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지원 공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73번째 기금 지원을 알립니다.

경북 성주 소성리에 배치된 미군 미사일 발사대 사드 철거를 요구하며 2년째 투쟁중인 성주 소성리 주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사드철회평화회의'(소성리종합상황실)에 지원했습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파업기금을 사회적인 연대로 조성하여 노동현장에 지원하는 기금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업정투위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2회, 재능교육노조, 코오롱정투위, 콜트콜텍노조 3회, 희망뚜벅이, 포레시아노조, 노동자공투단, 방한품연대, 전북고속노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3회, 전국해고자의 날(전해투), 보워터코리아노조,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 골든브릿지증권노조 3회, 유성기업노조 2회, 스타케미칼 해고자복직투쟁위 2회, 진흥고속, 기륭전자노조, 발레오만도노조, 보건복지정보개발원노조, 삼성전자서비스노조, 희망연대노조(티브로드, 씨엔엠), 부산합동양조(생탁)노조 3회, 울산과학대노조, 오체투지 노동자행진, 침낭연대 2회, SK브로드밴드, LG 유플러스노조, 부산택시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조 2회, 아사히글래스 사내하청노조, 한국지엠 군산지회, 청주시노인병원 노조 2회, 동양시멘트 비정규지회 2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노조, ‘비정규노동자의 집(꿀잠) 추진위, 하이디스 노조, 의료연대 경북대병원 주차관리 노조, 갑을오토텍지회, KEC노조 2회,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정권퇴진을 위한 공동투쟁 3회,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폐지공동행동 2회, 전국자동차판매연대노조, 파인텍지회, 레이테크코리아지회,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2회,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 2회 지원했습니다. 이번에는 성주 소성리 주민투쟁을 위해 ‘사드철회평화회의’에 지원합니다.

2017년 4월 26일밤 성주 초전면 소성리에 미군들이 사드 발사대를 배치하기 위해 밀고 들어왔습니다. 2년전입니다. 대규모 촛불 집회의 압박속에서 박근혜대통령이 탄핵당하고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황교안 당시 권한대행이 임시배치를 전격 승인한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있을 수 없는 발사대 배치였지만, 대통령 당선자나 다름없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는 침묵하였습니다. 아니 옹호 내지 승인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그날 사드 미사일 발사대는 소성리로 밀고 들어왔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이 경호하는 가운데 미군들이 허연 이빨을 드러내고 웃으며 발사대 트럭을 몰고 들어왔고, 무장하지 않은 빈손, 빈몸으로 대치하던 마을의 연로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은 어디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들은 대한민국 경찰이 주민들을 보호하긴 커녕,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앞에 기막혀 하면서 “미국경찰 물러가라!”를 외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드 배치는 기정사실화하고, 대통령이 된 문재인씨는 사드 배치 2년만에 “임시”를 뗀, 고정 배치를 하겠다고 합니다. 환경영향 평가도 두리뭉실하게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치부터 기정사실화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과연 ‘평화’를 염원하면서 휴전협정을 종전협정으로 만들고 남북 통일을 위한 새 시대를 열자고 하는 현 정부의 행동일 수 있나요? 성주 소성리의 사드는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까? 북한을 겨냥한 것입니까? 혹은 남한의 평택-제주- 성주를 잇는, 미국의 새로운 한반도 전쟁구도 내에 위치하는 것입니까?

사람들은 ‘촛불’을 들었고, 촛불로 세운 현 정부에 대해서 비판을 자제합니다. 침묵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약속을 가장 먼저 배반한 이는 바로 문재인 정부입니다: 제일 먼저 사드 배치, 그 다음 노동존중 대신 노동탄압.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파업기금 없이 싸우는, 가장 힘든 노동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사회적 연대로 조성하는 기금입니다. 그리고 그 기금은 파업기금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연대’기금입니다. 지금 소성리 사드 철회투쟁에 함께 한 주민들은 줄줄이 재판에서 벌금형을 받고 있으며, 정부의 본격적인 사드 고정 배치를 앞두고 연대의 힘이 더욱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난 4월 27일 소성리에선 ‘9차 전국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에 맞춰서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금액은 5백만원입니다.

