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지난 11월 26일 주최한 “씨엔엠 고공농성장 문화제”에서 방한침낭을 지원한 데 이어 방한침낭연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파의 침낭연대는 혹한 속에서도 멈춤없이! 지역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침낭연대 사흘째인 12월3일 구미로 가서 직접 전했어요.^^

구미공단내 KEC노동조합이 회사의 일방적인 폐업움직임에 맞서 거리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회사측이 알토란같은 반도체회사를 폐업한뒤 졸지에 유통업으로 바꾸겠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눔의 땅이지요.. 공단 초입 노른자위 땅이라, 제조업보다 더 쉽게 돈을 벌 기회로 보는 거죠. 이리 되면, 노동자의 일자리는 하루아침에 공중으로 날아갑니다.

근데 이것을 정부는 ‘산업구조 고도화’;라고 말하고, 지금 입법 시도중입니다.  이건 자본을 위한 것이지, 절대 그 지역을 위한 것도 노동자를 위한 것도 아닙니다. 혹한속에서,자신의 일터앞에서 거리노숙농성에 돌입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의 처지…. 앞으로 불황속에서 많은 이들의 처지이기도 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침낭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그리고 구미 KEC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태 주세요.

.그리고 또 구미의 스타케미칼의 서울농성장에 이어, 구미공장앞 두개의 노숙 농성장에도 침낭연대 했습니다. 서울과 구미 양쪽에서 11명의 해고자가 싸우고 있네요.. 여기도 관심 촉구합니다 !!!

KEC와 스타케미칼 노동자들이, 지금 구미를 지탱하는 노조운동의 두 축이니깐요. ^^

(출처:권영숙님의 페북)

 

(사진출처:고진수)

공지는 이랬더랬습니다. (뒤늦은 알림…^^;)

 

[공지] 씨앤엠 고공농성장 문화제

고공농성자들과의 시시콜콜 ‘거기 어때요? 정말 잘 지내나요? 많이 궁금해요!’

 

-일시 : 2014년 11월 26일(수) 오후 6시~9시

-장소 :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옆 전광판 아래

 

1부 실내포차 (오후 6시)

– 산낙지, 멍게 꼬막 등.. 씨앤엠 농성 노동자들과 나누는 저녁

 

2부 문화제 (오후 7시30분)

– 공연 : 이화여대 몸짓패, 스타케미칼 박준호 노래 공연

– 고공농성자들과의 시시콜콜    거기 어때요? 정말 잘 지내나요? 많이 궁금해요

– 고공농성자들간의 만남(스타케미컬 차광호 동지와의 통화)

– 겨울 침낭 전달

– 투쟁과 연대의 목소리 발언

 

 

그날, 문화제 모습은 이랬더랬습니다.

“함께하면 이긴다! 장장 두시간이 넘는 문화제가 이어지는 동안,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무대와 고공농성장과 마치 한몸처럼 교감하는 조합원들을 보며 실로 오랜만에 전율을 느꼈다. 이렇게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조합원들이 서로 힘을 북돋우니 이 투쟁은 하루하루 이기는 싸움일 수 밖에 없다! ” (출처:임용현님의 페북)

(사진출처:임용현님의 페북)

 

 

간접고용문제가 노동계의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파포럼은 현대자동차 등 제조업과 케이블통신 등 서비스기술직을 망라하며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간접고용의 문제를 살펴봅니다.
사내하청과 불법하도급, 그리고 불법파견을 넘나드는 간접고용의 실태와 노동조합운동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 짚어보고, 나아가 정부가 시도하려는 파견법 개악에 대한 비판의식과 제도적 대안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는 자리였으면 합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간접고용에 대한 노동자의 저항과 투쟁 사례에 대해서 상황을 공유하며, 사회적 연대의 길을 모색해봅니다

– 발표자
최병승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노동자)
김진억 (서울본부희망연대노조 나눔연대국장)
– 일시 :2014년 11월25일(화) 오후 7시
– 장소: 민주노총 13층(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 서대문역 5번출구)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9회 사파포럼 웹자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울산과학대지부]

안녕하세요. 저는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조직3국장 김명석 입니다. 울산과학대지부 담당 국장입니다. 울산과학대지부 김순자지부장님이 페이스북 사용을 하지 않으셔서 부득이하게 저의 페이스북 계정을 사용해서 김순자 지부장님의 사파기금 받는 말씀을 올립니다. 양해바랍니다. 다음은 김순자 지부장님의 받는 말씀입니다.

