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_주간 뉴스 브리핑] 200622
총평:
노동의 시각에서 지난주 톱뉴스는 어쩔 수 없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총리공관에서 열린 2차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한 제안이다. 정규직 임금인상분으로 비정규직 지원기금을 만들겠다는 제안. 민주노총은 이어 재난기간 해고금지와 고용보험도입등을 위해 고용보험료 인상도 수용의사 표명. 그러나 노사정대표자회의에서 원포인트 사회적 합의를 하는 것이 과연 민주노총 최고 의결기구의 승인없이 가능한가, 또 과연 이런 역제안 혹은 선제안이 협상력 측면에서 적절한가. 정부가 해고금지조차 확약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금동결과 다름없는 제안을 하고, 고용보험료 인상을 먼저 수용하겠다는 제안이 과연 적절한가 말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노총은 사회적대타협 위해 뭘 내놓을지 얘기해야”라고 자못 협박조로 나오고, 참여연대등 시민단체가 정규직의 양보를 호소하고, 노동계 내 우파들이 정규직의 양보를 전제로 한 소위 ‘연대기금’을 말하는 등, 마치 짜고치는 고스톱을 보는 듯한 이 상황은 이전 노조운동의 사회적 합의주의가 가져온 결과의 데자뷰같지 않은가. 그리고 과연 이 상황에서 누가 제어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현장은 너무 멀고 좌파는 너무 느리거나 뭉툭하다. 시간이 이미 늦었는지도 모른다.
– 노동 및 전체 톱기사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두 노총의 정규직 임금인상분으로 ‘연대’기금 만들겠다는 제안, 민주노총의 노사정 합의 위한 고용보험료 인상 수용 제안, 참여연대등 정규직 양보 주장을 배치. 반면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770원 요구안을 제출했는데, 과연 정규직 임금동결을 제안하면서 최저임금 투쟁이 가능할까? 진정성에 의구심. 쿠팡 물류센터 비정규직 죽음과 아시아나 금호재단 자회사 케이오 노동자의 해고사태까지 코로나19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재난’임이 더 분명해지고 있음. 확진자 1명 발생마다 실직자 93명 발생, 산재사망은 오히려 늘었고, 가사노동자들은 긴급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기간제교사가 돌봄노동중 순직했으나 기간제 교사 경력기준은 갑자기 개악논란. 이에 비정규직긴급행동의 ‘죽음과 해고를 멈추는 40리길 걷기’가 진행됨. 투쟁없이 이 판을 뒤집기는 요원함.
– 정경국면에서 톱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민주노총 양보를 노골적으로 압박한 사실. 홍남기 부총리의 2차 재난지원금 및 기본소득에 대한 부정적 발언. 북한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하고 청와대는 북한 김여정 부부장 발언을 비판함. 한미 워킹그룹(실무단)이 사실상 미국이 한국을 통제하는 수단이라고 북한은 불만을 표하고,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전보좌관이자 네오콘인 존 볼턴은 트럼프와 불화속에서 판문점 3자회담의 비사를 폭로. 전지구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15만명, 총계로는 1천만명을 향해가고 2차 유행기라는 해석이 나오기 시작.
– 사회면에서 톱은 한국의 난민인정율이 0.4%라는 사실. 한국 사회 차별 여론조사. 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한국에서 확산기임을 인정함. 한국의 무증상 감염자 혹은 미확인 감염자가 10만명으로 추산됨. 하지만 지역 의료원의 기준이 여전히 공공성보다는 경제성에 매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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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주간 뉴스브리핑>을 보면, 세계가 보일 것입니다.
노동계급의 입장에서, 쏟아지는 국내외 소식들 가운데 무엇을 주목하고 어떻게 해석해야할 것인가?