앞으로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사회적 연대로써 엄호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또한 사회적 연대로 이 땅의 민중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 기회에 그 동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해주신 모든 연대자들께 연대의 인사를 전하며,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지치지 않는 관심과 지속적인 연대를 부탁 드립니다.

2019년 5월 5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받는 말_사드철회 평화회의]

저는 사드철회 평화회의의 현장 상황실 소성리 사드철회 종합상황실의 대변인 강현욱입니다.
현재 사드 투쟁은 사드철회를 위한 6개의 단체(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가 ‘사드철회 평화회의’라는 이름의 연대회의체로 공동투쟁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후원에 대한 감사인사를 ‘사드철회 평화회의’의 연명을 받아 올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후원과 연대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파업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지난 4월 28일 사드철회를 위한 투쟁에 500만원을 지원하여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는 그동안 파업하는 노동자분들을 주로 지원해 오시다가 올해부터는 지원 범위를 확장하여 우리를 비롯한 사회적 탄압에 투쟁하는 분들을 지원하시기로 결정하였고 그 첫 번째 사례로 사드 투쟁을 지원해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4년여의 투쟁기간 동안 가장 많은 연대를 해주셨던 분들이 바로 노동자 분들입니다. 지난 70년의 비정상적인 분단체제로 인해 모든 고통을 당했지만 그 중에서도 노동자분들께서 가장 많은 억압과 핍박을 받았습니다. 광산도 아닌 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창문 하나가 없어 진폐증에 걸릴 정도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사람답게 일하게 해달라고 대한민국 헌법을 지키라는 말 한마디로도 빨갱이로 몰려 짓밟혀야 했던 것이 노동자분 들이었습니다. 분단체제를 이용하여 노동자들을 고혈을 짜내 배불린 것이 재벌들이고 그 재벌들의 돈을 받아 권력을 유지해온 것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정치세력 들이며 그들이 분단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들여 놓은 것이 바로 사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동자분들께서 우리의 평화투쟁에 가장 많은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 연대로써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엄호해왔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서 지원을 확장하신 이유도 동일한 이유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노동자 동지들의 마음을 이어 받아 우리의 투쟁이 민주화와 노동해방운동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직 노동인권이 자리 잡지 못한 한국사회에 분단체제 종식이라는 평화투쟁으로써 노동해방의 한 조각을 체우겠습니다. 또한 지금과 같이 핍박받는 노동현장의 노동자 분들과도 연대하겠습니다. 우리의 투쟁에 후원해주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 후원과 연대의 힘으로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이 땅의 노동해방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5월 7일
사드철회 평화회의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저지 부울경대책위원회(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제 16회 사파포럼 “문재인정부 노동정책의 성격과 노동운동의 대응”

민주노조운동 내부를 비롯한 운동 전반에 ‘촛불’ 정부의 개혁의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환상이 있었고, 이로 인해 문재인정부의 신노동정책의 성격에 대해 규정하는 작업이 매우 늦어졌습니다. 올해들어 현정권의 노동법 개악 내용에 대한 이해가 넓어지고 시각이 정리되고 있으나, 여전히 그 노동정책의 변화된 성격과 체제적인 본질에 대한 논의는 부족하고 더 심화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16차 사파포럼은 이런 취지아래 현재의 상태에 대한 가감없는 평가와 문재인식 노동정책의 새로움에 대한 더 깊은 이해, 노동운동의 전략에 대한 전망을 여는 문제까지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 기조 발제 :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 패널:
이영주(민주노총 전 사무총장, 좌장).
배동산(공공운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
김수억(기아차 비정규직노조 지회장,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고진수(세종호텔 노조 조합원, 전위원장)

– 일시: 2019년 4월30일(화) 오후 7시
– 장소: 서울 정동 경향신문빌딩 13층 (민주노총 대회의실)
–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포럼 16회 포스터

