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맞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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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하는 자들과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10주년 (20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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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노동자의 파업권을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도록 파업기금을 풀뿌리연대로 모아,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연대운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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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이 돈 앞에 스러지지 않도록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사파기금은 2011년 7월22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2차 희망버스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제안서(제안자 권영숙) 에서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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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금 지원

2011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반대 투쟁위원회에 첫 기금 전달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가장 힘든 비정규 정리해고 노동자투쟁 위주로  80여차례, 50여 단체에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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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노동 속으로!

사파기금은 기금지원 외에 현장으로 향하는 직접연대 (사파동행, 사파작은희망버스), 노동관련 이슈를 살펴보고 토론하는 사파포럼, 한국 사회 핵심적인 노동문제를 심화학습하는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등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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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작은희망버스

연대자들과 함께 전국의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사파작은희망버스는 2011년 한진중공업 김진숙 고공농성장을 시작으로, 평택 쌍용차, 구미 스타케미컬, 부산 생탁 및 택시노조, 구미 아사히글라스, 청주 노인병원, 전주택시 고공농성장, 춘천환경사업소를 거쳐 톨게이트노조 김천 농성장, 대구 영남대의료원 고공농성장등 영남권 순회등 전국의 투쟁현장에 발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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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동행

수도권의 투쟁 현장으로 찾아가는 사파동행은 2014년 씨엔앰 고공농성장으로 시작해 세종호텔, 콜트콜텍, 동양시멘트, 하이텍알씨디,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위원회 광화문농성장, 파인텍, 톨게이트노조 세종로 농성장, 아시아나케이오 농성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연대집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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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포럼과 토론회

사파기금은 월례 사파포럼과 정세토론회, 그리고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강의를 통해 노동 관련 이슈를 노동계급 입장에서 다루고 연대전략을 함께 고민해왔습니다. 노동계급정치, 노조파괴, 비정규직, 사회적연대, 선거와 노동자투쟁, #미투와 노동 등 다양한 쟁점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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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2020년부터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불평등한 사회적 재난이자 노동재난입니다. 사파기금은 영세사업장 노동자, 비정규노동자, 이주노동자, 코로나19 국제연대, 활동가지원을 위해 코로나19노동재난기금을 따로 조성해 운영합니다. 고립보다 연대를, 이윤보다 생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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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함께 하는가

나에게 사파기금은

‘숨통’이다.
‘희망’이다.
‘내 자식의 생존’이다
– 연대자들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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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파 10주년, 연대와 후원의 날”

– 일시 : 2021년 12월 11일(토) 오후 4시 – 7시
-장소 : 전국공무원노조 대회의실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64, 한흥빌딩 7층)

그리고 발족 10년만에 처음으로 단체재정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단체 후원 계좌: 국민은행 822401-04-122822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단체 후원 자동이체(CMS): bit.ly/3D04xK2 (클릭)


 

 

 

사파포럼을 소개합니다_웹자보 모음 2015.12.20
“노동의 사회적 연대를 위한 토론장”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의 정례 토론회인 ‘사파포럼’의 역사와 현재까지를 앨범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껏 어떤 의제들을 다뤘는지, 어떤 투쟁사업장과 함께 했는지, 어떤 이들이 패널로 참석했는지 보세요. 앞으로도 사파포럼을 지지 성원해주시길 바라며….

