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공지 80번째>

[기금 지원 성명] “건강보험공단의 공공성 확보와 고객센터 노동자의 직접고용은 하나다!”

 – 건강보험공단은 고객센터 노동자 직접고용으로 사회공공성을 증명하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의 기치로 파업기금을 조성하고,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노동자투쟁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차별과 배제, 불평등에 맞서 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보험고객센터 노조에 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1천만원입니다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2월 24일 1차 전면 파업, 3월-5월의 파상파업, 6월 12일간의 전면파업에 이어 7월 1일부터 3차 전면파업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공공기관 산하 고객센터 중 전국 최대규모로,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경기·인천 7개 지역에서 11개 민간용역업체를 통해 1,600여 명의 상담인력을 두고 있습니다. 상담노동자들은 건강보험, 건강검진, 의료급여,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업무와 4대보험 징수통합 관련업무 등 총 1,069개의 상담 업무를 맡고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은 5,100만 국민이 의무가입하는 보험이므로, 건보공단은 민간보험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방대한 규모의 고객들을 응대할뿐 아니라 민감한 개인정보를 국가기관보다 더 많이 수집, 관리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내에서 고객센터야말로, 건강보험 사회정책을 최전선에서 방어하는 핵심적인 업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보공단 상담사들은 하루 평균 120콜 이상을 받고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는 휴식시간도 없이 일합니다. 매시기 공단이 계약한 민간 위탁업체의 이름만 바뀔 뿐, 노동자들은 건강보험공단의 관리하에 같은 일터에서 동일노동을 합니다. 그러나 위탁업체 간접고용이라는 이유로 호봉제의 대상도 아니며, 임금은 1년 근무나 10년이상 숙련 근무자나 모두 제자리 걸음, 190만원도 채 받지 못합니다. 위탁업체들은 실적내기에 급급하여 상담시간 개별 콜수를 실시간 체크하면서 2분30초안에 모든 상담업무를 끝내라고 압박을 가합니다. 이런 무책임한 위탁계약과 열악한 근로조건을 유지하면서 과연 건강보험의 정확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요?

고객센터 파업 노동자들은 고객센터의 직영화, 상담사들의 직고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5천만 전국민의 개인 정보들을 다루는 건강보험의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도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불안정고용을 해소하고 직접고용을 단행해야합니다. 건강보험의 공공성과 불안정노동의 해소, 즉 직접고용은 하나의 문제입니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단 정규직들의 반발을 근거로 내세우며 직영화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이나 고객센터의 중요성에 대한 판단을 거부하고, 노노갈등의 양상으로 몰고 가며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이 어떻게 국민들의 건강과 개인정보를 다룰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회피하고, 노사간의 문제를 노동자간의 갈등 문제로 몰아가는 것이야말로 무능하고 비열한 짓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비정규직 철폐, 사회공공성 강화 투쟁의 선봉에 서 있는 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들이 좀더 힘내시라는 연대의 표시로, 그리고 갈수록 심해지는 ‘돈의 압박’ 앞에서 위축되지 마시라고,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1천만원입니다(마스크 1000장 별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고객센터 노동자들을 지체없이 직고용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지키고 사회공공성을 실현한다는 본연의 취지를 사회적으로 증명하여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꾸준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함께 참여해주시는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연대! 투쟁!

2021년 7월 16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https://sapafund.org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사파연대] 아시아나케이오, 한화생명노조 농성장 방문 210609

6일 9일 수요일, 사파연대의 날. 30도가 넘는 땡볕속에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권영숙 대표와 고진수, 홍호석 위원등이 을지로 서울고용노동청앞에서 농성중인 아시아나케이오 노조 농성장과 여의도 한화생명 노조 농성장을 연대 방문했습니다.