권영숙 교수님과 사파기금 동지들, 반갑습니다. 늘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동지들의 연대에 감사드립니다. 울산과학대지부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지급된 투쟁기금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의 투쟁이 단지 우리들만의 외로운 투쟁이 아니라는 생각에 큰 용기와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로써 파업138일차를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업체는 학교 눈치를 보며 매번 똑같은 교섭안을 내놓으며 우리를 우롱합니다. 학교는 업체 뒤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하며 온갖 탄압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단전, 단수는 기본이고 화장실 마저 막아놨습니다. 업무방해 가처분 결정이 나오기가 무섭게 10월20일 경찰과 용역들 300여명을 동원하여 본관 로비 농성장에서 우리를 무자비하게 끌어냈습니다. 교수와 교직원, 심지어 학점을 미끼로 수백명의 학생들까지 동원하여 여기저기 볼려다니며 현수막, 대자보, 희망리본등 닥치는데로 찢고 뜯고 칼로 난도질을 했습니다. 우리가 다시 부치면 또 다시 뜯어냈습니다. 본관로비에서 쫒겨난 우리는 바로 앞에 천막을 쳤습니다. 이마져도 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을 동원하여 뜯어내려고 했습니다. 다행이 지역의 연대동지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함께 싸워 천막은 지켜낼수 있었습니다. 학교는 지금 막나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학교의 거센 탄압에 5명의 조합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몇천원, 몇만원도 아닌 몇백원 올리는데 모진 탄압을 감수하며 네 달 넘게 파업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도 슬프고 분노스럽습니다. 현재 학교의 태도를 보면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학교는 임금문제를 넘어 이번 기회에 노조를 길들이고 나아가 노조를 파괴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투쟁은 임금인생투쟁이 아니라 민주노조 사수 투쟁입니다. 따라서 이 투쟁의 승리를 위해선 강고한 연대투쟁이 절실합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전조합원 5천원 투쟁기금을 결의하고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중공업도 모금을 준비하겠다고 합니다. 이러한 지지와 연대에 힘입어 우리 조합원들은 다시금 결의를 모아 힘찬 투쟁을 준비하려 합니다. 어떠한 탄압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것입니다. 많은 동지들의 지지와 연대가 있고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동지들도 결코 우리들의 손을 놓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가끔 집회에서 투쟁 승리하면 소 한마리 잡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소 한마리 잡아서 권영숙동지를 비롯해 사파기금 동지들,그리고 많은 연대동지들과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2014년 10월 31일
울산과학대지부 지부장 김순자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36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울산지역 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 노조(비대위),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노조분회, KEC 노조지회,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일반노조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울산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에 5백만원 지원했습니다.

