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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대한 궁금증 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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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궁금하십니까?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의 취지와 대략적인 활동과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이 내용들은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안내 리플렛에도 일부 게재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첨부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안서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1.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소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헌법상의 시민권으로 긍정하며, 노동을 위한 파업 및 생계기금을 모으는 사회적 연대입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파업중에 돈의 압박으로 스러져 갑니다. 쟁의기금은 그림의 떡이고, 손배가압류등 돈으로 죄는 자본앞에 급기야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의 노동현실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연대를 결집하여 돈의 압박에 스러져가는 노동자들을 위한 연대 및 지원활동을 합니다.

 

사파기금은 기금의 공식적인 홈페이지로 www.sapafund.org를 두고 있으며, 트위터 @sapafund 및 페이스북 그룹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통해서도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사파기금의 이메일 sapafund@gmail.com 혹은 페이스북계정 ‘사파기금(sapa fund)’으로 문의바랍니다.

 

2. 기금 지원 원칙

 

- 장기투쟁사업장 위주로 파업 해고 노동자들과 그 가족의 생계 등에 지원합니다.

- 사파기금은 돈이 모이면 쌓아두지 않고, 곧바로 그 시기에 가장 긴급하고 사회적으로 가장 의미있는 곳에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래서 사회적 파업에 사회적 연대입니다.

- 기금지원에 대한 공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홈페이지와 뉴스레터를 통해 투명하게 공유합니다.

 

3.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활동

 

1) 기금 조성 활동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다양한 방법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파기금은 기금을 배분하기 전에 기금을 모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으로 “1만명, 1만원, 월1억 계좌 만들기” 정기계좌 신청 캠페인을 가장 활발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진중공업 노조를 시작으로, 쌍용차노조, 코오롱 정투위, 재능교육 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골든브릿지증권 노조, 전해투(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등 16차례 지원해왔습니다.

 

2) 노동자 연대 활동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기금조성 및 지원외에도 노동자 현장방문과 지원 활동,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노동연대의 방식들을 제안하고 실천해왔습니다. 돈으로 하는 연대뿐만 아니라, 노동연대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쌍용차의 해외경영진인 인도의 마힌드라에 트윗날리기 대공세를 3차례에 걸쳐 조직하였고, 이어 사파한의들의 노동자 농성장 의료치료, 그리고 최근에는 ‘희망의 손편지’운동을 제안하여, 올해초 노동자 죽음에 대응하는 비상시국회의의 희망버스 재가동시에 전국적으로 진행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3) ‘민주주의와 노동학교’ 개최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는 한국사회에서 선결해야 할 노동문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으로 진행됩니다. 지난 2012년 6월말부터 7월말까지 한국의 노동현실, 무엇이 문제인가, 노동시장과 노동법체제, 한국 민주주의와 노동 등 모두 3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여름에 제 2회 민주주의와 노동학교를 개최해, 평소에 궁금했던 노동문제와 노동의 문제의식을 치열하게 담는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ㅣ.

 

4) ‘사파포럼’ 개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열리는 ‘사파포럼’은 쟁점이 되는 노동관련 이슈를 포럼형식으로 함께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사파포럼은 노동관련 쟁점을 사회적 의제화하면서 노동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제1회 사파포럼은 ‘노동계급 정치,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회는 ‘노조파괴의 실상과 문제점’을 주제로, 제3회는 ‘이 땅에서 비정규직으로 산다는 것은“, 그리고 제4회는 ”사회적 연대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뜨겁고 진지하게 노동에 대한 고민과 시각을 공유했습니다.

 

4.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하는 길

 

1) 참여 방법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노동자 연대지원활동을 후원해주세요. 노동자를 위한 상시적인 연대를 위해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자동이체 혹은 CMS 정기계좌를 신청해주세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만인 정기계좌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만명이 1만원이상씩 1만개의 구좌를 만드는 운동입니다. 여러분이 내는 월 1만원은 미약할지라도, 그리고 몇 만원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지라도, 그 돈들이 모이면 어느 한 사업장에는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들을 후원하느라 힘들지라도, 1만인 정기계좌운동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사회적파엽연대기금을 상시적인 노동자 연대 기금으로 조성하는데 함께 힘을 보태주십시오.

 

그리고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기금을 조성하여 지원하는 연대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노동연대활동을 제안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과 함께 노동의 연대를 확장하는 노동연대활동에 함께 해주십시오

 

여러분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정기계좌를 신청하시면 격월로 발송되는 사파기금의 뉴스레터를 통해 사파기금의 기금 지원내역과 활동을 이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다양한 활동 소식들을 받아보실 수 있으며 함께 할 수 있습니다.

 

2) 기금 신청 방법

아래 자동이체 신청 웹페이지를 클릭하여 들어가셔서 인터넷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언제든지 은행계좌로 부정기이체도 받습니다.

계좌(자동이체): 국민은행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노동자들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는 사회적 연대!”

 

5. 첨부 자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제안문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모읍시다!”

2011. 7. 22

 

◌ 왜 파업기금인가?