2018년 : 치열한 전국 현장 연대

01월 13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1 파업전야> 4회. 마틴 리트 감독(1979), <노마 레이>,
사파기금 사무실
02월 08일 [67차 기금지원] 핫팩 마스크 연대 지원
02월 10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1 파업전야> 5회. 클로드 베리 감독(1993), <제르미날>,
사파기금 사무실
02월 13일 [68차 기금지원] 금속노조 KEC 지회 2차 기금 지원
02월 20일 [물품 연대] 핫팩, 마스크 등 방한용품과 사과즙, 쌀 등. 동국대 일반노조 시설분회 청소 노동자들, 연세대 공공운수 서경지부 분회 청소경비 노동자들, 전국자동차판매연대 노동자들, 광화문 ‘노동악법 철폐와 노동 3권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위원회, 콜트콜텍 농성장, 파인텍 목동발전소 농성장에 전달
02월 24일 [사파 제7차 작은 희망버스] 전주 택시 고공농성장, 전주시청 앞 광장.
03월 17일 [69차 기금지원]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기금 지원
04월 17일 [70차 기금지원] 레이테크 노조 기금 지원
04월 22일 [사파 산행] 사파 봄 산행, 양주 불곡산
06월 09일 [사파 제8차 작은 희망버스] 춘천 환경사업소. 춘천역 광장에서 춘천시청 광장까지 시위행진
07월 05일 [물품 연대] 쌍차분향소 물품 연대 지원
07월 27일 [제15회 사파포럼] “#미투와 노동”
사파기금 7주년 축하마당, 사파기금 사무실
07월 30일 [71차 기금지원]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2차 기금 지원
08월 01일 기금 조성 내역 공지 방식 변경. 매달 공지에서 연 2회(6월, 12월)로 바꿈
08월 16일 [물품 연대] 서울 시내 농성장 6곳과 유성기업 노조에 생수 전달
08월 28일 [72차 기금지원] 택시지부 전북지회 기금 지원
09월 01일 [사파 버스] 9.1 노동자시민 공동행동 [전주로 가는 사파버스]
09월 15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1회. 엘리오 페트리 감독(1971), <노동자계급 천국으로 가다>, 사파기금 사무실
10월 12일 [제7차 사파동행] ‘파인텍 고공농성장 편’. 목동 CBS 빌딩 앞
10월 13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2회. 태준식 감독(2010),<당신과 나의 전쟁>, 사파기금 사무실
10월 22일 [사파연대] 춘천시청 앞 춘천환경사업소 노조 농성장
11월 10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3회. 켄 로치 감독(2000), <빵과 장미>,
사파기금 사무실
11월 15일 [사파연대]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한 2019 천막농성장 방문
12월 11일 [사파연대] 파인텍 차광호 지회장 단식농성장 침낭 전달
12월 15일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파업 그 후’> 4회. 노만 쥬이슨 감독(1978), <투쟁의 날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8년 송년회, 사파기금 사무실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2 4회 “투쟁의 날들” 181215

노동 영화를 통해 오늘 이곳의 노동을 고민하는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 2의 네 번째 상영작은 노만 쥬이슨 감독의 “투쟁의 날들”이었습니다. 미국의 대중적 노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1930년대 오하이오주의 한 트럭 회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열악한 노동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파업 과정에서 지역 갱단과 손을 잡고 부패해가는 노동조합의 단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시간이 넘는 긴 영화가 끝난 후 언제나처럼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와 함께 영화를 소재로 오늘의 노동을 토론하는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이 영화의 배경이 대공황을 거친후 1935년 와그너법이 만들어져 노조할 권리와 노조 만들기 붐이 일어나고 미국의 소위 ‘비지니스 노조’가 기업별노조의 틀을 중심으로 만들어지려는 형성기입니다. 영화에서 사측이 고용한 파업 파괴자들의 폭력에 노동자들은 ‘평화’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어느 참가자의 답답한 마음을 담은 발언은 오늘도 가장 약한 고리에 있는 노동자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이 땅의 노동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노동자의 힘’은 무엇일까?라는 권영숙 대표의 질문과 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 갱단이라는 외부의 힘을 빌려 득세하고 부패해가는 트럭노조(F.I.S.T.)와 한국의 노조들은 과연 얼마나 다를까라는 질문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갱단과 손을 잡은 것은 아니지만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쟁취하기 위해 외부의 힘에 기대려는 모습은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렇게 독립적 노동운동이 무너지고 있던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특히 미국식 노조와 구조와 성격이 유사한 점이 많은 한국 노조운동과 조직노동에게 미국 노동운동의 이후 변화는 앞으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결론이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노동 영화를 통해 오늘의 노동을 함께 고민하자. 이것이 [사파 노동영화 열전]의 기조입니다. 사랑방 영화제 같은 느낌인데 치열한 토론과 학습의 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잃어버린 노동 계급의 언어를 복원해내고 그 언어로 노동의 오늘과 내일을 쟁취하는 것. 이 역시 [사파 노동영화 열전]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영화제에도 새로운 얼굴들을 비롯해 여러분이 함께 했습니다.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더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하며 다음 영화방에서 만나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8년 12월 19일