울산지역 연대노조 울산과학대 지부는 울산과학대의 청소업무를 맡은 민간위탁업체에 고용된 비정규 노동자들이 만든 노동조합입니다. 다들 알다시피, 학교 병원등에서 일하는 청소 및 식당 노동자들은 대부분 고령의 여성노동자들이며, 학교와 벙원들은 그 성격상 공공재적인 성격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이들 노동업무를 민간위탁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위탁업체와 용역계약을 지속해야만 고용되기에, 이들은 당연히 불안정노동에 시달리며 근로조건 및 처우도 열악합니다. 원사용자는 위탁업체를 단기계약하면서 가장 좋은 계약조건의 위탁업체를 선정하고, 결과적으로 위탁 노동자들의 근로조건과 임금조건을 개선시킬수도 개악할 수도 있습니다.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은 2007년 노동조합을 만들면서 해고당하고 70일의 파업을 거쳐 대학측이 고용승계에 합의해줌으로써 다시 복직한 후 임금등에서 조금씩 개선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울산과학대내 동일 노동의 일부 정규직 노동자들과 임금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5210원의 월 100여만원의 박봉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올해 들어 그들이 받는 법정 최저임금 시급 5210원에서 단돈 790원이 인상된 시급 6천원과 나아가 생활임금 쟁취를 위해서 파업에 돌입, 벌써 130일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울산과학대가 나서야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지난 10월초 법원이 업무방해 가처분을 받아들여 조합원 1인당 30만원(총 17명 매일 51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이례적으로 직접강제집행을 허락했습니다. 그리고 10월 16일, 80년대 권위주의 하에서도 벌어지지 않았던 초유의 사태가 대학 캠퍼스에서 벌어졌습니다. 허정석 총장의 진두지휘하에 교직원 학생들 수백명이 몰려와 노조가 부착해둔 소망리본과 현수막을 칼로 훼손하고 철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학생들이 교수들이 학점을 운운하면서 이렇게 하도록 종용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교수와 학교가 학생들을 학내 노사분규에 구사대, 즉 파업파괴자로 동원했다는 것입니다. 대학이 학생들을 노사분규에 구사대로 끌어들이고 나아가 학점을 운운하면서 동원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인 대학의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이어 지난 10월 20일 새벽 6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법원 집행관이 청소노동자들을 비가 흥건히 괴인 콘크리트로 쫒아냈습니다. 그 이후 학교는 교직원을 동원하여 다시 텐트를 침탈하는 등 악몽같은 며칠을 노동자들은 버텨야 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민주노조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과 자신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는 생각, 그리고 노동자들의 단결만이 힘이라고 믿고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도 고령의 여성 노동자들이 힘들게 파업중입니다. 그리고 파업기금이 바닥을 보인지도 오래됐습니다. 돈이 파업을 스러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적 연대로 이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탱하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긴급히 울산과학대 지부에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10월 23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시원한 바람, 청명한 하늘, 물드는 단풍.
하루쯤 고단한 일상과 힘겨운 싸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운도 얻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우리, 열심히 싸우고 사랑했으니 그럴만 하지않아요?

– 2014년 10월19일 오전 10시 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집결

– 등산행로: 사당역 -관악문-연주대- 서울대 공대쪽으로 하산 (대략 4시간)
– 준비물: 가을 산행 복장, 식수와 간단히 나눔 먹거리
– 뒷풀이: 오후 3시부터 서울 신림사거리 순대타운내 ‘또순이 순대'( 전번 02-872- 2466)

* 등산 같이 안하고 뒷풀이에만 오셔도 열렬히 환영합니다. ^^
* 낯익은 얼굴들은 다시 보면 좋겠고, 새로운 얼굴도 많이 늘었으면 합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주저하지도 말고 덥석 이 제안에 응해주시길.
.

2014가을산행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회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민주노총 부산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총무부장 송복남입니다. 오늘도 현장대표를 대신하여 본인이 인사 드립니다.
뭐라고 이 송구스럽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잘모르겠습니다.
그냥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난 6월22일, 파업 55일차에 여러분들의 고귀한 기금 5백만원을 받았었는데 또 이렇게 5백만원을 지원받게 되었네요.
1차 지원금을 수령하였을 때만 하여도 빨리 이 투쟁 끝장내고 우리도 사파기금 회원이 되어 외롭고 힘든 투쟁사업장에 힘을 보탤 것이다 생각했는데 9월 6일 2차 지원금을 받는 투쟁사업장이 되어 버렸네요.
오늘로 파업투쟁 147일차 입니다.
50대 후반의 나이많은 조합원들과 오늘도 생탁불매 거리선전전, 부산 식약청 항의 규탄 선전전을 다녀오는 길입니다.
결코 짧지않은 시간 투쟁을 하다보니 많이들 지쳐있고 때로는 투쟁의지가 약해 질때도 있지만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도와주시고 연대해 주신다고 생각하면 힘이 다시 샘솟곤 한답니다.
비록 남은 조합원 11명이지만 우리의 요구가 정당하고 너무나 타당하기에 이 투쟁 꼭 승리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인디언은 기우제를 지내면 꼭 비가 온다고 들었습니다. 왜냐? 비가 올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내니까요! 기우제를 올리는 인디언처럼 저희의 투쟁은 끝까지 갈 것입니다.
질긴 놈이 이긴다가 아닌 이겨서 질긴 놈이 되겠습니다.
아래 글은 우리 조합원들 개개인이 느끼는 마음을 옮겨 사파기금 3주년때 본 문구의 형식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투쟁의 힘이다. -이옥형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단비이다. -김영임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생명줄이다. -김종환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희망이다. -정명철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아스피린이다. -진덕진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오아시스이다. -조철례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생명같은 힘이다. -이종호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충전기이다. -송복남
사파기금은 우리에게 갓난 아이의 웃음이다. -황경순
사파기금 회원여러분 고맙고 감사합니다. 147일차 파업 많은 것을 느껴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해서 고마움에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명수
사회적 파업연대기금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생탁의 이해영입니다.
8월23일 구미 희망버스때 권영숙대표님은 한번 뵈었지요.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보내주신 사파기금은 투쟁하는 생탁 조합원들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우리에게는 청량제같은^^
암튼 우리조합원들 보답하는길은 끝까지 투쟁해서 꼭 승리하겠습니다.
우리보다 열악하고 힘들게 투쟁하는 사업장 연대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 입니다.
고맙습니다. 건강조심 하세요. -이해영

