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투쟁사업장 공동투쟁]

2015년 10월, 9개 투쟁사업장이 모여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을 시작했습니다. 11개 사업장으로 확대되어 공동투쟁을 진행한지 1년이 되던 2016년 10월 24일, JTBC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하면서 공동투쟁은 11월 1일부로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박근혜 정권 끌어내리고 모든 투쟁사업장 문제 해결을 위한 시국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시국농성은 해를 넘기며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게는 1년부터 길게는 10년까지 투쟁을 이어가는 투쟁사업장의 가장 큰 적은 재정과 고립입니다. 처음부터 공동투쟁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신 사파기금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동투쟁이 전국순회를 할때 후원을 해주셔서 3박 4일간 재정의 어려움 없이 전국을 누비며 투쟁하는 동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동투쟁이 정부청사 앞에서 시국농성을 하는데 어려움을 알고 두 번째 지원을 또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공동투쟁 동지들이 따뜻한 밥을 먹었습니다.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노동자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사파기금의 물심양면 지원이 저희에겐 소중하고도 큰 힘입니다.

2017년 정권 퇴진을 외치는 국면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힘 있게 싸울 수 있도록 하라는 동지들의 열망과 연대의 마음으로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렇게 힘내서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파기금 동지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2017년 1월 13일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차헌호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9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파기금은 열악한 조건속에서 힘모아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기자는 기치로 모인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에 지원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노동자, 갑을오토텍지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에 지원했습니다.

투쟁 사업장들이 함께 힘을 합치자고 뭉친 것은 2년전인 2015년 10월이었습니다. 10개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함께 싸우고 함께 이기자’라는 기치로 모였습니다. 원 명칭은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공동투쟁’입니다. 이 명칭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있던 ‘노동자공투단’과의 비교입니다. 2012년 7월4일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탄압분쇄 노동자 공동행동’이 출발했었습니다. 흔히 ‘노동자공투단’이라고 불렀죠. 지금의 ‘투쟁사업장 공투’와 만든 이유는 동일합니다. 상황이 바뀔리 없으니 이제 다시 만들었습니다. 각각의 사업장에서 개별적인 요구투쟁을 하느라 급급했던 노동자들이, 뭉쳐야 산다는 생각으로 정말 뭉쳤습니다. 조직노동도, 민주노총도, 노동단체들도 함께 한다고 하기엔 궁색한 상황에서 서울 경기 지역 장기투쟁사업장 16곳이 힘을 모았습니다. 사파기금은 2012년 8월 8일 발족 한달된 노동자공투단에 파업기금을 지원하기도 했죠. 그러나 그 때도 지금도 노조 파괴는 반복되고, 비정규직 정리해고 문제도 동일합니다. 하지만 차이가 있어보입니다. 그때는 주로 장기투쟁 사업장이었습니다. 정리해고 투쟁사업장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10개 사업장이 합친 ‘공투’는 신생노조가 다수입니다. 비정규 노조가 중심입니다. 정리해고 사업장은 거의 없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장기투쟁사업장들 다수는 정리했습니다. 새로운 투쟁은 주로 비정규 노조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여전히 산별, 지역본부가 모두 정규직 노조 중심이고 비정규 신규 노조 투쟁을 엄호하거나 지도하지 못합니다. 그런 가운데 자구지책으로 그들 노조들이 뭉쳤습니다. 몇년간 더욱 두드러진 변화입니다.

둘째, 공투는 ‘노조탄압 분쇄’라는 공세적인 목표와 ‘박근혜정권퇴진’이라는 정치적 구호를 공동행동의 제목으로 내걸었습니다. 노조탄압 분쇄를 향한 구체적인 방법, 경로로 퇴진투쟁을 명시한 것입니다. 그들은 ‘박근혜 퇴진’을 명시한 몸조끼를 입고 함께 투쟁에 임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자마자 11월1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앞에서 ‘시국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박근혜퇴진운동 가운데 가장 빠른 행동이었지요. 지식인들, 교수들, 문화계, 시민사회운동 등등이 그제서야 시국회의를 구성한다 어쩐다 할 때 그들은 제일 먼저 나섰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준비된 투쟁’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박근혜의 ‘퇴진’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것은 ‘타도’도 ‘끌어내림’도 ‘즉각 퇴진’도 아니었습니다. 촛불과 제도정치, 사법적 절차의 협공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어정쩡한 승리입니다. 그래서 더욱 불안정한 시국입니다. 역공은 언제 들어올지 모르고, 정치적 민주주의와 박근혜 탄핵, 그리고 대통령선거 이상으로 정치적인 의제를 확장하지 못하는 촛불시민들과 시민사회운동은 이 ‘공간’에서 주춤하면서 대기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벌써 대선국면이 열린양 열을 올리고, 자기들만의 리그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죽쒀서 개주는 꼴은 과연 누구를 말하고 누구의 입장에서 서서 말해야 할까요? 그 역공이 가장 먼저 치고 들어올 곳은 노동, 그것도 군소사업장 비정규 노동자 투쟁일 것입니다.