 

[공지]사파 노동영화 열전 & 2018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송년회

사파 노동영화 열전 “노동이 영화를 만났을 때”

2018 시즌 2 – 파업, 그리고 그 이후

제 4회 “투쟁의 날들” (노만 쥬이슨 감독, 145분)

길잡이: 권영숙(노동사회학자)

“파업, 그리고 그 이후”라는 주제 하에 진행하는 2018년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 2의 네 번째 상영작은 노조운동이 대중운동으로 궤도에 오른 1937년의 미국 노동의 모습입니다. 오하이오주 한 트럭회사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 조건에 맞서 노조를 결성하고 파업하는 과정에서 갱단과 손잡고 부패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제작 의도와 상관없이 오늘날 곰곰이 되씹어볼 만한 영화입니다.

파업투쟁에 힘들었던 노조활동가들이 갱단과 손을 잡고, 이 덕분에 노조의 힘은 강해졌지만 동시에 권모술수와 비리가 난무하는 곳이 됩니다. 한국 사회의 노동은 과연 이와 무관할까요? 노조운동은 어떻게 부패하고 무엇때문에 이익집단정치에 매몰될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고자 합니다.
길잡이 토론에서는 미국 노동운동사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독립적이고 계급적인 노동운동을 고민하고 상상해보는 자리를 가지려고 합니다. 노동자와 연대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화도 보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영화 상영후 ‘2018년 사파기금 송년회’가 이어집니다. 올 한해도 사파기금과 함께 꾸준히 노동연대에 함께 해주신 연대자들이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며 2018년을 우애와 연대로 보내는 자리입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때: 2018년 12월 15일(토) 오후 5시(사파 노동영화 열전), 오후 8시(송년회)
곳: 서울 용산구 원효로 250 2층(1호선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참가비: 5,000원
송년회 후원: 국민, 012501-04-230247,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문의: sapafund@gmail.com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 2. 3회 “빵과 장미” 20181110

전세계 영화를 통해 어제와 오늘의 노동/운동의 역사를 살펴보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 2의 제3회 상영작은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2000년 작, 110분)였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멕시코 출신 여성 노동자 마야의 투쟁을 통해서 신자유주의하의 하층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조건, 그리고 투쟁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빵과 장미”라는 슬로건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2년 미국 로렌스파업이었고, 이것은 1908년 뉴욕 섬유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이 열렸던 3월 8일과 합쳐져 오늘날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1900년대 초 영화 속 노동자들의 구호와 오늘날 한국 노동의 구호는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고, 오늘 날 한국 노동 운동의 모습은 더 우울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인간으로서의 존엄, 인권등을 의미하는데, 어쩌면 오늘의 노동 운동은 더 많은 ‘빵’만을 요구할 뿐 ‘장미’의 가치는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작년 노동자 대회 전야제에 이어 올해도 노동자 대회에 열린 <사파 노동영화 열전>이었습니다. 1970년 11월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의류 노동자였던 전태일의 분신과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이야말로 “빵과 장미”의 정신을 말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뜻깊은 영화 상영이었습니다.

노동자 대회가 끝나고 <사파 노동영화 열전>에 함께 해주신 택시지부, SK 브로드밴드 노동자들, 그리고 사파기금 연대자들이 골고루 함께 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몇분 계셨습니다. 단지 영화 한편만 보러 오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언제나처럼 영화 상영 전, 권영숙 대표가 영화의 영화사적, 정치사적 맥락을 짚어주었습니다. <사파 노동영화 열전>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죠.