 

노동자들에게 고유하게 주어지는 헌법상의 권리인 파업권이 이 땅에 과연 존재합니까? 1987년 시작된 민주노조운동의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 지속된 노동배제와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가 몰고온 신자유주의의 쓰나미 속에서 노동자들의 파업권은 사실상 거세되었습니다. 이는 단지 기업이 고용한 용역깡패들과 이를 비호하는 공권력 때문만은 아닙니다. 바로 돈때문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파업기금이란 말은 낯설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노조운동이 시작된 1987년이래, 노조들은 파업중 ‘무노동무임금’이란 새로운 조항에 맞서 싸우는 데 초점을 둘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파업중인 개인들의 생계는 개별 노동자들의 몫이 돼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은 비참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그럴듯한 이미지의 이 표현이 사회 전체를 휘감아 버리면서, 파업 중인 개인과 그 가족들의 생계는 오직 그 노동자 개인의 책임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파업한다고 그들이 인간이 아닙니까? 그들 역시 평범한 이 사회의 필부들, 가장들입니다. 파업을 하고, 기계를 멈추더라도,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굶으며 살 수는 없습니다. 자식들을 키우고 학교에 보내야합니다. 8년전 김주익이 자신의 아들에게 운동화 한켤레를 약속하고 지키지 못한 그 절절한 부정처럼….

 

하지만 이 땅의 노동은 파업권이란 헌법적인 권리를 가졌음에도, 결국 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스러져갔습니다. 이는 쌍용자동차에서도 유성기업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노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파업은 칼날이 되어 노동자들의 심장을 뚫고 들어왔습니다. 부당한 근로조건과 정리해고에 맞서 파업을 선언하는 순간, 그들은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가족들의 생계를 이 파업의 제단 위에 올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단지 용역깡패와 공권력의 침탈 뿐 아니라’ 돈이 이들의 피를 말렸습니다. 그들을 힘없이 스러지게 했습니다. 사람을 파괴했습니다.

 

김진숙의 싸움과 한진중공업의 파업도 마찬가지입니다. 6개월의 파업중 정리해고에 맞섰던 이들의 인생은 이미 절단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끝까지 남은 100여명의 조합원들은 자신의 가족들의 생계를 담보로 한 이 파업 내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맞선 이 기나긴 싸움에서 이기려면, 이 싸움의 전선에 있는 조합원들과 그 가족들을 ‘악마의 금전’으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그것이 곧 파업기금입니다.

 

◌ 왜 사회적 파업 연대기금인가?

 

언론뿐만 아니라 청와대를 비롯한 국가기관이 나서서 전방위적으로 옹호하고 있는 한진중공업의 행태! 그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편은 어디에 있습니까? ‘희망버스’는 노동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연대를 증명하였고 더욱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국가권력의 비정상적인 자본편들기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은 노동자들과 맞잡은 각계각층의 사회적 연대에서 나옵니다. 지금 이순간 이글거리는 뙤약볕 아래, 그리고 85 호크레인 위에서 반년째 외롭게 싸우고 있는 김진숙 위원과 조합원들의 손을 잡아주는 사회적 연대만이 노동자들을 절망속에서 일으켜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연대는 노동자를 비롯한 우리 사회 모두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지금, 김진숙과 한진의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적 연대의 증거로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자본과 국가권력에 대항한 노동자와 손잡은 우리 사회의 저항의 상징이자 연대의 힘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1,2차 희망버스를 탄 사람들만이 85호크레인 위의 김진숙에 관심을 가진 그 모두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를 지지하고, 한진사태를 안타까워하고, 노동자들도 이 사회의 성원이라고 생각하는, 그러나 그동안 희망버스를 탈 수 없었던 이 땅의 구성원들은 이제 다양한 연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그간 이 사회, 이 민주주의로부터 배제됐던 노동에 대한 사회적 연대의 표시로서 나의 피같은, 내 노동의 결실인 금전으로 그들의 파업을 지원합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돈보다 귀하다는 사실을 보여줍시다.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투쟁기금과 그 가족들의 생계지원금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염원하듯이 김진숙 지도위원이 무사히, 아무 탈없이 자신의 두발로 그 85크레인 계단을 내려오는 날, 우리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하나의 제도적 장치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또 하나의 희망을 볼 것입니다.

 (이글은 페이스북 사회저파업연대기금 그룹게시판에 원문이 있습니다)

6월 1일 사파기금 좌판이 열렸습니다.

6월 1일 사파기금 좌판

(6월 1일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교사대회와 공공부문노동자결의대회 현장에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1만인계좌운동 좌판이 열렸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좌판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사파기금 대표 권영숙 교수의 좌판후기를 올립니다. 원본은 페이스북 사파기금 계시판에 게제되었습니다.

원본링크 –> 페이스북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게시판

 

[드리는 말씀]

어제 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교사대회와 공공운수노조 노동자대회에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1만인 계좌운동 좌판을 열었습니다. 날씨는 뜨겁고, 참여할 수 있는 기금조성운영위원들은 사정으로 소수인지라 자못 걱정했지만 그는 기우였습니다. 그동안 사파기금이 노동과 맺어온 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그간 부쩍 자라난 사파기금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전국에서 오신 제 페친들의 뜨거운 우정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 기회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피곤이 풀리는대로 이 새벽(저로선 ㅎ) 책상앞에 앉았습니다. ^^

먼저 아주 편한 부스와 천막을 마련해준 전교조와 현장교사모임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현장교사 모임 이민숙샘과 여러분들게서는 사파기금의 취지를 잘 드러낸 플랭카드를 정성껏 만들어주셧습니다. 앞으로 푸른 사파기금 깃발과 함께 요긴하게 쓸께요. 그리고 맛난 팥빙수도요. 저희가 대접하려고 했는데… 옆에 이웃사촌한 강정마을 사람들과도 좋은 인연이었습니다. 혹 기억하시나 모르겠습니다 사파기금이 재작년 장투사업장 지원 주점할 때, 사파기금ㅡ 티셔츠를 만들어 팔고 그 판매수익을 강정마을에 보냈었다는 사실.

