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파업연대기금(일명 사파기금)을 아십니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말그대로 노동자들의 파업 및 생계기금을 사회적 연대로 모으는 운동입니다. 2년전 2011년 7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과 김진숙의 크레인 농성에 함께 한 ‘희망버스’운동이 한창일 때, 권영숙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가 제안하여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은 파업 한번 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최근 한진중공업 최강서 노동자가 손배가압류라는 돈의 압박을 저주하며 목숨을 끊는 사례에서 보듯이,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파업권은 용역폭력과 공권력의 폭력, 그리고 노동배제적인 정치체제뿐만 아니라, 돈의 압박에 의해서 유명무실해져 가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파업 한번을 위해 자신의 목숨과 가족의 생계마저 파업의 제단에 바쳐야하는 실정입니다.

 

이런 열악한 노동상황은 장투(장기투쟁)사업장이라는 달갑지 않은 용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장기해고자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비극적인 악순환을 막고,

노동의 파업권을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우리 사회 노동자들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기위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모이는대로 쌓아두지 않고, 즉시 가장 긴급한 노동현장에 보내집니다. 그것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특징이고 또 존재이유입니다. 2011년 한진중공웝 2천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쌍용차, 코오롱, 재능교육,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등 이미 16곳이 넘는 곳들에 지원하여 큰 도움이 됐고, 이제 누구나 인정하는 노동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회고해보면, 87년 노동자대투쟁이후 전노협이 만들어졌고 그것과 더불어 진보적 지식인들과 시민들이 힘을 합쳐 ‘전노협 후원회’를 만들어 신생 독립노조인 전노협을 보위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노동의 사회적 고립을 사회적 연대로 극복하고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을 엄호하는 더 많은 진지들이 여전히 필요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십시오. 1만명이 1만원이상씩 1만개의 구좌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1만원은 미약해도, 또 몇 만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지라도, 그 돈들이 모이고 모이면 어느 한 사업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들을 후원하느라 힘들겠지만, 노동자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인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 노동을 위한 희망을 모읍시다!

 

아래 자동이체 신청 웹페이지에 들어가 인터넷 신청하시면 됩니다.그리고 언제든지 은행계좌로 부정기이체도 받습니다.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한발씩, 웃으며, 끝까지, 함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궁금하십니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의 취지와 대략적인 활동과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이 내용들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안내 리플렛에도 일부 게재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첨부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안서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1.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소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헌법상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노동을 위한 파업 및 생계기금을 모으는 사회적 연대입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중에 돈의 압박으로 스러져 갑니다. 쟁의기금은 그림의 떡이고, 손배가압류등 돈으로 죄는 자본앞에 급기야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연대를 결집하여 돈의 압박에 스러져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 및 지원활동을 합니다.

 

사파기금은 기금의 공식적인 홈페이지로 www.sapafund.org를 두고 있으며, 트위터 @sapafund 및 페이스북 그룹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통해서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사파기금의 이메일 sapafund@gmail.com 혹은 페이스북계정 ‘사파기금(sapa fund)’으로 문의바랍니다.

 

2. 기금 지원 원칙

 

– 장기투쟁사업장 위주로 파업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계 등에 지원합니다.

– 사파기금은 돈이 모이면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그 시기에 가장 긴급하고 사회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곳에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 기금지원에 대한 공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3.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활동

 

1) 기금 조성 활동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파기금은 기금을 배분하기 전에 기금을 모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으로 “1만명, 1만원, 월1억 계좌 만들기” 정기계좌 신청 캠페인을 가장 활발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진중공업 노조를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코오롱 정투위, 재능교육 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등 16차례 지원해왔습니다.

 

2) 노동자 연대 활동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기금조성 및 지원외에도 노동자 현장방문과 지원 활동,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연대의 방식들을 제안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돈으로 하는 연대뿐만 아니라, 노동연대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해외경영진인 인도의 마힌드라에 트윗날리기 대공세를 3차례에 걸쳐 조직하였고, 이어 사파한의들의 노동자 농성장 의료치료, 그리고 최근에는 ‘희망의 손편지’운동을 제안하여, 올해초 노동자 죽음에 대응하는 비상시국회의의 희망버스 재가동시에 전국적으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3)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개최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는 한국사회에서 선결해야 할 노동문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2012년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한국의 노동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노동시장과 노동법체제,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 등 모두 3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여름에 제 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개최해, 평소에 궁금했던 노동문제와 노동의 문제의식을 치열하게 담는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ㅣ.