고맙습니다!! 투쟁!!

2014년 9월 22일
민주노총 부산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 총무부장 송복남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35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부산일반노조 부산합동양조 현장위원회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 노조(비대위),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노조분회, KEC 노조지회,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앤엠)에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부산일반노동조합 부산합동양조현장위원회에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로 5백만원 지원합니다.

‘생탁’이라는 막걸리를 만드는 부산 합동양조회사의 노동자 파업이 무한정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9월 22일로 파업 147일차입니다. 생탁 막걸리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거의 70년대를 연상시키는 노동조건속에서 일합니다. 법정 공휴일이 지켜지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휴일 특근수당, 연차 수당, 잔업수당등 법적으로 보장된 수당도 받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점심 식대 대신에 고구마를 지급한다는 사실까지 폭로되자 기가 막힐 뿐이었습니다. 노동자들은 이렇게 저임금 착취에다 법적으로 지급받아야 할 노동의 댓가조차 받지 못하는데, 부산합동양조의 사장 41명은 노동자 120명을 부린 댓가로 각자 매달 2천여만원의 ‘수입’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노동자 120명의 중소기업에서, 연 매출액 2백억중에 절반을 사장들이 자신의 수익으로 가져간다고 합니다.

근데 그렇게 월급처럼 돈 챙기던 사장들이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자, 모두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고 합니다. 공동책임은 무책임이고, 경영을 맡은 자는 다른 사장들 핑계대고, 그 다른 사장들은 현재 경영을 맡은 사장의 핑계를 댑니다. 한마디로 기형적인 소유구조와 지배구조하에서 노동자들만 골병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50대 후반 이상인 노동자들은 세상에 처음으로 노조를 만들고, 또 파업이라는 것을 4월 28일 시작한 이후 꿋꿋이 노동자 의식을 배워가며 그리고 노동자들의 단결만이 힘이라고 믿고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시간은 돈있는 사람들 편이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월급 130만원 받던 여성 노동자들이 지금 힘들게 파업중입니다. 이미 파업 147일째. 파업기금은 물론이고 생계마저 지탱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돈이 파업을 스러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적 연대로 이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탱하도록 만들어야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눈물을 머금고 진행하는 생탁막걸리 불매운동에도 힘을 실어야겠습니다. 지금 그들을 지탱해줄 것은 사회적 연대뿐입니다. 그래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긴급히 부산합동양조 현장위원회에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더욱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9월 2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희망연대노조]

