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페이스북내 만든 그룹 ‘진숙85기금’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원문 링크, https://www.facebook.com/groups/JINSUK85fund/doc/265350220149609/
그룹의 문서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분만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지난 2011년 12월 진숙85기금이란 약칭을 떼고 본명찾기를 하여 현재 페이스북 그룹의 이름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란>

 

사회적 파업연대기금과 ‘진숙85기금’의 관계에 대해서. 

1. 사회적 파업연대기금과 진숙85기금은 어떤 관계가 아니라 동일한 것의 다른 이름입니다….원제는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이고 일명 ‘진숙85기금’이라 붙였지요….일단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은 일반명사가 아니라 하나의 고유한 운동이면서 또한 그를 위한 주체이기도 합니다…그리고 진숙85기금이라고 약칭을 붙인 이유는 말하자면 당장은 김진숙과 한진중 노동자들의 정리해고 철폐를 위한 파업에 연대하는데서 시작하여 이후 노동현장의 정당한 파업을 지원 지지하는 연대기금으로 발전하자는 것이지요….그런 내용이 기금 제안서에 명시돼 있기도 하구요. 

 ‘진숙85’기금의 어원에 대해서. 

2. 김진숙위원은 잘 아시지요? 현재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35미터 크레인 위에서 지난 1월6일부터 지금껏 고공농성중인, 전 한진중 해고노동자이자 부산양산노동조합연합의 지도위원인, 그래서 ‘김진숙위원’으로 불리는 사람… “85”는 그가 오른 한진 중공업 조선소의 크레인의 번호입니다, 85호크레인.. 이 크레인은 8년전 한진 노조지회장 김주익이 올라 128일의 농성후인 129일 스스로 자결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때나 지금 이 두 사람을 크레인으로 올라가게 한 현장의 이슈는 그닥 놀랍지도 않게 동일한 이슈인 ‘정리해고’입니다…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전면화된 1998년이후 한국의 노동현실을 강하게 규정하는 바로 그 정리해고 말이지요.

3. 김진숙과 85크레인은 한진싸움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상징으로 떠올랐지만, 우리 사파기금 역시, 한진 싸움을 ‘쟁의기금’없이, 사회적 고립속에서 분투하는 노동현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봤습니다. 그리고 공권력과 용역뿐 아니라 돈의 폭력앞에서 파업권은 커녕 가족의 생계와 자신의 미래를 완전히 제물로 바쳐야 하는 노동현실의 모습 자체로 봤습니다. 하지만 또한 더 중요하게는 한진노동자들의 싸움은 ‘희망버스’라고 하는 유례없는,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모습을 발현시켰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꿈, 희망버스를 넘어

4.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은 이런 희망버스를 이어, 단지 한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노동현실, 이 사회와 이행후 민주주의가 배제해왔던 노동에 대해 지속적인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발의됐습니다. 일회적인 혹은 사건적인 것이 아니라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를 노동과 사회가 함께 하는 파업연대기금의 조성을 통해서 일궈나가자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는 당장 파업하는 노동자들뿐 아니라, 이 신자유주의의 반노동적 현실속에서, ‘노동파괴’가 일상화된 노동시장의 조건속에서, 모든 노동자들, 우리들, 노동하는 우리들에게 항상적 잠재적인 공포인 정리해고와 비정규직화에 대항해서 함께 연대할, 나를 지지해줄 사회적 안전망으로 우리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이 자리잡기를 꿈꾸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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