 

4) ‘사파포럼’ 개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사파포럼’은 쟁점이 되는 노동관련 이슈를 포럼형식으로 함께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사파포럼은 노동관련 쟁점을 사회적 의제화하면서 노동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제1회 사파포럼은 ‘노동계급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는 ‘노조파괴의 실상과 문제점’을 주제로, 제3회는 ‘이 땅에서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제4회는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뜨겁고 진지하게 노동에 대한 고민과 시각을 공유했습니다.

 

4.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하는 길

 

1) 참여 방법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노동자 연대지원활동을 후원해주세요. 노동자를 위한 상시적인 연대를 위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자동이체 혹은 CMS 정기계좌를 신청해주세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만인 정기계좌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만명이 1만원이상씩 1만개의 구좌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월 1만원은 미약할지라도, 그리고 몇 만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지라도, 그 돈들이 모이면 어느 한 사업장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들을 후원하느라 힘들지라도,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파엽연대기금을 상시적인 노동자 연대 기금으로 조성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주십시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는 연대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노동연대활동을 제안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노동의 연대를 확장하는 노동연대활동에 함께 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정기계좌를 신청하시면 격월로 발송되는 사파기금의 뉴스레터를 통해 사파기금의 기금 지원내역과 활동을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다양한 활동 소식들을 받아보실 수 있으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2) 기금 신청 방법

아래 자동이체 신청 웹페이지를 클릭하여 들어가셔서 인터넷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은행계좌로 부정기이체도 받습니다.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

 

5. 첨부 자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안문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모읍시다!”

2011. 7. 22

 

◌ 왜 파업기금인가?

 

노동자들에게 고유하게 주어지는 헌법상의 권리인 파업권이 이 땅에 과연 존재합니까? 1987년 시작된 민주노조운동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지속된 노동배제와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가 몰고온 신자유주의의 쓰나미 속에서 노동자들의 파업권은 사실상 거세되었습니다. 이는 단지 기업이 고용한 용역깡패들과 이를 비호하는 공권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돈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파업기금이란 말은 낯설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이 시작된 1987년이래, 노조들은 파업중 ‘무노동무임금’이란 새로운 조항에 맞서 싸우는 데 초점을 둘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파업중인 개인들의 생계는 개별 노동자들의 몫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비참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그럴듯한 이미지의 이 표현이 사회 전체를 휘감아 버리면서, 파업 중인 개인과 그 가족들의 생계는 오직 그 노동자 개인의 책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파업한다고 그들이 인간이 아닙니까? 그들 역시 평범한 이 사회의 필부들, 가장들입니다. 파업을 하고, 기계를 멈추더라도,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굶으며 살 수는 없습니다. 자식들을 키우고 학교에 보내야합니다. 8년전 김주익이 자신의 아들에게 운동화 한켤레를 약속하고 지키지 못한 그 절절한 부정처럼….

 

하지만 이 땅의 노동은 파업권이란 헌법적인 권리를 가졌음에도, 결국 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스러져갔습니다. 이는 쌍용자동차에서도 유성기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파업은 칼날이 되어 노동자들의 심장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부당한 근로조건과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선언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가족들의 생계를 이 파업의 제단 위에 올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단지 용역깡패와 공권력의 침탈 뿐 아니라’ 돈이 이들의 피를 말렸습니다. 그들을 힘없이 스러지게 했습니다. 사람을 파괴했습니다.

 

김진숙의 싸움과 한진중공업의 파업도 마찬가지입니다. 6개월의 파업중 정리해고에 맞섰던 이들의 인생은 이미 절단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끝까지 남은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자신의 가족들의 생계를 담보로 한 이 파업 내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선 이 기나긴 싸움에서 이기려면, 이 싸움의 전선에 있는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을 ‘악마의 금전’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그것이 곧 파업기금입니다.

 

◌ 왜 사회적 파업 연대기금인가?