먼저 을지로 서울고용노동청앞 아시아나 케이오 노동자들과 함께 11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진행하는 점심 선전전에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선전전후에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 대접을 했습니다. 유명하다는 냉면집이라는데 그닥 다수의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는 후문. 사파기금이 연대방문후 식사 대접한 것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티브로드 씨앤엠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고공 농성자 4인이 내려온 후 저녁 대접, 택시노조 여의도 농성장에서 저녁 대접. 그리고 이번이네요. 그리고 송년회후에 삼표지부와그리고 포럼후에 ‘공투’ 노동자들과 큰 규모로 식사를 한 적이 있군요. 다른 경우는 모두 사비로 했고요. 가끔 이런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 싶지만 조심스럽습니다.^^

식사후 근 2시간에 걸쳐 노조운동에 대한 토론을 진지하게 했습니다. 김하경, 박종근 조합원 반가웠고, 어제 단식후 보식으로 빠진 김정남, 기노진 조합원까지 함께 조합원 5인 전원과 함께 하는 자리가 곧 있길 바랍니다.

오후 6시에는 여의도 63빌딩앞 ‘한화생명 노조 임시사무실’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한때 한국에서 최고층 빌딩이었던 이 으리번쩍한 건물 소유자가 한때 대한생명이었고, 지금은 그를 인수한 ‘한화생명’입니다. 근데 한화생명을 지금까지 키워온 보험설계사들은 노동자가 아닙니다. 말이 안되죠. 그리고 그들이 노조를 만들었는데,회사는 이 큰 건물 어디에도 노조 사무실조차 내주지 않아 거리에 ‘임시사무실’ 차렸습니다. 30도 넘는 더위라 텐트안은 후끈하였습니다. 생수와 냉장고에서 시원해진 수박 한덩이를 사서 방문했습니다. 김준희 지회장은 사파기금과 간담회를 위해서 지방에서 열심히 운전대를 잡고 올라오는 중에, 수박 앞에 두고서 사무장 부지회장과 인사 나누고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근무가 끝난 몇 분회장들도 합류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전체 설계사 18000명중에서 현재 조합원이 2500명. 올해 1월 노조를 만들어서 참 빨리 조합원을 늘리고 있습니다. 조합원 구성은 20대부터 80대까지. 그리고 조합원들의 ‘임금'(아닌 성과금)은 100만원에서 3억까지.. 이 노조, 노조를 만드는 것이 어쩌면 가장 쉬웠고, 노조를 유지하고 노동자들이 ‘하나’라는 의식으로 나아가기가 더 힘들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 다양함과 다채로움이 눈부십니다. 어려운 숙제가 더 도전할만합니다. 노조하면서 사는 것같다는 이들. 지점장들 태도가 달라졌다는 이들. 앞이 두렵지만 계속 나아가겠다는 이들. 이들이 노조를 만드는데서 나아가, 이 투쟁 꼭 승리하길. 그리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와 맞짱을 대등하게 뜨는 노조가 되길. 기원하면서. 꽤 오랜 시간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권영숙대표가 구로동맹파업의 동지였던 김준희 지회장을 못만나고 가는 것을 못내 섭섭해했습니다. 투쟁하고 현장에 있는 한, 옆길로 가지 않는한 언젠가는 만나겠지요. 그렇게 돌고 돌아서 만나는 이들이 노조를 하고 운동을 합니다.

어제 연대의 날에 만났던 노조와 조합원들이 투쟁을 통해서 하나가 되고 운동에 함께 하길.
그리고 사파기금의 연대에도 함께 하길.

2021. 6.1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1

07월29일        한진중공업정리해고철회투쟁위원회 가대위 식대 지원

08월11일        한진중공업정리해고철회투쟁위원회 기금지원

11월11일        학습지노동조합 재능교육지부 기금지원

12월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기금지원

 

2012

02월02일        희망뚜벅이 핫팩 1천개, 발난로 290개 지원

04월19일        코오롱정리해고분쇄투쟁위원회 기금지원

06월3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 대전충북지부 콜텍지회 기금지원

07월1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포레시아지회 지원

08월03일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조탄압분쇄 노동자 공동행동 기금지원

09월27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북고속지회 기금지원

11월0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기금지원 1차

11월2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 기금지원 2차

 

2013

01월04일        장기투쟁사업장 방한품 연대, 워머 및 장갑 281세트 지원

02월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콜트콜텍지회 기금지원 2차

02월11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기금지원

03월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기금지원 2차

03월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해고자복직투쟁특별위원회 해고자의 날 기금지원

04월29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기금지원 2차

05월2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사내하청지회 기금지원 3차

06월2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 보워터코리아지회 기금지원

08월26일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원회 기금지원

10월02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골든브릿지투자증권지부 기금지원3차 (희망채권)

