씀]

어제 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교사대회와 공공운수노조 노동자대회에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만인 계좌운동 좌판을 열었습니다. 날씨는 뜨겁고, 참여할 수 있는 기금조성운영위원들은 사정으로 소수인지라 자못 걱정했지만 그는 기우였습니다. 그동안 사파기금이 노동과 맺어온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그간 부쩍 자라난 사파기금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오신 제 페친들의 뜨거운 우정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 기회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피곤이 풀리는대로 이 새벽(저로선 ㅎ)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

먼저 아주 편한 부스와 천막을 마련해준 전교조와 현장교사모임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현장교사 모임 이민숙샘과 여러분들게서는 사파기금의 취지를 잘 드러낸 플랭카드를 정성껏 만들어주셧습니다. 앞으로 푸른 사파기금 깃발과 함께 요긴하게 쓸께요. 그리고 맛난 팥빙수도요. 저희가 대접하려고 했는데… 옆에 이웃사촌한 강정마을 사람들과도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혹 기억하시나 모르겠습니다 사파기금이 재작년 장투사업장 지원 주점할 때, 사파기금ㅡ 티셔츠를 만들어 팔고 그 판매수익을 강정마을에 보냈었다는 사실.

좌판에 도움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힘에 기대서 편케한 좌판도 없었네요. 먼저 초반 좌판 꾸리는데 도움주신 현대차 비지회 해고 노동자 최상하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시종일관 자봉으로 끝까지 함께 한 희망연대 다산콜센터 김영아 노조지부장님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갑자기 불쑥 나타나 “저 뭘 도와드리면 되지요”” 하며 자봉해주신 전교조 아산지회장 김지선샘, 포항 정재인샘과 여러분 고맙습니다. 자봉 선생님들 활약이 대단했어요. 그리고 아점도 못묵고 기아선상에 헤매던 사파기금 운영진에 김밥과 커피를 공급하는 보급책을 맡으며 도와주신, 나의 한겨레 동기 김용성님.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는 것, 내가 말했던가요? 그리고 살짝 들러주셨던 민교협 조희연 상임대표, 교수노조 배성인샘,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오한정님, 기아차 심정수님, 코오롱 김혜란동지, 전교조 김영주샘 감사합니다. 그리고 손수탄 커피 제게 슬쩍 주고 가신 윤혁, 반갑게 인시하며 힘주신 박은경, 이길순샘, 그리고 민주노총 대구지부 김희정, 박희은님등 저의 페친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날 사파기금의 의미를 아시고 두말없이 CMs 정기계좌를 신청하여, 사파기금을 노동의 실효성있는 기금으로 키우자는 뜻에 함께 해주신 이 땅의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특히 바쁠텐데 따로 들러 신청서를 후다닥 써주신 공공운수노조와 발전노조 노동자들,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수줍게, CMS 쓰고 가면 되죠 하거나 혹은 아무 말도 없이 본인이 자청하여 후원신청서를 쓰고 사라진 많은 전교조 노동자들…. 정말 좌판하면서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두 다르면서 같은 모습들. ^^ 여러분의 신뢰에 힘입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가장 필요한 곳에 바로 적시에 지원되어, 돈의 압력에 스러지고마는 노동자 싸움, 돈없어 죽음을 선택해야하는 노동의 비극을 막고, 노동자들과 노동운동의 단비같은 존재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만 2돐이 되어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이때껏 힘들지만 꿋꿋하게, 그리고 보람차게 함께 해주신 기금조성운영위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특히 이날 좌판 전체 책임 맡아주신 박성준위원 고맙구요, 마지막에 합류한 정영섭위원도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어제같기만 하면, 좌판 항상 해도 좋겠다 싶은 날이었습니다. 사파기금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속에서 커나갈 것입니다.
노동이 지탱하는 세상의 모든 곳에서,
사파기금이 더욱 의미있는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 6.02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6월 1일 사파기금 좌판

6월 1일 여의도 전국교사대회 및 공공부문노동자결의대회에 열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좌판

초대의 글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
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을 진단하고 논의의 장을 열어온 사파포럼에서 이번에는 ‘사회적 연대’를 주제로 이야기 마당
을 엽니다.
‘사회적 연대’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회적 연대’를 지향해야할까요?
나는 너는 우리는 어떤 생각으로 ‘사회적 연대’를 해왔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깨달았나요?
노동자의 시각에서, 해고자의 시각에서, 연대하는 시민 활동가등의 입장에서 사회적 연대의 의미와 경험, 바람직한
상에 대하여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2013년 사파포럼 첫 마당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4회 사파포럼

이날 토론패널로는 콜트콜텍 이인근 지회장, 골든브릿지증권노조 김호열 지회장 외 3인, 총 다섯분 께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 주셨고 좌석에서의 질문도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음은 토론의 사회를 맡으신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의 소회글 입니다.

제4회 ‘사파포럼’ 소회

사파포럼을 지난 3월26일 개최했다…
사람수는 20명 내외였지만, 그 열기와 진지함은 사뭇 강렬했다.

사회자로서 이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그러나 가능하면 민감하지않게’ 토론해줄 것을 까다롭게 주문했지만…ㅎㅎ 기우였다.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이 가능하다니, 그리고 많은 이들이 성숙한 고민을 하고 있다니 놀라움.