 

언론뿐만 아니라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이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행태! 그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편은 어디에 있습니까? ‘희망버스’는 노동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연대를 증명하였고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권력의 비정상적인 자본편들기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은 노동자들과 맞잡은 각계각층의 사회적 연대에서 나옵니다. 지금 이순간 이글거리는 뙤약볕 아래, 그리고 85 호크레인 위에서 반년째 외롭게 싸우고 있는 김진숙 위원과 조합원들의 손을 잡아주는 사회적 연대만이 노동자들을 절망속에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대는 노동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금, 김진숙과 한진의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증거로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자본과 국가권력에 대항한 노동자와 손잡은 우리 사회의 저항의 상징이자 연대의 힘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1,2차 희망버스를 탄 사람들만이 85호크레인 위의 김진숙에 관심을 가진 그 모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를 지지하고, 한진사태를 안타까워하고, 노동자들도 이 사회의 성원이라고 생각하는, 그러나 그동안 희망버스를 탈 수 없었던 이 땅의 구성원들은 이제 다양한 연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 사회, 이 민주주의로부터 배제됐던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표시로서 나의 피같은, 내 노동의 결실인 금전으로 그들의 파업을 지원합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돈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보여줍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기금과 그 가족들의 생계지원금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듯이 김진숙 지도위원이 무사히, 아무 탈없이 자신의 두발로 그 85크레인 계단을 내려오는 날, 우리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하나의 제도적 장치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또 하나의 희망을 볼 것입니다.

 (이글은 페이스북 사회저파업연대기금 그룹게시판에 원문이 있습니다)

사파기금 플랭카드

2011년 7월 9일 권영숙 박사의 페이스북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1돌을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사파기금을 같이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약간 낯설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라는 말이, 이제 알만하신 분(? ^^)들은 대충 다 아시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파업이 헌법상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싸움을 포기해야 하는, 또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도 위협 받아야 하는, 지금도 변함없는 이 현실에서, 사파기금은 노동의 최소한의 지지선이고자 출발하였고, 지금도 그 지지선이고자 합니다.

1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데, 사파기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일에 많은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주 간단히 1년 동안 한 일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사파기금이 처음 시작하던 작년 7월은 “희망버스”가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3차 희망버스부터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한진정투위에 기금을 지원하고, 한진정투위 분들, 그 가족분들과 만났고, 지금 보시는 사파기금의 홍보물 리플렛도 그 때 첫 버전이 나왔습니다. 5차 희망버스에서 절찬리에 배포되었죠. 그 시기에 티셔츠도 만들어서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5차 희망버스

5차 희망버스

9월에는 간단한 벙개주점이 있었고요.

10월 17일에는 김주익열사 8주기를 맞아서 “크레인 85 :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제목으로, 추모 영상 상영회와 토론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 김주익열사의 아버님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11월에는 시청 앞에 가시면 늘 볼 수 있는 재능천막을 방문하고, 재능지부에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후로 재능 집회에 곧잘 가서 함께 했지요.12월 3일,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사파기금의 주점이 있었습니다. 12월에는 주점이 잘 안 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려 500분 정도의 손님이 오시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재능 분들이 주방을 맡아주시고, 한진정투위 분들이 홀 서빙을 도와 주시고, 여러분이 아끼는 물건을 경매에 내어주셨습니다. 선뜻 사회를 맡아주신 분들과 여러 자원봉사자 분들도 계셨고요.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주점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주점

12월부터 시작하여 지난 겨울은 쌍차의 희망텐트가 추운 날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12월에 쌍차에 기금을 지원하였고, 쌍차 희망텐트 포위 기간에 평택 공장을 앞으로 내려가서 기금모금 좌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평택 희망텐트 좌판 이후로 각종 집회에 참석해서 좌판을 꾸려갔습니다.

쌍용자동차 3차 희망텐트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민주주의와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3회에 걸쳐 “노동학교” 열었고, 7월 12일에 후속으로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연인원 115분이 참석하셔서 한국의 노동현실과 민주주의에 대하여 강의도 듣고,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4월 이후에는 최장기 투쟁사업장 코오롱, 그에 버금가는 콜트콜텍, 그리고 포레시아 분들과 만나고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노동이 정당한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쭉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파기금”에 여러 분의 정성으로, 재능으로, 마음으로, 몸빵으로, 그리고, 돈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늘 현장에 함께 하시는 만화가 이동슈 화백께서 사파기금을 위해 만화를 그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좌(자동이체):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1만명 정기계좌만들기 이벤트 : https://www.facebook.com/events/366489490028712/
기금참여방법 알아보기: http://wp.me/p25Syd-75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1만명 계좌만들기 제안서 전문: http://sapafund.wordpress.com/캠페인제안/