좌판에 도움 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렇게 많은 힘에 기대서 편케한 좌판도 없었네요. 먼저 초반 좌판 꾸리는데 도움주신 현대차 비지회 해고 노동자 최상하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시종일관 자봉으로 끝까지 함께 한 희망연대 다산콜센터 김영아 노조지부장님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갑자기 불쑥 나타나 “저 뭘 도와드리면 되지요”" 하며 자봉해주신 전교조 아산지회장 김지선샘, 포항 정재인샘과 여러분 고맙습니다. 자봉 선생님들 활약이 대단했어요. 그리고 아점도 못묵고 기아선상에 헤매던 사파기금 운영진에 김밥과 커피를 공급하는 보급책을 맡으며 도와주신, 나의 한겨레 동기 김용성님.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나서 너무 좋다는 것, 내가 말했던가요? 그리고 살짝 들러주셨던 민교협 조희연 상임대표, 교수노조 배성인샘, 공공운수노조 제주지부 오한정님, 기아차 심정수님, 코오롱 김혜란동지, 전교조 김영주샘 감사합니다. 그리고 손수탄 커피 제게 슬쩍 주고 가신 윤혁, 반갑게 인시하며 힘주신 박은경, 이길순샘, 그리고 민주노총 대구지부 김희정, 박희은님등 저의 페친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날 사파기금의 의미를 아시고 두말없이 CMs 정기계좌를 신청하여, 사파기금을 노동의 실효성있는 기금으로 키우자는 뜻에 함께 해주신 이 땅의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특히 바쁠텐데 따로 들러 신청서를 후다닥 써주신 공공운수노조와 발전노조 노동자들, 그리고 소리소문없이 수줍게, CMS 쓰고 가면 되죠 하거나 혹은 아무 말도 없이 본인이 자청하여 후원신청서를 쓰고 사라진 많은 전교조 노동자들…. 정말 좌판하면서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모두 다르면서 같은 모습들. ^^ 여러분의 신뢰에 힘입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은 돈이 가장 필요한 곳에 바로 적시에 지원되어, 돈의 압력에 스러지고마는 노동자 싸움, 돈없어 죽음을 선택해야하는 노동의 비극을 막고, 노동자들과 노동운동의 단비같은 존재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만 2돐이 되어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이때껏 힘들지만 꿋꿋하게, 그리고 보람차게 함께 해주신 기금조성운영위 여러분께 고맙습니다. 특히 이날 좌판 전체 책임 맡아주신 박성준위원 고맙구요, 마지막에 합류한 정영섭위원도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어제같기만 하면, 좌판 항상 해도 좋겠다 싶은 날이었습니다. 사파기금은 앞으로도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속에서 커나갈 것입니다.
노동이 지탱하는 세상의 모든 곳에서,
사파기금이 더욱 의미있는 존재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 6.02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대표 권영숙

 

6월 1일 사파기금 좌판

6월 1일 여의도 전국교사대회 및 공공부문노동자결의대회에 열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좌판

사파기금을 알리는 리플렛, 새버전이 나왔습니다.

사파기금 리플렛 앞면

사파기금을 알리는 리플렛, 새버전이 나왔습니다.  많이 많이 돌려주시고 알려주세요~

사파기금 리플넷 신버전 앞면

 

 

사파기금 리플렛 앞면

사파기금 리플렛 앞면

 

사파기금 리플렛 신버전 뒷면

사파기금 리플렛 뒷면

사파기금 리플렛 뒷면

 

2012년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주최 노동연대주점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주최 노동연대주점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세상만들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주최 노동연대주점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세상만들기’

2012년 가을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주최 노동연대주점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세상만들기’

반노동 삼악(三惡) 없는 세상을 향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노동연대주점에 함께 해주십시오.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재능교육 노동자들은 여전히 시청앞에서, 쌍용차 노동자들 역시 여전히 대한문과 여의도 길에서 농성중입니다. 그리고 또다른 수많은 재능, 쌍용차 노동자들이 이 거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법으로도 확정된 정규직 전환을 거부당한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러하고, 유성기업, SJM등 용역깡패로부터 회사의 노조탄압으로 공장에서 내몰린 노동자들이 추운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겨울이 끔찍합니다. 우리, 정말 다시 이들의 모습을 동토의 대한민국 2012년의 거리에서 봐야만 할까요? 선거가 다 뭡니까? 성실히 노동하며 살겠다는 대한민국 ”사람들’, 그 ‘꿈’, 그 ‘생각’ 하나 제대로 지켜주지 못하는 민주주의 정치의 현주소입니다.