10월3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유성기업 (아산, 영동지회) 각 기금지원

11월28일        스타케미칼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기금지원

 

 

2014

01월 09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강원버스협의회 진흥고속지회 기금지원

01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기륭전자분회 기금지원

02월 21일       발레오만도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기금지원

03월 3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분회 기금지원

04월 16일       전국금속노동조합 KEC 노조지회 기금지원

05월 2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지부 기금지원

06월 22일       부산일반노조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기금지원

07월 10일       스타케미컬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기금지원

08월 25일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지부 기금지원

08월 25일       희망연대노조 씨엔엠지부 기금지원

09월 06일       부산일반노조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기금지원

09월 24일       울산지역연대노조 울산과학대지부 기금지원

11월 21, 27일   침낭연대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 씨앤엠 50개, 코오롱, 재능교육, 스타케미칼, 공공 공무직노조, 세종호텔, 한남운수, KEC 노조, 경산이주노동센터 등 전국 8곳 50개 전달)

 

2015

02월04일        노동자공동투쟁 기금지원

03월18일        희망연대노조 SK브로드벤드지회 기금지원

03월18일        희망연대노조 LGU유플러스지회 기금지원

05월16일        부산지역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생탁)현장위원회 기금지원

05월16일        공공운수노동조합 부산택시지회 기금지원

06월2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기금지원

07월0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아사히비정규직지회 기금지원

08월02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동양시멘트지부 기금지원

08월21일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제 폐지 광화문 공동행동 기금지원

09월28일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 기금지원

11월0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콜트콜텍지회 기금지원 3차

11월03, 14일    침낭연대 100개 (노동자 거리농성장 9곳 전달: 하이텍알씨디코리아, 콜트콜텍, 풀무원, 하이디스, 동양시멘트, 청주시노인병원, 아사히글라스, 유성기업, 부산 생탁 택시 농성장)

12월 1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군산비정규직지회 기금지원

 

 2016

02월0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 동양시멘트지부 기금지원 2차

02월07일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충북지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 기금지원 2차

03월17일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공동투쟁단 기금지원

05월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기금지원

06월10일        비정규노동자의 집 ‘꿀잠’ 기금지원

06월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경기지부 하이디스지회 기금지원

08월04일        의료연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 민들레분회 주차현장노동자 기금지원

12월27일        갑을오토텍 기금지원

 

2017

01월14일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 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기금지원

03월21일          KEC노조 기금 지원

03월23일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기금 지원

05월13일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지회 기금 지원

07월 20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 공동행동 기금 지원

08월 12일         전국자동차판매노동자연대 기금 지원

10월 25일         전주택시지부 기금 지원

12월 09일          파인텍지회 기금 지원

 

2018

02월 08일         핫팩 마스크 지원

02월 13일           KEC지회 기금 지원

03월 17일            춘천환경사업소 기금 지원

04월 17일           레이테크 기금 지원

07월 05일           쌍차분향소물품 연대

07월 30일           춘천환경사업소 채권 구입

08월 18일            여름물품연대

08월 21일            물품연대(전주택시, 세종택시, 파인텍, 춘천환경사업소, 영월교통, 유성기업)

08월 28일          택시노조 전북지회 기금 지원

09월 27일          현대기아차 농성연대

 

2019

03월 27일            택시노조농성장 방문

04월 28일           사드평화회의 소성리 기금 지원

07월 25일           톨게이트지부 농성 지원

09월 25일          “톨게이트지부 지원(라면, 과일등 2회)”

10월 10일          일진다이아몬드 방문_과일

12월 05일          방한연대_무릎담요, 핫팩

 

2020

03월 25일          연대마스크

06월 25일          비정규이제그만 코로나긴급행동 지원

10월 07일           코로나19재난 마스크 지원

12월 19일           활동가 지원 기금

 

2021

07월 17일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지부 기금 지원

08월 05일          2회 활동가지원 기금

 

 