1만인계좌만들기 웹자보

–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1만명, 1만원, 월1억 계좌 만들기” 캠페인을 제안하며 –

by Young-sook Kweon on Friday, February 10, 2012 at 7:00pm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하 사파기금)을 제안했던 것이 정확히 2011년 7월17일 페이스북에서입니다…. 그리고, 오늘 2012년 2월 10일…. 오고가는 부침은 있었지만, 갈수록 많은 분들과 더불어 기대한 만큼의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또한 상상한 것 그 이상을 이룬 시간이었습니다. 그 일들 가운데 대표적으로 인상깊었던 몇 가지를 꼽아보면,

콜트콜텍 아시죠?… 콜트콜텍의 쇼셜펀드 모금이 목표액에서 1백여만원 모자랄 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발벗고 나서 그 기금을 채우는데 역할했습니다. 그리고 한진중공업, 재능교육, 쌍용자동차 아시죠?… 이들 장기투쟁 사업장 3군데의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사파기금은 그간 모은 돈의 대부분을 드렸습니다. ‘희망뚜벅이’ 아시죠?…. 엄동설한, 너무나 추운 날씨에 장투사업장을 성지순례하듯 걷고 있는 그들에게 사파기금은 핫팩 1천개등을 드렸습니다. 그외에도 사파기금은 여러가지 방식으로 노동에 연대하는 사회적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사파기금은 이제 갈수록 ‘노동의 벗’으로, 사람들 사이에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한국사회에서 아주 낯설기만 했던 이 이름이 몇 달도 되지 않아 사람들의 입안에서 읖조려지고, 머리속에 각인되고, 마음속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대의와 뜻에 동의하여 함께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처음 몇명이 뻘줌히 갔던 집회, 행사장에 사파기금에 동참하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합니다… 사람들이 묻습니다, 궁금해합니다.
그래서 다시 자문해봅니다, 사파기금이 무엇인가요? 사파기금은 어떤 일을 하는가요?

사파기금은 무엇보다도 돈으로 하는 연대입니다. 파업기금도 없이 싸우는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도록 만드는 사회적 연대”입니다. 그러므로 사파기금이 재능과 시간과 맘을 담은 다양한 연대방식들과 노조들의 재정을 위한 지원캠페인을 하더라도, 그 본연의 취지는 파업연대기금을 모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파기금은 노동하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것입니다. 이 기금을 믿고 노동자들이 나서서 맘 편히 파업에 임하였으면 합니다.. 그들의 파업이 그들의 목숨을 걸고 가족들의 생계와 자식의 교육을 모두 중단시킨 채 진행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노동자들이 파업의 제단에 자신의 인생과 가족의 생계를 온전히 바치지 않고도 파업하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왜냐면, 용산참사때 망루에 오른 철거민들이 말했듯이, 노동자들 역시 ‘살기 위해서 파업’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파기금은 그 누구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예비금고입니다… 이 땅의 노동하는 사람들은 그 누구나 정리해고나 희망퇴직, 혹은 비정규직으로의 전환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사파기금은 바로 모든 노동하는 이들의 미래를 위한 저축입니다.

이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새로이 출발할 때가 된 듯합니다. 7월22일 첫 입금을 시작으로 하여 그간 씨뿌리기, 밭갈기를 했다면, 이제 이 토양위에 튼튼한 줄기를 세우고 꽃을 피우는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할 때인 듯합니다. 사파기금이 기대했던 그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상상이상의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여러분 함께 나서주십시오. 돈으로 하는 연대, 노동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안전망, 그리고 노동자 누구나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예비금고인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기금모금에 적극 나서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연초에 의기투합한 많은 분들이 “1만명, 1만원씩, 월 1억”의 기금을 조성하자고 말했습니다.사파기금은 애초부터 무에서 시작해서 유를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말이 씨가 되어 사파기금이라는 모습을 갖췄고, 그 뜻에 함께 한 이들이 있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이 표현, 즉 “1만명, 1만원, 월1억”이라는 말을 실천에 옮겼으면 합니다.그래서 이제 “1만명, 1만원, 월1억”의 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제안합니다. 말그대로 1만명이 1만원(이상)의 정기계좌를 열어 월1억의 기금을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으로 한진중공업, 쌍용차, 재능교육같은 장투사업장의 고립된 투쟁에 연대하고, 콜트콜텍같은 사업장의 재정후원을 하고, 나아가 희망뚜벅이처럼 긴급을 다투는 노동자들의 현장에 결합할 수 있습니다.