이들이 좀더 따뜻하게 그리고 연대의 기운속에서 이 겨울을 버티고 다가오는 ‘봄’을 맞을 수 있도록 우리가 나섭시다. 노동의 수평적인 연대, 사회적인 연대를 위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가을주점에 함께 해주십시오. 간단합니다. 오셔서 술마시고, 즐거이 놀고, 그리고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여주십시오.

이번 사파기금의 주점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없는 노동자 공동행동’과 함께 합니다.  마음이 따뜻한, 그리고 세상의 눈물과 함께 하고자 하는  모든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함께 해주세요.

언제: 2012년 10월13일 늦은 오후 5시-11시

어디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2번출구 골목안 “왈츠” (02-755-8561)

후원: 씨티은행 131-09047-269-001 사파기금

문의: sapafund@gmail.com /facebook group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첫 돌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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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기금 플랭카드

2011년 7월 9일 권영숙 박사의 페이스북 제안으로 시작된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1돌을 넘겼습니다. 처음에는, 사파기금을 같이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약간 낯설던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라는 말이, 이제 알만하신 분(? ^^)들은 대충 다 아시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파업이 헌법상의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어서 싸움을 포기해야 하는, 또 가족의 최소한의 생계도 위협 받아야 하는, 지금도 변함없는 이 현실에서, 사파기금은 노동의 최소한의 지지선이고자 출발하였고, 지금도 그 지지선이고자 합니다.

1년은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은데, 사파기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일에 많은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들,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주 간단히 1년 동안 한 일을 한번 돌아보겠습니다.

사파기금이 처음 시작하던 작년 7월은 “희망버스”가 한창이던 때였습니다. 3차 희망버스부터 적극적으로 참가하면서, 한진정투위에 기금을 지원하고, 한진정투위 분들, 그 가족분들과 만났고, 지금 보시는 사파기금의 홍보물 리플렛도 그 때 첫 버전이 나왔습니다. 5차 희망버스에서 절찬리에 배포되었죠. 그 시기에 티셔츠도 만들어서 만들어서 판매했습니다.

5차 희망버스

5차 희망버스

9월에는 간단한 벙개주점이 있었고요.

10월 17일에는 김주익열사 8주기를 맞아서 “크레인 85 : 사람답게 살고 싶다.” 제목으로, 추모 영상 상영회와 토론회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 김주익열사의 아버님도 같이 해주셨습니다.

11월에는 시청 앞에 가시면 늘 볼 수 있는 재능천막을 방문하고, 재능지부에 기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이후로 재능 집회에 곧잘 가서 함께 했지요.12월 3일,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사파기금의 주점이 있었습니다. 12월에는 주점이 잘 안 된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려 500분 정도의 손님이 오시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재능 분들이 주방을 맡아주시고, 한진정투위 분들이 홀 서빙을 도와 주시고, 여러분이 아끼는 물건을 경매에 내어주셨습니다. 선뜻 사회를 맡아주신 분들과 여러 자원봉사자 분들도 계셨고요.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주점

장투사업장 지원을 위한 주점

12월부터 시작하여 지난 겨울은 쌍차의 희망텐트가 추운 날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12월에 쌍차에 기금을 지원하였고, 쌍차 희망텐트 포위 기간에 평택 공장을 앞으로 내려가서 기금모금 좌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평택 희망텐트 좌판 이후로 각종 집회에 참석해서 좌판을 꾸려갔습니다.

쌍용자동차 3차 희망텐트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민주주의와 노동”이라는 제목으로 3회에 걸쳐 “노동학교” 열었고, 7월 12일에 후속으로 집담회가 있었습니다. 연인원 115분이 참석하셔서 한국의 노동현실과 민주주의에 대하여 강의도 듣고, 의견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4월 이후에는 최장기 투쟁사업장 코오롱, 그에 버금가는 콜트콜텍, 그리고 포레시아 분들과 만나고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고, 노동이 정당한 권리를 찾는 그날까지 쭉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파기금”에 여러 분의 정성으로, 재능으로, 마음으로, 몸빵으로, 그리고, 돈으로 함께 해 주십시오.

사회적파업연대기금 1년을 맞이하며

사회적파업연대기금 1년을 맞이하며

(2011년 7월 17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을 처음 제안하는 글을 써 주신 권영숙 님께서 기금 1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참여해 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와 보다 많은 분들의 기금 참여를 당부하는 글을 써 주셨습니다. 공유합니다.)

“‘사회적 파업기금’ 조성을 위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1년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의 씨가 됐던 글의 제목입니다.
이렇게 1년을 지나면서 사파기금이 버티고 나아가 커져나갈 줄을 누가 예상했을까요.

솔직히 말해, 쉽지 않았습니다다, 그리고 미리 생각한 일이나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하나의 글이 씨가 되고, 말이 풍문이 되어 돌고,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과정 내내, 스스로 그리고 우리들이 이 일을 맡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애초 말을 꺼낸 사람의 ‘업보’는 무거웠지요. 제안자로서, 이 기금의 의미와 뜻을 계속 유지하고 키워나가야 한다는, 스스로 짐진 자의 맘으로 버텼습니다. 또한 기존의 조직과 단체에서 진행하기 힘든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사파기금은 묘하게 그 어디에도 걸치지만, 그 어디의 것도 아닌 아이디어, 모습, 활동방식을 취해왔지요. 앞으로도 쭉 그러리라 싶습니다.

