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현장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 코오롱, 콜트콜텍, 포레시아, 노동자공투단등등에 이어 이번에 전북고속 노조에 지원합니다.
전북고속은 전주에 소재지를 둔 고속버스로 지난 2010년 12월 8일, 민주노조 인정과 임단협 체결,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로 파업일수 675일. 이른바 한국의 장투사업장 순위에 상위에 와버렸습니다. 그동안 이들 노동자들은 스스로 “안해본 것 없이 다해봤다”고 말합니다. 남상훈 노조지부장은 10미터 망루 농성을 하며 그것도 단식투쟁을 47일간을 결행했고, 노동자들은 지역정치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당사를 점거하고, 민주당 정세균씨에게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상경투쟁까지…
결국 얼마전 조합원들은 어떤 싸움의 결과도 없이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생계의 압박때문에 말이지요. 하지만 노동자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노조집행부등은 밖에 남아서 여전히 투쟁하며 회사로 들어간 조합원들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주 시외버스터미날을 가면 그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싸움이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정말 싸움이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외치던 한 노동자의 말을 되새기며, 전북고속 노동자들에게 힘내시라고,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덧붙여 기금에 참여해주시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투사업장이 사라지길 함께 바랍니다.
2012년 10월 12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059402-04-139359 최철호(사파기금)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