그러나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이 박근혜퇴진을 말했을 때 단지 박근혜라는 인물 한 사람을 의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노동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 그리고 노동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투쟁했습니다. 단지 박근혜만이 아니라 세상을 바꾸는 투쟁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이 ‘준비된 투쟁’을 시작했듯이, 이제 ‘박근혜이후’를 위한 노동자투쟁을 더욱 힘차게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노동자들이 이렇듯 흔들림없이 싸운다면, 박근혜 퇴진을 넘어 결국 저 자본의 강고한 체제와 노동적대의 구조에 파열구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사회적 총파업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의 선도적 파업이 돈의 압박에 굴하지 않도록 연대자들의 정성을 모아 기금을 지원했습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손쉬운 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동운동 탄압이 사라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1월 1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 http://sapafund.org/cms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8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파기금 58번째 지원은 용역 깡패를 동원한 직장폐쇄에 맞서 169일째 장기간 공장점거 파업중인 갑을오토텍 노조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노동자들에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속노조 갑을오토텍지회에 지원했습니다.

지난 7월 뜨거운 여름 아산 갑을오토텍노조의 공장점거파업이 시작됐습니다. 7월 8일 노조는 회사쪽의 용역 채용 꼼수와 노조 파괴에 맞서 공장점거 농성을 시작했고, 이에 회사는 7월 26일 전면적인 직장폐쇄를 단행하였습니다. 그때 이후 노조는 7월 8일부터 169일째, 회사의 직장폐쇄로부터는 무려 151일째 공장점거 파업중입니다. 파업행위중 공장점거파업은 97년 노동법 개정으로 민주노조의 조합원들이 빼앗긴 집합행동이지만, 갑을오토텍은 회사의 용병고용에 맞서 과감하게 공장점거파업이라는 방어적 공격으로 맞섰습니다. 이후 노조의 공장점거는 실천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정당성을 인정받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굳건하게 공장을 지키는 것은 노동자들이고, 회사는 파업을 무력화하기 위해 공장안 공권력 진입등 물리력 동원을 청원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금도 갑을오토텍 400여명 노동자들은 한치의 흔들림없는 대오를 형성하면서 밤낮으로 공장을 사수하며 투쟁중입니다. 상상해보십시오. 이들 파업노동자들의 모습을. 그들의 모습은 97년이후 거의 사라진 공장점거 파업의 원형을 보여주었고, 이에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공장으로 공장으로 하루의 파업이라도 함께 하기 위해 몰려갔습니다. 또한 이 파업은 87년 노동자대투쟁이 남긴 역사적인 유산인 공장점거 파업뿐 아니라, 한 사업장의 투쟁이 총노동과 총자본의 전국적 대리전이라는 의미를 각인시켜준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갑을오토텍 파업의 의미는 크다고 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여전히 이탈자 없이 공장안 파업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회사의 모든 책동을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애초 노조의 항의 농성의 원인이었던 용병 채용과 외주용역화는 회사측이 부당노동행위로 법정구속된 전 대표이사 박효상의 항고심 구명을 위해서인지 슬그머니 철회했습니다. 남은 것은 이제 회사측이 직장폐쇄를 먼저 푸느냐 아니면 노조가 구사대 관리직 사원의 출입을 허용하느냐입니다. 근데 회사는 직장페쇄를 푸는 대신 1년간 쟁의권 유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쟁의권 없는 ‘민주노조’는 있을 수 없다며 부당한 요구를 철회하라고 응수했습니다. 모든 것이 회사에 불리합니다. 회사가 저지른 모든 부당노동행위들, 즉 교섭거부는 노동부 조사결과 기소 송치됐고, 상여급 관련 단체협약 위반도 적발됐습니다. 파업중 대체근로와 대체 하도급은 이미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고, 노동부와 검찰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빼도박도 못할 증거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사는 긴 파업에 갈수록 흔들리면서 자금 압박을 받고 초조감에 휩싸여있습니다.