회고해보면, 처음 잠시의 ‘불같이’ 일었던 기금은, 이후 소강상태였다가 10월 ‘한진중 김주익 8주기 노동토론회’를 통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고, 12월 ‘장투사업장 후원을 위한 주점’을 성공시키기위해서 정말 죽을동 살동 매달려, 당시 악조건속에서 어마어마한(?) 매상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1차 어려움을 탈피했지요. 그리고 이어 지난 2월 ‘정기계좌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른바 ‘시즌2′에 돌입했습니다. 기금을 부정기적 이체에 의존해선 도저히 안정적인 기금 확보가 힘들다는 판단과 함께 이제 기금을 정기계좌로 후원받는다는 것은 사파기금을 하나의 사회적 장치로 구축한다는 장기적 전망을 조금씩 타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에 얼마의 정기계좌를 확보하며, 일정한 토대는 세웠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난 7월초 ‘민주주의와 노동’ 학교를 거치면서 사파기금은 노동의 시민권을 긍정하는 표시로 노동을 위한 파업기금을 사회적 연대로 모으는 기금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노동문제를 사회화하고 의제화하는 포럼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금’이니, 지난 2월이후 아직도 고민하시고 있는 분들께서 다시 한번 생각하시고,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노동이 돈의 압박에 스러지지 않게 하는 최소한의 사회적 연대,
그리고 특정사업장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모든 사업장을 위한 사회적 예비금고,
그리고 돈을 모아두는 것이 아니라 일정금액이 되면 바로 현장에 지원하는 기금,
그것이 사회적파업연대기금입니다.
지금이라도 함께 해주십시오.

_()_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최초 제안문 

 

‎’사회적 파업기금’ 조성을 위하여,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면…..
by Young-sook Kweon on Sunday, July 17, 2011 at 7:57pm

파업기금을 아는가? 대체로 서구 노동운동사에서, 노조운동이 전국화 산별화되면서, 파업기금을 조합원으로부터 월단위로 받아 쌓아놓는다. 그리고 파업한다.. 왜냐하면 파업을 하고, 기계를 멈추더라도,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이 굶을 순 없으니까, 자식들을 키우고 학교를 보내야하니까…

… 근데 한국에선 이 파업기금이 낯설다. 민주노조운동이 시작된 1987년이래, 노조들은 파업중 ‘무노동무임금’에 맞서 싸우는데 초점을 둘 수 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파업중인 개인들의 생계는 각각의 노동자들의 몫이 돼버렸다. 그리고 그 상황은 비참했다. 그리고 갈수록 비타협적이고 적대적인 자본의 교섭불참, 국가의 냉대와 친자본적 태도속에서, 한국적인 노동현상이 돼버린 소위 장투 사업장(장기투쟁 사업장)들에서 이는 특히 심각한 문제였다. 노동은 파업권이란 헌법적인 권리를 가졌으나, 돈앞에서 속수무책이었고 스러져갔다. 쌍용자동차의 사례가 그랬다.

그리고 한진중공업 역시 마찬가지… 6개월여의 파업중, 이들의 인생은 이미 절단났다. 그 과정에서 4백여명의 노동자들은 대개 떠나고 끝까지 남은 이들은 100여명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진중 노조지회장 채길용의 야합적 ‘직권합의’도 있었다… 그런 것이다. 파업한다고 그들이 인간이 아닌가, 그들은 평범한 이 사회의 필부들, 가장들, 범인들이다. 그리고 돈은 이들의 피를 말린다. 단지 용역깡패와 공권력의 침탈뿐 아니라.

그래서 제안하고 싶다, 이제 한진중 파업과 김진숙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사회적 파업기금’의 형성에 나서길… 일부에서 이미 한진노동자들의 가족대책위 후원기금 모금을 하고 있다… 근데 그 의미를 확대해서, 노동에 대한 이 사회의 ‘연대’를 위해서, 그리고 불가피한 파업 및 노동자의 파업권에 대한 강한 긍정의 표시로, ‘사회적 파업기금’ 의 조성에 나서길…

모든 가능한 방법을 모색해본다… 희망버스를 타자고 한다, 그러나 희망버스를 타는 사람들이 김진숙에 관심갖는 그 모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를 지지하고 한진사태를 안타까워 하고, 노동자들도 이 사회의 성원이라고 생각할 사람들은 이보다 많으리라, 지난 7월초 희망버스를 탄 1만여명보다는 많으리라. 아니 그리 믿고 싶다.

이제 7월 30일 희망버스를 탈수 없는 사람들은, 다른 연대를 할 수 있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그간 배제된 노동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나의 피같은, 내 노동의 결실인 금전으로 그들의 파업을 지원하자.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고, 돈보다 귀하다는 것을..
그리고 그 방법들을 실행가능하도록 만들자.

[만화]‘사파기금’을 아십니까?

