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콜트.콜텍지회]
긴 시간 동안 투쟁기금도 밑바닥을 보여 마음이 뒤숭숭 했지만 사회적파업기금인 5백만원을 받고 추운날씨에 추운것만 아닌 것 같다.
1만원씩 걷어다 하면 500명의 사람이 콜트.콜텍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가정경제가 어려울 텐데 작은 정성을 모아 큰 정성을 만들었음에 감사한 마음과 다시 싸울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권대표님은 단식에 대해서 찬성하지는 않아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 천막을 친것에 대해서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격려뿐만 아니라 동조 단식 80일 차에 함께 해주셔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추운 날에 얼어 죽으면 안될 것 같은 마음에 값비싼 침낭을 주고 가셨을 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명절날에 사진찍기 바쁘고 생색내기 여념없는 썩은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함께 해주신 마음이 추운날에도 따듯하게 전해 옵니다.
아직도 주목 받지 못하는 노동계지만 노동법 통과를 시키기 위해 선두에 선 김무성 새누리당 당사에 천막을 친 것에 대해 핵심을 잡았다고 생각하면서 콜트.콜텍의 끝장 투쟁을 격려했습니다.
김무성이는 노동법을 통과 시키기 위해 콜트.콜텍을 희생양으로 잡았다면 희생양이 된 콜트.콜텍은 먼저 해고된 사람으로 해고자를 양산 시키는 노동법을 막기 위한 단식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언론에 알려 이 노동법은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야당 정치인들은 각성 하라는 의미를 깔았지만 정치인은 정치인일 뿐 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는 계기 였습니다. 노동자의 문제는 노동자가 풀 수 밖에 없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김무성이의 사과 발언과 노동법 통과를 작은 힘이라도 저지하기 위한 콜트.콜텍에게 큰 돈을 투쟁기금으로 아낌없이 주심에 사파기금 조합원님에게 감사 드리며 그 힘으로 포기하지 않고 싸워 나가 노동해방에 작은 디딤돌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아직도 귓가에는 저희들을 위하여 공연해주신 해방을 향한 전진하는 해방의 나팔이 울려 퍼지는 것 같습니다.
2015년을 마무리 하면서 2016년엔 공장으로 돌아가는 해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2015년 12월 26일
콜트.콜텍 ㅡ 방종운 콜트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