– 이제 만 4년을 훌쩍 넘어선 사파기금은 돈의 압박에 스러져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 및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오는 한편, 노동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결집하고 노동의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여 노동의 사회적 연대를 확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그 중에서 핵심은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하는 ‘사파포럼’입니다. 사파포럼은 그동안 한국 사회의 주요한 노동의제를 노동현장과 노동자 투쟁과 연결하여 바라보는 독특한 포맷을 통해서, 노동에 대한 문제의식을 높이고 노동자들의 파업권등 시민적 권리에 대한 이해를 강화하면서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한 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 이 때까지 다룬 주제를 보면, 지난 2012년 8월 ‘노동계급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2회 ‘노조파괴의 실상과 문제점’ (2012년 9월), 3회 ‘대한민국에서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은’ (2012년 11월), 4회 ‘사회적연대란 무엇인가?’ (2013년 3월), 5회 ‘하늘의 사람들을 만나다’ (2013년 6월), 6회 ‘현대차 비정규 투쟁을 말한다’ (2013년 10월), 7회 ‘한국에서 기업주 처벌문제’ (2014년 3월), 8회 ‘노동자가 투쟁에서 승리하는 법’ (2014년 6월), 9회 ‘간접고용, 진짜 사장을 겨냥하다’ (2014년 11월25일), 10회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동’ (2015년 3월25일), 11회 ‘파업이후 현장은’ (2015년 6월 30일)등,

한국사회의 다양한 노동현안과 주요 쟁점들을 토론해왔습니다. 그리고 매회 포럼에는 포럼의 주제와 걸맞는 사업장 투쟁과 현장 노동자 및 노조 지도부를 초대해 이야기 손님으로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사파포럼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21년 11월 21일

사파의 연대자 여러분께

여유롭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연대자들 여러분과 지금도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투쟁하는 민중 노동자 여러분께 추석 인사 드립니다.

‘코로나19 국면’이 2년째인데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재난앞에서 우리 사회 불평등한 민낯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은 재난에 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사회적 연대라고 생각합니다. 방역 통제 속에서 목소리가 지워진 이들을 위해 사회적 연대의식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대자들과 함께 하는 집단적인 연대의 자리를 만들지 못하는 어려움속에서 사파기금은  작년이후 현장 방문, 물품연대등에 더욱 노력을 집중하였습니다.  작년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을 조성하여 비정규, 이주노동, 해고노동자 투쟁지원과 활동가지원기금을 신설했고, 재난속에 배제되고 지워지는 목소리를 주제로 한 집담회와 사파포럼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이후 각자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삶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앞으로도 사파기금은 사회적 연대운동을 열심히 펼치겠습니다. 연대자 여러분이 연대로 함께 해주시면 더욱 큰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올해말까지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2차 조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난의 불평등 속에서 그래도 나보다 더 힘든 사회적 약자들, 비정규 해고노동자, 이주노동자, 국제연대, 활동가지원기금으로 사용하는데 마음과 힘을 모아주세요.

https://sapafund.org/?p=4360에서 사파기금의 활동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2차 조성방법을 확인해주세요.
링크에서 바로 참여하기: bit.ly/3tsCA9Y

그리고 2021년 7월 발족 10주년이 되었습니다. 올해말 송년회를 겸해 10주년 행사를 조촐하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10년동안 사파기금과 함께 꾸준히 연대활동을 해오신 여러분을 위해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코로나19를 넘어서 12월에 꼭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2021년 한해가 몇달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 잘 보내시고, 함께 사회적 연대로 새세상을 향한 희망을 모읍시다.

2021. 9.21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활동

기금조성과 지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파업을 지원하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 해고자투쟁 지원을 시작으로 해서 가장 힘든 노동자투쟁들 위주로 전국의 노조들과 사회단체들에 2019년 7월말 현재 총73차례, 47개 단체에 지원했습니다.