권대표는 세계여성의 날의 기원뿐 아니라 이 영화의 소재가 된 2000년 ‘청소노동자들을 위한 정의”(Justice for Janitors)를 생생하게 미국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내셔날센터인 AFL-CIO가 조합주의, 관료주의로 부패하고 투쟁을 방기하는 가운데 어떻게 평조합원들이 아래로부터 만든 새로운 노조조직인 SEIU등을 통해서 미국 노동운동의 ‘재건’과 부활을 꿈꿨던가를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좌파 여성활동가들이 만든 “빵과 장미(Pan y Rosas)”의 구호이기도 한, “우리중 한 사람만 다쳐도 그것은 모두의 상처다”라는 원칙과, “한명도 더이상 잃을 순 없다(Ni Una Menos)”라는 구호는 오늘날 #미투와 #위드유를 연상케 하는 운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노동계급이 인종, 젠더를 넘어서 계급적 단결을 할 수 있기 위해선 바로 이런 “빵과 장미”의 정신, 그리고 “한명도 더 이상 잃을 순 없다”는 원칙이 필요하겠지요.

주인공인 마야와 그의 언니 로사의 언쟁을 보면서 오늘의 노동 현장을 보는 것 같다는 고진수 운영위원의 발언과 LG 유플러스 조합원의 오늘 노동 현장에 대한 고민. 그리고 노동 운동과 민주노총 비판. 이 모든 토론들이 더 나은 내일과 노동 운동을 만들기 위한 참석자들의 열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파 노동영화 열전>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준비한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문화행사를 넘어 노동자 학습이자 선전 프로그램입니다. 이 귀한 자리에 더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 그리고 노동과 영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 2. 3회 “빵과 장미” 20181110

전세계 영화를 통해 어제와 오늘의 노동/운동의 역사를 살펴보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 2의 제3회 상영작은 영국의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2000년 작, 110분)였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멕시코 출신 여성 노동자 마야의 투쟁을 통해서 신자유주의하의 하층 노동자들의 삶과 노동조건, 그리고 투쟁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빵과 장미”라는 슬로건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12년 미국 로렌스파업이었고, 이것은 1908년 뉴욕 섬유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이 열렸던 3월 8일과 합쳐져 오늘날 ‘세계 여성의 날’의 기원이 됐습니다. 하지만 1900년대 초 영화 속 노동자들의 구호와 오늘날 한국 노동의 구호는 그리 다르지 않은 것 같고, 오늘 날 한국 노동 운동의 모습은 더 우울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 말하는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인간으로서의 존엄, 인권등을 의미하는데, 어쩌면 오늘의 노동 운동은 더 많은 ‘빵’만을 요구할 뿐 ‘장미’의 가치는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작년 노동자 대회 전야제에 이어 올해도 노동자 대회에 열린 <사파 노동영화 열전>이었습니다. 1970년 11월13일 청계천 평화시장 의류 노동자였던 전태일의 분신과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이야말로 “빵과 장미”의 정신을 말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뜻깊은 영화 상영이었습니다.

노동자 대회가 끝나고 <사파 노동영화 열전>에 함께 해주신 택시지부, SK 브로드밴드 노동자들, 그리고 사파기금 연대자들이 골고루 함께 했습니다. 지방에서 올라온 이들도 몇분 계셨습니다. 단지 영화 한편만 보러 오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언제나처럼 영화 상영 전, 권영숙 대표가 영화의 영화사적, 정치사적 맥락을 짚어주었습니다. <사파 노동영화 열전>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죠.