다시 여러분께 부탁합니다.
‘노동이 지탱하고 있는 세상의 모든 곳’을 위하여.
‘노동자들이 돈 앞에 스러지지 않기 위한 사회적 연대’에 함께 해주시길.
사파기금을, ‘희망버스’를 잇는 새로운 희망의 기금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사파기금을, 희망버스에서 남은 유일한 그러나 굳건한 뜻,즉 이 사회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라는 그 메시지를 이어갈 제도적 장치로 우뚝 서게 해주십시오.
사파기금이, 공권력과 용역깡패, 국가과 자본의 공조뿐만 아니라 돈으로부터 오는 압박에, 돈의 압력에 굴복하는 노동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버팀목이 되도록 만들어주십시오.
사파기금을, 우리 사회가 그간 무관심과 냉소속에서 배제했던 노동의 존재를 긍정하는, 노동자의 파업권을 시민권으로 긍정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시금석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오늘부터 사파기금 자동이체 및 CMs 늘리기 운동에 들어갑시다.. 사파기금을 만드는 것이 헛된 상상이 아니었듯이, “1만명, 1만원씩, 월 1억”의 정기계좌 만들기가 헛된 꿈이 아님을 믿습니다. “1만명, 1만원씩, 월1억”… 현실이 되게 만들어 주십시오. 어떤 방식으로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변분들에게 자동이체 및 CMs신청을 적극 권장해주십시오. 관심있는 페친들께 꼭 권유해주십시오. 직접 만나시고, 이메일하시고, 쪽지를 보내시고, 전화해주십시오. 페북외에 하시는 모든 SNS를 이용하여 사파기금의 계좌늘리기에 동참해주십시오. 트윗을 날려주시고, 하시는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홈페이지나 게시판에도 사파기금을 소개해주십시오.
많은 동참을 부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년 2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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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이체 계좌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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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2012년 목표를 1만명 1만원 월 1억 으로 할 것을 제안합니다. 

쌍용자동차해고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9534명의 ‘희망노동자선언’을 보고 목표를 이렇게 할 것을 제안합니다.

 

— 2012년 1월 17일 새벽 언제쯤…

쌍용자동차 투쟁지원을 위한 ‘희망노동자선언’이 드디어 경향신문에 전면광고로 나갔답니다(경향신문 1월14일자).

보세요. 9534명의 이름이 정말 깨알처럼 들어가있네요…자신의 이름을 찾는 건 불가능해보입니다.ㅎㅎ. 정말 대단합니다. 만인보가 따로 없습니다. 개미군단의 합창 같기도 하고, 개미들이 만든 사다리 같기도 하고… 쌍차 노동자들이 이 개미들이 만든 사다리를 훌쩍 넘어 ‘공장으로 가는’ 날을 상상합니다.

쌍차 해고노동자 여러분, 이런 든든한 사회적 연대를 지원군으로 하여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 바깥에 계신 희망퇴직자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로 쌍차의 해고자들이십니다, 힘내십시오, 그리고 여러 동지들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한발씩, 끝까지, 웃으며, 함께”…

 

 

이어진 댓글….

 

Y: 아.. 나꼼수 여의도 인파가 부럽지 않습니다…ㅎㅎ

Y: 근데, 여기서, 전 딴 상상을 해봅니다…… 이 9534명이 모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멤버가 되어, 매달 그냥 소박히 1만원씩만 내는 자동이체/CMS를 하시면 어떻게 될까요?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만들지 않을까요.. 그게 바로 사파기금만이 할 수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우리의 힘인데 말이지요……앗싸, 힘!!!

k:  그렇게 만들어 보지요.

Y: 이 야밤, 가장 반가운 목소리입니다..^^.