사파동행, 사파작은희망버스
현장으로 향하는 직접연대를 조직하고 연대자들과 함께 갑니다.
[사파작은희망버스]는 2015년 [구미 스타케미칼 고공농성장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부산 생탁 택시노조, 거제 대우조선, 구미 아사히글래스, 청주노인병원, 전주택시 고공농성장, 춘천환경사업소등 8차의 작은 희망버스를 발진했습니다. 또 2014년 씨앤엠 고공농성장에서 시작된 [사파동행]은 수도권 중심의 연대 프로그램으로 세종호텔, 콜트콜텍, 동양시멘트 본사, 투쟁사업장공투위 광화문농성, 파인텍 고공농성장등 7차례 연대자와 투쟁노동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사파포럼
노동관련 이슈를 포럼형식으로 함께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제1회 사파포럼 ‘노동계급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시작으로 그동안 노조파괴, 비정규직, 사회적연대, 선거와 노동자투쟁, #미투와 노동등 이 시대의 중요한 사회적 쟁점들과 노동 현안에 대해서 노동계급의 입장에서 토론하고 연대의 시각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했습니다.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한국 사회에서 핵심적인 노동문제를 심도있는 강의와 토론을 통해 심화학습하는 기회입니다.
2012년 6월 “한국의 노동현실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노동시장과 노동법 체제,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 등 3강으로 진행했고, 2013년 8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노동운동의 형성에서 전환까지”라는 제하로 제2회 학교를 총 4강 개최했습니다. 앞으로 ‘민주주의와 노동’학교의 강의를 기대해주세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소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도록 파업기금을 모으는 사회적 연대입니다.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헌법상의 시민권으로 긍정하고,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연대운동입니다. 파업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자의 기본권이지만 이 땅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해 투쟁하는 수많은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과 사회적 고립속에 스러져갑니다.
사파기금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에 반대하는 희망버스가 시동을 건 2011년 7월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기금 제안에서 출발했습니다. 발족이래 한국 사회의 노동 현실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연대를 결집하여 돈의 압박과 자본의 야만 앞에서 스러져가는 투쟁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 및 지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은 이메일 sapafund@gmail.com로 문의바랍니다.

기금 지원 원칙*

사회적 연대의 사각지대에 있는 장기투쟁사업장 비정규직 위주로 파업 해고 노동자들에게 지원합니다.
– 사파기금은 돈이 모이면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그 시기 가장 긴급하고 사회적 파업의 의미를 담고 있는 투쟁에 지원합니다.
– 기금 지원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등을 통해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2020년 : 코로나19 노동재난연대기금을 제안하고 조성하다

01월 08일 유성기업 노동자 5명을 1심보다 형량 높여 법정구속한 데 대한 사회단체 긴급서명 참여
01월 17일 한국마사회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참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설 전 해결을 촉구하는 연대서명 참여
01월 18일 [사파연대] 톨게이트노조 도명화 위원장, 유창근 지회장의 청와대 앞 단식농성장에 핫팩 전달
01월 18일 [사파연대] 방한품연대 – 현대그린푸드 비정규직 노동자 농성장에 무릎담요 전달
01월 21일 [사파연대] 톨게이트노조 단식투쟁을 지지하는 일일 동조단식 참여
01월 28일 [사파연대] 문중원 추모문화제 참석. 권영숙 대표 연대발언
01월 30일 [사파연대] 방한품연대 – 서울고용노동청에서 농성중인 전장연에 무릎담요, 톨게이트노조 단식자에게 복식에 필요한 효소와 묵은 된장 전달
02월 12일 트랜스젠더 여성의 숙명여대 합격을 둘러싼 논란 관련, 성소수자 인권을 옹호하는 연대서명
02월 28일 [사파연대] 방한품연대 – 공무원노조 회복투 단식농성장에 담요와 마스크, 세종로 고 문중원 분향소에 담요 전달
03월 07일 [사파연대] 고 문중원 ‘죽음을 멈추는 1000대 희망차량 행진’ 동참
03월 10일 [연대서명] 집시법 11조 개악 반대 연대서명
03월 23일 [사파시평] ‘기본소득’이 아닌 긴급재난생활비를 계급선별적으로 즉시 분배할 것
04월 10일 [사파시평] 코로나19 자본주의의 이중성-미국 대선의 “사회주의 거리두기”
04월 16일 [사파시평] 세월호의 기억과 코로나19의 국가주의: 국가는 과연 없었나
04월 27일 [사파연대] 물품연대-사과즙 아산택시지회 농성장, 춘천버스지회 농성장
04월 28일 코로나19 노동재난기금 제안. 조성 운동 시작, 대표 언론 인터뷰로 주목
04월 30일 [연대 서명] 이천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요구
05월 01일 코로나19 비정규직 긴급행동 – 집회 1마당(주제: 해고 금지) 주관 및 행진
06월 03일 아시아나항공 케이오 해고노동자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 참석
06월 15일 [사파연대] 아시아나항공KO 해고노동자 농성장 연대방문
06월 20일 코로나19 비정규직 긴급행동- ‘죽음과 해고를 멈추는 40리 걷기’ 참가
06월 25일 [77차 기금지원] 비정규이제그만 코로나긴급행동 지원
07월 20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1차 집담회]
“배제된 목소리, 사라지는 목소리, 지워지는 목소리, 그 목소리”, 민주노총 대회의실
08월 24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2차 집담회]
“노동재난에 맞서 연대하고 저항하기 –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함께 연대할 것인가“
09월 28일 [코로나19노동재난연대기금 2차 집담회] “노동재난에 맞서 연대하고 저항하기”, 민주노총 대 의실
10월 07일 [78차 기금지원] 코로나19재난 마스크 만개 지원
10월 30일 [사파연대] 물품연대 – 국회앞 대학원생 노조, LG트윈타워 청소노동자, 홈리스 행동, 아시아나케이오 농성장
11월 25일 [사파연대] 물품연대 : 대우버스 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서진이앤지) 물품배송, 서울역 코레일 네트웤스 농성장, 노량진 수산시장 대책위, 국회앞 이스타항공, 대학원생 노조, SK브로드밴드 하청업체 집단단식 농성장, 만주노총 집행부 농성장, 민주당사 앞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운동본부 농성장
12월 18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국회앞 농성장 동조단식
12월 19일 [79차 기금지원] 1회 활동가 지원기금. 총 9명 선정, 1인당 50만원-1백만원 지급

