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늦었습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지회장 김형수입니다.
사회적파업을 조직하고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계신 동지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거통고투쟁 오늘로서 34일차 끝장투쟁 14일차입니다. 자신의 숙련된 기술로 자신을 가둔 노동자의 절규는 부조리한 이 세상을 향한 외침입니다.
유최안부지회장이 스스로 감옥을 만들었지만 그를 그 감옥에 갇히게 한 것은 사측의 탄압과 무자비함입니다. 자본가 계급의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비인간적인 다단계 하청 계급 구조를 끝장내는 사회적파업을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할 것입니다.
동지들이 모아 주신 500만원의 기금, 투쟁의 승리를 위해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이 반려해서 영장발부는 되지 않았지만 자본의 압박이 더 악랄해져 가고 있습니다. 반대로 지역의 여론과 전 노동자적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회 전체가 이 투쟁을 계기로 이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투쟁!
2022. 7.5.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 김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