늘 현장에 함께 하시는 만화가 이동슈 화백께서 사파기금을 위해 만화를 그려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계좌(자동이체):  012501-04-230250 사회적파업연대기금
1만명 정기계좌만들기 이벤트 : https://www.facebook.com/events/366489490028712/
기금참여방법 알아보기: http://wp.me/p25Syd-75
은행계좌자동이체 및 CMS신청: http://goo.gl/6inTF
1만명 계좌만들기 제안서 전문: http://sapafund.wordpress.com/캠페인제안/

“비정규직 철폐가 추상적이라고? 그럼 뭘로 싸울 건가”

(이 기사는 ‘미디어 오늘’의 박장준 기자의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인터뷰한 가시입니다.

사회적파엄연대기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기금의 제안자의 권영숙 박사의 현 시점 민주노총 중심의 노동운동의 방향에 대해 견해로써 사회적파업연대기금이 연대하고 있는 현장의 투쟁노동자들과 보다 적극적인 연대를 제안하고 있어서 블로그에 싣습니다)

기사링크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2280

본문:

민주노총의 최근 행보를 두고 ‘제도정치에 과하게 기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총선 때는 통합진보당에 대해 배타적 지지를 선언하려다 대의원들의 반발에 무산됐었고, 지난해 희망버스(한진중공업)와 희망텐트(쌍용자동차) 등 노동을 사회적 의제로 만든 흐름은 민주노총의 작품(?)이 아니었다.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노동사회학 박사)은 4월 30일 미디어오늘과 전화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민주노총을 끌고 가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따라 오질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쌍용자동차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거치면서 시민들은 ‘해고는 사회적 살인’이라는 구호를 체감하고, 연대할 준비가 돼 있지만 민주노총이 정치권에 수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민주노총이 ‘노동’을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 데 실패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민주노총 폐기론과 재활용론이 다시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재활용론과 폐기론이 공통으로 지적하는 문제는 바로 ‘무능력’이다. 민주노총이 제도정치의 들러리가 됐다는 자조가 밑바탕에 깔려 있다. 한편으로는 민노총이 이미 ‘이익집단정치’ 구도에 서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회운동적 노동조합으로서 민주노총의 위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권 박사의 민주노총 비판은 정확히 이 지점을 겨냥하고 있다.

민주노총의 선거 개입 비판. 근거는 뭘까. 권 박사는 통합진보당에는 한미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한 세력이 있고, 합당 과정에서 노동 이슈가 상대적으로 배제됐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노동 문제를 사회적 공론화하는데 통합진보당은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권영숙 박사는 “현재 정치세력으로는 노동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고 가능하더라도 (민주노총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이라면서 “민주노총은 (적극적으로 개입했지만 실패한 총선)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의 대선 전략은 직접적인 선거 개입보다 정치권을 압박하는 운동을 조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노총이 계획하고 있는 8월 총파업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냈다. 권 박사는 ‘뻥파업’(파업을 선언하고 실제 하지 않는 것)이 총파업 회의론의 근거는 아니라고 얘기했다. 권 박사는 “민주노총은 공허한 주장, 새로운 의제를 만드는 게 아니라 현존하는 싸움을 제대로 지지하고 엄호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어 총파업이라는 기계적인 계획 때문에 싸우고 있는 현장이 묻히거나 수동적으로 끌려다닌 점을 들어 “총파업에 대한 제대로 된 계획이 없다면 무리하게 추진하지 말고 파업에 드는 인적·물질적 지원을 장기투쟁 사업장에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숙 박사가 긴급한 노동현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법 개정이다. 그리고 권 박사는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핵심 고리가 ‘정리해고제 폐지’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 확산을 정리해고의 효과로 보며 “정리해고제를 없애는 것이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이라고 했다. 그는 경영상의 불가피한 이유로 노동자를 대량 해고하는 ‘정리해고 불가피론’의 이면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실에서는 이윤 추구를 위한 자본의 손쉬운 결정으로 정리해고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영풍그룹이 경영하는 시그네틱스를 예로 들었다. 정규직 제로인 공장을 목표로, 기존의 정규직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한 사례이다. 이 회사는 당시 서울 염창동공장을 폐쇄하면서 노동자들을 일방적으로 안산으로 옮기려 했고, 이들 조합원들은 파주 공장으로 이전을 원했지만, 회사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만 채워진 파주에 정규직 조합원들을 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회사는 결국 투쟁에 동참한 130여명의 노동자들을 부당하게 해고했다.

또 하나 과제는 ‘노동법’이다. 권영숙 박사는 “비정규직의 규모를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정규직으로 노동시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토론하고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정규직 관련법 개정에서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라 ‘방향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보도하고, 노동계에서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비판했다. 일상적이고 상시적인 업무에 비정규직으로 고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것이다.