 

경자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새해는 편하게 덕담을 하기엔 주변의 정세가 참으로 복잡다단합니다만, 비관속에서 낙관을 꿈꾸는 태도가 가장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연대자 여러분 부디 새해에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회적 연대운동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때로 생면부지의 사람관계보다 못한 것이 바로 기금을 조성하고 전하는 연대자와 투쟁 당사자의 관계일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는 관계가 사회적 연대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생각보다 위험한 활동입니다. 연대운동으로 하기에는 더 깊은 숙려와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이런 방식의 사회적 연대를 가볍게 보거나 불편하게 보기도 합니다. 더구나 투쟁과 연대에 대해서 당사자주의와 주관적이고 개별적인 연대를 넘어서 하나의 동맹으로 모이자라고 제안한다면 그 지향은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이름은 그래서 처음부터 쉽지 않은 과제를 스스로 세운 셈입니다.

운동에 돈은 필요합니다. 당연합니다. 투쟁이 돈 없어서 죽기도 하고, 돈 없어서 무릎을 꿇기도 하고, 돈 없어 투쟁을 억울하게 포기합니다. 그러니 돈은 투쟁이기도 합니다. “노동이 돈앞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라는 표어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처음에 사회적 파업기금을 사회적 연대로 모으자는 제안을 8년여전에 할 때의 소박한 생각은 이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운동은 돈만으로 안됩니다. 아니 돈은 운동에서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돈으로 돈을 이길 수 있을까요? 아니요. 돈으로 돈을, 자본을, 자본주의를 이길 수 없습니다. 또 돈이 없어서 운동이 투쟁이 승리를 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런듯 보이지만 그것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이 결정적이지 않습니다. 돈은 그 결과일 뿐입니다.