권대표는 세계여성의 날의 기원뿐 아니라 이 영화의 소재가 된 2000년 ‘청소노동자들을 위한 정의”(Justice for Janitors)를 생생하게 미국 현장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내셔날센터인 AFL-CIO가 조합주의, 관료주의로 부패하고 투쟁을 방기하는 가운데 어떻게 평조합원들이 아래로부터 만든 새로운 노조조직인 SEIU등을 통해서 미국 노동운동의 ‘재건’과 부활을 꿈꿨던가를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좌파 여성활동가들이 만든 “빵과 장미(Pan y Rosas)”의 구호이기도 한, “우리중 한 사람만 다쳐도 그것은 모두의 상처다”라는 원칙과, “한명도 더이상 잃을 순 없다(Ni Una Menos)”라는 구호는 오늘날 #미투와 #위드유를 연상케 하는 운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노동계급이 인종, 젠더를 넘어서 계급적 단결을 할 수 있기 위해선 바로 이런 “빵과 장미”의 정신, 그리고 “한명도 더 이상 잃을 순 없다”는 원칙이 필요하겠지요.

주인공인 마야와 그의 언니 로사의 언쟁을 보면서 오늘의 노동 현장을 보는 것 같다는 고진수 운영위원의 발언과 LG 유플러스 조합원의 오늘 노동 현장에 대한 고민. 그리고 노동 운동과 민주노총 비판. 이 모든 토론들이 더 나은 내일과 노동 운동을 만들기 위한 참석자들의 열망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파 노동영화 열전>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준비한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문화행사를 넘어 노동자 학습이자 선전 프로그램입니다. 이 귀한 자리에 더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 그리고 노동과 영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상영회는 12월 8일(예정)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 2. 3회 “빵과 장미”  후기 사진 앨범보러가기

[공지] 사파 노동영화 열전 “노동이 영화를 만났을 때”

2018 시즌 2 – 파업, 그리고 그 이후

제 3회 “빵과 장미” (켄 로치 감독, 112분)
길잡이: 권영숙(노동사회학자)
“파업, 그리고 그 이후”라는 주제 하에 진행하는 2018년 <사파 노동영화 열전> 시즌 2의 세 번째 상영작은 미국으로 넘어간 멕시코 이주 노동자의 문제를 통해서 신자유주의 시대 노동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거나 적어도 그 감독의 이름과 영화 제목 정도는 들어봤을 유명한 영화입니다.
기회와 풍요의 땅 미국으로 불법 이주해 초고층 빌딩의 청소부로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의 제약을 넘어서 자본에 항거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입니다. ‘빵’은 생존권을 ‘장미’는 인간으로서 존엄하게 살 권리를 상징합니다. 1908년 미국 의류공장 여성노동자들이 뉴욕 럿거스 광장에서 벌인 파업에 등장한 슬로건이기도 합니다. 여성의 날의 연원이 된 투쟁이기도 하지요.
왜 켄 로치 감독은 ‘빵’과 ‘장미’를 영화의 제목으로 택했을까요? 그리고 그것이 지금 여기 대한민국의 노동에 던지는 울림은 무엇일까요?
“빵과 장미”를 통해 21세기 대한민국에서의 생존권과 노동자로서의 존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노동영화는 누구와 함께, 그리고 어떤 생각을 나누며 보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노동자와 연대자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화도 보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1월 10일(토) 오후 6시.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때: 2018년 11월 10일(토) 오후 6시
곳: 서울 용산구 원효로 250 ‘닭한마리’ 2층(1호선 남영역, 4호선 숙대입구역, 6호선 효창공원역)
참가신청: https://shrl.tk/vqNDG
참가비: 5,000원
문의: sapafund@gmail.com
주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2. 2회 “당신과 나의 전쟁” 20181013

전세계 영화를 통해 어제와 오늘의 노동/운동을 살펴보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 2. 제2회는 태준식 감독의 “당신과 나의 전쟁”이었습니다. 최근 복직 합의를 한 쌍용차 투쟁을 2009년 77일 파업 당시 공장 내부에 대한 생생한 촬영과 공장 바깥의 시선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교차편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30여 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몬 그 처절했던 쌍용차 투쟁의 현장을 다시 보면서 참 마음이 씁쓸하고 불편했습니다. 이 씁쓸함과 불편함이 아마도 “당신과 나의 전쟁”을 상영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태준식 감독이 함께 하기로 했으나 아쉽게도 같이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쌍용차 투쟁에 끝까지 함께 했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권영숙 대표와 함께하는 토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특히 당시 투쟁에 직접 참여하고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한 김정우 지부장과 복기성 전 사파기금 운영위원, 윤충렬 수석 부지부장의 진솔한 이야기는 고통스럽지만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직시해야하는 이 땅의 현실이었습니다.

