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5회 사파포럼 “#미투와 노동”

촛불 이후 가장 큰 의미를 지녔다고 평가될 만큼 한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하나의 전기가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를 모았던 #미투 운동. 용감한 개인들의 폭로가 이어지고 사회적인 목소리가 호응하고, 다른 폭로로 이어지는 가운데 이 사회의 젠더질서의 위악성, 위선, 그리고 가해자중심주의, 나아가 사회적 공모의 체계가 여지없이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미투는 데이트 폭력등 남녀간 관계 뿐만 아니라 학교, 군대, 노동의 현장 등 모든 현장이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음을 드러냈지만 유독 이번에 노동은 #미투 운동에 대해서 침묵하였습니다. #미투는 과연 노동과 무관한가? 노동자들이 일하는 일터, 노동자들이 집단적인 힘을 모아가는 노조 내부, 그리고 노동운동과 #미투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노동은 #미투 운동속에서 어떤 문제의식을 제기하고 이어나가야할까?
이런 의문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고 서로의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연대의 단초를 여는 토론회를 열고자 합니다.
이 중요한 자리에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경험을 공유해주세요.
일시: 2018년 7월 27일(금) 오후 7시
장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교육장(서울 용산구 원효로 250 닭한마리 2층)
토론 좌장: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토론자: 나영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이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7주년 조촐한 축하 잔치가 열립니다. 2011년 7월2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시작됐죠. 이날 모두 함께 해주세요.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2018년 6월 9일

‘작은 희망버스’, 환경사업소 노동자들 응원
지난 9일 연대투쟁 위해 300여명 춘천 입성
“노동이 사회적 약자 취급돼선 안 돼”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헌법상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노동을 위한 파업 및 생계기금을 모으는 사회적 연대 ‘사회적파업연대기금(대표 권영숙)’의 제8차 작은 희망버스가 춘천에서 열렸다.

지난 9일 오후 4시 춘천역. 전국 각지에서 춘천시환경사업소 해고 노동자 48명과 연대투쟁하기 위해 모인 300여명의 사람들. 이들은 춘천역 앞에 집결해 대오를 갖추고 춘천시청까지 행진하며 “민간위탁 철회”, “비정규직 철폐”를 외쳤다.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 행렬. 이미 열흘 전에 집회신고를 마쳤으나 당초 의암공원에서 진행하기로 했던 ‘2018 환경한마당축제’가 장소를 시청광장으로 변경돼 진행되는 바람에 이들의 주장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자주 묻히곤 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자들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문제는 노동자들이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기를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도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노총이 오합지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누가 이 문제를 해결하겠냐”고 성토했다.

또, “현 정부는 노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을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 생각해보고, 아무리 적은 사람이 모이더라도, 아무리 작은 소리라도 중요한 구호를 외쳐야 한다”고 주장하며 “노동이 사회적 약자 취급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중부일반노조 김영희 지부장은 “투쟁을 응원하고 연대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준 동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지부장은 춘천시환경사업소의 민간위탁 문제와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해 춘천시를 강하게 성토했다.

김 지부장은 “6년 동안 최저임금을 받아가며 근근이 살았던 우리 해고노동자들은 지난겨울 혹독한 추위와 함께 수많은 고통을 겪었다. 부모가 돌아가셔도 마음 놓고 슬퍼하지 못하고, 아기가 태어나도 함께 기뻐하지 못한 채 여름을 맞았다. 얼마나 더 긴 투쟁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제는 왜 투쟁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다.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른바 ‘쓰레기밥’을 먹고 산다고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그동안 춘천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데 불철주야 애써온 노동자들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가운데 고용승계를 해야 할 민간위탁회사는 해고로 이들 비정규직을 없애버렸다고 성토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올해로 7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투쟁하고 있는 48개 단체에 모두 68회의 투쟁기금을 지원했고, 5회의 물품지원을 했다. 교육사업으로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두 차례 진행했고, 모두 14회의 ‘사파포럼’을 열었다. 또 5회의 ‘사파’ 노동영화 열전과 6회의 현장 연대, 8회의 ‘사파’ 작은 희망버스를 진행했다.

https://www.chunsa.kr/news/articleView.html?idxno=40171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180609