Y: ‎……9534명이라도 말이지요… 한달 1억에 가깝습니다…이게 보통 돈입니까? 정말 그만큼만이라도 되면, 뭔가를 할 수 있을텐데요.. 장투사업장들부터 어떻게 딱한 사정 불을 끄고, 손배가압류 폭탄도 막고, 파업부상자들에 대한 지원, 그리고 생계지원, 교육비지원등등….. 휴….. 작은 돈이라도 꼬박꼬박 보내주는 사람들을 늘리는게 제일 중요해요……

k:  요즘 재정적으로 어렵다는 경향신문도 돕고, 메시지도 공세적으로 잘 뽑으신 듯. 서럽지만, 반갑고 고맙운 광고입니다.

k:  사파기금이 제안되고 그 제안이 반가워 공유하고 왜 진작 이런 운동이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사파기금으로 한국 노동운동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Y: 감사합니다.. 아구, 자려다가 갑자기 급흥분됩니다… 하시는 일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끔 뵈요, 그리고 사파기금 많이 도와주십시오, 사실 성훈님같은 분들이 조력해주실 일이 많을 듯합니다.^^

k:  뭘요. 님 글보며 오히려 제가 설레이고 고맙고 방향을 잡고 그렇습니다. 노동운동이 어쩌구 비판하는 말은 많고, 저도 이런저런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마음이 늘 불편했습니다. 당장 절실한 연대의 손길은 보내지 않으면서 뒷짐지고 지적질하는 저도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연대라는 것이 상대방이 연대하는 것 봐서 하는 죄수의 딜레마를 극복하고 나부터 연대하겠다는 생각이 그 출발일텐데, 그 방법을 사파기금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1만명 1만원 월 1억” 가슴뛰는 목표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k:   선생님께서는 지금처럼 이 기금이 노동자운동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시는 일을 계속해주셔야 합니다.^^

Y: 앞으로 사파기금이 내걸 구호를 방금 정리해주셧습니다. 목표로 삼지요. 또하나의 희망이 생겼네요. “1만명 1만원 월1억”!!!…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k:  ‎2012년 목표로 하고, 왜 그것을 하는지 비전을 제시하는 슬로건도 만들어 볼까요? “전 세계를 뒤흔드는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도 좋고 “점령하라, 1%에 맞선 99%”도 좋아보이는군요. 이것이 우리 모두, 한국사회의 희망을 위한 가장 긴급한 투자이며 연대라는 메시지를 담으면 좋겠어요.

Y: 넵… 마구마구 생각이 떠오릅니다.. 이를 화두로 하여 좀더 발전시켜보지요….^^. 담에 다시 얘기 이어졌으면 합니다..

k:  네에..아침에 다른 분들의 좋은 생각도 들어보면서 같이 만들어보지요.

 

==> 이렇게 해서 1만명 1만원 월 1억이 되었습니다…. ^^

(이 글은 지난 8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돈 만원씩 보태기를 제안한 글입니다. 사파기금이 만들어진지 한달된 때에 사파기금의 취지를 분명히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즉 모두가 자신의 노동의 댓가인 피같은 금전으로 나와 더불어 노동하는 사람들에 연대하는..).

<만원의 기적>

by Young-sook Kweon on Saturday, August 27, 2011 at 3:0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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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원의 기적”이라는 말이 있지요…근데 여러분, 이제 우리가 그것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어제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의 주점에서 전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한 사람의 제안이 씨가 되고 말이 돌아 공론이 되고 여러 아이디어가 실천이 되는 과정이 결국 어떤 ‘희망세우기’의 단초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를 어쩔꼬, 하는 심적 부담감….그리고 어떤 분이 스쳐지나듯 하신 말, 즉 진숙85기금은 희망버스에 이어 다시 신명나는 집단성의 경험을 한 마당이라고 한 것도 귀에 박혔습니다. 정말 그럴까 하는 자문… 그리고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은 이 자본주의 사회의 ‘허’를 찌르는 발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리 심오한 의미를 부여해도 될까 하는 의구심.

하지만 맞습니다. 돈이 웬수같고 돈이 사람을 죽이는데, 그리고 흔히 돈=자본인데, 그 돈이 사람을 살리고, 희망을 세우고, 나아가 돈이 노동의 편이 된다는 발칙한 발상이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공유되면서 이는 증명됐습니다… 그래서 우린 한달동안 근 삼천만원에 이르는, 돈 아닌 ‘희망’을 일궜습니다. 아니, 아직 어줍잖게 희망을 말하긴 이르더라도 우린 적어도 희망의 끝자락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기적을 이룹시다.. 만원의 기적..