자본과 국가가 ‘돈으로 하는 통제’를 통해서 노동의 손발을 묶을 때, 그들이 박살내는 것은 단지 파업기금 없이 투쟁하는 노동자들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노동계급운동입니다. 자본이 돈으로 가하는 탄압을 금지하자는 운동이 지지부진한 것도 바로 노동의 목소리와 투쟁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노동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각자의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단일한 대오와 구호를 통해서 사회적 총파업으로 노동세상을 앞당겨야합니다. 그 뜻이 바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지난 8년간 노동이 돈앞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 노동의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구축하려고 했습니다. 그 과정은 말이 씨가 되어 행동이 되고 실천이 된 과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한계를 느끼고 깨닫기도 했습니다. 돈으로 돈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파업으로 돈을 무너뜨려야한다는 사실.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를 모아서, 하나의 사회적 ‘동맹’을 구축해야한다는 사실은 더욱 명확해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어쩌면 구멍난 독에 물붓기같은 것이 노동자들의 개별적인 투쟁입니다. 연대자들은 주관적으로 자신들이 마음을 내고 싶을 때 연대하고, 노동자들은 투쟁후에 연대운동으로 다시 모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사파기금이 발족한 지난 8년간 연대자들과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개별적인 투쟁이후 온전히 결집하고 하나의 대오로 결집할 수 있었다면 이미 큰 대군이 되었을 것입니다.

결과에 많이 지쳤습니다. 지치고 실망하지만 포기할 수 없습니다. 사파기금이 힘을 내고자 합니다. 힘을 내서 나아가고자 합니다. 요청합니다. 함께 해왔던 이들은 더욱 가까이 다가와주십시오. 옆에서 가만히 지켜만보던 이들은 한발 안으로 다가와주십시오. 기금을 지원받았던 노동자들은 파업기금을 환원해주십시오. 사파기금을 함께 키우고 조성해주십시오. 같이 가는 길이 지금 당장은 새로운 길은 아니지만, 함께 모색하는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지속성을 고민합니다. 기금 지원후의 투쟁은 과연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여러 고민들을 품고자 합니다. 그 뜻으로 올해에는 원점에서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노동이 돈앞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와 사회적 파업을 향하여.

노동해방을 향하여.

그 길에서 하나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건투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연대로 만나겠습니다.

2020. 01. 28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2019년 : 노동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

02월 09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5회. 찰리 채플린 감독(1936), <모던 타임즈>
04월 28일 [73차 기금지원] 사드평화회의 소성리 기금 지원
04월 30일 [제16회 사파포럼] “문재인 정부 노동정책의 성격과 노동운동의 대응”, 민주노총 대회의실
07월 12일 [사파연대] 강남역 사거리 CCTV 관제탑위 고공농성중인 삼성그룹의 김용희 해고노동자 연 대방문
07월 23일 [제17회 사파포럼] 사파기금 8주년 기념, “8년의 노동자 투쟁 집단적 평가 토론회”,
민주노총 대회의실
07월 25일 [74차 기금지원] 톨게이트 지부 기금 지원
08월 08일 [사파 연대] 서울고용노동청 앞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단식농성장
08월 13일 현대기아차 불법파견 철폐를 위한 단식농성 지지 기자회견 참가(권영숙 대표 발언)
09월 11일 [사파 연대] 서울고용노동청 앞 현대기아차 6개지회 단식농성장
09월 16일 텔레그램 사파채널에 사파 노동뉴스 주간 브리핑 시작
09월 25일 [75차 기금지원] 톨게이트지부 김천 농성장 풀품연대 지원
09월 30일 [특강] 노동자를 위한 실무워크숍 뚝딱이
제2회 파워포인트 간단 활용하기, 사파기금 사무실
09월 24일 [물품연대]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 중인 톨게이트 수납노동자들에게 사과 25상자, 포도 50상자, 생강청 20상자 전달
10월 03일 [사파 제9차 작은 희망버스] 영남권 순회, 삼성 해고자 김용희의 서울 강남역 고공농성장, 톨게이트 노조의 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캐노피 농성장, 톨게이트노조의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농성장, 대구 영남대의료원 노조 해고자 박문진, 송영숙 고공농성장 등 4곳 순회
10월 16일 [정세토론회] “아시아 국제연대와 노동자 국제주의”, 사파기금 사무실
10월 31일 [특강] 노동자를 위한 실무워크숍 뚝딱이
제3회 엑셀 기초편, 사파기금 사무실
12월 05일 [76차 기금지원-방한품 연대] 무릎담요, 핫팩, 톨게이트노조 전달
12월 06일 [제8차 사파동행] ‘톨게이트 노동자 세종로 농성장 편’. 서울 세종로공원
12월 11일 [기금지원-방한품 연대] 무릎담요, 핫팩,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 서울 강남역 철탑의 삼성 해고자 고공투쟁, 현대기아차 내부고발 해고 노동자 박미희, 콜트악기 노조 방종운 지회장, 일진다이아몬드지회
12월 16-17일 [기금지원-방한품 연대] 무릎담요, 핫팩, 아사히글라스 사내하청 노조, 경산택시 노조, 울산과학대노조, 영남대의료원 노조
12월 19일 [기금지원-방한품 연대] 무릎담요, 핫팩, 세종호텔노조
12월 29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9년 송년회, 사파기금 사무실
12월 31일 [기금지원-방한품 연대] 무릎담요, 핫팩, 고 문중원 추모문화제