▲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정리해고제 철폐라는 구호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권영숙 박사는 “2000년대 초반과 다르게 비정규직과 정리해고의 고통을 몸으로 느끼고 공감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이 문제는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추상적이라 느끼는 사람은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주체가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오히려 민주노총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박사는 최근 민주노총에 대한 대항적인 제3노총을 건설하자는 문제제기가 차츰 수면위로 오르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미약한 세이긴 하지만 이미 3노총이 건설되어 있기도 하다. 만약 민주노총에 대한 비판론에 편승하여 관과 경제계가 제3노총 흐름에 무게를 실어준다면 노동문제를 둘러싼 지형은 훨씬 더 꼬일게 분명하다. 그는 “민주노총이 모든 노동자들의 희망, 대변조직이 되지 않고 11%라는 협소한 멤버십에 머무른다면 배타적 조직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대표성의 위기뿐 아니라 존재 의미 자체에 대해 질문을 제기하는 흐름이 생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태일의 ‘풀빵의 약속’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전태일의 ‘풀빵의 약속’과 사회적파업연대기금”   by Young-sook Kweon

아래 글을 읽고 사실 놀랐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떻게 말과 글과 생각과 다른 차원인지 느꼈다. 전태일이 자신은 굶고 차비를 아껴가며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서 나눠주었던 데 대해 ‘자극’받아(^^), 본인이 버는 돈 중에서 노동연대에 쓰는 돈의 비중을 30%까지 늘려가야겠다는 약속. 바로 “풀빵의 약속”이다.. 비록 전태일의 풀빵에는 미칠지 못하더라도..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돈을 출연하시는 분의 맘이 이러하리라.
사회적파업연대기금에 돈을 내겠다는 맘이 이런 맘이라면….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정말 잘 만들었다 싶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그리고 전태일이 지녔던 마음을, 지금 여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다시 모아가는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_()_

최XX:

아프다는 핑계로 어제서야 쌍용 자동차 희생 노동자 분향소에 갔다.
절을 올리는 시간 직전이라, 가져간 꽃다발을 어리버리하게 내려 놓기만 하고 재배를 올리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 오늘 다시 분향소를 찾았다.

제법 많이 내리는 비를 그저 살짝 긋는 정도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천막 안으로 들어서서 신을 벗고 절을 올리러 발을 딛는 순간, 철퍽 하고 발이 젖었다.
순간 울컥하며 목구멍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죽어서도 이렇게 초라한 분향소에 혼을 뉘어야 했던 돌아가신 노동자와,
비가 오면 물구덩이가 되어 버리는 이 알량한 분향소마저 결사적으로 지켜야만 하는 저 꺼칠한 얼굴의 남은 동지들이었다.
재배를 올린 뒤 상주인 쌍차 노동자분들께 절을 하면서, 척척하게 젖어 있을 그분들의 발로 눈이 갔다.

집회 내내 젖은 스타킹을 타고 한기가 온몸으로 퍼졌다.집회가 끝나자마자 가까운 편의점으로 가서 남자 양말과 따뜻한 홍삼 음료를 있는대로 사다가 분향소를 지키는 분들께 드리고 나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을 서성거리다 돌아섰다.

항상 그분들과 함께 똑같이 발을 적시며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하면 나의 위선이 되겠지만,이제는 결코 이전처럼 어설픈 좌절로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만 보지 않고
때로는 함께 발을 적시고, 또 때로는 마른 양말이라도 마련해 드리며 가까운 곳에서 움직이겠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마른 양말 한 켤레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사파 기금 자동 이체 날짜를 하나 더 신청했다.
지난 전태일 열사 40주기 때 동상 앞에서 몇 가지 구체적인 약속을 했었는데,
그중 하나는 내가 ‘풀빵의 약속’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내가 버는 돈 중에서 노동 연대를 위해 쓰는 돈의 비중을 점점 늘려서 3년 안에는 최소 30% 이상을 정기적으로 연대 활동을 위해 지출하겠다는 것이었다.
전태일 열사는 자신은 굶고 차비도 없이 1시간 넘게 걸어가면서도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서 나누어주었다.
30%라는 하한선은 최소 그 수준은 넘어서야, 남는 돈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전태일의 풀빵에는 못 미칠지라도.

오늘 새로 신청한 것까지 합쳐 이번 달에 이미 지출했거나 지출할 ‘풀빵 값’이 수입의 25%가 되었다. 물론 이번달에는 부정기적으로 모금함 같은 곳에 넣은 것이 많아 그렇게 된 것이지만, 풀빵의 약속에 한 걸음 다가선 것 같아 조금 안도했다 – 보송보송 마른 발을 따뜻한 이불 속에 집어 넣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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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인 계좌만들기 캠페인제안문  http://sapafund.wordpress.com/캠페인제안/

사회적파업연대기금 기금참여방법 http://sapafund.wordpress.com/기금참여방법/

기금 자동이체 및 CMS 온라인신청 http://goo.gl/6in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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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돈 걱정 없이 파업할 수 있도록 연대 기금 만들자”

미디어오늘 : “돈 걱정 없이 파업할 수 있도록 연대 기금 만들자”

[인터뷰] ‘사파기금’ 제안한 권영숙 연구원 “희망버스, 일회적 사건으로 남아선 안 된다”

(원기사 링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99 )
(사회적파업연대기금 블로그페이지 http://sapafund.wordpress.com/ )

희망버스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연대를 잇기 위해 노동현장에서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을 조성하자는 목소리가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만인 월 1억 원(1만원×1만명) 계좌 만들기’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은 권영숙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노동사회학 박사)을 비롯해 여러 현장활동가들이 손해배상, 가압류 등 정리해고 투쟁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압박에서 노동자들을 벗어나게 하자는 취지에서 제안했다.