2018년 6월 9일(토) 춘천역 광장- 행진- 춘천시청사앞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는 춘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간위탁업체 변경 과정에서 해고 당한 후 민간위탁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거리에서 242일째 노숙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기차 한 칸을 통으로 빌렸습니다. 작은희망’기차’였습니다. 투쟁노동자들과 연대자들로 다 채웠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것인데, 준비가 어렵긴 했지만 색다른 시도였고 꽤 괜찮았습니다.
기차 안에서 행진과 집회에서 사용할 개인 손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사파기금이 준비한 마분지에 참가자들이 재기발랄한 구호들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소각하고 정규직으로 돌아가자!”, “48인은 바로 우리다”등,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 투쟁의 의미를 살리고, 연대자의 염원이 담긴 구호들이 백출했습니다. 단체로 함께 한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이 마치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듯 피켓을 만들면서 “나쁜 XX야”를 연발하는 모습은 속 시원하면서도 먹먹했습니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이미 강원지역과 전국에서 온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춘천역광장에 도착해 모인 연대자들은 역 광장 한 가운데에 사람으로 “단결/연대/투쟁” 글자도 만들었습니다.

오후 5시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 속에서 본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춘천시가 주최하는 거짓 ‘환경축제’는 5시에 끝나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그들은 기다려라 하더니, 5시가 넘어서 오히려 음악 소리를 키우며 집회를 방해하고 질질 집회를 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해에 굴하고 움츠려들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목이 찢어져라 외치고, 더 큰 목소리로 발언하며, 더 힘찬 팔뚝질로 맞섰습니다.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의 발언은 전체적인 정세속에서 노동자 투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박성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습니다. 선거 전야는 6.13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얼마나 전국을 파란 물결로 물들일까에 온통 관심 집중이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6월12일- 바로 선거 전야에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낼 것이며, 그것이 국내 정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를 눈뜨고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613선거후에는 무엇이 올까요?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지, 그리고 연대자들은 왜 여기 춘천에 왔는지를 이후에도 잊지 말자는 것이지요.

김영희 지부장의 발언은 그동안 노동자로서의 존중과 존엄은 커녕, 시민권과 인권을 억압당했던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을 말했고, 그렇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민간위탁 철회시키고, 비정규철폐 투쟁 가운데 이 투쟁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습니다. 춘천 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한마음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 사파작은희망버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의 투쟁사업장 9곳의 발언, 강원 6곳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과 사파기금 연대자 발언이 있었습니다. 모두 당차고 투쟁적이었습니다. 이후 동영상으로 꼭 확인해주시길.

토요일 반나절 동안의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_춘천환경사업소 편]이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에 굴하지 말고, 선거철 정치인들의 검은 혀에 흔들리지 말며,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 내부적으로 단단해져서 서릿발처럼 매서운 투쟁을 하시길 바랍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 곁에 사파기금이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180609

2018년 6월 9일(토) 춘천역 광장- 행진- 춘천시청사앞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는 춘천으로 달려갔습니다. 민간위탁업체 변경 과정에서 해고 당한 후 민간위탁 철회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거리에서 242일째 노숙 천막 농성을 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기차 한 칸을 통으로 빌렸습니다. 작은희망’기차’였습니다. 투쟁노동자들과 연대자들로 다 채웠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것인데, 준비가 어렵긴 했지만 색다른 시도였고 꽤 괜찮았습니다. 경춘천 타고 춘천가는 소풍 열차의 분위기도 났고, 저희가 준비한 삶은 달걀과 사이다등도 낭만을 더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그것만이라면 사파 작은희망기차가 아니지요. 함께 가면서 이후 집회와 행진을 위한 준비를 함께 했습니다. 기차 안에서 행진과 집회에서 사용할 개인 손 피켓을 만들었습니다. 사파기금이 준비한 마분지에 참가자들이 재기발랄한 구호들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비정규직 소각하고 정규직으로 돌아가자!”, “48인은 바로 우리다”등,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 투쟁의 의미를 살리고, 연대자의 염원이 담긴 구호들이 백출했습니다. 단체로 함께 한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이 마치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듯 피켓을 만들면서 “나쁜 XX야”를 연발하는 모습은 속 시원하면서도 먹먹했습니다.