2018년 : 치열한 전국 현장 연대

01월 13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1 파업전야> 4회. 마틴 리트 감독(1979), <노마 레이>,
사파기금 사무실
02월 08일 [67차 기금지원] 핫팩 마스크 연대 지원
02월 10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1 파업전야> 5회. 클로드 베리 감독(1993), <제르미날>,
사파기금 사무실
02월 13일 [68차 기금지원] 금속노조 KEC 지회 2차 기금 지원
02월 20일 [물품 연대] 핫팩, 마스크 등 방한용품과 사과즙, 쌀 등. 동국대 일반노조 시설분회 청소 노동자들, 연세대 공공운수 서경지부 분회 청소경비 노동자들, 전국자동차판매연대 노동자들, 광화문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 3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콜트콜텍 농성장, 파인텍 목동발전소 농성장에 전달
02월 24일 [사파 제7차 작은 희망버스] 전주 택시 고공농성장, 전주시청 앞 광장.
03월 17일 [69차 기금지원]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기금 지원
04월 17일 [70차 기금지원] 레이테크 노조 기금 지원
04월 22일 [사파 산행] 사파 봄 산행, 양주 불곡산
06월 09일 [사파 제8차 작은 희망버스] 춘천 환경사업소. 춘천역 광장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시위행진
07월 05일 [물품 연대] 쌍차분향소 물품 연대 지원
07월 27일 [제15회 사파포럼] “#미투와 노동”
사파기금 7주년 축하마당, 사파기금 사무실
07월 30일 [71차 기금지원]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2차 기금 지원
08월 01일 기금 조성 내역 공지 방식 변경. 매달 공지에서 연 2회(6월, 12월)로 바꿈
08월 16일 [물품 연대] 서울 시내 농성장 6곳과 유성기업 노조에 생수 전달
08월 28일 [72차 기금지원] 택시지부 전북지회 기금 지원
09월 01일 [사파 버스] 9.1 노동자시민 공동행동 [전주로 가는 사파버스]
09월 15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1회. 엘리오 페트리 감독(1971), <노동자계급 천국으로 가다>, 사파기금 사무실
10월 12일 [제7차 사파동행] ‘파인텍 고공농성장 편’. 목동 CBS 빌딩 앞
10월 13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2회. 태준식 감독(2010),<당신과 나의 전쟁>, 사파기금 사무실
10월 22일 [사파연대] 춘천시청 앞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농성장
11월 10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3회. 켄 로치 감독(2000), <빵과 장미>,
사파기금 사무실
11월 15일 [사파연대]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한 2019 천막농성장 방문
12월 11일 [사파연대] 파인텍 차광호 지회장 단식농성장 침낭 전달
12월 15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4회. 노만 쥬이슨 감독(1978), <투쟁의 날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8년 송년회, 사파기금 사무실

[2018년 신년인사]

