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주최로 11월 25일 열렸던 ‘제9회 사파포럼’과 11월26일 ‘씨앤엠 고공농성장 문화제’에 함께한 김용국 연대자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아래 글은 페이스북 사파그룹내 김용국님이 올린 글과 사진입니다
25일(화) 사파포럼이 끝난 후 씨앤엠 고공농성장 문화제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주관하게 되었다는 권영숙 대표의 말을 듣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저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사파포럼 뒷풀이에서 그 연유를 들어보니 어느 한 운영위원의 열의로 시작해서 갑자기 일이 커져버려 문화제 주관까지 급하게 결정되었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사파포럼 뒷풀이는 씨앤엠 고공농성장 문화제 준비에 대한 얘기로 흘러갔다. 때마침 권영숙 대표의 아는 분이 웹자보도 빨리 만들어 보내오기도 했다.
걱정 반-기대 반의 심정으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 회원들이 11월 26일(수) 저녁 6시쯤에 도착하여 미리 준비하고 있던 운영위원들을 도왔다. 산낙지 배식이 빨리 끝나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이어서 꼬막을 농성장 노동자들에게 나눠드렸다. 꼬막 배식이 끝나고 멍게를 나눠드렸고 이어서 홍합을 준비하여 나눠드렸다. 어느 한 사파기금 회원은 사비를 들여 김밥 80줄을 사가지고 와서 농성노동자들에게 나눠드리기도 하였다. 그리고 포차 배식을 하는 분들을 위해 커피를 사가지고 온 사파기금 회원이 있어서 훈훈한 씨앤엠 농성장 풍경이었다. 배식이 이뤄졌던 ‘밥통’의 차를 빌려주었던 협동조합 ‘밥통’의 연대도 아름다웠다.
저녁 식사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고, 저녁 7시 30분부터 본격적인 문화제가 진행되었다.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의 여는 발언 중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사회적 연대를 요구할 권리가 있으니 당당하게 연대해 달라고 말하라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비정규직의 문제가 한국사회 전체의 문제이고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때문에 고공농성을 통한 싸움은 우리를 대표하여 싸우는 것이니 사회적 연대를 당당히 요구하라는 것이다.
이화여대 몸짓패의 공연을 보면서 분위기가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 같았다. 예전에는 투쟁가에 결의에 찬 몸짓이 주류를 이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음악과 몸짓이 잔잔하며 쾌활했다. 젊은 조합원들이 많은 케이블 농성노동자의 환호속에 이화여대 몸짓패의 인기는 높았다. 박준 문예노동자와 스타케미칼 박호준님의 힘찬 연대 노래공연이 이어졌다.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임정균, 강성덕 씨앤엠 노동자, 그리고 구미에서 굴뚝 위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스타케미칼 차광호님과 전화연결하여 연대하러 온 분들과 농성장을 지키고 있는 농성노동자와의 만남이 진행되었다. 또한, 사파기금에서 노숙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침낭 50개를 씨앤엠 농성노동자들에게 전달해 드렸다.
문화제가 끝나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라는 노래에 맞춰 광고탑 밑에서 고공농성을 사수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광고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임정균, 강성덕 노동자들이 서로 휴대폰 빛을 흔들어 주며 이 싸움을 이기기위해 서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2014년 11월 27일 by 김 xx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페이스북 그룹에서..
(사진출처:페이스북 사파그룹내 게시된 김용국님의 글과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