춘천역에 도착하니 이미 강원지역과 전국에서 온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민주노총 강원본부는 지역 집중 결의대회후에 사파작은희망버스와 함께 하기 위해 춘천역광장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어 모인 연대자들은 역 광장 한 가운데에 사람으로 “단결/연대/투쟁” 글자도 만들었습니다.

대오를 간단히 정비하고 행사지와 생수를 각각 나눈뒤 춘천 시청까지 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사파가 처음 시도한 이번 행진은 그냥 방송차의 선창 구호를 따라하면서 앞으로만 가는 행진이 아니길 원했습니다. 발언이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목소리, 육성으로 함께 외치는 선전전을 겸하자는 컨셉이었습니다. 음악을 껐습니다. 그리고 기차안에서 각자 만든 개인 손피켓, 자신들이 정한 구호와 현수막 등을 번쩍 들고 큰 목소리로 구호를 외치며 모두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행진이었습니다. 뭐 모든 현장이 콘티대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첫시도로서 나름 의미는 살렸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하나의 선동가인, 그런 ‘구식’ 행진이었습니다. 가끔은 ‘구식’이 더 폭발력을 발휘하는 법입니다.

마지막에 춘천 중앙로 로터리 가운데를 점거하고 빙 둘러서, 3분간 춘천 시민을 향하여 외친 그 자리도 먹먹한 감동이었습니다. 우리는 투쟁 구호를 외쳐야 합니다. 살아 있는 구호, 내가 진짜 쟁취하겠다는 자세로 외치는 구호, 그리고 투쟁의 원칙을 놓치지 않는 구호를 외치는 진짜 행진이 될 수 있기를 다시 바래봅니다. 다음 사파동행과 작은희망버스를 기대합니다.

오후 5시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 속에서 본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춘천시가 주최하는 거짓 ‘환경축제’는 5시에 끝나기로 약속되어 있었지만 그들은 기다려라 하더니, 5시가 넘어서 오히려 음악 소리를 키우며 집회를 방해하고 질질 집회를 끌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해에 굴하고 움츠려들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목이 찢어져라 외치고, 더 큰 목소리로 발언하며, 더 힘찬 팔뚝질로 맞섰습니다.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의 발언은 전체적인 정세속에서 노동자 투쟁이 처한 상황에 대한 절박성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했습니다. 선거 전야는 6.13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얼마나 전국을 파란 물결로 물들일까에 온통 관심 집중이었습니다. 더 정확히는 6월12일- 바로 선거 전야에 싱가포르에서 이뤄지는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결과를 낼 것이며, 그것이 국내 정치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를 눈뜨고 봐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613선거후에는 무엇이 올까요?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할지, 그리고 연대자들은 왜 여기 춘천에 왔는지를 이후에도 잊지 말자는 것이지요.

김영희 지부장의 발언은 그동안 노동자로서의 존중과 존엄은 커녕, 시민권과 인권을 억압당했던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을 말했고, 그렇기 때문에 물러서지 않고 민간위탁 철회시키고, 비정규철폐 투쟁 가운데 이 투쟁의 의미를 더하겠다는 결심을 밝혔습니다. 춘천 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이 한마음으로 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 사파작은희망버스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전국의 투쟁사업장 9곳의 발언, 강원 6곳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의 발언과 사파기금 연대자 발언이 있었습니다. 모두 당차고 투쟁적이었습니다. 이후 동영상으로 꼭 확인해주시길.

춘천지역 노래패 “호수를 닮은 사람들”과 박준 가수의 공연도 좋았습니다. “호수를 닮은 사람들”은 노동가요 메들리로 몇 곡인지도 셀 수 없을 많은 곡들을 폭풍처럼 들려주었습니다. 선곡도 좋았고,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 서울에서 같이 기차 타고 온 박준 가수는 앞에 시간을 지체하면서 급마무리를 해야하는 마지막 연주에서, 정말 탁월한 집중력으로 모두를 하나로 모아주었습니다. 역시 박준 가수입니다.

