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조성 현황을 12월말 기준으로 공지합니다.

2024년 상반기에 비해서, 해지가 14건 늘었습니다만 신규 연대자의 참여로 축소 폭은 크지 않습니다.
(반면 기금 단체 재정 후원금은 약간 늘었습니다. 또한 2023년 3월 창립한 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의 정기이체 후원은 다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전망과실천> 구독신청과 동시에 연구소 후원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체적인 내역은 페이스북 그룹에 공지합니다.

2024년의 하반기는 상반기에 이어서 위기는 곪아가는데, 새로운 것은 나타나지 않는 시간으로 끝날 뻔 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의 신년사처럼 “낡은 것들은 사라지지만 새로운 것들은 아직 오직 않은 상태” 속에서 “수많은 병적인 징후들”이 만연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낡은 것들의 정점을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의 계엄선포와 해제 파동이 찍었습니다.

불법 계엄 선포로 이 사회의 병적인 징후들이 곪아서 폭발했다면, 이후 탄핵이라는 법적인 절차는 병적인 징후를 해소하고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동력이 될 “새로운 것들”이 출현하고 담아냈다고 하기에는, 낡은 것들의 불확실성이 노골적으로 교차하는 시기였습니다. “새로운 것들은 아직 오직 않은 상태” “에서 12월 21일 남태령의 연대시위는 새로웠습니다. 2030여성들이 주축이 된 ‘남태령의 연대자들’은 탄핵구호를 넘어서서 ‘다시 만난 세상’을 구체화하려는 연대의 흐름을 조금씩 일구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2011년 7월 부산영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들의 고공농성에 연대하는 ‘희망버스’ 도상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가 대중적인 운동으로 발화됐던 시기입니다. 사파기금은 노동의 사회적연대가 한진중공업에 대한 일회적이고 사건적인 연대를 넘어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모든 노동자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운동으로 발전하자는 제안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2024년에 이르러 우리는 새로운 ‘사회연대’를 경험하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태령의 사회적 연대가, 노동의 사회적 연대로 접속되고 있습니다. 그 접속이 일회적이고 사건적으로 남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노동연대로 발전하길 바랍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 1만원, 1만 계좌 만들기‘는 사회적 파업과 사회적 연대가 만나는 기회이며, 사회적 연대의 최소한의 직접행동이며, 이 땅에서 노동자의 파업권을 노동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는 운동입니다.
더 많은 사회적 파업에, 더 많은 사회적 연대로 엄호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합니다.

“노동이 돈앞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연대”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2025. 2. 06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참여 방법:
https://sapafund.org/?p=1716
bit.ly/사파기금연대
bit.ly/기금단체후원
bit.ly/민주주의와노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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