[연대 소식]
여여(如如)한 연대
참으로 좋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3년째부터 인연이 닿아 시작한 연대가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1년 시작하고 ‘희망토시’ 연대는 기억하는지요? ‘만원의 연대’는 또 혹 기억하는지요? 그리고 ‘희망돼지통’은 기억하는지요? 그리고 방한연대도 해마다 겨울마다 있지요.
그리고 여기 ‘복숭연대’도 있었네요. 제가 복숭아를 워낙 좋아해서 복숭복숭하다 어떤 농부와 맺어진 인연이,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사파 연대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단 한해도 빠지지 않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땅의 마음'(지심) 농부 김경희 연대자의 후원으로 해마다 복숭아, 복숭아즙, 사과, 사과즙들을 주로 노동자투쟁 농성장들에 보내왔습니다. 때로 노동단체, 이주노동자단체, 그리고 장애인 운동단체에도 보냈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함께 했습니다. 많은 곳들중에 신규 투쟁 사업장들 중심으로 10곳을 추려서 보냈습니다. 모든 곳에 다 보내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하지만 많은 양입니다. 항상 팔아야할 것들을 이렇게 내놓는 농부에게 너무 부담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여한 연대 참으로 귀중합니다.
변하지 않는 연대 참으로 좋습니다.
노동자들이 투쟁이후에도 연대자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연대가 밀물 썰물처럼 들고 나는 것이 아니라,
차곡차곡 쌓이는 사회적 연대가 되길 바랍니다.
이 땅을 갈아엎는 동맹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 사회적 연대로 하나 되는 그 날까지!
– 사파기금 대표 권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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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고 격조했던 곳들도 있어서 안부 편지를 동봉했습니다.
보낸 투쟁 현장은 LG트윈타워 노조분회, 아시아나 케이오노조, 코레일 네트웍스, 한국게이츠, 울산과학대노조, 대우조선해양 보안분회, 현중서진이엔지, 대우버스 지회, 한국산연, 그리고 성주 소성리 사드상황실등 10곳입니다. 투쟁인원을 고려하여 대중소를 구분하고, 대 8박스, 중4박스, 소 2박스 보냈습니다.
대부분 받았다는 연락을 주셨고, 2곳은 아직 소식이 없는데, 설마 배달사고는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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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글:
안녕하세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입니다. 다시 떠오르는 해와 함께 신축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코로나19 속에서 더 힘들고 외로운 투쟁에 연대운동으로서 더 가까이 함께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하지만 항시 투쟁 소식에 귀 기울이며 다시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해마다 잊지않고 땀흘려 농사지은 수확물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연대해주시는 ‘땅의 마음'(지심)‘ 농부 김경희님의 후원을 받아 연대물품을 보냅니다.향긋하고 단내나는 과일로 기운 북돋우시고,올 한해 건투를 기원합니다.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함께, 웃으며,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2021. 2.15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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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글: (그중 하나만 소개합니다)
소성리 부녀회장 입니다 보내주신 사과즙 잘받았습니다 저녁에 난로가에 주민들이 모여서 감사한마음으로 사과즙을 먹었읍니다 편지도 잘읽었습니다 연대의 마음 감사함니다.
2021. 2. 19
임순분 부녀회장
[지원공지 79번째]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으로 마스크 1만장을 구매하여 무릎담요 핫팩등과 함께 마스크방한품 물품연대로 지원했습니다. 마스크구매액만 527만원입니다. *지원처 목록은 맨아래 참조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사회적 연대”, “재난의 불평등에 맞서는 사회적 연대”라는 문제의식으로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하였습니다. 그 기금으로 지난 12월 활동가지원기금을 신설하여 활동가들의 신청을 받아 기금을 지원하였고, 마스크 공급에서 소외된 노동자들과 소수자들에 대한 마스크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1년째 겪고 있는 코로나 19 전염병은 노동재난의 모습으로 더욱 극명하게 차별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불평등한 사회재난 앞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서는 사회적 연대라는 것도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국가는 1차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뿌리고 마스크도 공급하였지만 노숙인, 이주노동자들은 제외되었고, 자본은 기회라는 듯이 비정규직 노동자부터 대량해고하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의 마스크연대는 사회적으로 배제된 소수자들과 비정규직 노동자들, 코로나19속에서 해고당한 노동자들, 코로나19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위해서 마련하였습니다. 겨울철을 맞아 준비해둔 무릎담요, 핫팩들도 함께 3차에 걸쳐 지원하였습니다. 배포는 직접방문을 원칙으로 하여, 직접방문 10개 단체, 직접 수령 1개 단체, 우편 배송 2개 단체입니다.

