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투쟁사업장 공동투쟁]

박근혜가 파면되고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폭죽을 터트릴때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은 전국순회를 기획했습니다. 박근혜만의 파면으로 광화문 정부청사 시국농성을 접을 수 없고, 공동투쟁을 해산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박근혜만 권좌에서 내려왔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고 얘기하지만 노동자 투쟁은 이제 시작입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는 오랜 논의를 거쳐서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법 전면 제ᆞ개정” 을 위한 투쟁본부 구성을 전국의 동지들에게 제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투쟁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빠르게 전국순회를 준비했습니다.

50명 규모의 대오로 전국순회를 하려니 역시나 첫 번째로 재정이 문제였습니다. 예산이 700백만원 가량 들어가는데 저희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5개월의 시국농성으로 교통비며 각종 비용이 단위별로 만만치 않게 들어간 상태이고, 박근혜가 퇴진되고 몸자보도 바꿔야 해서 이미 부담이 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도움을 요청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선뜻 지원을 결정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덕분에 재정 걱정없이 전국순회를 준비했고, 지금 4일째 전국순회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지역동지들과 공동 결의대회를 하고, 강원도 삼척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휴대폰으로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적어 보내드립니다.

사회적 파업과 사회적 투쟁에 항상 함께 해주시는 동지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자본의 탄압과 돈의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노동자의 자존심을 걸고 열심히 공동투쟁을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동지들 고맙습니다. 투쟁!

2017년 3월 23일
노동자민중 생존권 쟁취를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차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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