무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 새해 인사들은 어느 해보다 더 밝고, 활기차고, 덕담이 넘칩니다. 새로운 365일이 또 한번 시작된다는 사실이야말로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하는 큰 계기인가 봅니다. 새해에도 연대자 여러분 복 많이 지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정치정세와 노동을 둘러싼 환경을 생각하면 올해는 그리 만만한 해가 아닐 것 같습니다. 노동 배제적인 민주주의는 ‘노동존중’이라는 화려한 수사만 남긴채 그대로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87년 민주화 이행이후 한국의 정치적 민주주의가 미완이었고, 불철저했고, 우파의 집권과 헤게모니를 허용했던 첫번째 이유는 그것이 민생 부재, 노동 부재의 민주주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사회적 진보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민주주의의 환멸이 민주주의에 대한 반동과 우파 정권의 집권을 가져왔다고 저는 강조해왔습니다.

절대권력은 스스로 붕괴한다는 말처럼, 이명박근혜 정권은 스스로 붕괴의 씨를 뿌렸고, 촛불은 그것을 끝내 태워버렸습니다. 그 결과 한국의 민주주의는 다시 ‘회복’되었고, 이른바 ‘민주정부’가 다시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 정부가 87년이후의 허약했고 편협했던 민주주의를 극복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촛불과 그 촛불의 운동 지도부 역시 그 한계를 벗어나서,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사회혁명’이 가능하도록 계기점을 만들었는지 회의스럽습니다.

모든 것은 다시 시작입니다. 아니 모든 것은 원점에서 시작됩니다. 아니 모든 것은 같아졌지만 같지 않은 위치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1987년’은 과연 영광일지, ‘미완의 혁명’일지,’ 아니면 또하나의 ‘수동혁명’일지라는 질문은, 곧바로 2017년 촛불을 향한 비수같은 질문이기도 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 민주주의의 ‘노동배제’에 대해서 문제제기하고, 노동의 사회적 고립을 연대로 뚫고 나아가면서, 노동의 ‘희망’을 모으겠다는 제안으로 지난 2011년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숨차게 달려왔고, 이제 7년을 바라보면서 조금 지치기도 합니다. 연대는 사라지지는 않지만 고만고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조직노동의 계급적인 단결은 갈수록 자본의 갈라치기 앞에서 분열과 각자도생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대와 투쟁의 이중주로 노동이 스스로 해방되는 길을 만들어가는 것, 그것이 사실은 유일한 ‘희망’ 임이 다시 분명해집니다. 나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만인을 위한 투쟁, 나의 투쟁이 모두의 투쟁임을 깨달을 때 연대와 투쟁이 함께 하는 승리의 기틀을 잡는다는 사실도 명확히 깨달았을 뿐입니다. 그 깨달음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빈손입니다. 희망보다는 절망을, 단결보다는 분열을, 진정성보다는 동요를, 방향성보다는 혼돈을 더 많이 지켜보게 될 것같습니다.

하지만 ‘희망’이라는 단어에 왠지 거부감을 가졌던, 그리고 한국의 노동현실은 우리에게 이보다 더한 절망을 요구한다고, 절망속에서 차라리 버텨나갈 힘을 찾아야한다고 봤던 저같은 사람이 ‘희망’이라는 단어를 입에 글에 올리기 시작했듯이, 그것에 대해서 다시 고민하는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과연 무엇이고 어떤 존재가 되어야하는지. 누구 말대로 사파기금의 확산 정도가 이 사회 노동연대의 바로미터가 될수도 있겠지요. 사회적 파업이 무엇인지, 노동의 사회적 연대가 어떠해야하는지, 그 내용을 채우고 그 실천이 목표치에 이를 때, 아마 이 사회는 한발자국 성큼 나아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혼돈과 동요속에서 뚜렷해지는 발자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실패속에서 포기를 멈출 수 있는 동력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경험 한조각이라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올한해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대가 불투명할수록 더욱 투명해지는 정신,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그런 건강한 정신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새해, 무조건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서로 힘을 북돋우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18. 1. 3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