토요일 반나절 동안의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_춘천환경사업소 편]이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의 투쟁에 작은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춘천시의 악질적인 방해에 굴하지 말고, 선거철 정치인들의 검은 혀에 흔들리지 말며, 서로를 보듬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 내부적으로 단단해져서 서릿발처럼 매서운 투쟁을 하시길 바랍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 곁에 사파기금이 언제나 함께 하겠습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8차 사파 작은 희망버스 – 춘천환경사업소편] 현장사진보러가기

[사파 8차 작은희망버스_ 춘천환경사업소편]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가 다시 한번 시동을 겁니다. 신규 민간위탁 업체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 48명 전원이 해고되었지만 투쟁을 통해서 더 단단해지고 사회적 연대 속에서 노동자로서의 계급 의식을 하루하루 키워가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춘천으로 달려갑니다. 이번에는 기차 타고 갑니다.

이른바 ‘쓰레기밥’을 먹고 산다고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그 동안 춘천시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불철주야 애써온 노동자들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가운데, 고용 승계를 해야 할 춘천환경사업소 민간위탁 회사는 해고로 이들 비정규직을 없애버렸습니다. 춘천환경사업소 해고 사례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의 허상을 잘 보여줍니다.

춘천환경사업소를 민간위탁하는 한 이런 일은 계속 될 것입니다. 춘천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민간 위탁 폐지로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춘천시의 환경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에서 비정규직을 철폐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노동자들은 지금 2년째 투쟁하고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 앞 둔 지금, 이 투쟁에서 코빼기도 볼 수 없었던 정치인들의 ‘공약’을 믿을 수 없습니다. 오직 믿을 것은 투쟁하는 단결된 노동자들이고 그에 대한 사회적 연대뿐입니다. 그것만이 정치인들의 빈공약을 강제해낼 수 있습니다. 이 사회적 투쟁에 더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달려갑니다. 주말 하루를 사회적 연대에 함께 해주세요~

6월 9일 오후 4시 춘천역에서 꼭 만나요!

– 일정: 2018년 6월 9일(토)
– 행로: 춘천역광장(오후 4시) -> 행진 -> 춘천시청사 광장 집회(오후 5시) -> 연대한마당(오후 6시 30분)
* 서울은 용산역 ITX 기차로 함께 출발해요.(참가신청: https://goo.gl/F6nZqi)
– 문의: sapafund@gmail.com
– 행사후원: 국민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0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측의 일방적 전환배치와 악랄한 노조 파괴에 맞서 흔들림 없이 투쟁하고 있는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 노조에 지원합니다. 70번째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지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파인텍지회) 3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3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춘천환경사업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 노조에 지원합니다.

레이테크코리아 포장부서 노동자들은 2013년 6월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서 노동조합을 결성했습니다. 사측은 출근 시간만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안성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휴게실에 CCTV를 설치해 노조 파괴를 시도했지만 레이테크 노조의 파업과 투쟁으로 무산됐습니다. 2015년 원래의 서울 공장으로 이전을 합의했지만 레이테크코리아 자본은 노조 파괴 공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은 노조를 결성한 포장부서를 외주화시키고 여성 노조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물리적 폭력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레이테크 자본의 노조 파괴 시도는 포장부서 전환배치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을 핑계로 포장부서를 폐쇄•외주화하고 적게는 5년, 많게는 10여 년을 포장부서에만 근무한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영업부서로 전환배치 합니다. 본사에 출근한 노조원들을 바로 ‘귀가조치’ 시키고 분 단위로 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해고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실업급여와 금속노조 신분보장기금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는 해고는 하지 않으면서 생계난을 유도해 ‘자발적’으로 퇴사하도록 하는 철저하게 준비된 교활한 노조 파괴 책동입니다.
레이테크 임태수 사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지만 레이테크코리아 노조의 투쟁은 흔들림 없습니다. 극심한 생계난에 시달리면서도 서울 약수동 공장 포장부서에서 두 달 넘게 농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이테크코리아 거래처를 압박하고 매주 목요일 본사 앞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끝임없이 함께 싸워온 옆의 동지들을 의지하며 싸우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근로감독 한 번 나오지 않는 이 땅의 열악한 노동 현실 속에서 고투하고 있는 레이테크코리아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도록 연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 4월 20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레이테크]