권영숙 박사는 20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시민들이 희망버스에서 보여준 연대가 일회적인 사건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사파기금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동자 조직인 민주노총이 아닌 외부에서 이런 기금모금을 하는 이유에 대해 권 박사는 “노동계마저도 파업 노동자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고 파업기금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숙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는 1987년 이후 자본의 ‘무노동 무임금’에 수세적으로 끌려다닌 민주노조 운동의 방향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권영숙 박사는 “우리는 모두 잠재적인 노동 파괴의 위협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라며 “나대신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쟁의기금을 만드는 게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다음은 권 박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사회적 파업기금이 뭔가.
“노동자라면 자본주의의 한 축이기도 하지만 파업을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집단행동을 해나가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을 말한다”

-기금 조성의 계기는.
“부산영도로 달린 희망버스가 보여준 연대를 일회적인 ‘사건’으로 남기지 않기 위해 고민했다. 정리해고는 한진중공업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이상까지 연대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희망버스를 타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연대 행위를 여러 가지로 만들고 싶었다.”

-파업기금이 필요한 구체적인 이유는.
“조합비 일부를 파업기금으로 모으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에는 없다. 이 사실이 여러 가지 문제를 만들고 있다. 쌍용차 투쟁을 보면 된다. 자본에 편드는 친자본주의 국가와 제도정치, 비타협적인 자본의 문제, 이들이 결합한 ‘폭력’의 문제가 있는 한편 ‘돈’의 문제 또한 있다. 돈의 압박 속에서 파업이 형해화되는 경우다. 이뿐이 아니라 파업이 끝난 뒤에 업무방해를 이유로 손해배상 문제도 있다.”

-불법파업으로 규정하는 것도 문제가 아닌가.
“한국의 정부와 자본, 법체계는 파업의 공적 성격을 인정하지 않고 업무방해, 폭력 등을 명분으로 파업을 범죄로 낙인찍고 있다. 그리고 파업이 끝나면 손해배상 소송을 건다. 자유자재로 노동자를 압박한다.”

-파업을 바라보는 한국에서의 특수성 때문인가.
“외국에는 노동법원을 따로 둔 곳이 많다. 노동쟁의는 사적 영역이 아니고 공적 영역 안에서도 특수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헌법에도 노동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비대칭적인 위치에 있는 노동자에게 특별히 부여받은 시민권이다. 그러나 하위 법률인 노동법은 그렇지 않다. 파업을 불법화하고 돈을 이용해 쉽게 무력화한다.”

-돈을 이용해 파업을 무력화한다는 건 어떤 얘긴가.
“쟁의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생계가 개인의 문제가 돼버린다. 국가와 자본이 그렇게 밀어붙이지만 노동조합에서조차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87년 민주화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한계에 있다. 70년대 민주노조들이 간헐적으로 파업을 했던 것과 달리 87년 이후에는 상시적으로 파업이 발생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의 노동시장은 보호적 성격이 강했기 때문에 파업을 해도 임금을 줬다. 자본은 ‘무노동무임금’을 들고 나왔지만 노동은 92년까지 여기에만 치열하게 저항하느라 제도적 장치로 파업기금을 생각하지 못했다.”

-과거에 파업기금을 생각지 못해 지금 이 상황이 됐단 얘긴가.
“이후 파업은 더욱 장기화됐다. 원래 파업은 대기업 노조가 먼저 나서 평균 2.5일 정도에 끝났다. 이른바 노동의 낙수효과가 있었다. 대기업 노동자의 임금이 6~7% 오르면 중소기업은 20% 가까이 오른 경우도 있었다. 90년대에 실질임금 상승률이 11%가 넘는 해도 있었다. 그런데 갈수록 이런 효과가 없어졌고 임금 인상도 선별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DJ, 노무현 때부터 장기투쟁사업장이 늘고 있다.
“이제 파업을 하려면 자기 목숨을 걸어야 하고 인생을 송두리째 파업의 재단 앞에 바쳐야 하는 시대다. 자기 가족의 생계 또한 팽게쳐야 한다. 그런데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는 장기투쟁사업장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다. 코오롱 같은 경우 2500일이 넘었고 콜트콜택, 흥국생명, 재능교육 등 많다. 우리나라에서 파업을 하면 버틸 수 있는 최대치는 2개월에서 3.5개월로 나온다. 그런데 길게는 8년까지 투쟁하는데 돈의 압박이 얼마나 심각하겠나. 이 모든 과정이 말해주는 건 한국사회에 노동자의 파업권이 없다는 거다.”

-노동자의 파업권을 보충하자는 뜻에서 기금을 제안했나.
“사회적 파업연대기금은 ‘돈’의 압박에 노동자들이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한 연대다. 파업이 필요할 때 파업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돕는 연대다. 사실 돈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은 대부분 시민에게 피 같은 노동의 대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파기금은 노동자들의 사회적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노동자, 시민들에게 있어 사파기금의 필요성은 뭔가.
“‘나는 노동을 하고 있지만 누군가는 노동으로부터 축출돼 파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신자유주의적 고용시장은 누구나 정리해고할 수 있고 누구든지 희망퇴직자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재적인 노동 파괴의 위협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나대신 싸우는 사람들을 위해 쟁의기금을 만드는 게 중요한 시기이다.”

"99%의 아래로부터의 직접행동: 1만명, 1만원, 월1억 정기계좌만들기"