먼저 10월15일 공공운수택시노조의 정읍, 아산 노숙농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파침낭과 마스크, 무릎담요, 핫팩을 지원하였습니다. 코로나19를 틈타 불법 사납금제도가 다시 판치는 가운데 택시노동을 플랫폼노동화하려는 자본과 문재인정부의 계획에 맞서 택시노조가 결기있게 싸우시길 바랍니다.

10월30일 용산 홈리스공동행동을 방문하여 노숙인을 위한 마스크 물품 전달하고, 서울고용노동청앞 아시아나 케이오 해고노동자의 농성장 문화제에 참석하고 물품연대했습니다. 이어 여의도 LG트윈타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노조결성을 이유로 전원 계약해지에 직면해 파업중인 농성장에 무릎담요와 마스크를 전했습니다. 결국 12월말 계약해지 통고받은 이들은 지금 LG타워 건물안에서 물러서지 않고 가열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방문시 “우리가 여기서 포기하면 저들은 바로 우리를 자를 것이다. 그러니 싸우는 수 밖에 없다”던 발언이 귀에 선합니다. 이후 여의도 국회앞에서 대학원생 노동자의 학교실험실 사고 산업재해법상 인정등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전국대학원생노조’를 지지방문했습니다.

11월25일에는 농성장 6곳을 방문하고 2곳의 지역 노조에 우편배송으로 물품연대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코레일의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노조가 코레일의 비정규직 저임금과 정년 합의 위반에 항의하는 파업투쟁중인 서울역 농성장에 연대방문하여 물품을 전하고, 이어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으로 현장에서 쫒겨나 육교위 결사투쟁을 하고 있는 수산시장 상인들을 찾았습니다. 무릎담요가 정말 필요했던 곳이라 2박스를 전달했습니다. 그다음 여의도 국회앞에 장사진을 친 농성장들을 방문했습니다. 전태일3법 쟁취를 위한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등 집행부 농성장, 딜라이브 비정규직노조 농성장, 민주당사 앞 중대재해처벌법제정본부 농성장을 방문하고 물품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서진이앤지 비정규노동자 농성장과 울산 대우버스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마스크와 담요를 우편배송했습니다.

코로나19가 노동재난으로 번지면서 지역마다 파업과 투쟁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농성장이 늘고 있습니다. 여의도 국회를 향해서 ‘전태일3법’ 입법을 힘모아 외쳤지만, 문재인정권과 민주당의 ‘여대야소’ 국회는 ILO 핵심조약 비준을 위한 최소한의 문구 삽입과 이 기회에 자본을 위한 탄력근로시간제, 단체협약 기한연장을 담은 노동법을 날치기로 통과시켰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역시 누더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정권은 노동법 개악을 단행하고 노동자 해고하는 자본에게 고용보장을 강제하지 않고 자본에 퍼주기를 하면서, 코로나19를 핑계로 모든 노동자들과 민중의 저항을 봉쇄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움추리지 않고 저항과 투쟁에 나선 노동자들이 사회적 고립과 두려움을 떨치고 사회적 연대의 기운을 모아서 더욱 큰 기세로 투쟁하길 기원합니다.

2021.01. 08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신청 :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사회적 파업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원칙하에 기금을 모아 노동현장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 티브로드, 씨엔엠노조,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노조, LG 유플러스노조, 부산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원회,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주차관리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파인텍지회(구 스타케미칼), 레이테크코리아지회, 춘천환경사업소노조 2회, 공공운수 택시지부 2회, ‘사드철회평화회의'(소성리종합상황실), 민주일반노조연맹(톨게이트투쟁) 2회, 방한품연대, 비정규직긴급행동에 지원했고, 활동가지원기금에 이어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마스크물품 지원을 했습니다.