안녕하세요~^^
이번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단체에서 레이테크에 후원금을 주셔서 감사 말씀드립니다.
21명의 여성노동자들이 모여앉아 이 소식을 전해듣고 눈시울을 적시며 우리 혼자 외롭게 싸우는게 아니라는~
한곳에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 싸움에 이렇게 큰 도움을 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구나!!!라는 따듯한 마음에 용기를 내어 옆에 있는 동지의 손을 꼭 잡고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조합원들과 함께 매일 종로 본사에 출근투쟁을 진행하고 수요일 점심에는 서울 고 용노동청에서 중식 선전전을, 목요일 저녁 7시에는 문화제를 진행합니다.
임태수사장의 나쁜버릇을 꼭 고쳐서 다시는 이런짓 못하게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레이테크코리아 이필자

 

2018 사파 봄 산행_양주 불곡산

작년 겨울은 유난히도 매서웠습니다. 영하 10도를 훌쩍 넘는 추위를 연대자분들은 잘 버티셨는지요? 끝날 것 같지 않은 강추위도 물러가고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미 거리는 벚꽃으로 만발합니다. 만개한 벚꽃에 이어 또 다른 봄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산에 올라 봄 기운을 만끽하며 힘찬 2018년을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같이 산에 오르면 좋겠습니다.

<2018 사파 봄 산행>에 연대자들을 초대합니다.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일정 안내

때: 2018년 4월 22일(일) 오전 10시
집결지: 1호선 양주역
준비물: 산행복장, 물, 행동식 등
문의: sapafund@gmail.com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69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2016년 10월 노조 설립 후 춘천시를 상대로 직접고용 투쟁을 하다 48명 전원이 해고되어도 흔들림없이 투쟁하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에게 지원합니다. 69번째 지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 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 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파인텍지회, KEC지회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춘천환경사업소노조에 지원합니다.

2017년 1월1일 민간위탁 철폐, 춘천시 직접고용을 요구하던 노동자들 48명이 전원 해고되었습니다.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환경사업소는 60여명의 노동자들이 연간 88,000톤의 재활용쓰레기를 선별하여 소각하는 일을 해왔습니다.
2016년 10월10일 노조를 만들고 7개월간 열심히 싸워 파업직전 21017년 7월에 동부건설과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하였으나 춘천시는 동부건설과 계약 만료를 하였습니다. 노조는 한시적으로 민간위탁 업체와 계약 후 노조와 춘천시가 협의체를 통해 직접고용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춘천시는 계속 3년 민간위탁을 밀어붙여 결국 한라산업개발 단독입찰로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춘천시의 입찰공고에 “고용승계” 조건이 명시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찰계약자 한라산업개발은 신규채용과 선별채용을 하겠다고 고집했고, 춘천시는 이에 대해서 시정을 요구하지 않은채 일단 채용에 응하고 이후 문제 있으면 그때 다시 얘기하자고 하면서 사태를 수수방관하였습니다.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은 2017년 8월16일 춘천시청 앞 피켓팅과 10월11일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민간위탁업체가 변경되면서 동부건설과 맺은 임단협은 아무 소용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비정규직제로’정책을 펼치겠다며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춘천환경사업소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노조를 만들고 1년 6개월이 되었지만 정규직화는 커녕 노조설립이후 입었던 노조조끼를 한번도 벗어보지도 못하고 전원이 해고되어 길거리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노조설립 이후 임단협까지 체결하고도, 전원이 해고되고도, 포기하지 않고 춘천시 직접고용을 위해 열심히 싸우고 있는 춘천환경사업소 노동자들에게 돈에 스러져 포기하지 않도록 연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모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 파업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8년 3월 21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파 7차 작은 희망버스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그 날의 분위기를 담은 최종 영상!
2018. 2. 24(토)

<7차 사파의 작은 희망버스 -전주택시 고공농성장편> 그 뜨거웠던 현장의 모습을 정리해서 담은 최종 영상입니다.
사파의 작은희망버스가 더 큰 희망버스로!
3월 31일 전주에서 다시 만나요!
유튜브에서 보기:
사회적파업연대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