진숙85기금의 멤버들이 현재 1076분입니다. 우리 각자가 이제 만원의 기적을 보여줍시다. ‘희망의 버스’가 우리 사회를 뒤흔들고 정치권을 어쩔 수 없이 부산 영도로 향하게 했듯이, 그리고 파업연대기금이라는 아이디어가 풀뿌리들의 실천으로 이만큼의 노동을 향한 사회적 연대의 폭을 증명하였듯이, 이제 우리, 우리 하나하나가 ‘힘’임을 보여줍시다. 아니 기적을 행합시다.

모두가 하나인 듯, 그리고 하나가 모두인 듯 우리는 기적을 행할 사흘동안의 말미를 얻었습니다. 일요일까지, 시간되는대로 아니 시간없어도 짬을 내어, 그리고 누군가를 대신하여 미리, 혹은 돈을 모두 추렴하여 한 명이 대표로 ‘만원데이’에 동참해주십시오. 그러면 10760000원이 모입니다. 이는 현재 우리 기금을 두배로 늘릴 절호의 찬스입니다. 그러면, 힘들게 싸우고 있는 노동의 현장에 다시 지원할 수도 있겠고요.

우리 어제 주점에서 확인하지 않았나요? 우리는 절대 주식시장의 개미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절대 “부자되세요”를 외치는 돈의 노예가 아닙니다. 우리는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되는 세상은 절대 없다는 것을 아는 집단지성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돈의 철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 상징으로 우린, 배춧잎 하나를 고이 ‘희망의 배’로 접을 터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흘의 항해를 거쳐, 새로운 희망의 터전으로 향해갈 기적의 만원 티켓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

“만원의 기적”, “만원의 공감”, “만원의 희망”에 함께 해주십시오.. 그리하여 우리가 누구인가를, 어떤 사람들인가를 조남호 같은 자들에게 똑똑히 알려주십시다, 한다면 한다!!!

(이 글은 “이 해의 끝자락, 사회적파업기금으로 연대하자”라는 제목으로 사파기금의 페이스북 그룹담에 올린 글을 부분 수정했습니다).
by Young-sook Kweon on Thursday, January 5, 2012 at 2: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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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7월에 일단의 무모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후 올 하반기는 정말 쏜살같이 흘렀습니다. 그간 말이 씨가 되고, 그 생각이 많은 사람의 공감을 통해서 다시 실천이 되고, 나아가 현실이 되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기막힌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실 줄 몰랐습니다. ‘희망’이라는 단어에 왠지 거부감을 가졌던, 그리고 한국의 노동현실은 우리에게 이보다 더한 절망을 요구한다고, 절망속에서 차라리 버텨나갈 힘을 찾아야한다고 봤던 저같은 사람이 ‘희망’이라는 단어를 입에 글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경험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리고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과연 무엇이고 어떤 존재가 되어야하는지. 누구 말대로 사파기금의 발전정도가 이 사회 노동연대의 바로미터가 되겠지요, 그리고 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긍정하는 이 사회의 건강한 의식의 산증인, 증좌가 되겠지요. 그리고 실제로 사파기금은 노동하는 자들의 사회적 안전망, 믿고서 공장의 문을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노동의 지지선이 될 수 있겟지요. 그리고 나아가 사파기금은 이 사회 노동자들의 파업기금을 통해서 스스로 해소할 수도 , 나아가 더욱 발전적 진화를 할 수도 있겟지요. 

그러나 그는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일입니다. 사파기금은 이제 막 일어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우쭐해서도 안되고 뭐인양 뻐기는 것도 금물입니다. 노동에 대한 무슨 시혜자인양 자선기부를 하는 양 하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무엇보다 사파기금이 마치 ‘자기정당성’의 근거인 양 허세를 부릴 수도 없겠지요, 이는 단지 우리 삶의 일부일 뿐.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애초의 제안대로, 큰 몫돈이 아니라 유명인사가 내놓는 금일봉이 아니라 우리의 푼돈, 우리가 노동하고 받는, 피같은 노동의 댓가를 십시일반, 혹은 자신의 것 좀 덜 먹고 함께 출연하는 기금, 바로 그것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초석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조심스레 말해봅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머니머니해도 그래도 돈으로 하는 연대가 핵심이지요…^^ 사파기금이 만든 페북그룹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내에서 노동에 대한 토론도 좋지만 기금 출연을 잊지마시길 부탁합니다… 쌍용차노조에 3차 기금출연이후 기금은 당연히 다시 줄었겠지요? 이제 다시 우리의 피같은 노동의 댓가인 금전을 모아야지요, 그래서 노동파괴의 현실에 처한 다른 노동하는 사람들에 연대해야지요…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그들이 어쩌면 우리 대신 싸우고 있는거지요. 왜냐하면 이 땅의 노동시장을 보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은 우리 모두의 미래일 수 있습니다, 나와 내 아이들의 노동 미래를 위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여러분 노동의 댓가인 피같은 돈을 조금씩 보태주세요. 바로 바로 모이는대로 장투사업장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싸움에, 그들 가족의 생계에 보탬이 되도록 전달합니다… 