내가 사회적 연대를 하는 이유부터, 우리가 사회적 연대를 해야하는 이유까지… 그 당위와 현실 사이에서, 그리고 실상과 이상 사이에서,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사회적 연대도 결국 마찬가지였다. 노동자들의 투쟁처럼 그것 역시 흔들리고 비틀리고 외롭고 그러나 또한 끝까지 함께 해야한다는 사실과, 방향과 좌표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사실…

사회적 연대에 대해서 했던 많은 말들중 이 말이 남는다.
‘희망버스’로 한국사회에서 처음으로 의미있는 노동연대 운동이 시작되었다로 사회자로서 운을 띄웠는데, 패널중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다. 희망버스를 탈 수는 있는데, 그 희망버스가 어디로 향해가고 있는지, 그리고 가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렇다, 맞다. 우리는 일단 탑승객이다, 하지만 우리들중 그 누가 알랴, 그것의 최종 목적지 혹은 정박지를… 일단 이 버스, 희망이라는 버스에 탄 이상, 우리 모두는, 탑승객 모두는 한 버스를 탄 것이다, 모두가 다 동등한 것이다. 싸우는 노동자와 연대하는 사람들이 하나의 좌표, 최종 목적지가 과연 어디인지, 무엇이어야하는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사회적 연대’라는 말이 품고 있는 최종적인 화두일 것이다.

(이번 포럼엔 새로운 이들이 여러 분 얼굴을 내밀었다는 사실이 가장 고무적이었다… 함께 하신 분들 반가웠고, 이 인연을 이어 다음에 다시 사파기금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얼굴 비죽이 내민 쌍용차 김김정우지부장님과 이호동위원장등 전해투 여러분, 그리고 패널로 나오신 콜트콜텍 이인근, 골든브릿지 증권노조 김호열지회장과 박초은, 휴이, 임용현 패널에게도 감사. 또한 거명을 싫어할까봐 거명을 생략한 여러분들께도.. 감사… 사파기금 운영진께도 감사…^^)

 

그리고 다음은 패널의 한분께서 말씀해 주신 후기입니다.

– 때늦은 사파포럼 후기;;

지난 주 사파기금 주최로 열린 포럼의 주제는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였다.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시민,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었던 자리^^

내 생각엔 사회적 연대라는 개념을, 조직노동자 운동의 거듭되는 침잠과 실패 속에서 이를 대체하는 새로운 운동의 등장으로까지 규정하는 것은 과도해보인다.
최근 한국사회에서 존재하지 않았던 노동의 범시민적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 곧 사회적 연대가 나아가야 할 지점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시민과 노동이 만나야 한다’는 선언적인 수사가 아니라, 시민이 곧 노동자로 자임하고 호명되는 계급적 인식이 널리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미다.

그러면, 연대란…?
이날 패널로 참석하신 골든브릿지투자증권 김호열 지부장님 말씀처럼, 같은 노동자들끼리 연대라는 말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 듯 하다. 오히려 노동자들의 ‘단결’이 근래 범용되는 연대의 의미보다는 더 적확한 표현이겠다…

아무튼간에 내가 생각하는 ‘연대’란 이렇다.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부당한 권력에 함께 맞서는 것.
이는 그 자체로 상호간 지속적인 협력과 지지를 요구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해서 단결은 연대의 필수 전제이다. 단결하지 못하면 연대는 제 힘을 온전히 발휘하기 어렵다.
결국 연대를 ‘잘’ 하려면, 단결이 최우선일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연대와 단결은 외따로 가지않는 법이다.
서로 나아갈 길이 다르지 않다면, 간극은 꾸준히 메워나가야 하며 작은 흠결은 함께 보듬어야한다.
최후의 승리는 오직 단결과 연대만이 보증할 수 있기 때문에..
‘단결과 연대’로 시작하는 구호를 요즘 들어서 자주 외치는 이유도, 실은 그런 생각들이 갑자기 불어난 까닭이다.

 4월 1일 오후 3:56 모바일에서  
  • Young-sook Kweon 왠일로 뒤늦은 포럼 후기일까요? ^^ 긋도 장문.. 잘 읽었어요.
  • Young-sook Kweon 임용현/ 단결과 연대, 음 구분될 말이아닌데, 우리 어법에선 단결은 내부적, 연대는 외부와의 관계로 생각하는 경향/맥락이 있긴 하지요… 하지만 전 사회적 연대란 사실상 ‘외부’, 즉 경계를 허물어뜨리기이고, 주체화이고 내부자화라 봅니다. 말하자면, 노동자이나 노동자의식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노동자로 서는 과정이 사회적 연대의 과정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심지어 노동자도 그런 연대의식속에서 노동자의식을 세울 수 있다고 보고요. 요즘같이 정규직 노동자들, 나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 역시, 자신의 위치 싸움의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는 것도 연대의식을 새로이 쌓아갈 때 가능하고요… . 음…고로 모두 연대! in solidarity!
  • 임용현 Young-sook Kweon 그러게요~ 오늘 하루종일 쌍차 분향소 지킴이라 시간이 남는 관계로ㅋㅋ 왠지 뭔가 여운이 남아서 늦더라도 기록은 해둬야 할성싶었거든요;;
  • Young-sook Kweon 임용현/ 그와중에 글까지…ㅜㅜ. 날시 은근 쌀쌀합디다. 옷 잘 챙겨입으시고..^^
  • 임용현 정말 오늘 날씨 왜이런다요;; 어제 심은 채소밭에 씨앗들 얼어죽을까봐 걱정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