이렇듯 노동자들이 흔들림없이 싸운다면 결국 저 자본의 비타협성에도 큰 파열구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업의 승리를 위해서는 많은 요소들이 모여야합니다. 노조는 선제적이고 공격적이고 흔들림없는 투쟁을, 상급단체는 파업을 불편해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위적인 엄호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회적 연대입니다. 갑을오토텍 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물결은, 바로 그들 투쟁이 사회적 파업임을, 사회적 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임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바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뜻이기도 합니다. 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함께 하였습니다. 10월 30일 [6차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갑을오토텍편]을 통해서 전국의 사파연대자들이 갑을오토텍 공장으로 모였습니다.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공장밖이 아니라 공장안에서 연대하고 함께 준비한 식사를 나눴습니다.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파업이 돈의 압박에 굴하지 않도록 연대자들의 정성을 모아 기금을 지원했습니다. 총 지원금액은 1천만원입니다.

더불어 기금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연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손쉬운 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동운동 탄압이 사라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12월 23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 http://sapafund.org/cms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공지> 사파의 6차 작은희망버스 – 갑을오토텍 편갑을오토텍 직장폐쇄와 공장점거 파업이 백일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뜨거운 여름에 시작했던 투쟁이 이제 차가운 겨울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이 투쟁, 승리로 끝장내야하지 않을까요?노조파괴와 비정규직 도입에 맞선 갑을오토텍 노동자들의 용감한 투쟁에 연대의 힘이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함께 동행합시다! 네가 가면 나도 간다!일정: 2016년 10월30일(일요일)
– 오후 5시30분 저녁 한끼 음식연대
– 오후 7시 갑을오토텍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의 연대집회 (지지 발언들과 박준 가수 공연)집결 장소: 갑을오토텍 공장 안(충남 아산시 탕정면 선문로254번길 10, KTX 아산역)

주관: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의 6차 작은희망버스 – 갑을오토텍 편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7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지원을 알립니다. 사파기금 57번째 지원은 업체변경과정에서 해고되어 9개월째 싸우고 있는 의료연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주차현장노조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금속노조 경기지부 하이디스 지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분회 주차관리노동자들에게 지원했습니다.

매년 공개 경쟁입찰로 주차관리 용역업체를 선정하던 경북대병원은 2015년 10월 5년만에 용역업체와 계약을 만료했고, 용역업체 사장은 계약 만료 당일 바로 고용계약을 맺은 비정규직 주차관리 노동자 35명에게 전원 계약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이 사회에서 용역, 파견, 하도급업체로 고용된 비정규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원청과 하청업체간 ‘계약’이 종료되면,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곧바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이지요. 이건 이미 ‘쉬운’ 해고라고 말할 것도 없는, 일회용품 처리과정입니다.

하지만 경북대병원의 경우 지난 10년간 4번 하청업체가 바뀌는 동안 노동자들은 일시적 계약해지 후 새 업체에 전원 고용승계 됐기때문에 이번에도 큰 무리 없이 전원 일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박근혜정부가 2015년초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고용노동부 합동으로 발표한 ‘공공기관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상 하청업체는 현재 근무 종사원을 고용승계하고 이를 명시한 근로조건 이행 확약서를 내야 하고 발주기관은 해당 업체 이행 여부를 감시해야한다는 조항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병원인 경북대 병원(원장 조병채)은 31명으로 인원을 줄여 새 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새 업체는 기존 주차관리 노동자 35명 가운데 74%인 26명에 대해서는 고용승계를 거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동자들의 우려대로 지난달 30일 계약해지 통보는 해지가 아닌 해고 통보가 된 셈이죠.