 

 12월18일 어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대로 된 입법을 요구하는 국회앞 농성장 동조단식에 함께 했습니다.  원래 이 날은 사파기금 송년회 겸 활동가지원기금 전달식을 하기로 하였지만 취소하고 대신 국회앞 농성장에서 하루 단식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제로 국회앞 단식농성은 이태의, 김주환 두 비정규직 노동자가 11일째 결행하고 있고, 국회 회관 앞 농성장에선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 대표등 유족들 농성이 8일차입니다. 사회적 관심도 커지면서 국회앞도 국회 의원회관앞 농성장도 북적입니다. 많은 이들이 농성장을 방문하고,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12월 17일 의총을 열고 연내 제정 가능성을 언론에 흘립니다. 이 모든 것이 청신호여야하는데, 조마조마하고 뭔가 많이 미심쩍습니다.
어제 단식 농성은 사파기금이 오후를 맡았지만 여러분이 함께 했습니다. 사파기금 권영숙 대표와 김수미, 오미환위원등 3인외에도, 정의불교연대 이도흠대표, 정치하는 엄마들 장하나 활동가등 여러분이 함께 해서 든든했습니다. 인권네트워크바람 명숙 활동가의 안내로 함께  인간 줄을 ‘만들어서’ 여의도 KBS앞과 민주당 당사까지 피켓 행진하고 목청껏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민 입법안 문구 하나 수정없이 제정하라!”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피날레로 국회 저 녹색 돔을 뒤로 하고 ‘신호등멈춤’때 줄이어 피켓을 번쩍 쳐드는 시위를 했습니다. 얼어붙은 차도 위에 우리네 모습, 근사하죠.
이렇게 우리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저항합시다.
저항은 우리의 존재양식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아니라, 이 사회와 국가가 인민의 저항권을 무력화합니다.
입은 봉하고 손발은 묶어두고 노동법 개악을 해치웠습니다.
어제 동조단식중에는, 정권을 지키는 보위부대인 대한민국 경찰이 전태일상 앞까지 침범하여 ‘1인 촛불 시위’를 막겠다고 온갖 인의 장벽과 바리케이트를 치고, 여의도 거리를 ‘전시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노동하는 모든 이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비롯한 ‘전태일3법’의 입법 쟁취투쟁에 더 많은 연대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2020.1219.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여기는 지금 서울대병원 고 문중원 영안실 4호.
추모제도 끝난 장례식장은 고요하다.
유족의 표정은 더 고요 착잡하다. 내일 발인을 준비하는 팀들만 피곤한 표정으로 열일, 인사, 약간의 휴식.
내일 노제후 그를 묻고나면, 이제 산 자들이 열사의 무게를 안고 가야 하리.
열사여 노동해방 세상을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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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내일입니다.
코로나19의 공포앞에 저항과 연대의 목소리를 빼앗길 수 없습니다.
내일은 문중원 기수가 죽은지 100일 되는 날입니다.
장례도 지내지 못하고 단식중인
유족과 함께 해주세요.

http://bit.ly/희망차량행진
1. 참가차량 구글시트를 작성해 주세요.(이름, 차량번호, 소속등)
2. 희망차량인증샷을 찍어서 이곳이나 sns에 올려주세요.
3. 난생처음 희망차량행진 간단 안내서를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3월 7일 희망차량행진 당일

지금 여기. 3.7 고문중원 죽음 100일 차량시위.
광화문에선 고문중원의 부인 오은주씨가 인도위에서 오는 차량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다음은 그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다:
“남편의 죽음을 견디는 힘은 우리 아이들 양가 부모님. 연대해준 분들. 나는 다시 살아가야 할 힘을 얻었다. 고맙다.
끝내 사과 한마디 없이 있는 정부. 촛불은 꺼졌다. 분노한다.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투쟁으로 단련된 강한 엄마로 살 것이다.
남편은 유서에서 모든 이의 행복을 빌었다. 내 맘이 똑 같다.
겨울을 이긴 봄이 왔다.”