희망연대노조 위원장 이종탁입니다.
사파기금에서 저희 케이블 노동자들의 투쟁 연대와 지원을 위해 채권을 구입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티브로드와 씨앤엠 간접고용 노동자들이 공동투쟁을 벌인지 100일이 넘고 노숙농성도 80일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투기자본과 재벌인 원청에 맞서는 노동자 투쟁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게 현실입니다. 하지만 자본의 공세와 간접고용 현실에 꺾이지 않고 투쟁하겠습니다. 사파기금의 지지와 연대를 소중히 품고 노동자다운 투쟁의 기풍을 세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4년 9월 18일
희망연대노조 위원장 이종탁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33번째와 34번째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와 씨엔엠)에 지원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 노조(비대위),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노조분회, KEC 노조지회,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부산 일반노조 합동양조 현장위원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희망연대노조 산하 티브로드와 씨앤엠에 1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티브로드와 씨앤엠은 TV 케이블방송으로 지역과 수도권, 서울에서 친숙한 이름일 것입니다. 이른바 종합유선방송 독과점업체들입니다. 우리가 TV 케이블방송을 개설하면, 노동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케이블을 설치하고, 나아가 유지보수 업무등을 합니다. 말하자면 티브로드와 씨앤엠의 핵심 상시적인 업무에 해당하는 일들을 합니다. 하지만, 법에 따르면 이런 핵심 상시적인 업무를 맡은 노동자들은 ‘정규직’으로 고용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불법하도급의 방식과 불법파견이 혼재된 방식으로, 비정규직 고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 일부는 케이블 설치 건당 수수료를 받는 도급 서비스업자인양 간주되고, 다수는 티브로드와 씨앤엠이 하청을 준 하청회사의 노동자로 고용된 형태로 있습니다. 즉, 진짜 사장이 티브로드와 씨앤엠인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이 회사들의 핵심 상시 업무 노동을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원청 사업주에 대해서 어떤 사업주로서의 책임을 물을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케이블방송 기술직 서비스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은 매우 열악하고, 임금조건도 열악합니다. 이들은 업무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담등을 고스란히 지고 있어, 고객이 계약을 해지하면 바로 자신의 급여에서 영업비를 환수당하고, 고객이 장비회수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장비 미회수 패널티를 내야합니다. 패널티 부과이후 급여로 받은 돈이 16만원이었던 경우도 있습니다. 또 업무 실비로 처리되어야할 차량유지비, 유류비, 통신비등도 개별 노동자가 무려 90만원까지 부담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들은 건당 수수료에 목을 매야함으로, 위험한 우천시에도 굴뚝에 올라가 작업을 하다, 추락사하는 일도 벌어집니다. 이 모든 일들이 이들이 비정규직이며, 원청 사업주가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은채, 계약업자 뒤에서 이중의 착취구조를 유지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이에 노동자들은 지난 2010년 희망연대노조 산하 케이블방송 씨앤엠지부를 결성하여 조직화를 시도했고, 2013년엔 씨앤엠과 이후 만들어진 티브로드등 양사의 케이블노동자들이 연대파업으로 파업승리를 통해, 원청과의 실질교섭을 통해서 임금인상과 노조인정이라는 결과를 쟁취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상황은 아주 다릅니다. 회사는 더이상 밀릴 수 없다는 판단으로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고, 더구나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등 유사한 ‘간접고용’ 사례들을 통해서 위기감을 느낀 자본이 경총을 중심으로 집단적인 대응을 모색하면서, 티브로브와 씨앤엠의 2013년 단체교섭 결과마저 무력화하려합니다. 간접고용을 특히 확산시켜온 이들 재벌 자본들은 티브로드, 씨앤엠 싸움을 자신들의 대리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티브로드, 씨앤엠 노동자들은 총 자본에 맞서 싸우는 형국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파업은 장기화되고 있고, 세월호 참사이후 시작된 노숙투쟁은 한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직장폐쇄를 악용하면서 노동자들 100여명이 햬고당했고(계약해지), 생계부담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희망연대노조는 티브로드와 씨앤엠 노동자들의 파업 및 생계를 위해서 ‘희망연대채권’ 발매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이 파업기금을 제대로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하는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몇 번 시도된 채권발행을 통한 파업기금 적립방식입니다. 힘든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티브로드와 씨앤엠 케이블 노동자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희망연대채권 구입 방식으로 지원합니다. 이는 환수하지 않는 조건으로 구매하는 채권이며, 가능하면 많은 이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서 이런 지원방식을 택했습니다. 지원금액은 1천만원입니다. 따로이 많이들 관심가져주시고 구입 부탁 드립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연대의 힘도 많이 약해지고, 사파기금을 더욱 키워가기 위해 넘어야할 장애물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사파기금에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9월 1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