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감사의 인사가 늦었습니다!
43번째 사파기금 받게된 현중사내하청지회 지회장 하창민입니다! 대표자로서 우선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지회 설립 후 11년, 수많은 동지들이 해고와 블랙리스트로 전국 각지를 떠돌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런 현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밟혀만 온 그리고 주눅들어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던 하청노동자들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업체 폐업과 정리해고에 맞서 싸움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최전선에서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이 바로 ktk선박 노동자들입니다.
임금체불과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80일 넘게 미포조선 정문앞에서 상복을 입고 외치고 있습니다. 진짜사장 정몽준이 해결해라고 말입니다.
이들의 투쟁은 단순한 임금과 고용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리해고의 거대한 파도에 맞선 투쟁이자 하청노조가 명실상부한 현장의 노동조합으로 뿌리내릴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한 의미있는 투쟁입니다. 때문에 결코 포기할수 없습니다.
이들이 최소한의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한 현실적 조건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투쟁으로 이끌어 조선소 장그래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죽지 않고 일할수 있는 현장. 노동기본권을 누릴수 있는 현장 만들겠습니다. 투쟁!
사파기금의 정신을 더 많은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참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리겠습니다.

2015년 7월 13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지회장 하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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