마사회와 합의서에는 어제 저녁 서명했지만, 마사회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은 계속 된다.
코로나19로 봉쇄해도 투쟁은 진화한다.희망뚜벅이에 이어서 희망차량행진이란 새로운 방법.
오후 1시 500대의 차량이 과천 부패의 산실 한국 마사회를 에워싸는 차량시위를 하고 서울로 상경중,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전총리 사무실은 희망뚜벅이들의 부부젤라 소음 시위.

오늘고문중원의 관은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 드디어 100일만에 거리의 운구차를 떠나 안치된다. 그리고 내일 오후 6시 추모제를 거쳐 월요일 발인을 거쳐 양산 솥발산 공원묘원에 안장된다.
내일 추모제에 많이 참석하면 좋겠다.

– 글 : 권영숙 대표(Young-sook Kweon)

문재인 정권은 한국 마사회 기수로 비리에 항의하여 자결한 고 문중원 열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못본체 방관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 100일을 앞둔 2월 27일 청와대 앞 유족의 108배를 막아서고, 급기야 분향소를 침탈하였습니다. 용역 1천명을 동원하고 그만한 수의 경찰이 보호한 가운데 종로서와 종로구청이 정권의 명대로 분향소 천막을 칼로 찢고, 항의하는 유족들을 끌어냈습니다. 막아서던 많은 사람들이 폭언과 폭행을 당했고,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 고 문중원의 부인 오은주님이 병원으로 실려갔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상황은 변치 않았습니다. 청와대 앞 항의 기자회견을 막았고, 108배를 막아서면서 유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청와대 바로 앞에서 경찰로부터 수모를 겪어야했습니다. 딱 박근혜 정권때의 청와대 앞 모습입니다. 결국 추모제는 다시 박근혜 정권때 멈춰야했던 바로 그곳 근처, 효자동 파출소 근처에서 열어야했습니다.

하루전 침탈로 모든 문화제용 물품들이 쓰레기가 됐고, 그들에게 빼았겼습니다. 사파기금이 2019년 겨울 방한품연대로 고 문중원 열사 대책위에 전한 무릎담요가 침탈중에 쓰레기 더미에 묻혀있었습니다. 그 다음날인 2월 28일에 무엇으로라도 연대하고 힘을 보태야했습니다. ‘코로나19’를 핑계로 하여, 마치 계엄령처럼 정권과 자본에 대한 저항에 대해 봉쇄와 격리로 대하는 반동에 어떻게든 맞설 사회적 연대를 조직하고 한명이라도 더 모여야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날 무릎담요를 다시 들쳐 메고 고문중원 열사 추모문화제가 열리는 청와대 100미터 앞으로 갔습니다. 어제의 침탈, 오늘의 봉쇄. 문화제란 이름의 추모와 분노의 집회. 아직 냉한 날씨 빗속 하루종일 거리에서 힘들었을 유족과 연대자들을 위한 담요를 공수했습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 유족들이 따뜻한 담요로 지난겨울 잘 버텼는데 또 가져와서 고맙다고 다가와 인사하셔서 더욱 송구하였습니다. 유족 한분은 문화제 내내 흐느끼며 우셨습니다.

권영숙 대표는 연대 발언에서, “단지 청와대 지척에서.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제복의 벽 너머에 있는 문재인 대통령, 김낙순 현 마사회 회장을 낙하산 임명했고, 그를 해임할 권한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을 최종적인 책임자로 직접 거론하고 문책해야한다”고 말하고, “코로나19와 경제위기 가운데, 이미 따놓은 당상 같았던 총선 승리가 위험에 빠지는 순간, 이 정권이 이성을 상실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가 바로 어제의 참담한 침탈이었다”고 말한 뒤, “총선에 대해서 헛된 기대를 하기보다 지금 단단히 준비하고 나아가는게 필요하다”로 끝을 맺었습니다.