투쟁 당시의 경험담을 시작으로 자연스레 쌍용자동차 투쟁의 평가에 대한 토론이 <사파 노동영화열전>의 고갱이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열린 국면에서 민주노총이 쌍용차 투쟁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면 지금과 달라지지 않았겠느냐는 것과 쌍용차 투쟁에 대한 평가는 조합원들만 모여서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연대해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귀담아 들을 것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리고 투쟁 당시의 내밀한 속사정도 들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서 쌍용차 투쟁이 노동운동의 중요한 변곡점이었고 중요한 싸움이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쌍용차 투쟁에 대한 평가는 진행 중이고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야 함을 확인해주는 자리였습니다. 적절한 싯점에 적절한 작품을 선정해서 상영했다는 자찬도 해봅니다.

<사파노동영화열전>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준비한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문화행사를 넘어 노동자 학습이자 선전 프로그램입니다. 이 귀한 자리에 더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 그리고 노동과 영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상영작은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입니다. 11월 10일 오후 6시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후 <사파노동영화열전> 시즌 2. 제3회에서 다시 만나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8년 10월 24일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2. 2회 “당신과 나의 전쟁” 20181013

전세계 영화를 통해 어제와 오늘의 노동/운동을 살펴보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 2. 제2회는 태준식 감독의 “당신과 나의 전쟁”이었습니다. 최근 복직 합의를 한 쌍용차 투쟁을 2009년 77일 파업 당시 공장 내부에 대한 생생한 촬영과 공장 바깥의 시선으로 진행한 인터뷰를 교차편집한 다큐멘터리입니다.

30여 명의 노동자와 가족들을 죽음으로 내몬 그 처절했던 쌍용차 투쟁의 현장을 다시 보면서 참 마음이 씁쓸하고 불편했습니다. 이 씁쓸함과 불편함이 아마도 “당신과 나의 전쟁”을 상영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태준식 감독이 함께 하기로 했으나 아쉽게도 같이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쌍용차 투쟁에 끝까지 함께 했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권영숙 대표와 함께하는 토론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습니다. 특히 당시 투쟁에 직접 참여하고 다큐멘터리에도 출연(?)한 김정우 지부장과 복기성 전 사파기금 운영위원, 윤충렬 수석 부지부장의 진솔한 이야기는 고통스럽지만 노동자들과 연대자들이 직시해야하는 이 땅의 현실이었습니다.

투쟁 당시의 경험담을 시작으로 자연스레 쌍용자동차 투쟁의 평가에 대한 토론이 <사파 노동영화열전>의 고갱이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으로 열린 국면에서 민주노총이 쌍용차 투쟁에 십자포화를 퍼부었다면 지금과 달라지지 않았겠느냐는 것과 쌍용차 투쟁에 대한 평가는 조합원들만 모여서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연대해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귀담아 들을 것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리고 투쟁 당시의 내밀한 속사정도 들을 수 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상영회를 통해서 쌍용차 투쟁이 노동운동의 중요한 변곡점이었고 중요한 싸움이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쌍용차 투쟁에 대한 평가는 진행 중이고 더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야 함을 확인해주는 자리였습니다. 적절한 싯점에 적절한 작품을 선정해서 상영했다는 자찬도 해봅니다.

<사파노동영화열전>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준비한 장기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보는 문화행사를 넘어 노동자 학습이자 선전 프로그램입니다. 이 귀한 자리에 더 많은 노동자들과 연대자들 그리고 노동과 영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 상영작은 켄 로치 감독의 “빵과 장미”입니다. 11월 10일 오후 6시 전국노동자대회가 끝난후 <사파노동영화열전> 시즌 2. 제3회에서 다시 만나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2018년 10월 24일

<사파 노동영화열전> 시즌2. 2회 “당신과 나의 전쟁” 후기 사진 앨범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