하지만 이 사실을 모르던 노동자들은 지난 10월 1일 정상 출근을 했다 쫓겨나기까지 했습니다. 이후 노동자들은 병원 로비에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했고, 이후 경북대병원의 소송과 벌금 폭탄등으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병원 밖으로 쫒겨나, 지난 2월 25일부터 병원 앞 거리에서 노숙투쟁중입니다. 병원측은 주차차량이 감소해서 주차노동자들을 줄일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하지만, 노동자들은 이것이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의 무력화를 통해 단체협약 개악안을 관철시키고, 제3병원 건립에 따른 경비절감 대책들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노조는 분명히 걸림돌이 되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박근혜정부의 의료서비스 선진화라는 명목의 병원 사유화 영리병원화 정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타켓이 되고 있는 곳들은 의료 공공성을 유지해야할 시립병원들, 대학병원들입니다. 또 그 과정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세게 탄압을 받는 노동자들이 병원내 비정규노동자들입니다. 진주의료원, 청주시노인병원, 울산과학대 병원등이 그랬고, 이제 경북대병원이 그러합니다. 지역에서 고립된 투쟁을 힘겹게 하고 있는 경북대병원 주차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싸울 수 있도록 연대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였습니다. 지원기금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손쉬운 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동운동 탄압이 사라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7월 28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주차현장노조]

안녕하셨는지요~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주차현장 대표 이흑성 입니다.

작년 10월 1일부터 307일이 넘도록 경북대병원 정문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병원의 부당함을 알리고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끝으로 몰아가는 병원장의 처사에 몸부림 치며 절규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은 지난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바로 제일 하위층에서 일하고 있는 비정규직인 저희를 해고 시켰습니다. 지역의 공공병원인 국립대병원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영리추구에만 골몰하고 있는 병원장을 규탄하고 사회공공성을 회복하며 참된 병원으로 역활을 할수 있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투쟁하겠습니다.

이번 사파기금에서 투쟁기금을 지원해 주셨다는 말씀에 너무 고맙고 감사 했습니다. 실업급여가 끝나고 투쟁이 10개월이 지나며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고 많은 분들이 연대하고 우리가 옳다며 투쟁을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어 다시 힘을 내어 승리의 그날까지 전진ᆞ 하겠습니다.

전국에 힘든 동지들도 많은데 사파기금을 받는 것이 죄송 합니다만 그래도 힘이 되어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결사투쟁 정신으로 경북대병원의 잘못된 것을 바로 세우며 결코 실망 시키는 일없이 전원 복직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8월 3일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주차현장 대표 이흑성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하이디스지회]

대만 먹튀자본에 맞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그리고 공장이 있는 이천에서 투쟁하고 있는 하이디스지회가 이번에 사파기금 지원을 받아 감사의 뜻을 담아 받는 말을 드립니다.

하이디스 조합원들은 2015년 1월 7일 공장폐쇄와 정리해고 통보에 맞서 지금까지 1년 6개월을 투쟁하고 있습니다. 투쟁과정에서 고 배재형 동지를 하늘로 보내야 했고 투쟁을 함께하던 조합원 27명이 희망퇴직, 아웃소싱으로 떠났지만 여전히 하이디스 조합원 81명(해고자 79명)은 대만 먹튀자본에 맞서 당당하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만이잉크가 참여하는 3자교섭을 사측과 하고 있으나 공장폐쇄, 정리해고 철회의 대안으로 현재 조합원의 고용승계를 위한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였으나 입장차이가 커 교섭은 공전되고 있습니다.

투쟁이 길어지면서 실업급여 수급이 끝나고, 금속노조에서 지원하는 장기투쟁기금도 종료되었습니다. 조합원들이 투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각종 재정사업, CMS 조직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재정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이디스에 사파기금을 지원해주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든 조합원들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아했습니다. 하이디스 조합원들이 1년을 넘겨 투쟁하고 있는 원동력은 사파기금처럼 저희를 응원하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투쟁을 시작하면서 장기투쟁사업장은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이미 하이디스지회는 자연스럽게 장기투쟁사업장이 됐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움은 있으나 당당하게 극복하고 꼭 승리하여 동지들의 도움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저희도 어렵게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손을 잡아주겠습니다.

하이디스지회에 사파기금이 전달되도록 뜻을 모아주신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2016년 7월 1일
하이디스 지회장 이상목 드림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6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파기금 56번째 지원은 직장폐쇄, 정리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는 하이디스 노동조합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속노조 경기지부 하이디스 지회에 지원했습니다.