📌 노동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50037.html?_fr=tw#cb
두 노총 “정규직 임금인상분으로 비정규직·하청 지원”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6181889069224
민주노총 “노사정 합의 위해 고용보험료 인상 수용”
http://m.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5037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정부 따라 ‘정규직 양보’ 호소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91636001
내년도 최저임금 1만770원은 돼야” 민주노총, 심의 앞두고 요구안 제출
http://m.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5043
“한국 비정규직은 죽는다”…코로나 해고금지 13km 행진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097
올해 1분기 산재 사고사망자 5% 증가
http://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103
정부 징벌적 손해배상제 빼고 ‘과징금’ 도입 추진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92116035
확진자 1명 발생 때 93명 실직…한국, 일자리 지키기는 미흡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7149900004
“마스크 쓰고 2초에 1통 배송…집배원은 죽어간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6161530727732
가사노동자들, 코로나19로 수입 40% 줄었지만 긴급지원 못 받아
https://www.yna.co.kr/view/AKR20200618173100004
코로나19 피해 쿠팡 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한다
http://m.hani.co.kr/arti/society/schooling/949882.html?_fr=fb
기간제 교사 경력인정 기준 갑자기 변경 논란
http://m.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032
시속 100킬로미터 고속도로에서 잡초 뽑는 톨게이트 노동자
🔎 정치/경제/국제
http://m.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5027&page=1
김태년 “민주노총, 사회적대타협 위해 뭘 내놓을지 얘기해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045617
홍남기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성안해…더 어려운 계층에 써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61556001
통일부 “북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https://mnews.joins.com/Article/23803626
청와대 “北 김여정 담화 무례…특사 제안 공개도 몰상식”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949840.html
북 ‘한미 워킹그룹’ 비난…남북 합의 미이행 불만 쏟아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92053005
김연철 통일장관 사임 “남북관계 악화 책임”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6212124025
국제결제은행 “한국, 가계부채 상승폭 세계 1위”
http://biz.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2006172056015
규제지역 대폭 확대…집값 3억 넘으면 전세대출 즉시 회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91023001
미 국방부, 한미훈련 재개·전략자산 전개 “한국과 협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82116005
트럼프, 대북 제재 행정명령 1년 연장…북에 ‘경고 신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80740001
볼턴 “트럼프, 시진핑에 재선 도와달라고 간청”…회고록에서 폭로
https://news.v.daum.net/v/20200622050612531
“트럼프, 文 판문점 동행 3차례 거절.. 김정은도 원치 않았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82035015
툭하면 엎어졌던 남미 ‘부유세’…코로나 경제위기가 다시 불지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202226001
WHO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15만명, 하루 최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55725
6일 만에 확진자 140명 육박…베이징 사실상 ‘봉쇄’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6211550001&code=970100#c2b
코로나19 ‘핫스폿’이 된 독일 도축장…한 곳에서 1000명 집단 감염
https://mnews.joins.com/article/23767596#home
코로나19 항체 형성률 3~14%, 집단 면역 작동 안 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81514011
미 사회 혼란 틈타 극우운동 ‘부걸루’ 수면 위로 부상
📌 사회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5035
작년 난민인정률 0.4%…“한국, 난민거부정책 바꿔야”
https://news.v.daum.net/v/20200619105112893
한국사회 차별 순위.. 장애인→이주민→노인→여성 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201626001
방역당국 “코로나19 확산기이자 위기상황”···심각성 인정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0062114521
국내 확인 안된 감염자 10만명…코로나 종식은 불가능”
http://hani.co.kr/arti/society/health/950316.htm
코로나 재확산에도 ’경제성’ 잣대에 스러지는 지역의료원
https://news.v.daum.net/v/20200617140803182
무서운 가족들..아빠는 딸을, 아들은 엄마를 때렸다
https://news.v.daum.net/v/20200619053013451
그만 만나자” 말했다가..살해 위협받은 여성들 매년 200명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6191510001
성희롱 의혹 유명 미술가 “창작 활동 접겠다”···피해자들은 공론화
https://news.v.daum.net/v/20200615154804398
허벅지 만지고, 오빠라고 부르라 요구”.. 서울시 유관기관 인권침해 천태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