짧고도 바쁜 연대일정이었습니다. 오후 5시에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공무원 해고자들의 농성장에 방문하고 무릎담요와 마스크 약간을 전했습니다. 단식 10일차인 김은환 공무원 회복투 위원장은 안색이 매우 초췌했습니다. 3월 정기국회에서 해고자 복직을 위한 공무원특별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하지만 투쟁하는 공무원 노동자들이 있었기에, 우리는 지금 민주화이후 민주주의가 노동3권을 보장하지 않고 있으며, 노동자들은 싸웠다는 사실을 압니다. 해고 공무원의 복직뿐 아니라, 다시 해고당하지 않도록 공무원 노동자들의 노동3권의 전면적인 쟁취를 위하여 이 투쟁이 가지는 의미를 더욱 사회화하여야할 때입니다.

사파기금이 2019년 방한품연대를 위해 마련한 1천장의 무릎담요를 다양한 현장 연대의 방식들- 사파동행과, 현장 방문, 집회 참석등으로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2019년 1-4차 연대,
그리고 2020년 새해 들어서
사파 방한품연대(5차)_톨게이트 단식농성장, 현대그린푸드 농성장 200118
https://www.facebook.com/media/set/?set=oa.3683366915014572&type=3
사파 방한품연대(6차)_전장연 및 톨게이트단식농성장 연대방문 200130
https://www.facebook.com/groups/sapafund/permalink/3720734277944502/
에 이어서
2월 28일 7차 공무원회복투, 고문중원열사침탈후 문화제까지 진행했습니다.
지난 겨울 사파기금은 방한품연대를 통해서 최선을 다해 연대했습니다.

이제 봄은 오겠지만,
노동의 봄은 여전히 요원하고,
사회적 연대는 더욱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사파기금과 함께 노동의 사회적 연대에 동참해주십시오.
사회적파업을 위한 연대기금 CMS 신청하기:
https://www.ihappynanum.com/Nanum/B/6M2FZQRY5J (바로 클릭)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2019년 겨울 방한품연대는 해가 바뀌어도 계속 됩니다.
어제 1월30일 오후 무릎담요 30장과 핫팩을 가지고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농성 3일째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농성단을 방문하고 담요를 전했습니다. 노동청에 참 자주 오네요. 이번엔 장애인 노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죽어야했던 고 설요한님의 죽음에 대한 항의 농성장입니다. 그의 죽음이 참으로 큰 무게를 가지고 있음에도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해서 안타깝습니다.
로비는 냉기가 많이 서려 있어서 담요가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녁때 포근하고 따뜻해서 좋았다는 전언과 함께 사진들이 당도했습니다.
사파기금 무릎담요 연대는 봄이 올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둘러 청와대앞 톨게이트 도명화, 유창근 두 지도부의 단식농성장으로 향했습니다. 단식 15일차. 그런데 단식 중단과 1월 31일 김천 농성해단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단식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해서 가는 길이라 묘했습니다. 동조단식 첫날에 효소가 없다는 말에 그때부터 수배해서, 정말 귀한 9년된 민들레 효소와 8년된 조선된장을 준비해서 가져가고 있었거든요. 큰 텐트쪽에는 도명화 지부장 혼자 호젓하게 있었습니다. 곧 여러 사람들이 당도했고요.

조심스레 투쟁을 1차 끝내고 농성 해산하는 소감을 조합원들에게 물었습니다. 묻자마자 무겁기도 하고 시원섭섭하기도 한 마음이겠지요. 눈물도. 전 다시 이 투쟁이 해산으로 끝이 아니라는 사실만 명심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번 동조단식때 경찰과 대치하며 4시간 맞선 다음에도 그 얘기를 했던 것을 다시 말할 수 밖에 없다고 하니, 다들 고개 끄덕이시고요. 도지부장은 강한 긍정의 표정을 짓고..
오늘을 잊지 말길 바랍니다.
부탁은 그것입니다.
그 자리에서 잘 버티고, 결의를 잊지 말고, 공기업의 비정규직 철폐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추신: 여하튼 저와 홍호석 위원 둘만이 움직이느라, 그리고 전 톨게이트 농성장에 전달할 물건을 들고 있느라, 홍위원 고생 많았습니다.
투쟁하는 이들이, 연대운동 하는 이들의 고충도 상호적으로 헤아렸으면 합니다. 어떤 연대도 시간 남아돌아서, 편해서, 여유가 있어서 하는 것 아니거든요. ^^
모두가 함께
연대로 만나길!

2020. 1. 31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권영숙 대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