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이 꽃보다 귀하다면 파업기금을 사회적 연대로 조성해요” 

여러분을 사회적파업연대기금 3돌 잔치에 초대합니다. 

 

일시 : 2014년 7월 22일 오후7시

장소 :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행사 – 1부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3돌 의식

– 2부 / 연대의 이야기 마당 : 출연자 김호열, 박현제, 박행란, 정은령, 김지선

– 3부 / 즐거운 놀이마당 : 초대손님 가수 정윤경, 류금신 등

 

*맛나게 차가운 음식도 준비했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더불어 3주년 잔치에 후원금도 사양하지 않겠습니다.

 

계좌(자동이체) :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홈페이지 : www.sapafund.org

사회적파업연대기금 3주년 기념행사

[기금지원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32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구미의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에 지원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전액을 곧바로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 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2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 노조(비대위), 보건복지정보개발원 노조분회, KEC 노조지회,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부산 일반노조 합동양조 현장위원회에 지원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에 5백만원 지원합니다.

지난 5월27일 구미에 있는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의 한 노동자가 공장내의 45미터 굴뚝에 올라갔습니다. 오늘로 50일째입니다. 그동안 이 사회는 세월호 참극이 던진 사회적 충격과 애도의 물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지역에서 외로이 싸우는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스타케미칼은 한국합섬(한합)의 지금 이름입니다. 구미가 직물 및 원사 산업으로 호황을 이어갈 때 정말 탄탄한 기업으로 조합원만 800명에 이르렀던 회사는 시장조건이 변화하는데 안이하게 대처하고 고급원사등 기술 개발에 등한히 하면서 경영위기에 직면합니다. 하지만 민주노조 파괴공작에만 혈안이 된 회사는 결국 파산하였고, 2010년 900억 자산의 회사를 399억원에 현 경영주인 스타케미칼에 헐값으로 넘깁니다. 이것만으로도 큰 이윤을 보장받은 기업주는 그러나 2013년 1월 다시 2년 만에 회사가 어렵다며 일방적인 폐업을 선언하고 희망퇴직을 종용하고 나섰습니다. 이미 회사는 고가의 기계설비를 팔아 300억 원 이상을 챙겼고, 고철과 전선 매각대금 200여억원을 챙기게 됩니다. 그러고도 400억 가량의 공장 부지는 그대로 남아있지요. 사태가 이렇습니다. 스타케미칼 사태는 이 사회에서 자본가의 행태, 그리고 이른바 ‘구조조정’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자본은 경영 잘못에 대해서 전혀 책임지지 않고 20년, 30년 그 회사를 키운 노동자들은 그냥 일방적으로 구조조정당합니다. 공장은 과연 누구의 것일까요?

문제가 더 심각해진 것은 이 과정에서 이른바 민주노조라는, 민주노총 산하의 노조집행부의 석연치 않은, 아니 어용적인 태도였습니다. 회사가 권고사직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한 노동자 28명이 해복투를 구성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싸움을 시작했지만, 공장 가동중단과 함께 선출된 새로운 노조 집행부는 위로금을 받고 권고사직안을 받아들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 노조 집행부는 5월 26일 스타케미칼 공장 설비 전체 매각 사실이 확인되자, 사측과 ‘자산 매각과 관련해 어떤 행위도 하지 않는다’고 합의서를 작성합니다. 분할매각에 대한 노조의 합의문이 나온 다음날, 해복투는 더이상 인내할 수 없는 막다른 골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공장내 굴뚝 점거 고공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매우 어려운 싸움입니다. 회사의 분할 매각 협박과 노동과 해고자들에 등을 돌린 노조를 상대로 한 싸움입니다. 노조는 이들 해고자들에게 응당 지급되어야할 금속노조 생계기금의 지급마저 막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입니다. 차광호 해복투 대표는 회사가 분할매각을 포기하기전에는 내려오지 않겠다고 합니다. 힘든 싸움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케미칼 해복투 노동자들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돈의 압박에 맞선 연대의 힘이 되도록 사파기금을 지원합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더불어 이 기회에 그동안 기금을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이 땅에 장기투쟁사업장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그리고 노조탄압이 사라지길 함께 기원합니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도 힘들게 기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연대의 힘도 많이 약해지고, 사파기금을 더욱 키워가기 위해 넘어야할 장애물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사파기금에 많은 격려와 관심, 그리고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7월 1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 연대 참여방법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스타케미칼 해복투]

스타케미칼해복투 대표를 맡고 있는 차광호입니다.
굴뚝고공농성 50일차를 맞고 있습니다.
한국합섬 5년 투쟁 끝에 3승계(고용승계.노조승계.단협승계)를 쟁취하고 스타케미칼공장 가동 2년 만에 김세권자본은 먹튀하겠다고 노동자들을 분열시켜 거리로 내몰았습니다.
어용 집행부의 일방적 합의속에 노동자의 생존권 마저 짓밟힌 해복투는 해복투조합원이 일정 금액을 각출하여 1년 6개월을 투쟁해 왔습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쟁하기가 정말로 어렵다는 것을 절감할 때마다 사회적파업면대기금의 도움으로 지금도 투쟁의 고삐를 쥐고 갑니다.
이 투쟁 꼭 이길 것입니다.
그것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투쟁!

2014년 7월 15일
스타케미칼해복투 대표 차광호

+++초대장+++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어느덧 3돌을 맞이합니다. 돈의 압박으로 노동의 파업권이 유명무실해지는 현실에서 파업기금의 필요성을 제안했고, 사회적 연대로 이를 모으자고 했습니다. 2011년 7월19일 제안을 올렸고, 7월22일 첫 입금이 들어왔습니다. 2012년 2월 1만명의 1만원 1만구좌 모으기- ‘99%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111운동’을 통해서 시즌 2를 선언, 제도적인 장치로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노동자 투쟁에 서른번 지원했습니다. 덜 주목받는 곳, 돈의 압박으로 투쟁을 접어야할지도 모르는 곳들을 중심으로, 돈이 모이는대로 곧바로 지원했습니다. 각자의 1만원은 미미하나, 하나로 모으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제 사파기금은 노동자 투쟁에 없어선 안될 단비같은 존재, 그리고 파업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년동안 고비도 있었고, 주춤할 때도 있었고, 피로감도 쌓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기를 사파기금과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더불어 이때껏 수고했노라라는 치하와 덕담도 듣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사파기금 3돌 잔치에 초대합니다.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힘도 불어 넣어주시길 바랍니다

 

일시: 2014년 7월22일 오후 7시 장소: 서울 정동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행사:

1부/ 사회적파업연대기금 3돌 축하 의식

2부/ 연대의 이야기 마당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지원 사업장 동지들과 후원인들의 화기애매 한마당

3부/ 즐거운 놀이마당: 축가와 흥겨운 노래 그리고 오락

*맛나게 차가운 음식을 한 끼니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더불어 3주년 잔치에 후원금도 사양않겠습니다.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3주년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