하이디스테크놀로지㈜ 는 첨단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그 기술료 수입만해도 매년 수백억원이 넘는 알짜 기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먹튀 자본들이 회사를 인수한 뒤 첨단 기술을 빼내고 보란 듯이 공장 폐쇄와 정리해고를 하였습니다. 80여명에 달하는 정리해고자들은 2015년 부터 줄기차게 투쟁해 오면서 모회사인 이링크의 본사가 있는 대만에 모두 다섯 차례의 원정투쟁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광화문에서는 장기간 농성투쟁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 투쟁 과정에 안타깝게도 배재형 지회장이 자결하기도 했습니다.

먹튀를 위해서는 수백억원의 이익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 않았고 먹튀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노동조합을 해체하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는 외국투자 자본들, 그리고 거기에 조력하며 외국계 자본의 하수인 역할을 하는 대형 법무법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투자자본의 원천기술 빼내기용 국내 회사 인수를 투자유치라면서 자랑하고, 자국 노동자들의 노동권 보호에는 침묵하는 친자본 국가가 있습니다. 그 점에서 외투자본이든 국내 대자본이든 중소자본이든 차이가 없습니다. 노동자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먹튀 자본들의 이러한 행태를 막아낼 수 있는 사회적 제도적 보장을 확보해야합니다. 먹튀 자본에 맞서 굴하지 않고 오늘도 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힘든 거리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하이디스 노조 노동자들에게 연대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하였습니다. 지원기금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손쉬운 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동운동 탄압이 사라지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6월 29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사회적파업기금 조성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비정규노동자들의 여름방학 외갓집 같이 편안한 쉼터가 될 ‘꿀잠(비정규노동자의집)’은 2014년 말, 기륭공대위에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15년 7월, 기륭 10년 투쟁의 평가와 함께 ‘비정규노동자의집’을 공식 제안하며, 초기제안자를 구성하고 제안자를 모집했습니다. 8월 12일, 집을 마련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했고, 12월에는 비정규노동자의집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추진위원회는 지금까지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꿀잠의 목표와 운영 방안과 함께, 집 마련을 위한 후원활동에 전력을 기울였습니다. 2015년 11월 12일에서 2016년 2월 24일까지 ‘다음스토리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고, 서울지하철노조에서 상당한 후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무엇보다 꿀잠 건립 계획을 알게된 많은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서울에 집을 마련하는 게 결코 쉽지 않구나! 이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요즘입니다. 갈 길이 아직 멉니다. 후원모금이 약간 정체상태로 들어선 요즘, 저희에게 큰 힘을 주는 기쁜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꿀잠’에 후원금 5백만 원을 보내온 것입니다. 지난 6월 11일 창립총회를 앞둔 ‘꿀잠’에게 정말 소중하고 뜻 깊은 선물이었습니다. 기금을 필요로 하는 투쟁사업장이 많이 있는 어려운 현실에서도 ‘꿀잠’에 연대의 손을 내밀어주신 것에 깊은 고마움을 느껴습니다. 그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들은 더욱 힘을 내어 비정규노동자들을 위한, 비정규노동자들의 따뜻한 쉼터, ‘꿀잠’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016년 6월 24일
꿀잠을 대표하여, 조현철 드립니다.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55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비정규노동자들의 거리투쟁에 도움이 되는 쉼터와 연대의 공간 마련을 위한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기금 마련사업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KEC 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콜트콜텍 3회,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에 지원했습니다.