작정하고 날잡아 금액이 되는대로 결행하셔도 좋고, 본인이 정한 날에 통장서 자동이체도 좋고, 아래 cms 자동이체도 좋고….이 땅의 노동자들, 농민들, 청년학생들, 그리고 시민 여러분, 모두 잊지마시고 여러 방식으로 형편되는대로 사파기금에 함께 해주시길… 

사회적파업연대기금 CMS 신청서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viewform?hl=ko&formkey=dHk2N0hZUWVJd0Y5cHB2aU9hZHcxcVE6MQ#gid=0


온라인에서 풀뿌리운동으로 시작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생후 6개월이 되었습니다. 태어나자말자 달리는 들소 정도는 아니더라도, 그 짧은 기간에 참 먼 길을 왔다는 느낌입니다. 누군가 제안하고, 그 제안에 많은 이들이 호응하고, 곧 이어서 수많은 분들이 마음으로, 재능으로, 몸으로, 또 돈으로 연대하여 걸어온 길이었습니다.

우리 사파기금이 지나온 길을 정리해보면서, 이길에 연대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강고한 연대를, 즐거운 연대를 강력히 기대합니다.
코오롱, 콜트콜텍, 재능, 쌍차, 국민체육진흥공단, 농협, 주연테크, 유성,… 수 많은 장기투쟁 모두가 온전히 승리하는 그날까지, 정리해고도, 비정규직도 없어지는 그날까지. 그래서 지금은 거리에 있는 모든 동지들을 사업장 내에서 볼 수 있는 그날까지.

7월 19~26일
페이스북에서 그룹, 페이지 개설, 트웟개설, 계좌개설하고 드디어 사파기금 시작

7월 22일
제안문 발표, 첫 기금 입금

7월 31일
1만원데이 – 3차 희망버스에 즈음하여 모두 1만씩 모금하기

8월 11일
1차 기금 전달, 한진정투위에 2천만원 전달

8월 25일
사파기금인들을 위한 벙개주점. 준비는 미숙, 열기는 가득. 사파기금 티셔츠 제작하여 판매 시작

8월 27~28일
4차 희망버스 현장에서 기금홍보, 모금, 티셔츠 판매

9월 28일
상경투쟁 중이던 한진정투위 동지들과 간담회

10월 8~9일
5차 희망버스, 사파기금 버스도 부산으로. 한진가대위 아이들에게 줄 편지도 쓰고,
희망돼지 저금통 나눠주기 및 한진정투위와 만남

10월 17일
김주익열사 8주기 추모영상 상영회 및 토론회 개최

11월 11일
2차 기금 전달, 재능노조에 5백만원 전달

11월 30일
희망돼지 잡는 날, 10/4에 희망돼지 저금통 만들어서 배포하고, 이날은 돼지 잡아서 기금 계좌로 송금 이벤트

12월 3일
장기투쟁사업장을 위한 사파기금 후원 주점.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쌍차, 재능 등 많은 분들이 도와 주신 그 주점

12월 14일
재능 수요문화제, 서울지하철 노래패 소리물결과 사파기금의 연대

12월 16일
쌍차 희망텐트 방문, 오뎅국도 하고, 토시 전달도..

12월 22일
페북 그룹 이름을 본명으로 변경 “사회적파업연대기금”

12월 23일
3차 기금 전달, 쌍차에 2천만원 전달(비정규지회포함)
쌍차 희망텐트 다시 방문, 비정규농성 텐트도 가보고..

그 외, 많은 분들이 함께 또는 혼자서 1인 시위, 농성장 방문 등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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