요즘 노동자들의 투쟁은 법적인 의미의 파업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해고, 징계해고 당하여 일터에서 쫒겨나서 하는 투쟁이거나, 자본이 고용주임을 인정하지도 않거나 그들이 고용한 노동자임을 인정받지 못하는, 그래서 파업 취급도 못받는 비정규투쟁이 태반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열악합니다. 시작부터 해고가 아니라 자신을 고용한 사내하청 파견업체 혹은 불법 도급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계약해지’ 되는 방식으로 공장에서 쫒겨납니다. 대표적인 것이 구미 아사히글라스노조의 ‘해고’ 아닌 해고입니다. 회사가 시설 수리를 빙자하여 하루를 휴업한후,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통고합니다. 그것이 비정규노동자들의 해고입니다.
그리고 투쟁을 시작하면 그들은 정규직 노조, 큰 산별 연맹들의 하위 지부 혹은 지회들의 투쟁과 또 다릅니다. 신분보장기금, 해고자 기금은 그들에겐 아예 없죠. 기껏 국가의 실업급여뿐 입니다. 혹시 해고자 기금을 만들어도 정규직 비정규직은 차별적으로 받습니다. 또 절실한 문제는 그들중 다수는 서울에 와도 찾아갈 ‘산별 연맹’ 건물도 없다는 것입니다. 해서 그들은 정규직이 노숙농성을 하면 가서 잠이라도 잘만한 연맹 사무실, 숙직실도 없습니다. 투쟁도 그렇게 평등하지만은 않죠.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10년의 투쟁을 정리하고, 이제 공장을 넘어서 비정규투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논의를 거듭한 끝에 ‘비정규노동자의 집’을 마련하여, 전국의 투쟁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쉼터, 잠 잘 곳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소통과 연대의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2015년 12월 추진위를 발족하고, 지난 6월 11일 법인 설립 총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기금 조성을 위한 돈 모으기는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사파기금 조성도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해서 그 어려움 익히 압니다. 현재 3억 가량 모았다고 합니다. 비정규노동자의 집은 서울에 있어야만 합니다. 교통이 너무 불편한 곳도 안됩니다. 해서 지금 모은 돈은 턱도 없이 부족할 것입니다.
사파기금은 노동자의 파업권을 노동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면서 사회적 연대로 파업기금을 모으는 기금이지만, 비정규노동자의 집 마련을 위한 기금에 함께 보태기로 했습니다. 비정규노동자의 집이 투쟁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이 주체가 되어 구성되고, 그들 모두에게 스스럼없이 문호를 활짝 개방하는, 말 그대로 문턱없는 꿀잠터가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진짜 꿀잠은 ‘비정규직 철폐 세상’을 앞당길 때이겠죠. 그를 향해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지원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기금과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손쉬운 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동운동 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6월 24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공지 – 사파의 5차 작은 희망버스]

구미 아사히노조/ 대구 경북대병원 주차노동자 농성장
일시: 2016년 7월 2일(토) 오후 1시(구미), 오후 4시 ( 대구)
현장에 함께 가는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가 2015년 1월 1차 (평택 쌍용차 – 구미 스타케미칼), 2차 (구미 스타케미칼 – 부산 생탁 택시 – 거제 대우조선) 고공농성장 방문과,
3차 (구미 아사히공장앞), 4차(청주시노인병원 노조 농성장)에 이어, 이번에는 5번째 구미 아사히 노동조합 경북대병원 노조 농성장을 찾아갑니다.
이번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는 서울은 물론 지역에서 전국의 사파 연대자들이 만나서 현장연대에 함께 하고,
구미와 대구의 연대자들이 특히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7월 2일 토요일 시간내서 구미와 대구로 모여주세요!
비정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 만으로 만들자 마자 탄압해온 일본계 자본 아사히는
구미시의 전폭적인 특혜로 놀라운 이익을 내고 있었으면서 한국의 노동자에게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탄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사히 노동자들은 한발짝도 물러섬 없이 투쟁해 오고 있습니다. 비정규철폐 노조탄압 분쇄 투쟁의 선봉에 선
구미지역 최초의 비정규직 노조인 아사히 노동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대에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년 10월, 공공병원인 경북대병원은 병원을 사유화 시장화 하기 위해 노동조합을 악의적으로 탄압하며 26명을 집단해고하였습니다.

이에 맞서 경북대병원 노동자들은 2016년 2월 25일 부터 천막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자본의 이익을 위해 공공의료를 쓰레기통에 처박으려는데 가장 큰 걸림돌인 노동조합을 없애기 위해 노동자들의 노동권은 온데 간데 없어지고 있습니다.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는 대구 지역의 연대자들과 함께 농성장을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함께 동행하여 연대해요.
구미에서 7월 2일 오후 1시에 만나요!!!
대구에서 7월 2일 오후 4시에 만나요!!

1. 일정
– 7월 2일 오후 1시 아사히 공장앞 농성장 방문
: 현장 집회후 아사히 노동자들과 함께 즐거운 농성장 식사
– 오후 4시 대구 경북대병원 주차노동자 농성장 방문

2. 준비물: 1인 2만원 (교통비 및 식사비)/ 현장에 가져갈 연대물품등도 환영합니다

3.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